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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985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10.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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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0쪽

54.안에서 새는 항아리

DUMMY

54.안에서 새는 항아리




네옴마레 단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리더에게 지목된 그녀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적진 침투 작전도 직접 세워서 진행해야 하는 마당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부담감에 부담만 가득해져 갔다.




“우리.... 잘 할 수 있을까....?”




“그러게.... 시간도 얼마 없고....”




“이제 남은 시간은 고작 4일.... 으아아아아아!!! 이제 어떡해....”




“벌써 농성전 준비 절반 넘게 다 되가는데 우린 한 게 하나도 없어....”




“불안하다 불안해....”




“야, 너네 뭐 하냐?”




아직도 머리를 싸매고 있는 그녀들에게 로라가 다가와 물었다. 로라 또한 작전 성공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침투팀인 아르센, 아에르, 리리슨에게 더 큰 기대를 품고 있는 건 당연지사였다.




“불안한 건 오히려 내 쪽인데?”




로라는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내려다 보며 말했다.


그녀들은 그런 로라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 그렇기에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말없이 로라를 올려다 보기만 했다. 로라는 자신의 눈치만 보는 그녀들이 답답해 언짢아졌는지 아르센 옆에 앉아 짜증을 부렸다.




“답답한 녀석들! 이제 남은 시간 얼마 없는데 작전 하나도 못 짰어?”




“으음.....”




“네........”




“죄송함다......”




“일단 아무거나 좋으니까 뭐라도 좋은 아이디어 좀 꺼내 봐. 내가 피드백 해줄게.”




“리리슨이 라이오레아에 위장 가입한다는 작전”




“아에르 기각. 넌 이미 라이오레아에 얼굴이 알려져 있잖아!”




“아에르가 유체 이탈해서 라이오레아에 잠입 한다는 작전.”




“그것도 기각. 최근 티티안이 스피리타 마을에 봉인된 ‘혼을 먹는 괴물’을 훔쳤다는 최신 정보가 있어. 위험하니까 포기해 리리슨.”




“힝....”








“그럼 로라가 가는 건?”




“장난하냐?”




로라는 한 손으로 이마를 짚고 한숨을 쉬었다. 이 녀석들 능력만 있지 생각한 것보다 머리가 텅텅 비어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며 가장 신뢰하는 아르센에게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었다.




“센나, 넌?”




“으엣.....”




“넌 뭐 좋은 아이디어 없어?”




“저.... 그....그러니까...”




“괜찮아. 솔직히 말해 봐.”




“으윽........”




“난 널 믿으니까! 응?”




“..............”




로라에게서 은근 슬쩍 기대가 가득한 눈빛을 읽은 아르센은 덕분에 부담감이 더 늘어나 어깨가 무거워졌다. 아르센은 전심전력으로 머리를 굴렸다. 반드시 로라가 만족할 만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압박감도 동시에 밀려왔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절대로 좋을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역시 스스로를 믿을 수는 없어 불안감만 증폭되었다. 아르센은 그 때문에 한참을 머뭇거리다 욕 바가지로 먹을 걸 각오하고 힘겹게 용기를 내었다.




“제... 작전은....”




“응응!”




모두의 기대에 부응 해주어야 한다.




“리리슨의 인식 왜곡으로 라이오레아에 잠입해 티티안의 집무실로 들어가 그 방을 조사하면 현재 사태에 대한 원인과 그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오오....”




“근데 리리슨은 티티안의 집무실이 어딨는지 모르는데? 게다가 길치라고?? 그리고 집무실은 왜 가려는데?”




로라가 자세하게 피드백을 하며 질문했다.




“그래서 저와 같이 갈 거에요. 전 유스의 집무실에 간 적도 있었으니 분명 괜찮을 거에요. 또 유스가 죽은 현재 이 시점, 누군가가 반드시 유스의 뒤를 이을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유스가 사용했었던 집무실이나 그 물건을 사용할 확률이 매우 높을 거에요.”




“호오? 꽤 일리있군.”




“하지만 리리슨의 발동 유지 조건이 [반드시 접촉된 상태이어야 할 것] 이니 이를 생각하면 아마 전 리리슨과 손을 잡은 상태로 움직이겠죠.”




“오오~ 그거 괜찮은데? 그럼 아에르는? 아에르는 뭐하면 되는데?”




“리리슨의 양 손을 저와 아에르가 잡은 상태로 움직이는 건 아무래도 너무 비효율적일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이 문제네요.”




“흠.... 아에르는 대체 무엇을 하면 좋을 것인가.... 라는 건가....”




“맞아요!”




아에르를 제외한 그녀들이 고민하기 시작하자 아에르는 굉장히 당황스럽다는 표정이 되고 말았다.




“저..저기.... 나... 필요없어...?”




“흠....”




“정말로....??”




“역시....”




“좀 그렇지....?”




“없는 것 같다.”




“에에에에엑?!!!!”




“그냥 너희 둘끼리 가라.”



“넵.”




“오케이!”




“그런 게 어딨어!!! 진짜로 나 필요없어?”




“응.”




“아마도.....”




“작전을 짜고 난 뒤에 인원을 배치해야 한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 미안?”




“너...너희들......”




“너무 우릴 원망하지마~ 언젠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거야!”




리리슨이 아에르를 달래주며 용서를 빌었다. 로라와 아르센도 그녀에게 용서를 빌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흥! 작전 도중에 다치면 난 몰라? 알아서들 해!!”




잔뜩 삐진 아에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세게 닫으며 방 밖으로 나가버렸다.




“에.... 화난 건가....?”




“나중에 잘 달래줘야겠다.”




“아니지 더 달래 주는 거겠지. “




“맞다, 작전은 언제 실행 할 거야?”




“그건...”




“아마 내일....?”




“시간 없으니 지금 당장 해버려!!”




“에엑?!! 그치만.....”




“지금 바로 가라고요?”




“왜? 무슨 문제 있어?”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센나! 넌?!”




“지금 가겠습니다.”




로라의 부추김에 하는 수 없이 즉시 출발하게 된 리리슨과 아르센. 네옴마레 본부로부터 라이오레아 근처 장소로 전용 차량을 이용해 급하게 이동하였다.




“운전까지 특별히 내가 해준다. 그러니 꼭 성공하고 와!”




“로라 언니.....”




“감동.....”




“감동할 시간도 없어! 어서 내려!!”




“ㄴ...넵!!”




“그럼 다녀올게!!”




리리슨은 차량 안에서 능력을 발동시킨 후 아르센의 손을 잡고 내렸다. 그녀들은 잔뜩 긴장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인가. 반드시 성공하고 오리라 굳게 다짐하며 한발 한발 호랑이굴로 향했다.




“이번 임무 정말 어려웠지?”




“그러게.... 진짜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어....”




“퇴근 후 뭐할까?!”




“퇴근 후엔 역시 당 충전이지!”




아무것도 모른 채 순진하게 웃고 떠들고 있는 라이오레아의 마법소녀들. 아르센은 안으로 들어갈 수록 그녀들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에 낯빛이 점점 어두워져 갔다. 아르센은 가능하면 어서 진실을 깨닫고 멀리 도망쳤으면 좋을련만, 대체 언제쯤 깨닫게 될까, 어서 깨달아서 자신의 편이 되어 줬음 좋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라이오레아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었던 과거의 단편들이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리리슨은 아르센의 눈빛을 보고 지금 어떤 심정인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진입 중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간 동료로서 함께 해 온 시간이 있기에 그녀의 과거 배경을 참작한다면 모를 리가 없었다.




“아르센, 과거 일은 잊어.”




리리슨은 그런 그녀를 위로함과 동시에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으...으응....?”




“과거에 얽매이기만 하면 절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현재가 있기에 과거가 있고 미래도 있는 거야, 현재에 충실해야만 하는 이유도 바로 이거 때문인거지.”




“............리리슨.....”




“그러니까 아르센.”




“....?”




“.........”




“리리슨.....?”




“내 손 절대로 놓지마. 내 손이 널 꼭 지켜줄거야!”




“.....고마워..... 넌 정말 상냥하구나.....”




“히힛.... 칭찬 받았다!”




리리슨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아르센은 그녀의 웃음을 보자마자 마음 속 어딘가가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체온이 없어 늘 얼음장 같았던 리리슨의 손이 따뜻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만 같았다. 아르센은 씨익 미소를 지으며 리리슨의 손을 꼭 잡았다.




“이제부터 내가 길을 안내할게. 집무실은 이쪽이야!”




“응!!”




아르센은 라이오레아에 있었던 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처음으로 마주한 충격적인 진실과 허물들이 가득했던 장소. 자신은 그저 수 많은 생명들 중 덧없는 찰나에 불과했으며 로라나 니에베도 마찬가지. 그 녀석의 공적을 위한 실험 재료로서 사용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는 그런 끔찍한 장소.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그곳이었다.




“어?!”




약 20분을 해멘 후에야 도착한 문제의 집무실 앞에 티티안이 비서인 비가넷과 집무실 방향으로 함께 걸어 오고 있었다.




“글쎄 그건 너무 어이없었다니까?”




“감히 티티안님께 그런 대우를 하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그 녀석... 반드시 기억하겠어!”




“저도 기억하겠어요! 언젠가 복수를!!”




리리슨의 능력 덕에 티티안과 비가넷은 그녀들을 보고 듣는 것을 포함해 존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인식할 수 없었지만 굳게 잠겨있는 집무실 문까지는 열 수 없었다. 그래서 아르센은 리리슨에게 이 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




“티티안이 집무실 문을 열면 그 때 티티안의 뒤를 따라 들어가는 거야! 알았지?”




“응! 알았어! 나중에 신호 줘!!”




“알았어! 내가 손짓하면 그 때 들어 가자!”




“오케잇!”




아르센과 리리슨은 티티안에게 시선을 집중하며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티티안은 비가넷과 수다를 떨며 열쇠로 집무실 문을 열었다. 문이 활짝 열린 그 순간, 아르센이 리리슨에게 손짓하였다. 아르센이 선두로 하여 리리슨이 그 뒤를 따라 집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예스! 성공!!!”




“후~ 너 아니었음 난 아무것도 못했을 거야!”




드디어 집무실 진입에 성공. 둘은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음에 매우 설레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시간은 단 4일이군요.”




“그러게, 바로 네옴마레를 공격 한다고 했는데 거기 총 사령관이 준비 시간을 달라며 일주일이나 연기했지 뭐야?”




“그거 엄청 애타겠네요....”




“당연하지! 더 애가 타는 건 뭔지 알아?”




“뭔데요?”




“벨리움 베냐미나스. 그 녀석....”




“엥....? 벨리움 베냐미나스라면 그란디스의 총 사령관 아닌가요? 그 자가 왜요?”




“어째서인지 전혀 세뇌되지 않았어.... 다른 왕실 녀석들은 네옴마레를 적대시하고 있는데 유독 그 녀석만 전혀 그렇지 않아....”




“어째서 티티안님의 세뇌가 먹히지 않은 거죠?!”




“나도 모르겠어.... 아...?!! 설마 그거인가?”




“완전 차단 보호막!”




비가넷과 티티안이 동시에 같은 말을 외쳤다.




“너도 알고 있었구나?”




“네! 당연하죠! 그거 엄청 강력해서 뭐든 막아 준다면서요?”




“그래! 분명 그 녀석... 돈도 많겠다... 당연 그걸 두르고 있음이 틀림없어!!”




“저도 확신해요!”




“잠깐, 그 보호막을 하고 있는 사람은 전부 몇 명이지.....? 설마 네옴마레에도 있는 건 아니겠지....??”




“그렇게 되면 너무 성가신데요.....”




“그러게나 말이야.....”




“그걸 상정하지 못하고 그 기계만 너무 신뢰했네요...”




“아아~ 라크테아?”




“맞아요.... 그걸로 세뇌를 확장 전파시키면 다 되는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될 줄은.....”




“그거 부술 수는 없을까?”




“벨리움의 그 보호막이요?”




“그래. 그거 너무 거슬려.”




“흠.... 저도 모르겠네요..... 아마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중 가장 어려운 문제일거에요....”




“동감이야....”




“그 대신 최근 우리에게 네옴마레에 대한 정보를 가져다주는 ‘그 녀석’ 이 있잖아요! 부탁하면 그 보호막을 깨부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올 수 있을 거에요!”




“아~ 걔?”




“네네~ 라이오레아 신입 아라냐!”




리리슨과 아르센은 아라냐라는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렇다. 베아의 새로운 동성 연인 아라냐. 물론 아라냐는 전 연인 모르스와 같은 과정과 목적으로 만든 도구에 불과한건 전과 같았다. 물론 아라냐는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한 상태이다. 아라냐는 항상 베아의 편이며 베아를 위해 라이오레아의 정보를 가져다 주고 있는 여자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배신이라니. 충격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베아가 그녀에게 연락을 원활히 할 수 없다며 툴퉅거렸던 걸까.


“그 녀석 엄청 우수하지... 외모도 출중해서 미인계도 가능하지 특히 첩보에 아주 능한 녀석이잖아.”




“맞아요! 못 얻어 오는 정보가 없다니까요!”




“그럼 지금 바로 아라냐한테 가서 부탁 좀 해봐야겠어!”




“그럼 저도 같이 갈게요! 안 그래도 저 계속 한가해서요~”




“그래. 맘 대로 해~”




“네에~~”




티티안은 자리에서 일어나 비가넷과 함께 집무실 밖으로 나갔다. 그들이 나가자마자 리리슨과 아르센은 책상 위 라크테아를 노려보았다.




“이거구만?”




“이걸로 전 세계인을 세뇌시켰다니 정말이지 사람 성가시게 하는 데에는 선수네.”




“얼른 이걸 부숴버리자!”




리리슨의 말에 아르센은 망설임도 없이 바로 라크테아를 주먹으로 내리쳐 부숴버렸다.




“이걸로 세뇌 해제!”




“나이스!!”




“이제 그란디스가 공격해 오는 일은 없을 거야!”




“후아.... 이제 살았네....”




“목적 달성 했으니 어서 돌아가자!”




“응응!!”




리리슨과 아르센은 자신들의 한 행동이 그들에게 어떠한 파급 효과가 불러일으킬 것을 전혀 모른 채 네옴마레로 복귀 중이었다. 그 사이 티티안은 아랴냐와 대화 중이었다.




“뭐? 못 하겠다고??”




“전 티티안님의 개인 심부름꾼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건 불가능합니다.”




“무슨 소리야! 네옴마레는 더 이상 지긋지긋하다며 네옴마레의 정보를 줄테니 얼른 없애달라고 한 주제에!!”




“네...?”




“이것도 그걸 위한 일환이야! 어서 알아오라구!!”




“...........”




“나와 넌 서로 최근에 마음이 일치했어. 그래서 우린 공생하며 협력해야 하는 거고. 근데 왜 이제와서 그걸 안 하겠다는 거야?”




“아....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체 언제 무엇이 일치했다는 겁니까.....?”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 내게 대체 언제 그런 짓을....??)




“흠..... 너 요즘 피곤한가 보구나?”




“예....? 앗... 그....그런 것 같습니다...!!”




“그럼 그런 널 위해 이걸 줄게.”




티티안은 아라냐의 오른팔 피부 아래에 몰래 시간차 발동 자폭 각인을 새겼다.


설정 시간은 지금으로부터 한시간 반. 티티안은 아라냐와 대화하며 한가지 깨달았다. 그렇다. 전세계를 세뇌시키는 과정에서 네옴마레의 새로운 스파이가 라이오레아에 몰래 들어와 있는 것도 모른 채 라크테아를 작동시켰으니 아라냐도 당연 세뇌됬을 터, 그리고 현재 아라냐의 반응을 보면 세뇌가 풀렸음을 알 수 있었다.




“.........?”




“이게 무엇인지는 자기 전에 알게 될 거야. 그러니 오늘은 일찍 퇴근해봐.”




“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뭐지....? 역시 모르겠어....)




아라냐는 티티안의 의도를 알아내지 못 한 채 돌아갔다. 아라냐는 베아의 순간이동 마법이 새겨진 특수 장치를 이용해 베아의 집에 도착했다. 그녀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베아의 방으로 달려갔다.




“베아트리스!! 나야! 문 좀 열어봐! 할 이야기가 있어!! 뭔가 이상해!”




“하아? 뭐야.... 이제서야 나타나선....”




“그게....”




“하?”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내 이야기 좀 들어봐..... 내가.... 내가....”




“.......?”




“라이오레아에 네옴마레의 정보를 갖다 바치고 있었다는 거야! 근데 난 그런 기억이 없어!!”




“뭐?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진짜야?”




“응....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




“...............일단 네옴마레로 돌아가 상황을 공유해줘.... 난 망할 아버지 때문에 맘대로 밖으로 나갈 수가 없고 전화도 통제 당하고 있어..... 이렇게 잠깐이라도 얼굴 보는 게 고작이고.....”




“응... 알았어.....”




아라냐는 순간이동 장치를 이용해 네옴마레로 돌아가 에일린에게 이를 알렸다.


이 때였다. 아라냐가 에일린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도중 갑자기 그녀의 몸이 하얀 광채를 내뿜으며 몸이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내 고막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뭐....뭐야....?”




“이건 대체.....거.... 거짓말이지.....?”




리리슨과 아르센이 행한 행동에 의해 맞이하게 된 파급 효과는 바로 이것이었다.




“리.....리더.....?”




에일린의 죽음을 포함한




“로라 언니....? 다들 왜 죽어있는 거야....??”




네옴마레 전력 90%의 손실.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녀들은 티티안에게 제대로 한방 당한 것이었다. 아직도 그 무엇도 눈치채지 못한 채 절규하며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의식이 있는 자들은 대부분 중상이라 움직이지도,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했고 심지어 보거나 듣지도 못했다. 이들 중 그나마 멀쩡히 움직일 수 있는 자가 그녀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크윽.... 폭....폭발이야....”




“마카나?”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몸은 괜찮아? 너무 무리해서 움직이지 마!”




“으윽......”




“마카나!!”




“아라냐가 갑자기 폭발했어.... 왜인지는 모르겠어...”




“뭐라고? 폭발??”




“응..... 아라냐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어 네옴마레의 정보를 라이오레아에 갖다 바치고 있었대.... 근데 정작 본인은 그런 기억이 없었고.....”




“그리고?!”




“아! 티... 티티안이 자신에게 요즘 고생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줬다고 하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고 했어..... 내 추측이지만...아....아마.... 그 눈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 때문인 것 같아....”




“티티안 이 망할 자식....!!”




“죽여버리겠어!!!!!”




“그녀가 폭발하려는 그 순간 내가 급하게 방어막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어.... 너무 늦게 펼쳤나봐..... 내가 더 잘 했어야 했는데.... 모두를....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니야! 너 잘못이 아니야!”




“맞아! 넌 그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 했다구!! 자신을 탓하지 마!!”




아르센은 마카나를 부축해주었다. 마카나는 부축을 받자마자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르켰다.




“크윽.... 조....조금만... 기다려....내가 얼른 치유해줄게.... 커헉!!”




피토하며 의식불명 상태가 된 메디카를 치유 중인 아에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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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안에서 새는 항아리 23.10.09 8 0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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