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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992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9.23 23:57
조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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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49. 임시 동맹

DUMMY

49.임시 동맹




“하아....”




티티안을 피해 와이리나의 창고에서 몸을 숨기는 중인 로라는 괜히 쓸데없는 짓을 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불안해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아는 절대 믿을 수 없는 적이기 때문이었다. 문 너머로 티티안과 아니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이 두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는데 없다고? 그럴리가!!”




“이제 그만하시게나! 로트라데가 이미 싫다고 하지 않았나! 그리고 이곳에도 없다고 하니 이만 돌아가시게! 그 이상은 영업 방해라네!!”




“칫....”




“알았으면 이제 그만 나가주세요....”




“만일 그 녀석 발견하면 내게 꼭 알려줘야 해! 알았어?!”




“네네 알았으니 이제 그만 나가주세요....”




“흥!”




“아이고... 내가 이래서 늙는다 늙어....”




“설마 내 탓이라는 거야?!”




“자네 덕에 한 백년은 늙은 것 같네.”




“뭐어어?! 너 말 다했어?!! 도대체 내 어디가 이상하다는 건데?!”




“아니 천년.”




“너 진짜!!”




“으어어어어어어!!! 사...사람 살려!! 여기 누가 날 죽이려고 하네! 으아아아아아!!!”




“너 이 자식!!”




“아니, 이제 그만하시라구요!!”




문 밖 상황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로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중얼거렸다.




“답 없는 것들... 쯧쯧....”




그러고보니 베아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아마 그는 그 상황을 방임하며 즐기고 있거나 어디론가 가버린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로라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문에 귀를 대고 가만히 듣고 있었다.




“야, 재밌냐?”




“히이이이익!!”




로라가 크게 움찔거리며 목소리가 난 방향으로 뒤돌아봤다.




“뭐 그렇게 놀라? 내 얼굴 처음 보냐? 큭!”




“우씨! 놀랐잖아!! 너가 왜 여기에 있어!”




“알 필요 없고 할 얘기 있어서 녀석들 몰래 창고 안으로 들어왔어.”




“그 할 얘기는 뭔데?”




“임시동맹에 대해 설명 못했으니까 그걸 알려주려고.”




“그래서? 그 임시 동맹이 뭔데?”




“별거 아니야. 넌 그냥 유스 암살하는 거 도와주기만 하면 돼.”




“암살.....?”




“내가 유스 암살 계획을 세웠는데 넌 그걸 보조하기만 하면 되는 거야. 내 스파이가 얻어 온 정보에 의하면 축제가 끝나는 자정까지 이곳에 유스가 계속 머물 예정이라고 하더군. 참고로 내겐 헤르바에게 얻은 특수 독을 묻힌 탄환도 있다고?”




“호오? 그 다음은?”




“너가 유스의 시선을 끄는 거지.”




“뭐....? ㄴ...내가...??”




“어. 너가 하지 누가 하냐?”




“그래도 그렇지 그걸 내가 어떻게 해!”




“그럼 죽을래?”




“.........”




베아가 로라의 이마를 향해 총구를 겨누며 말하자 로라는 썩은 표정으로 굳어버렸다. 로라는 이내 모든 걸 내려놓고 그의 말을 듣기로 하였다.




“으으....이 개자식.... 넌 항상 이런식이지? 으응??”




“무슨 문제라도?”




태연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베아가 여전히 재수없다고 생각 중인 로라. 열받지만 감정에 따라 괜히 허튼짓을 했다간 머리가 날아가는 건 순식간임을 로라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 됐고.... 그 암살 계획이나 설명해 봐.”




“사실 내가 이 마을 전체에 어떠한 장치를 심어두었어.”


“무슨 장치?”




“마력을 차단하는 장치.”




“그럼 유스는 마력을 전혀 사용하지 못 하게 된다는 거네?”




“맞아. 하지만 우리도 적용받게 된다는 게 문제야.”




“뭐야... 그렇게 되면 암살이 가능해질리가 없잖아.”




“아니, 이것만 갖고 있으면 제외 되니까 안심해.”




베아가 보여준 것은 검은 팬던트였다.




“팬던트....?”




“그래. 이건 마력 차단 장치와 정 반대의 파장을 내기 때문에 가지고만 있으면 너도 마력을 사용할 수 있어.”




“오호? 이거 가능성 있을지도?”




“그치?”




“그래서 그 다음은?”




“그 다음은 만남의 장이라는 광장에서 유스는 반드시 나타날거야. 그곳에서 유스 눈 앞에 나타나 알짱거리기만 하면 돼. 그럼 그 근처에서 녀석을 저격할거야.”




“알짱거리라니....”




“놈이 내 저격에 맞아 쓰러지면 내가 미리 소환해둔 하빌리스에 의해 주변은 정지 될거야. 지금도 하빌리스가 광장 근처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대기 중이야.”




“잠깐, 그럼 그 소환 대가는....?”




“물론 유스 그 개자식이지.”




“천...천재인데....?”




“문제는 이걸 나 혼자선 무리니까 특별히 너한테 부탁하는 거야. 할 수 있겠지?”




“그걸 위한 임시 동맹이라는 건가..... 알았어.”




“다 끝나면 네년부터 먼저 죽여주마!”




“내가 그렇게 쉽게 당해줄 것 같아?”




“그럼 지금부터 작전 개시야!”




“물론이지!!”




베아와 로라는 이렇게 서로 손을 잡았다. 그들은 작전 이행을 위해 바로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검은 머리에 검은 눈, 키는 너랑 비슷한 정도. 그리고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어. 그 녀석이 하빌리스야.”




“알았어!”




현재 위치로부터 30분 달려 도착한 만남의 광장 근처.




“넌 광장 안으로 들어가 유스를 찾아. 난 광장 주변에서 대기할게.”




“주변이면 저 시계탑 꼭대기 맞지?”




“맞아. 내가 이 날을 위해 특별히 전세 냈지!”




“풉. 잘했어! 그럼 먼저 가서 기다릴게.”




그렇게 둘은 각자의 역할 수행을 위해 갈라졌다.




“어디에 있는 거지....”




로라는 두리번 거리며 유스를 찾아 다녔다. 광장이 너무 넓어 쉽지 않은 탐색 과정이었다.




“어...?!”




한참을 찾아 다닌 결과 로라는 드디어 유스를 찾았다. 정각 9시에 열리는 댄스 축제. 시선을 느낀 유스가 로라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로라는 유스의 눈을 피해 축제를 즐기는 척 연기를 하였다. 로라는 파트너가 없어 혼자 춤을 추며 외롭다는 표정까지 지으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 기분탓인가.....?”




유스는 다행히도 아무것도 눈치 못 챘다. 로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인간으로 변신해 숨어있는 하빌리스를 찾아 다녔다.




툭툭-




누군가가 로라의 어깨를 손으로 건드렸다. 로라는 인기척이 느껴진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하빌리스가 눈 앞에 있었다.




“앗 너..너는.....!!”




“쉬이잇-”




하빌리스가 손을 입에 갖다 대며 조용히 할 것을 요구했다. 로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동시에 로라는 눈을 한 쪽눈을 연신 깜박이며 신호를 보냈다. 하빌리스는 그녀의 신호를 눈치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수락하였다. 로라가 하빌리스에게 파트너 요청을 한 것은 전부 의도적으로 한 것이었다. 광장에는 남녀가 서로 짝을 이루어 춤을 추고 있지만 동성끼리 짝을 이루는 건 로라와 하빌리스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머 설마 동성 커플인가?”




“세상에! 여긴 남녀 커플 밖에 없는데 용기 많이 냈구나~ 대단해~~”




“그러게! 아직은 조금 보수적인 세상인데 말이야~”




하빌리스는 무성이지만 현재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탓에 동성 커플로 제대로 오해받고 있었다. 이렇게 일부러 눈에 띄는 반대 행동을 함으로서 유스의 시선을 제대로 끌어보겠다는 로라의 작전 중 하나였다. 하빌리스는 뭐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표정이었지만 로라는 반대로 창피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심히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으윽.....” (제길.... 난 이성애자라고!!! 용기를 내기는 개뿔!! 뭐... 다른 의미로 용기를 낸 건 맞지만....)




“..................” (언제 끝나는 거야..... 빨리 아무나 먹고 싶다....)




주변이 웅성거림에 유스도 로라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호오?”




유스는 로라와 하빌리스를 향해 바라보며 꽤 재밌는 볼거리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이를 포착한 베아는 바로 유스를 향해 겨누며 저격 준비에 들어갔다.




“드디어 이 순간을 뼈빠지게 기다렸어....!!”




유스는 아무것도 모른 채 쿡쿡 웃음을 겨우 참으며 로라와 하빌리스를 계속 쳐다봤다.


다행히도 10분이 지나도 유스는 그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로라는 속으로 아직이냐며 베아의 저격을 간절히 기다렸다. 베아는 로라의 눈물겨운 댄스를 보고 지금 저격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했다.




“몇 번 봐도 재밌ㄱ ㅜ ㄴ......으응??”




드디어 베아의 탄환이 유스의 다리에 맞았다. 유스는 베아의 탄환을 맞자마자 바로 힘없이 픽 쓰러졌다.




“크윽...제길.... 대체 어디서 날아온거지....?”




베아의 말대로 광장 전체가 정지되었다. 유스를 제외한 광장 내 모든 사람들이 정지되어 시선만 유스를 향해 고정되었다.




“내가 멈췄어.”




“에엥??”




하빌리스의 말에 의아해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자 하빌리스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사냥감의 움직임을 정지시키는 건 기본.”




“너 못하는 게 뭐냐.....”




“셀 수도 없이 많지.”




“역시 네들 짓이었나?”




유스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다가왔다.




“오올!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누구짓이냐고 물었다.”




“난 모르겠는데?”




“누구 짓인지 이렇게 다 티가 나는데도?”




“응!”




“................”




유스는 로라를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하빌리스!”




“안됐지만 난 네놈을 도울 수 없다.”




“어째서지? 넌 항상 강자의 편이 아니었나? 아님 설마 이 몸보다 더 강한 녀석이 나타나 널 소환해서인가?”




“아니다.”




“그럼 대체 어째서....!!”




“날 소환한 녀석이 제안한 대가가 너무나도 맘에 들어서.”




“뭐...뭐라고....?”




“뭔지 궁금하다면 일단 죽어봐.”




“하빌리스!!”




“그럼 알려줄게?”




“크윽........”




독이 퍼져나간 탓인지 유스는 바닥에 철퍽하고 쓰러졌다. 이 때 멀리서 티티안이 달려왔다.




“유스으으으으으으-!!!”




“티티안?!”




“웩, 저건 맛없어 보이는 군. 여자 몸에 남자 목소리라니.....”




“어멋!! 너 정말 실례야!! 내 목소리가 뭐 어때서?!”




“넌 왜 온 거야....?”




“난 유스의 분신이라구! 유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알 수 있어!”




“그럼 니에베가 죽은 건 왜 몰랐는데?”




“그건 상관없는 거 잖니!! 아무튼! 유스의 생명이 꺼져가면 나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어! 처음부터 그게 가능하도록 설계된 몸이라~”




“아...그러셔....”




“뭐야! 그 관심 너어어어어무 없다는 눈은!!”




“그래서 달려왔구나아아~”




“너 정말!! 됐고 왜 유스가 피를 토하며 쓰러져 있는 거야?!”




“나도 모르겠는데?”




이 때 유스가 힘겹게 입을 열어 말했다.




“이게....전...전부.... 네놈들이 꾸민 일이 아닌가..... 그래서...쿨럭!!”




“유스!!”




티티안이 유스에게 달려가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설마 로트라데! 이게 전부 너가 꾸민 짓이야?”




“아니라니깐~”




로라는 모르는 척 휘파람을 불며 고개를 내저었다.




“로트라데.....”




“에에엑!!”




티티안이 살기 가득한 눈으로 로라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이런 돌발상황을 전부 지켜보고 있는 베아는 당황스러워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큰일인데.... 멀어서 서로 무슨 말 하고 있는 건지 잘 안 들리지만 티티안이 왜 갑자기 나온 거야....”




베아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티티안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저격 대기를 하였다.




“역시 적은 적이네. 내가 너무 허물 없었어.”




“글쎄 나 아니라니까?”




“거짓말 해도 소용없어. 피해자는 절대로 거짓말 할 수 없으니까.”




티티안은 유스에게 갑자기 키스하더니 모든 독들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잠...잠깐! 지금 뭐하는 거야?!!”


티티안은 로라를 무시한 채 독 흡입을 계속하였다. 로라는 이대로 냅뒀다간 거의 다된 밥에 재를 뿌린 것처럼 될까봐 초조해져 티티안을 있는 힘껏 밀쳤다.




“꺄아아앗!!”




“그만둬!!!”




“으윽....역시.... 내가 독을 전부 흡입하면 유스가 되살아날까봐 그런가봐? 엉?”




“그... 그래!! 유스는 엄연히 내 적이니까!!”




“하아?”




“그 자식 때문에 내가 얼마나 개고생을 했고 소중한 동료를 잃었는지.... 넌 모르지?!! 방해하지마!!”




“그건 유스의 계획 중 일부였고 필수불가결이었어. 넌 아무것도 몰라.”




“사람의 목숨을 개미만도 못한 취급에 도구로 이용해도?!!”




“그래.”




“역시 누구 분신 아니랄까봐 저러네! 너도 죽고 싶음 그 독 다 마시던가! 얼마든지 줄테니 너도 죽어!!!”




“그러고 싶어도 난 그럴 수 없어.”




“하아? 너 일부러 그러는 거야? 열받네?!”




“아니,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내 몸은 독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어서 무슨 독이든 날 해할 수 없어.”




“그래서 일부러 독을 빨아들인 거구나?”




“그래. 그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




티티안이 독 흡입을 계속하기 위해 자세를 취한 순간, 베아는 티티안의 머리를 향해 저격했다. 티티안은 죽지 않았지만 그 반동과 충격으로 잠시 멍해졌다. 로라는 그 틈을 타 유스와 티티안을 분리시켜 유스를 하빌리스에게 맡겼다.




“이걸로 성공이닷!!!”




로라와 하빌리스가 작전 성공을 기뻐하며 뒤를 돈 순간, 티티안이 로라의 발목을 잡았다.




“나...아...아직 안 죽었어.....”




“이거 놔!”




로라는 티티안을 발로 차 멀리 떨어 뜨렸다. 그러자 티티안은 자력으로 일어서서 그들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네 녀석들... 가만 안 둬....”




“에엑.... 이거 꽤 귀찮아지겠는데?”




“됐고 배고파.”




티티안은 죽일 듯이 노려보며 로라에게 달려들었다. 그렇게 티티안과 로라와의 전투가 시작되었고 예상치 못한 전개에 베아는 이마에 손을 짚었다.




“제길..... 이건 정보 부족으로 생긴 실패.... 아니 실패가 예상되는데....? 하필이면 이럴 때...!!”




베아가 머리를 싸매고 있었을 때 티티안은 로라와의 전투를 중단하고 탄환이 날아 온 방향을 분석해 베아가 몸을 숨기고 있는 시계탑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저쪽이구나? 유스를 쏜 녀석이.”




“안돼!!”




로라는 크게 부상을 입은 몸으로 티티안을 쫓기 시작했다. 하빌리스는 그러든지 말든지 멍하니 시계탑을 바라보며 빨리 상황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하빌리스!! 너 빨리 안 오면 밥 없다?!!”




“이잇....”




하빌리스는 로라의 말을 듣고 하는 수 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굉장히 성의없이.




“좀 제대로 빨리 빨리 좀 안 달려?!!!”




“으아아아아아- 배고파아아아아-”




“좀만 열심히 하면 맛난 거 먹을 수 있으니 좀 달려!! 베아가 위험하다구!!!”




“아하? 저곳에 베아트리스가 있구나?”




“하압!!!”




티티안은 미소를 지으며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베아트리스부터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주지!!”




“안돼에에에에에에에!!!”




이를 전부 지켜 본 베아




“이런 미친! 왜 여기로 오는 거야?!!”




베아는 순간이동 마법을 써서 다른 장소로 도망쳤다. 덕분에 티티안이 왔을 때는 이미 자리에 없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칫... 쥐새끼 같은 녀석... 벌서 도망친 건가...”




“흐으읍하아...하아.... 티..티티안!!!!!”




로라와 하빌리스가 티티안을 쫓아 시계탑 안으로 들어왔다.




“네 녀석들...역시 용서 못해....”




“용서하든 말든 네 맘대로 하셔!!”




“배고파아아아-”




“일단 유스를 내게 넘겨주실까? 유스가 진짜로 죽겠어.”




유스의 얼굴이 새파래지기 시작했다.




“싫은데?”




“그럴 줄 알았어. 그럼 힘으로 빼앗을 수 밖에!”




티티안이 그들에게 달려든 순간




샤삭-




베아가 순간이동 트릭을 숨겨둔 덕에 바로 순간이동 되었다. 베아는 도망치기 전 베아와 하빌리스만을 인식하는 특수한 순간이동 트릭을 숨겨두었고 그들이 시계탑 꼭대기 층 방 안으로 들어온 순간 바로 발동되어 그들도 운좋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제길!!”




티티안은 트릭이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 한채 짜증을 부렸다.




“으앗!!”




로라와 유스 그리고 하빌리스가 이동된 곳은 다름아닌 네옴마레 건물 안에 있는 베아의 방이었다.




“여어- 이제 왔냐? 계속 기다렸다구?”




베아가 침대 위에 앉아 그들을 반겨주었다.




“뭐...뭐야...? 어떻게 된 거야?”




“이거 먹어도 돼?”




“내가 그 시계탑 안에 순간이동 마법을 이용한 트릭을 숨겨 두었어. 그 덕에 여기에 오게 된 거고.”




“와... 보면 볼 수록 천재인데....?”




베아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자, 이제부터 심판을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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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농성전 시작 23.10.06 9 0 9쪽
52 52. 부녀 재회 23.10.02 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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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임시 동맹 23.09.23 12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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