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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993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8.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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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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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0. 부정의 연속

DUMMY

40. 부정의 연속


뚝-


모르스와의 통화가 끝난 후 베아는 서둘러 네옴마레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움직였다.


그 도중에 그는 리리슨과 마주쳤다.




“오? 베아트리스!”




“으엑...리...리리슨...”




“뭐야? 곤란하다는 표정이나 짓고.... 뭐 숨기는 거라도 있나 봐?”




“어....그....그게....” (제길...하필 이럴 때에....!!)




“뭔데 뭔데? 응??”




베아는 이 상황을 모면해 그녀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묘안을 빠르게 생각해냈다.




“ㄷ...데이트!!!”




“엥? 데이트....?”




“ㅇ...어... 맞아!!”




“그게 왜 비밀인데?”




“부....부끄러워서....비밀로 하고 싶었거든....마침 오늘 임무도 없고 말이야.....”




“아아~ 난 또 뭐라고....데이트였어? 그나저나 너 연인이 있었구나? 전혀 몰랐는데?? (저런 게 대체 어떻게...????)




“내가 굳이 말할 필요는 없잖아....? 여기저기 알릴 필요는 없고.....”




‘하긴 뭐... 그럴만도 하겠다~ 그래서? 지금 바로 데이트 가는 거야?”




“ㅇ...어....맞아... 오늘 만나기로 했어.”




“끼야~ 완전 두근거리겠다~ 오는 길에 내 선물 좀 사다 줘?’




“하?”




“내 남친 될 사람 말이야~”




“개소리 지껄이지마. 내가 왜?”




“에에~ 안돼?”




“될 리가 없잖아. 쓸데없는 기대는 하지마. 그럼 나 갈게.”




“힝.... 알았어...그럼 일찍 와야 해~? 푸하하핫!!”




“시끄러! 언제 돌아올지는 내 맘이야. 오늘 하루종일 밤새기로 했으니 방해하지마. 내일 안으로는 돌아 올테니까.”




“쳇.... 그럼 에일린님이 걱정할지도 모르니 너 오늘 안 온다고 미리 내가 말해둘게.”




“알았어. 고마워.”




드디어 리리슨에게 탈출한 베아는 끈질기고 귀찮은 여자라며 속으로 욕하며 모르스의 집으로 향했다. 한편 모르스는 베아와의 음흉한 밤을 상상하며 정시퇴근을 기다라며 투덜거렸다.




“사람 목숨이 장난감이야?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구!!”




“렌스더님...일단 진....진정하세요....”




“운 좋게 살아남아서 다행이지...... 뭐? 라이오레아를 다시 만들어? 말이 되는 소리나 해라!!”




“그러다 누가 들을지도 몰라요...”




“알았어 비가넷....”




모르스는 치료를 위해 약을 3일째나 복용 중이었다.




“앞으로 이틀은 더 복용해야 한다니.... 오늘도 방을 착각해서 다른 사람 방에 들어갔지 뭐야?”




“이런.... 누구 방이었나요...?”




“유스님이 그 녀석들 암살하려고 보낸 자객의 방이었어.”




“다치지는 않으셨구요...?”




“다행히도 다치지는 않았어. 의외로 말이 잘 통해서 다행이었지....”




“그렇군요....그건 정말 다행이에요!!”




“오늘 반차 좀 써야겠어.....너무 피곤해....”




“네! 장부에 기록해 두겠습니다!”




“그럼 먼저 갈게....”




“넵! 렌스더님! 몸조리 잘하세요!!”




“그래~”




모르스는 힘없이 손을 흔들며 비가넷에게 인사한 뒤 바로 집으로 향했다.


그녀는 만일을 위해 끝까지 렌스더의 모습으로 귀가했다.


그렇게 45분 후 모르스는 집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나니 베아가 그녀의 집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집 주변엔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촌이며 집도 그 폐가 중 하나를 개조해서 만든 집이었다.


덕분에 그녀는 맘 놓고 바로 변신을 풀고 베아에게 달려갔다.




“자기~~기다렸지?? 나 오늘 반차 썼어!!”




“ㅇ...어어....왔어?”




“웅웅~ 보잘 것 없는 집이지만 어서 들어와~”




모르스가 집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그럼 실례할게.”




베아는 모르스의 말에 따라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모르스와 베아의 인기척에 그들이 벌써 도착했음을 세실이 알아채고 현관으로 나와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어서와~ 기다렸어!”




“세실!! 나 왔어!”




모르스는 세실을 꼬옥 안아주며 반겨주었다.




“언니...숨 막혀...”




“알았어~ 미안해! 헤헷....”




“혹시 모르스의 동생....?”




“맞아! 내 동생 세실이야! 소개할게!!”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세실이라고 해요.”




세실이 먼저 손을 내밀어 인사했다.


베아도 그녀의 인사를 받아주었다.




“반가워요. 전 모르스의 연인, 베아트리스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죠? 언니에게 전화로 이야기 다 들었어요! 누추하지만 여기서 몸을 숨길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 할게요!”




“고마워요! 세실.”




베아는 모르스와 세실의 안내에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모처럼 여기까지 오셨는데 차라도 한잔 하실래요? 언제나 우리 언니를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맞아 맞아! 내가 어제 엄청 비싸고 좋은 차랑 과자 얻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구~ 자기도 맛봤으면 해서 더 가져왔어! 같이 먹자!!”




“그래도 될까....? 고마워!!”




“물론이지!!”




“그럼 언니 내가 가져올게.”




“괜찮겠어....?”




“웅웅...괜찮아.... 앞이 안보여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하니까 매일 연습은 필수야!”




“아니요. 제가 가져올게요. 어디에 있죠?”




“베아트리스! 손.....손님인데.... 안 그래도 돼!”




“그치만....”




“그럼 내가 가져올게!! 잠깐만 기다려!!”




“어...언니!!”




그렇게 세실과 베아트리스 둘만 덩그러니 남겨지게 되었다.


적막한 침묵 속 세실이 먼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어.... 언니는 왜 좋아하게 된 거에요....?”




“에....??!”




“앗...! 죄송해요!! 너무 부끄러우면 얘기 안하셔도 돼요! 괜한 거 물어봐서 죄송해요!!”




“아...아니예요!! 괜찮습니다!”




“그치만....”




“모르스 특유의 귀...귀여움이라고 할까요? 그 부분에 반했습니다!!”




“특유의 귀여움? 그게 정확히 어떤 건가요....?”




“그....그건....”




“베아에게 인생 최대 어려운 질문이었다.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 상대에게 좋아하는 이유를 말해야 한다니 당연 쉽지 않은 일이었다. 베아는 빠르게 적당한 대답을 생각해내었다.




“차가워 보이면서도 따뜻하고, 잘 웃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잘 웃고 덜렁대고....그런 반전적인 모습이 특유의 인간적인 귀여움이라고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픽 웃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아아! 그래서 그런 거였군요?”




다행히도 거짓말이 잘 통해 겨우 모면할 수 있었다.


그는 속으로 언제까지 이런 가짜 연애를 이어 가야 할지 걱정 가득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몰래 엿듣고 있는 모르스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듣고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역시 이 몸의 기막힌 매력이란~!”




“모르스.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어서 나오지 그래?”




“히이익!! 자....자기...”




“차 다 식겠다.”




“미...미안! 얼른 가져올게!!”




“죄...죄송해요!! 이런 언니라서...”




“아닙니다. 괜찮아요!”




모르스는 그제서야 차와 과자를 가져와서는 베아에게 한 입 먹어 볼 것을 권했다.




“자기 한 입~ 아아~~”




“에에....”




“얼른! 내가 싫어?’




“아...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럼?”




베아는 하는 수 없이 모르스가 손으로 먹여주는 과자를 한 입 베어물었다.




“우음...?”




“어때? 맛있지?? 그치?”




“뭐야 이거? 장난 아니게 맛있는데?!!”




“그치? 이거 미스턴 랜트 사(社)의 최고급 쿠키 차 세트라구!”




“대...대박.... 나도 살다가 이런 비싸고 고급스러운 걸 먹어볼 줄이야....”




“자기가 원한다면 언제든 얻어올게~ 말만 해~~”




세실도 예상치 못한 맛에 감탄하며 모르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나도 언니 덕에 이렇게 좋은 걸 먹어볼 줄이야....진짜 고마워!!”




“뭐~ 이런 거 가지고!! 후훗!”




“세실 씨는 좋은 언니를 두었네요!”




“그쪽이야 말로 좋은 연인을 두셨어요!”




이렇게 서로 칭찬이 오가는 사이 아르센과 니에베, 로라는 아직도 땡볕 밑에서 농사 보조 중이었다.




“으어....더워....살려줘.....”




“아르센....이러다 평생 끝이 없겠어....”




“맞아요...로라 언니....”




로라는 이제 라이오레아의 단장이 아니므로 단장님이 아닌 ‘언니’로 호칭이 변경되었다.




“저도 언니라고 부르면 될까요?”




이 때 니에베가 포장 업무를 마치고 아르센과 로라를 보러 왔다.




“맘대로 해. 니에베.”




“로라 언니~~”




“그나저나 넌 왜 여기에 있냐?”




“전 시원한 바람이 빵빵한 곳에서 작업한 덕에 빨리 끝났어요~”




“뭐...뭐라....”




“우리는 땡볕 밑에서 옮기고 수확했는데 왜 너만....”




“그건 작업 반장님에게 물어봐~ 아르센~~”




싱글벙글 웃으며 여유 부리는 니에베가 그저 얄밉기만 한 로라와 아르센.




“그럼 나 먼저 새참 먹으러 갈게~ 안녕~~”




“으아아아아아아!!! 너무해!!”




“니에베 너 혼자만??”




“로라 언니도 분발하세요~ 아르센도! 그럼 바이바이~”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아직 수확물이 남아있었지만 직원들의 피로도를 생각해 하루 지정된 양만 포장 작업 후 출하하기 때문에 니에베는 아직 남은 수확물을 포장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 덕에 니에베는 새참을 맛있게 먹은 뒤 바로 퇴근했다. 퇴근한 니에베는 포장 작업으로 인한 피로로 인해 바로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그런 니에베를 계속 지켜본 특수 자객은 원래대로라면 새벽에 암살 예정이었으나 새벽이 아닌 다른 타이밍에도 암살이 가능한 기회가 올지도 모른 다른 생각에 예정보다 일찍 그녀를 미행 중이었다.




“예상보다 일찍 기회가 찾아왔군...”




자객은 니에베의 방으로 들어가 니에베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흐으으...감자....감자.....그만....”




니에베는 꿈 속에서 감자 악몽을 꾸고 있었다.




“잘도 자는 군.”




자객은 슬며시 니에베 옆으로 다가가 검을 꺼내 암살을 시도했다.




“잘 가라. 쥐새끼 같은 년.”




그 사이 아르센과 로라도 드디어 작업을 마치고 새참을 먹고 있었다.




“이거 되게 맛있네요? 어떻게 만들었지?”




“그러게! 나도 나중에 레시피 알려달라고 해볼까?”




“그러면 뭐해요 요리 똥손이....”




“으윽...그럼 넌?! 넌 요리 잘 하냐? 엉??”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모든 요리에 알코올을 때려 넣는 로라 언니와는 당연 다르죠.”




“난 알코올 안 넣어도 잘 만들 수 있거든?!””




“그런데도 왜 맛이 없을까요? 다 타버리거나 눌러 붙거나 정체모를 괴식이 된다던가....”




“으...으윽....그건.....저...”




“변명은 그만하고 얼른 인정하시죠?”




“인정 못해!!”




“싸움은 그만하고 어서 남은 새참이나 먹으시게나. 안 그럼 내가 다 먹어 버린다?”




빠직-




그제서야 나타난 아니마에게 온갖 살기와 분노를 내뿜으며 그 동안의 설움을 쏟아내는 아르센과 로라. 아니마는 그런 그녀들에게 보기 좋게 쫓기게 되었다.




“야!!!! 쫒기면서 우리 새참 다 훔쳐 먹지마!! 이 망할 자식!!!!”




“바구니에 새참 다 넣어두고 하나 씩 먹으며 도망가는 건 뭐냐 진짜!! 거기 안서? 이 배신자!!!!”




“우우우움!! 나아두 오쫄 슈 오쏩다구!! [나도 어쩔 수 없었다구!!]




“저게에에에에!!!”




“잡히면 가만 안 둬!!”




“이...이봐!! 다들 어디 가는 거야?!!”




“갈 거면 간다고 말을 해야지!!”




로라와 아르센은 아니마를 추격하는데에 정신이 팔린 탓에 작업 반장과 마을 주민들의 말을 듣지 못하고 그래도 가버렸다.




“아이고....쯧쯧.... 요즘 젊은 애들은 다 저런가?”




“에혀...쯧쯧....”




그렇게 셋만의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쫒다가 우연히 다다른 곳은 네옴마레 본부 건물.




“오호라~ 여기서 자신을 숨겨줄 사람을 찾아볼 생각이다 뭐 그런 건가?”




“제가 냄새로 찾아볼게ㅇ ㅛ....응...?”




“왜 그래? 아르센....?”




“...........”




아르센의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져갔다.


안 좋은 예감이 든 로라는 대답을 재촉했다.




“대체 왜 그러는데....?!!!”




“저.....”




“응....?”




“피 냄새가....”




“피 냄새?”




“그것도 아주 익숙한 사람의 피 냄새가 나요....”




“설...설마..... 우리랑 아주 가까운 사람은.... 아니겠지....?”




“..............”




“아니지....??”




“정말 아니었음 좋겠어요.......”




과연 누구의 피 냄새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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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신출귀몰 23.11.04 1 0 11쪽
56 56.승리할 준비 23.10.29 4 0 9쪽
55 55. 오합지졸 23.10.20 6 0 9쪽
54 54.안에서 새는 항아리 23.10.09 8 0 20쪽
53 53.농성전 시작 23.10.06 9 0 9쪽
52 52. 부녀 재회 23.10.02 8 0 13쪽
51 51. 울지 않는 아이 23.09.30 12 0 10쪽
50 50. 대환장 미션 임파서블 23.09.26 9 0 19쪽
49 49. 임시 동맹 23.09.23 12 0 17쪽
48 48. 땡땡이의 대가 23.09.19 11 0 13쪽
47 47.함구물설(緘口勿說) 23.09.16 11 0 14쪽
46 46.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23.09.14 11 0 7쪽
45 45. 헌 옷 주면 새 옷 줄게 23.09.11 14 0 13쪽
44 44. 복수의 화신으로 23.09.09 16 0 8쪽
43 43. 이별의 순간 23.09.04 16 0 10쪽
42 42. 아둔한 첩보원 23.09.02 16 0 10쪽
41 41.피로 물들여진 눈(雪) 23.08.29 18 0 14쪽
» 40. 부정의 연속 23.08.28 15 0 13쪽
39 39. 스파이와 스파이 23.08.27 16 0 16쪽
38 38.이직 아님 이직 23.08.26 18 0 10쪽
37 37. NEO Magical Revolution 23.08.25 20 0 13쪽
36 36.사랑의 스파이 23.08.22 21 0 9쪽
35 35.그럼에도 출근은 필수 23.08.21 17 0 10쪽
34 34. 첫번째 죽음의 밤 개시 23.08.19 19 0 11쪽
33 33. 의도적 유혹 거짓된 사랑 23.08.19 18 0 5쪽
32 32. 생사 결정 23.08.18 1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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