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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975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9.11 17:45
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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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5. 헌 옷 주면 새 옷 줄게

DUMMY

45. 헌 옷 주면 새 옷 줄게



“우와아아아아!!”



동양미가 넘치는 마을 거리와 건축물들. 그렇다. 현재 위치 스피리타 마을, 아르센과 로라는 모르스의 혼을 건져 상자에 담은 후 모르스의 인공 육체를 만들기 위해 로라의 단골 장인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르센은 처음 보는 마을 광경에 환호성을 지르는 중이었다.




“여기가 그 말로만 듣던 스피리타 마을이구나!!”




“어때! 기분 죽이지?!!”




“네!!”




현재 스피리타 마을은 매년 일년에 한번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을 위한 축제 중이었다. 마을 사람들도 같이 먹고 마시며 야시장도 같이 여는 축제였다. 




“그나저나 이거 진짜 맛있네요!”




“그거 푸파라고 우리 마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디저트야.”




아르센이 맛있게 먹고 있는 디저트는 바로 시나몬 가루를 뿌린 파이 안에 푸딩맛 젤리가 들어있는 젤리 파이였다.




“푸...푸파요...?” (푸드 파이트....??)




”응. 푸파. 푸딩 인 더 파이.“




”.......“ (그런 뜻이었어?!!)




“왜? 무슨 문제있어?”




“아...아니예요...”




“뭐야 진짜!!”




“아무것도 아니예요....”(작명 센스가 참....)




로라는 그런 아르센이 그저 의아할 뿐이었다.


로라가 아르센에게 집요하게 물어본 뒤에야 들은 대답에 그녀는 폭소하고 말았다.




”푸하하하하하하!!! 푸드 파이터의 줄임말이라고? 진짜 웃기네!! 그래서 그런 거였어?!“




”네...“




”하긴~ 그거 장난 아니게 맛있어서 줄 서는 것도 먹는 것도 전투적으로 먹더라고!! 잘 어울리는 이름 같아!“




”푸흡... 그래요?“




”그럼~여러명에서 모여서 먹으면 빼앗길까봐 다들 전투적으로 먹는단 말이야~“




라고 말하며 로라는 아르센의 푸파를 흘깃 보며 말했다.




”언니 속 다 보여요. 저도 지금부터 전투적으로 방어하며 먹겠습니다.“




”쳇.“




”장난이에요! 한 입 드세요.“




”진짜?! 그럼.....“




”ㄴ ㅔ..... 아아아앗?!!”




한입이랍시고 푸파의 절반 이상을 먹어버린 로라. 


아르센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역시 언니를 믿는 거 아니었어요.”




“우움~ 이고 종마루 마시따!(이거 정말 맛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먹느라 바쁜 로라였다.




“여전히 마이페이스이시네요.....”




“야, 한입만 더 먹자.”




“안돼요. 이제부턴 진심을 다해 전투적으로 먹을거에요.”




“쳇....”




“그런 눈으로 줘도 안 줄거에요.”




“단호박이구만.....”




둘이 대화하며 걸어가는 사이 로라의 단골 장인이 운영하는 인공 육체 전문점에 도착했다.




“다 먹었으면 안으로 들어가자.”




“넵.”




아르센은 손수건으로 입을 닦았다.




“너 되게 자연스럽다?”




“아, 이거 검은 손이라고....”




“핑계대지마. 어떻게 자연스럽게 내 주머니에 손을 넣어 손수건을 꺼낼 수 있냐?”




“그러게요!”




“저게........”




어이없다는 눈으로 노려보는 로라를 뒤로 한 채, 아르센은 먼저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딸랑-




“어서오십쇼!”




“여기가 인공 육체를 만드는 곳 맞을까요?”




“엥... 맞긴 한데.... 뉘신지.... 관광객?”




현재 스피리타 마을은 축제 중이라 타지역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은 상황이었다.




“아...아니요...그런 게 아니라...”




“루미노! 나야! 오랜만이네?”




이 때 로라가 끼어들어 대신 인사하며 상황 설명을 하였다.




“아아~ 그런 거였어? 난 또 뭐라고.... 알았어! 만들어 줄게!”




“오오 진짜?!”




“물론이지!”




“그럼 잘 부탁할게!!”




“하지만 공짜는 없는 법!”




“에엑?”




“내가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가게를 비워야 하거든~ 그러니 저녁에 가게 좀 봐주라~”




“약속....?”




“가족끼리 저녁 약속이야! 그렇다고 해서 가게를 비우면 손해니까..... 부탁할게! 응??”




“흠.....”




“대신 모르스의 인공 육체 제작비도 절반으로 할인해줄게! 안될까?!”




“역시 지독한 워커홀릭.... 끝까지 일을 포기하지 못하겠다 이말이냐...”




“쉴 때는 쉬어야....”




아르센도 걱정하며 말했다.




“가게 연지 얼마 안되서 빡세게 해야 한다구!”




“이전 가게도 잘 되었는데도 일을 포기하지 못해서 주 7일 매일 매일 무리했었잖아....”




“앗 그건....”




“그렇게 젊은 나이에 과로로 죽어서 지금은 새로운 인공 육체 사용 중인거고.”




“헤헤.......”




루미노는 부끄러운지 머리를 긁적거렸다.




“뭐든 적당히 하지 않는다니깐!”




“요절할 정도면 얼마나 심한 거죠....?”




자발적 시간 외 노동이라니 아르센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게 말로 설명 불가야.... 그리고 쟤 서른도 못 넘기고 죽었어. 그것도 25세에.”




“에에에엑?!! 25세요? 너무 젊은 나이에 죽은 건데요?!”




“그치?”




“히히히.....”




“칭찬 아니야!”




로라가 루미노에게 단호하게 부정했다.




“하여간... 중간이 없어요 중간이....”




“그래서 이번 가게가 이걸로 네번째 가게야! 그리고 이번엔 진짜 제대로 적당히 할게! 걱정마!! 하하하하핳!!!”




루미노가 호탕하게 웃으며 로라를 진정시키려 했다. 하지만 로라에게 통하지 않았는지 한숨만 늘어갔다.




“그럼 새 육체 제작을 시작해 볼까!”




“아, 만드는 김에 모르스의 원래 얼굴과 좀 다르게 만들어 줘.”




“엥... 왜?”




“모르스를 죽인 살인마가 아직도 멀쩡히 살아 있어서 나중에 알아보면 큰일이잖아. 그래서 그래!”




“아핫! 그런 거였군! 알았어!”




“그럼 그 가게 봐주는 건 어떻게 하면 돼?”




“그건 전혀 어렵지 않아! 오늘 예약 손님이 몇명 있는데 그 분들에게 육체를 주기만 하면 돼! 창고에 예약 손님들 육체들 있으니까 거기서 꺼내서 주면 끝이야! 어때? 쉽지??”




“그럼 손님이 와서 육체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오늘은 사장인 내가 없으니 내일 다시 와 달라고 하면 돼!”




“만일 손님이 무언가를 질문하는데 모르는 거 있으면 어떻게 하면 돼?”




“그 때는 나한테 전화해서 바꿔주면 돼! 전혀 어렵지 않지?”




“오? 이거 할 만하겠는데?”




“그치?”




“확실히...저도 금방 배워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단한 손님 응대 정도라면...”




아르센도 긍정했다.




“다행히네! 그나저나 넌 누구? 로라의 친구인가?”




“앗...소개가 늦어서 죄송해요! 저는 로라 언니의 친구인 아르센이라고 해요.”




“오호? 그렇구만? 언니라고 부를 정도면 사이가 정말 좋은가 보구나! 좋네 좋아~”




“우리 완전 짱친이야!! 전장에서 같이 싸운 적도 있었구!”




“오오오오!! 같이 등을 맞댄 적도 있다고? 당연 그럴만도 하지!!”




“근데 가게는 몇시까지 봐주면 돼?”




“내가 네시에는 가야 해서 열시에 돌아올거야. 그 때까지 봐주면 돼~”




“지금 한시니까....”




로라는 현재 시각을 확인했다. 루미노가 떠나기 전까지 앞으로 세시간 남은 상황.




“이런! 세시간 밖에 안남았다고?! 어서 제작을 서둘러야겠는데?”




“천천히 해도 돼~ 오늘 안되면 내일 다시 이어서 만들면 되니까!”




“하긴 그렇긴 하네....일단 난 작업실로 들어가서 모르스의 육체 좀 만들다 저녁에 나가도록 할게,. 그 대 가게 잘 부탁해?”




“물론이지!”




“맡겨만 주세요!!”




“그동안 너희들은 축제 즐기다가 오면 되겠다~ 이따 네시까지 가게로 와!”




“네!”




“알았어!”




로라와 아르센은 축제를 즐기러 가게 밖으로 나갔다.




“우와~ 진짜 기대되네요! 축제라니!!”




“근데 고작 세시간 밖에 못 즐기니....”




“그럼 뭐 어때요! 아예 못 즐기는 것 보단 낫죠!!”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렇게 그녀들의 근무 전 대기가 시작되었다. 스피리타 마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이하고 다양한 음식들과 문화들이 그녀들의 오감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아르센에겐 더더욱.




“오? 이거 뭐예요? 저거 봐요!”




“응? 뭔데?”




아르센이 가르킨 것은 스피리타 일족 전통의상 체험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였다.




“호오... 너 저거 해보고 싶어?”




“네! 마치 관광 온 기분 같지 않아요?!”




“풉! 알았어. 가자!!”




“이예에에에!!!”




잔뜩 신난 아르센의 모습에 로라는 그런 그녀가 마치 유원지에 놀어온 어린애 같다고 느껴져 그만 못 참고 그만 웃어버렸다.




“푸핫!!”




“왜 웃는 거에요?!”




“아니...프흡..... 뭐랄까....”




“하아?”




“잔뜩 신나 보이기에 마치 유원지에 놀러온 어린애 같아서 그만....푸크킄....”




“아.....”




“아 미안? 일단 안으로 풉....들어 가자고..!!”




“그 전에 그만 좀 웃으시죠....”




“알았ㅇ ㅓ....푸하하하하핫!!!”




“언니!!!!”




“아~ 진짜!! 귀여워 죽겠어!!! 아하하하하하핫!!!”




“웃지 말라구욧!!!!”




얼굴을 잔뜩 붉히며 버럭 화를 내는 아르센. 그런 그녀의 모습이 역효과를 불러 일으켜 로라는 더 폭소하였다.




“푸하하하핫!!!! 앗 배 아파...!! 아핳하하핫!!!”




“으으... 됐어요! 저 혼자 안으로 들어갈게요.”




아르센은 뾰루퉁한 표정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앗...!! 잠깐만!! 푸핫!!”




로라도 스스로를 겨우 진정시키며 아르센을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딸랑-




“어서오세요~”




“저... 저도 전통 의상 체험을....응...?”




“어머! 넌 그 때 우리 병원에서 일일 간호사 알바했었던 애 아니니?”




“거...거짓말이지.....??”




“이야~ 이런데에서 만나네!! 완전 반갑다야~!!! 그 동안 잘 지내고 있었어?!”




“야아~하하핳...미안 너무 웃겨서 그만.....에...?”




이 때 로라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고 로라도 사장의 얼굴을 보고 그만 굳어버렸다.




“.......로트라데?”




“아....아에르?!!!!”




그렇다. 그 가게의 사장은 바로 아에르였다. 우춘의 고가 치료비 문제로 강제 간호사 알바를 시킨 문제의 병원 원장인 그녀.




“너.... 병원 운영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




“아~ 이거? 이것도 꽤 돈이 된다고?”




“...........”




“이래서 투잡은 힘들어~”




“투잡이 아니라 쓰리잡이겠지.”




아르센이 단호하게 부정하며 말했다.




“엥... 왜 쓰리잡이야?”




“너 유스에게도 정보 제공하고 있었잖아!”




“맞아!! 유스 그 새끼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알기나 알아?”




아르센의 말에 로라도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그래서?”




“하아?”




“난 돈만 되는 거라면 거래 대상이 누구든, 무슨 일을 맡든 상관 없어. 내겐 그런 거 전혀 중요하지 않다구?”




“그 부분 때문에 더 싫은 거야.”




“나도.”




“그 정도까지야....?”




“당연한 거 아니야?”




“아르센. 가게 잘못 왔다. 나가자.”




“네. 그러죠.”




“잠...잠깐만....!!”




아에르가 당황하며 그녀들의 팔을 붙잡으려는 순간, 그녀들은 싸늘한 표정으로 노려보며 가려는 걸음을 재촉했다.




“그...그렇다면....”




아에르는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아에르는 유스와 트러블이 좀 있었다. 보수도 적은데 주변에 누가 있는지도 확인도 안하고 상의도 없이 멋대로 독가스를 살포해 모르스처럼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그녀도 그 피해자 중 하나였다. 그녀는 그 점에 대해 유스에게 직접 따졌지만 돌아온 대답은 [생존운이 좋았네~] 라는 대답 뿐이었다. 일말의 사과도 없었고 양심의 가책 또한 느끼지 않은 채 자신 주장만 펼쳐댔다. 그런 유스가 너무나도 맘에 안들어 제대로 한방 먹이고 싶었었다. 아에르는 용기를 내어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잠깐! 나가기 전에 내 이야기 한번만 들어줘!! 이 제안 놓치면 너네 무조건 후회할 걸?”




“하아아?”




“뭔 개소리야.”




“개소리 아니야! 진짜로! 무조건 이득이 될 만한 제안이야.”




“뭔데?”




“귀찮으니까 빨리 말해.”




아에르는 자신감에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우리 가게 이용 한번만 해주면 유스에 대한 원하는 정보 하나 줄게! 어때?”




“?!!!!”




“이래도 안할 거야? 바가지는 절대로 안 씌울테니 안심해!!”




“흠.......”




“자, 너희들의 선택은?”




“..............”




로라와 아르센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우춘 copy.jpg

우춘의 얼굴 드디어 공개합니다!!

루미노 copy.jpg

이거슨 루미노와 모르스의 인공육체임다. 루미노도 애주가이기에 항상 황토색 술통을달고 다니죠~


작가의말

저에게도 드디어 컴이 생겼슴다. 축하해주세용!! 우춘은 컴으로, 루미노는 아이패드로 그려봤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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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신출귀몰 23.11.04 1 0 11쪽
56 56.승리할 준비 23.10.29 3 0 9쪽
55 55. 오합지졸 23.10.20 5 0 9쪽
54 54.안에서 새는 항아리 23.10.09 7 0 20쪽
53 53.농성전 시작 23.10.06 8 0 9쪽
52 52. 부녀 재회 23.10.02 8 0 13쪽
51 51. 울지 않는 아이 23.09.30 11 0 10쪽
50 50. 대환장 미션 임파서블 23.09.26 8 0 19쪽
49 49. 임시 동맹 23.09.23 11 0 17쪽
48 48. 땡땡이의 대가 23.09.19 10 0 13쪽
47 47.함구물설(緘口勿說) 23.09.16 11 0 14쪽
46 46.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23.09.14 10 0 7쪽
» 45. 헌 옷 주면 새 옷 줄게 23.09.11 14 0 13쪽
44 44. 복수의 화신으로 23.09.09 15 0 8쪽
43 43. 이별의 순간 23.09.04 16 0 10쪽
42 42. 아둔한 첩보원 23.09.02 15 0 10쪽
41 41.피로 물들여진 눈(雪) 23.08.29 17 0 14쪽
40 40. 부정의 연속 23.08.28 15 0 13쪽
39 39. 스파이와 스파이 23.08.27 16 0 16쪽
38 38.이직 아님 이직 23.08.26 17 0 10쪽
37 37. NEO Magical Revolution 23.08.25 20 0 13쪽
36 36.사랑의 스파이 23.08.22 20 0 9쪽
35 35.그럼에도 출근은 필수 23.08.21 17 0 10쪽
34 34. 첫번째 죽음의 밤 개시 23.08.19 18 0 11쪽
33 33. 의도적 유혹 거짓된 사랑 23.08.19 17 0 5쪽
32 32. 생사 결정 23.08.18 18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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