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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989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9.09 17:25
조회
15
추천
0
글자
8쪽

44. 복수의 화신으로

DUMMY

44. 복수의 화신으로




피로 얼룩진 모르스의 병실. 베아는 굳이 병실을 깨끗하게 치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유는 귀찮은 것도 있지만 어차피 네옴마레의 그녀들이 자신이 정확히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있으며 들킨다고 해서 딱히 찔리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그저 [반드시 양심의 가책이나 미안함을 느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 뿐이었다. 또 열심히 치운다고 해도 언젠가 에일린의 능력 때문에 들킬 것이기에 굳이 사서 고생을 할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베아는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꺄아아아아아아악!!!!”




15분 후, 메디카가 모르스를 위한 식사를 가져오고 난 뒤에야 발견되었다.




“이....이게 어떻게 된 거지....?”




잔뜩 충격 받은 메디카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병실 내 선반에 식사를 두고 밖으로 뛰쳐 나갔다.


메디카는 에일린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보고 했다.




“뭐라구요?!! 그게 사실이에요?!”




“네!! 모르스의 식사를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의 습격으로 그녀가 죽어있었어요....”




“대체 누가 그런 잔혹한 짓을!!!”




“그건 저도 알 수 없지만 에일린님이 직접 사건 현장을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사건 현장으로 안내해주세요!”




“네! 에일린님!!”




메디카는 에일린을 모르스의 병실로 안내했다. 에일린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피로 얼룩진 병실에 눈도 감지 못한 채 사망한 유일한 희망의 모습에 그녀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우리측 유일무일한 스파이가....”




“이 앞으로 정보 획득도 힘들겠네요.....”




에일린은 능력을 사용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부터 빠르게 확인했다.




“에....에일린님...?”




“................”




처음엔 충격 받은 듯한 표정이었지만 점점 분노가 가득해진 표정으로 변해갔다.




“베아트리스.........!!!”




에일린은 분노하며 뒤돌았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전 베아트리스에게 먼저 가서 얘기해 볼 게요.”




“그럼 전 뭐하면 될까요....? 제가 도울 건 없을까요...?”




“메디카는 우선 병실을 깨끗히 정리해 주세요. 나중에 도움이 필요해지면 또 부를 게요.”




“네! 에일린님!!”




똑똑-




에일린이 능력을 이용해 본 바에 의하면 베아는 모르스를 죽인 후에 자신의 방으로 들어 갔다.


그녀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베아의 방으로 가 노크를 했다.




“베아트리스! 저 에일린이에요!! 어서 나오세요!”




“..............”




“베아트리스! 할 말이 있어요. 안에 있는 거 다 알아요!”




“쳇.............”




그는 하는 수 없이 방문을 열고 나왔다.




“뭐야?”




“뭐냐니요? 몰라서 물어요? 당신이 모르스를 죽였잖아요! 대체 왜 죽인 거죠?”




“몰라서 물어?”




“하?”




“단순 변심이지. 다른 의미의 해고.”




“당신 정말......”




“하지만 괜찮아. 내 그럴 줄 알고 ‘이별’ 전에 미리 새 스파이를 심어 두었으니까.”




“새 스파이요?”




“이걸로 문제 될 거 없지?”




“그게 무 ㅅㅡ ㄴ....”




쾅-!!




베아는 에일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멋대로 방문을 닫고는 다시 밖으로 나오라는 에일린의 말을 끝까지 무시했다.




“저게 정말....!!”




순간 에일린은 베아를 개과천선시키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싶어 졌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마음 속에 새겨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그래도 역시 그를 쉽게 믿을 수는 없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는 상황에 에일린은 의심 가득인 채로 의무실로 돌아갔다.


한편 임무로 부상을 입은 아르센과 로라가 메디카와 함께 의무실에 있었다. 메디카에게 모르스의 죽음을 들은 그녀들은 충격에 그만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래서 그것이 있었던 건가...?”




“네? 그거라니요? 어떤 걸 말하는 거죠?”




“아니 어디서 엉엉 우는 소리가 들려서 옆 병실에 갔더니 웬 여자 엉엉 울고 있었던 거야! 그래서 그렇게 시끄러웠던 건가?”




“그치만 제 눈에 안 보였는데요....”




“그야 죽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니까 그렇지!”




“그게 혼령이 우는 소리였다는 건가요?”




“맞아. 그래서 아르센 넌 전혀 듣지 못했던 거지. 메디카도 말이야.”




“역시 스피리타 일족! 대단하네요!! 그럼 모르스는 아직도 그 병실에서 울고 있나요?”




“맞아. 아주 서럽게 울고 있던데?”




“너무 불쌍해요.... 저희가 그녀를 도울 방법은 없을까요....?”




“있지 왜 없어?”




“로라 언니 설...설마....”




“히히히히히....”




뭔가 좋은 방법이 떠오른 로라. 그녀는 가장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우리가 부활시켜주는 건 어때?”




“네?? 부활이요?”




“언니 설마 술 덜 깼어?”




“아니거든!!”




로라가 아르센을 향해 버럭 화를 내었다.




“이 인공 육체는 물질의 영향을 받지 않으니 내가 취할 리는 절대로 없다고!!”




“방금 부활이니 뭐니 이상한 말을 했잖아요.”




“그리고 아직 이 인공육체의 수명도 잔뜩 남아있고!!”




“에에에에에에~”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니까!! 난 지극히 정상이라고!!”




“일단 로트라데의 말을 들어 보고 결정해 보죠, 아르센!”




메디카의 말에 아르센은 어디 한번 들어 보자며 의심 가득한 눈으로 경청하기 시작했다.


로라는 메디카에게 고마워하며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우리 스피리타 일족의 인공육체에 모르스의 혼을 넣어 부활시키는 거야!”




“에에에에에에엑?!!!”




메디카와 아르센은 당황하며 왜 굳이 그렇게 하는지를 물었다.




“그래야 우린 동료도 늘고 네옴마레에서는 인원 확보도 되고 일석이조 아니겠어~?”



“오오오!!! 그런 거였군요!!”




로라의 아이디어에 메디카와 아르센은 박수를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 난 모르스의 혼을 건지러 갈테니 아르센, 너도 나 좀 도와.”




“넵!”




“그럼 전 여기서 기다릴게요! 끝나면 꼭 여기로 와주세요!!”




“물론이지! 금방 올게!”




로라와 아르센은 그렇게 모르스의 병실로 향했다.


그녀의 병실에 도착한 로라는 아르센에게 귀를 잠깐 빌려달라며 손짓했다.


그러더니 로라는 귓속말로 그 때 못했던 비밀스런 이야기를 전했다.




“이거 메디카가 보고 있어서 말 못한 건데....”




“네....?”




“모르스를 부활시키면 우리 베아 그 자식에게 복수도 가능한 거 아니겠어? 큭!”




“오? 언니는 큰 그림이 이미 있었던 거에요?!”




“물론이지!”




“역시 천재!!!”




“아무튼 이건 절대 비밀이다? 알았지?!”




“크큭...물론이죠....”




“추가로 베아 그 자식이 못 알아보게 모르스의 원래 모습과는 다르게 만들 거야.”




“이야~ 이거 너무 기대되는데요?”




“나만 믿으라구!!”




이렇게 그녀들만의 비밀스런 작당 모의가 시작되었다.


작가의말

요즘 너무 바빠진 탓에 집에 쓰러져 있었어요ㅜㅠㅠㅠ 

늦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가능한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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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안에서 새는 항아리 23.10.09 8 0 20쪽
53 53.농성전 시작 23.10.06 9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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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 땡땡이의 대가 23.09.19 10 0 13쪽
47 47.함구물설(緘口勿說) 23.09.16 11 0 14쪽
46 46.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23.09.14 11 0 7쪽
45 45. 헌 옷 주면 새 옷 줄게 23.09.11 14 0 13쪽
» 44. 복수의 화신으로 23.09.09 16 0 8쪽
43 43. 이별의 순간 23.09.04 16 0 10쪽
42 42. 아둔한 첩보원 23.09.02 15 0 10쪽
41 41.피로 물들여진 눈(雪) 23.08.29 18 0 14쪽
40 40. 부정의 연속 23.08.28 15 0 13쪽
39 39. 스파이와 스파이 23.08.27 16 0 16쪽
38 38.이직 아님 이직 23.08.26 18 0 10쪽
37 37. NEO Magical Revolution 23.08.25 20 0 13쪽
36 36.사랑의 스파이 23.08.22 21 0 9쪽
35 35.그럼에도 출근은 필수 23.08.21 17 0 10쪽
34 34. 첫번째 죽음의 밤 개시 23.08.19 19 0 11쪽
33 33. 의도적 유혹 거짓된 사랑 23.08.19 18 0 5쪽
32 32. 생사 결정 23.08.18 1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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