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978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8.29 20:00
조회
17
추천
0
글자
14쪽

41.피로 물들여진 눈(雪)

DUMMY

41.피로 물들여진 눈(雪)


아니마를 쫓다 네옴마레 본부 건물로 오게 된 로라와 아르센은 익숙한 피 냄새를 쫓아 어느 방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 방 문 앞에서 나는 진한 피 냄새.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보니 중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리리슨과 다량의 피를 흘리며 이미 죽어 있는 익숙한 누군가가 있었다. 그녀들은 제발 아니길 바라며 가까이 다가가 누군지 확인해 보니 안타깝게도 그 누군가는 바로




“니....니에베....?”




아르센의 유일무일한 인생 절친이었다.




니에베는 심장과 복부를 관통 당한 채로 죽어 있었다.


누가 봐도 제3자에게 살해 당한 것 같아 보였다.


아르센과 로라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아르센은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절친이 두번이나 죽은 것도 모자라 두번이나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공허함과 허무함이 그녀의 모든 것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덜덜 떨리는 동공만 봐도 바로 알 수 있었다.




순간 니에베와의 생전 추억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눈물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바들바들 떨리는 발걸음으로 다가가 니에베 앞에서 털석 주저 앉아 눈물을 훔치며 조용히 흐느꼈다. 그 때 먼저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면 어땠을까 하며 후회감이 파도처럼 밀려와 폭포수처럼 눈물이 더 쏟아졌다. 로라는 그런 니에베를 마음 속에서 애도하며 아르센을 말없이 위로했다.




아르센은 흐느끼다 갑자기 누군가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건 바로 베아였다. 설마 베아가 니에베를 죽이고 그를 막으려던 리리슨에게 중상을 입힌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점점 확신으로 바뀌어 갔다. 그도 그런게 베아는 자신과 니에베를 항상 죽이려고 항상 악을 쓰는 녀석이었기에 충분히 그럴 만도 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흐으읍...흐윽....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르센은 크게 대성통곡하였다.


동시에 분노감도 같이 올라와 눈빛도 날카롭게 바뀌었다.




“죽여버리겠어어어어어어!!!!!!!!”




그런 아르센의 모습에 잠깐 놀랐지만 이내 그녀를 이해하고 그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여 묵언으로 동조하였다.




“베아!!!!!!!”




아르센의 입에서 그 이름이 나오자 리리슨은 있는 힘을 다해 힘겹게 입을 열었다.




“ㅇ...ㅇ ㅏ니야....다른 ㄴ ㅕ ···..석ㅇ ㅣ.....”




하지만 그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그녀들에겐 들리지 않았고 니에베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아서인지 리리슨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아....아ㄴ ㅣ...ㄹ ㅏ구......”




다시 한번 말해보아도 그녀들의 귀에는 진실이 닿지 않았다.


말을 하면 할 수록 상처 부위가 더 크게 욱신거릴 뿐이었다.


리리슨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좀 제발 봐달라며 팔을 힘겹게 들어 손짓하며 내저었다.


그럼에도 자신을 봐주지 않자 바로 옆 바닥에 있는 작은 부스럼을 주워 아르센에게 던졌다.


아르센과 로라는 그제서야 리리슨에게 시선을 고정하기 시작했다.




“리리슨!!”




“괜찮아요?!”




“................” (하....이것들이 진짜.... 너무 감정적이라니까...)




“몸은 움직일 수 있겠어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아르센이 누가 한 건지 묻자 제대로 열 받은 리리슨은 발로 그녀의 얼굴을 걷어차며 짜증을 내며 말했다.




“베아트리스가 그런 거 아니라고 이 멍청아!!!!!!!”




“커헉!!”




“그리고 사람이 다쳤는데 난 안봐주냐 엉?!! 아까부터 힘겹게 베아트리스가 한 게 아니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내가 이렇게 무리해서....... 커허어어억!!”




큰 소리로 무리해서 말한 탓에 리리슨은 결국 피토하고 말았다.


덕분에 피가 사방팔방 튀어 로라와 아르센의 얼굴과 옷에도 피가 묻고 말았다.


그런 리리슨의 모습에 그녀들은 무릎 꿇고 고개를 숙여 진심으로 사과했다.




“죄....죄송함다....”




“커헉.....아...아무튼....그...러니까.....”




“저기 그건 나중에 말씀해도 되니까 일단 의무실로 가셔야....”




“맞....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로라와 아르센이 리리슨을 부축하려는 순간 먼저 퇴근한 니에베를 찾아 에일린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에일린은 피투성이인 방 내부와 피가 잔뜩 묻어 있는 로라와 아르센을 보고 제대로 오해버리고 말았다.




“......................”




“어? 리더님 아니 에일린님?”




“그냥 리더로 충분하지 않냐? 아르센.”




“아, 그런가? 그럼 리더님. 저 잠깐만 도와주시면 안될까ㅇ ㅛ........”




아르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에일린이 버럭 화를 내었다.




“어떻게 이런 끔찍한 짓을 할 수가 있죠?! 정말 실망이에요!!!”




“아....아니 그게 아니라....”




“당신들 오늘부터 바로 전원 퇴출입니다!!”




“저희가 한 게 아니ㄹ ㅏ....”




“나가세요!”




“저기.....”




“나가라구요!!!!!!!!”




덕분에 더 무거운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리리슨은 힘겹게 아니라며 고개를 저어도 에일린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탓인지 에일린은 그녀들을 방 밖으로 강제로 내쫓았다.




“제가 사람을 잘못 봤군요. 두번 다시 마주치지 맙시다!!”




쾅-!!!




에일린은 분노를 가득 담아 문을 세게 닫아 그녀들이 다시는 못 들어오게 문을 잠가버렸다.


들어 온지 고작 하루 이틀만에 소중한 동료가 죽은 것도 모자라 잔뜩 오해 받고 강제 퇴출이라니 너무나도 억울해 견딜 수가 없었다. 심지어 그 방 문 앞을 지나가는 다른 단원들이 그녀들을 보고 오해하기 시작해 더 수치스러웠다. 참다 못한 아르센은 문을 두들기며 냅다 소리쳤다.




“저기요!!! 저희가 한 게 아니라....”




“시끄러!!!!”




아직도 화가 안 풀린 에일린이 이 이상의 변명은 듣기 싫다며 화를 내었다.




“다른 녀석이 한 짓이라구요!!!!!!!!!!”




“그걸 대체 어떻게 믿으라는 거지?!!!! 변명은 그만해!!!”




“정 못 믿겠다면 그 방 안의 장소의 과거를 보면 되잖아요!!!!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좀 눈 제대로 뜨고 보시라구요!!!!!!!!!!”




아르센의 말에 에일린은 바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방 안의 과거를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10분이 흘러 에일린은 부끄럽다는 듯이 문을 살짝 열어 눈만 빼꼼 내밀었다.




“들...들어와요......”


“이제서야.......”




“하........”




“죄.....죄송해요......”




그제서야 오해가 풀려 방 안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었다.


방 안으로 들어가자 에일린은 수치감에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하....이제 아시겠어요...?”




“미...미안해요...아르센.....”




“제발 이성적으로 행동해라 좀.....”




“네... 로트라데.....”




“그래서, 니에베는 대체 누가 죽인 거에요?”




아르센의 물음에 에일린은 제3자가 한 것이 맞다며 다시 한번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 제3자는 바로 유스가 보낸 특수 개조 인간이야.”




“특수 개조 인간?”




“무음 무색 무취 그리고 고속이동도 가능한 자객이지....”




“유스..... 이 망할 자식....!!!!”




“우리가 라이오레아를 붕괴시킬 목적이 있듯, 유스도 우릴 붕괴시킬 목적이 있어. 동시에 너흴 죽일 목적도 있어.”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그 특수 자객은 매일 매일 우릴 감시하러 오는 것 같아. 그 자객을 잡아 유스에 대한 정보를 얻어낼 수 밖에.”




“그리고 복수!!!”




로라가 복수를 외치자 아르센도 동감하며 복수를 외쳤다.




“그리고 그 자객 보통 실력이 아닌 것 같아.... 그 리리슨을 이렇게 만들 정도니....”




리리슨은 다행히도 에일린 덕에 지혈되어 응급처치 된 상태였다.


에일린의 말에 리리슨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일단 리리슨을 치료해야 하니 전 리리슨을 데리고 의무실로 갈게요. 그리고 그...니...니에베는.....”


에일린이 말 끝을 흐리자 로라가 먼저 말 할려고 했지만 아르센이 먼저 손을 들고 자신이 좋은 곳에 묻어주고 오겠다고 나섰다.




“아르센..... 너....괜...괜찮겠어....?”




“괜찮아요. 로라 언니....”




“너무 무리하지 마라. 마지막 하나 남은 동료인 너가 괴로워하면 나도 괴로우니까....”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아르센은 니에베의 시신을 안고 방 밖으로 나갔다.


로라는 그 사이에 니에베의 영혼을 보니 영혼도 완전히 죽어 있었다.


영혼만 살아 있었다면 자신의 단골 장인에게 새로 인공 육체를 만들어 소생시킬 생각이었으나 그건 완전히 불가능이었다.




“그럼 난 이 방을 정리하고 있을게. 먼저 가 있어. 리더....”




“네... 고마워요....그럼...”




에일린은 먼저 일어나 리리슨을 부축하며 방 밖으로 나갔다.


로라가 방을 정리하고 나니 벌써 해가 저물고 있었다.


노을이 붉게 하늘을 물들였을 때 쯤 베아가 네옴마레 건물로 돌아왔다.


베아의 방은 니에베의 방 바로 옆이었기에 살해 현장을 바로 목격할 수 있었다.


로라가 피투성이의 방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을 본 베아는 호기심에 로라에게 뭐하는 중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로라는 힘없이 대답했다.




“..............죽었어.....”




“응? 뭐라고....?”




“오늘 니에베가 자객에게 살해당해서 죽었어.........”




“아.......”




베아는 겉으로는 애도하는 척 속으로는 내심 기뻐하였다.


굳이 자신의 손으로 죽일 필요가 없게 되었으니 수고를 던 것이나 마찬가지.


덕분에 그는 속이 후련해졌다.


그는 로라와 대화하면서 머릿속으로는 로라와 아르센을 어떻게 죽일 지에 대한 궁리만 하고 있었다.




“그거 참 안됐네.....”




“............”




“뭐, 너도 살해당하지 않게 조심해라?”




“너나 조심해.”




“그럼 먼저 들어가 볼게.”




베아는 등을 돌리자마자 기쁨과 안도의 미소를 몰래 지으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는 침대에 누워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실 네옴마레 건물로 돌아오는 도중 건물 문 앞에서 에일린을 마주쳤는데 마주치자 마자 그녀가 자신을 노려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유는 베아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온 건지 다 눈치 챘기 때문이었다.




“.........”




“뭐...뭐야..... 왜 노려보는 건데...?”




“당신, 알면서 방관했군요?”




“하?”




“당신을 보자마자 바로 눈치챘어요. 모르스를 통해 자객이 니에베를 먼저 죽인다는 정보를 먼저 입수했으면서 일부러 우리에게 알리지 않은 거 말이에요.”




“...............아....”




“아- 가 아니잖아요!!”




“너 그렇게 매일 타인의 과거를 보고 다녀? 너 그거 사생활 침해야. 남이 어디서 뭐하고 다니는 지 매일 보고 다니다니.... 정말 악취미네.”




“뭐라구요?”




“너 진짜 악취미라고.”




“미안하다는 마음도 안 들어요? 반성은 안 하는 건가요?!!”




“가능하겠냐? 풉.”




“..........당신 정말......”




“사생활 침해랑 감시는 여기까지인가? 그럼 나 들어가 볼 게.”




“베아트리스!!!!”




“그럼 바이바이~”




“잠깐만요!”




“붙잡지 마. 이 불쾌한 여자.”




“..............”




이 일이 있고 난 이후 에일린도 죽일까 고민 중인 베아였다.


이걸 로라와 아르센에게 알리기나 하면 꽤나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리더인 에일린을 죽이면 더 혼란만 가져오게 될 터이니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다른 방법이 있어야 할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 까나....”




베아가 고민하며 침대에서 뒹굴 거리는 사이 아르센은 니에베를 묻어주고 있었다.


니에베가 평소 좋아하던 하얀색 수국을 닮은 꽃이 가득 핀 꽃나무 밑에 묻어주고는 가만히 니에베가 묻힌 곳을 바라보다가 엉엉 울기 시작했다.




“니에베....흐으윽...흐읍.....아니..... 연서야....!!! 하읍.....”




이름을 불러도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는 현실에 아르센은 크게 절규하며 절망하였다.


그렇게 엉엉 울다가 어디선가 살기 가득한 시선이 느껴졌다.


아르센은 시선이 느껴지는 꽃나무 위 방향으로 돌을 던졌다.




돌을 던지니 누가 있는 것처럼 나무 가지에 닿지도 않은 채로 튕겨져 나갔다.


그러자 그 자리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나무 가지 위에서 움직인 것처럼 나뭇가지가 흔들렸다.


그 동시에 살기 가득한 시선도 없어졌다.


마치 투명한 무언가가 도망친 것만 같았다.




아르센은 온 감각을 집중시켜 그 투명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찾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이를 기이하고 수상하게 여겨 나중에 알리기로 하고 네옴마레 본부 건물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동료는 로라. 그녀는 스스로가 남은 마지막 남은 유일한 동료를 지킬 수 있을까 스스로를 의심하며 불신하였다. 강해지는 것 만으로는 안 되는 걸까, 결국 운도 실력인 걸까 하고 말이다.


그렇게 자기 불신과 함께 날은 저물어갔다.

P20230828_210058693_1F6C9AEC-1B78-46E5-8DB7-3EAA8A977715.JPG

P20230828_202526085_7FAA4922-FABE-4D95-B321-46A7579C000B.JPG


작가의말

*니에베(Nieve)-라틴어로 눈(雪)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전명 마법소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주기 변경 공지문 23.10.06 8 0 -
공지 야모의 인스타 아이디 공유_ yamo_ohh 23.09.26 6 0 -
공지 1화 리메이크 23.08.14 19 0 -
공지 연재주기 공지 23.08.02 22 0 -
57 57.신출귀몰 23.11.04 1 0 11쪽
56 56.승리할 준비 23.10.29 3 0 9쪽
55 55. 오합지졸 23.10.20 5 0 9쪽
54 54.안에서 새는 항아리 23.10.09 7 0 20쪽
53 53.농성전 시작 23.10.06 8 0 9쪽
52 52. 부녀 재회 23.10.02 8 0 13쪽
51 51. 울지 않는 아이 23.09.30 12 0 10쪽
50 50. 대환장 미션 임파서블 23.09.26 8 0 19쪽
49 49. 임시 동맹 23.09.23 11 0 17쪽
48 48. 땡땡이의 대가 23.09.19 10 0 13쪽
47 47.함구물설(緘口勿說) 23.09.16 11 0 14쪽
46 46.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23.09.14 10 0 7쪽
45 45. 헌 옷 주면 새 옷 줄게 23.09.11 14 0 13쪽
44 44. 복수의 화신으로 23.09.09 15 0 8쪽
43 43. 이별의 순간 23.09.04 16 0 10쪽
42 42. 아둔한 첩보원 23.09.02 15 0 10쪽
» 41.피로 물들여진 눈(雪) 23.08.29 18 0 14쪽
40 40. 부정의 연속 23.08.28 15 0 13쪽
39 39. 스파이와 스파이 23.08.27 16 0 16쪽
38 38.이직 아님 이직 23.08.26 17 0 10쪽
37 37. NEO Magical Revolution 23.08.25 20 0 13쪽
36 36.사랑의 스파이 23.08.22 21 0 9쪽
35 35.그럼에도 출근은 필수 23.08.21 17 0 10쪽
34 34. 첫번째 죽음의 밤 개시 23.08.19 18 0 11쪽
33 33. 의도적 유혹 거짓된 사랑 23.08.19 17 0 5쪽
32 32. 생사 결정 23.08.18 18 0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