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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977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8.22 18:17
조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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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36.사랑의 스파이

DUMMY

35.사랑의 스파이




“정말 틀림없는 사실인가?”


상층부 임원들이 상주하는 임원실.


“네. 틀림없습니다.”


“데이나 스피리타를 죽인 범인이 베아트리스 베냐미나스라니... 이거 참 믿기지 않는 군 그래... 일단 알겠네.”


“그럼....?”


“베아트리스 베냐미나스는 퇴출 확정이네. 그러니 안심하시게.”


“감사합니다!”


로라는 매우 기뻐하는 얼굴로 허리를 90도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베아트리스는 아무것도 모른 채 아르센과 또 말다툼 중이었다.


“이번엔 날 두고 몰래 먼저 탈출했겠다... 역시 가만 안 두겠어.... 세 토막으로 잘라주지.”


“어머~ 그 동안 네가 한 전적들을 잘 생각해 보렴. 당연한 거 아니야? 나도 심심해서 한번 따라해 봤어! 왜? 억울하냐? 엉?”


평소와 같이 서로를 노려보는 도중 니에베가 그들을 말렸다.


“그렇게 눈에 띄게 싸우다간 들킬지도 모른다구.... 좀 참아...”


니에베의 말에 아르센과 베아는 하는 수 없이 서로를 노려보는 걸로 끝을 내기로 했다.


이들이 서로를 저주하며 티격거리고 있는 동안 상층부 임원 중 한명이 개인 집무실에서 유스에게 전화를 걸어 로라가 증거를 제출했음을 보고했다.




”유스님. 방금 전 로트라데 스피리타가 어떤 증거를 제출했습니다만, 그 증거 내용이 좀...“




”무슨 일이지?“




”실험 성공작 중 하나인 베아트리스 베냐미나스가 제2마단의 단장을 살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결근을...“




”뭐라? 그게 사실이야??“




”ㄴ...네... 그렇습니다... 살해 동기는 ‘지긋지긋한 과거의 악연들의 관계자이자 조력자’ 라는 이유로 살해를 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그는 아르센과 니에베, 로트라데 스피리타까지 추가로 죽일 목적과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흠....”




“이제부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유스님.....”




“.......”




“저기.....”




“.......”




“유스님....?”




“그럼 남은 성공작들 전부 죽여.”




“네....?”




“어차피 비밀도 들켜 내게 반항심만 생긴 상황에 단장을 죽여 일과 조직에 지장을 주다니.... 당연한 거 아닌가?”




“그렇긴 합니다만 왜 다른 실험작들까지...”




“그야 나머지 녀석들도 과거에 얽매여 무슨 사고를 칠지도 모르잖아? 어디서 비밀을 발설할지도 모르고.... 역시 기억을 전부 지우는 게 좋은 거였어. 그 니에베라는 녀석, 전생의 기억을 전부 지운 상태에서 환생시키니 얌전하잖아? 사고도 안치고.”




“그럼 니에베도 제거할까요...?”




“아니, 그 녀석운 일단 지켜봐 둬. 나중에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나거나 하면 그 때 죽이면 되니까.”




“알겠습니다. 유스님...추가로 보고할 것이 있습니다만, 니에베도 이미 한참 전에 전생의 기억과 인격이 돌아온 상태입니다.”




“아, 그래? 그럼 일단 베아트리스 먼저 죽여. 그 녀석이 제일 성가신 녀석이야. 퇴출도 시키고. 성공작이자 실패작인 녀석....!”




“네. 명령대로 즉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퇴출은 오늘부터. 그리고 녀석이 퇴근할 즈음에 퇴출과 동시에 제거하도록. 그럼 잘 부탁하지.”




뚝-




전화가 끊기자 마자 불안으로 가득해진 상층부 임원.




“이거 큰일인데....?”




너무 불안한 나머지 손톱을 물어뜯으며 안절부절 못하며 중얼거렸다.




“베아트리스가 죽을 수 있다니...완전 최악! 대비상사태!! 이 모르스가 가만히 있을 순 없지!”




그 상층부 임원은 사실 모르스였다.


자신이 사랑하는 베아트리스를 제대로 보조하기 위해 라이오레아에 잠입해 한 상층부 임원을 암살하여 그 권한과 지위를 몰래 남용 중이었다. 




물론 자신이 죽인 상층부 임원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하여 잠임 중이며 그녀는 목소리도 똑같이 변환이 가능하기에 지금까지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심지어 죽이기 전에 표적의 체중과 키 그리고 신체 사이즈가 얼마인지, 또 평상시 어떤 성격과 말투인지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등을 면밀히 파악해 똑같이 연기해내기 위한 연습을 몇달이나 해둔 뒤에 행동으로 옮기는 치밀함까지. 아주 완벽 그 자체였다.




모르스는 베아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작은 목소리로 몰래 전했다.




“여보세요? 나 모르스야. 지금 전화 잠깐 가능해?”




“가능한데 왜....?”




“지금 엄청 큰일났어! 자기가 데이나를 죽인 범인이라는 증거를 로트라데가 상층부에 제출해서 자기 지금 본부 타겟이야! 자길 퇴출한 뒤에 죽일 계획이래!!”




“뭐? 그게 사실이야??”




“웅웅! 그리고 아르센과 니에베도 나중에 죽일 거라는데? 원래는 니에베는 제외였는데 내가 일부러 니에베는 이미 한참 전에 전생의 기억과 인격이 돌아왔다고 알려주니 니에베도 같이 죽일 거래! 크크큭!!”




“오~ 너가 굳이 손을 대지 않아도 알아서 제거된다는 건가? 아주 편리하군! 근데 한가지 문제가....”




“웅....자기도 같이 타겟이 되었다는 거....”




“너가 뮤토를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조금만 일찍 알려줬어도 말이야....응?”




“ㅎ...히이이익!! 자기 화내지마! 진짜 미안해!! 내...내가 어떻게든 할테니까....”




당시 데이나를 빠르게 처리한 뒤 바로 알리려고 했으나 예상 외로 데이나가 강하게 저항하는 탓에 시간이 걸리고 만 것이었다. 모르스는 빠르게 창문과 문을 잠그고 방안을 마비 독연기로 가득 메워 데이나가 움직일 수 없게끔 만들었다.




데이나는 이미 방심하고 등을 돌려 자고 있을 때 모르스에게 혼살검으로 여러번 찔려 치명상을 입은 상태라 빠르게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럼에도 오뚜기처럼 끈질기게 몇번이나 다시 일어나 반격해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나는 결국 모르스의 공격과 함께 마비 독연기를 들이마쉬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 때 베아는 아무것도 모르고 숙면 중이었고 이미 로라 일행들은 뮤토 탈취 작전을 절반이나 성공 중이었다.




“어떻게?”




베아는 차가운 목소리로 쌀쌀맞게 물었다.




“그.....그건...”




“바쁘니까 끊어.”




“잠...잠깐ㅁ ㅏ ㄴ....”




뚝-




“아직도 화가 나있어....어쩌지....”




모르스는 머리를 싸매며 고뇌에 빠졌다.




“으아아아아아아앙!!!! 난 몰라!! 히이이잉!”




혼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엉엉거리고 있을 때




똑똑-




“렌스더님. 잠깐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그녀의 비서 비가넷이 노크하자마자 당황한 모르스는 고개를 홱 들어 렌스더로 급히 변신했다.




“최근 잠입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 소식을 전해 렌스더 님의 안전을.....응?”




“왜...왜 그러지? 무슨 문제라도?”




“렌스더님... 머리색이....”




“ㅇ...아아!! 이거 말인가? 기분내려고 염색 좀 해본 거 뿐이야. 왜? 안어울려??”




“아...아니요... 무척 잘 어울립니만....”




“다만...?”




“근데 얼굴이 전보다 좀 커진 거 같습니다?”




“이...이건 좀 전에 면을 먹고 낮잠 자서 그런가 얼굴이 좀 부어서 그런거야!”




“그...그래요....? 그럼 왜 남자의 모습이신지...”




“아... 그건 말이지....”




“목소리는 그대로이신데 모습은 영락없는 남자의 모습 입니다만....?”




“그...그건...”




“렌스더님.....?”




비가넷이 모르스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순간 모르스는 해서는 안될 변명거리를 댈 수 밖에 없었다.




“대체 정체ㄱ ㅏ.....”




“아아앗!! 남....남장여자아아아아아아!!!!!!”




모르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소리로 변명을 시작했다.




“네?”




“내가 요즘....”




“저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고 말았거든!”


“...................”




“이거 의외로 재...재밌더라고!! 아하하하하하!!”




“ㄹ...렌스더님.....”




“저....그...그러니까...그게....”




“으흠! 취....취향과 취미는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그....그러니 저 같은 건 신경쓰지 마시고 즐기시길....그럼.....”




“어...어엇...? 잠...잠깐만!!”




비가넷은 못 볼 것 봤다는 눈으로 급히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ㅊ...최악...이야......”




이걸로 흑역사가 또 추가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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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오합지졸 23.10.20 5 0 9쪽
54 54.안에서 새는 항아리 23.10.09 7 0 20쪽
53 53.농성전 시작 23.10.06 8 0 9쪽
52 52. 부녀 재회 23.10.02 8 0 13쪽
51 51. 울지 않는 아이 23.09.30 12 0 10쪽
50 50. 대환장 미션 임파서블 23.09.26 8 0 19쪽
49 49. 임시 동맹 23.09.23 11 0 17쪽
48 48. 땡땡이의 대가 23.09.19 10 0 13쪽
47 47.함구물설(緘口勿說) 23.09.16 11 0 14쪽
46 46.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23.09.14 10 0 7쪽
45 45. 헌 옷 주면 새 옷 줄게 23.09.11 14 0 13쪽
44 44. 복수의 화신으로 23.09.09 15 0 8쪽
43 43. 이별의 순간 23.09.04 16 0 10쪽
42 42. 아둔한 첩보원 23.09.02 15 0 10쪽
41 41.피로 물들여진 눈(雪) 23.08.29 17 0 14쪽
40 40. 부정의 연속 23.08.28 15 0 13쪽
39 39. 스파이와 스파이 23.08.27 16 0 16쪽
38 38.이직 아님 이직 23.08.26 17 0 10쪽
37 37. NEO Magical Revolution 23.08.25 20 0 13쪽
» 36.사랑의 스파이 23.08.22 21 0 9쪽
35 35.그럼에도 출근은 필수 23.08.21 17 0 10쪽
34 34. 첫번째 죽음의 밤 개시 23.08.19 18 0 11쪽
33 33. 의도적 유혹 거짓된 사랑 23.08.19 17 0 5쪽
32 32. 생사 결정 23.08.18 18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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