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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취산 님의 서재입니다.

밀레니엄 문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장취산
작품등록일 :
2013.10.28 12:07
최근연재일 :
2014.02.28 15:45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6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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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0,503

작성
13.11.15 09:3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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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제4장. 장도(1)

DUMMY

제 4장. 장도(壯途)-(1)



영신이 석모도에 들어온 지 22개월, 이 재우와 최 찬성이 가출한 지 16개월이 되는 2017년의 1월의 초, 가족과 신년을 보내 27살이 된 삼총사가 드디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었다.


설렌 마음을 안고 LA공항에 내린 시간이 오후 2시 경이다. 인천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었는데 도착 시간이 출발시각보다 이른 것이다. -16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생긴 일이지만 시차의 피로를 느낄 저질 체력이 아닌 삼총사는 즉시 인터넷으로 예약 렌트한 캠핑카를 찾아 애리조나 주의 주도(州都) 피닉스 시(市)를 향해 내달렸다. 원래 하루 렌트비만 200불 정도인데 3달치 장기 계약을 해 총 3500불에 렌트 할 수가 있었다.

승용차에 비해 좀 비싸긴 하지만 비싼 숙박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캠핑카를 렌트했기에 불만은 없었다. 차량보험으로 풀 커버리지를 선택했기 때문에 차 렌트비와 비슷한 보험료를 지불한 것이 속 따갑긴 했지만 남의 동네에 와선 안전이 제일인 법이다. 차라도 잃어버리면 골치 아프지 않겠는가? 운전은 오기 전에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은 재우와 찬성이 교대로 할 거고 영신은 두 놈들이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만든 영어 통역 담당이면 족했다.

꼬우면 무공을 가르쳐주는 대사형 하든가, 사실 사부나 마찬가진 거 아닌가? 아님 최소한 비용 일체를 다 대든가!

길게 뻗은 10번 국도를 들뜬 마음으로 달리길 세 시간이 지나자 기름도 넣을 겸, 주유소에 차를 세우고 기름을 넣는데 한국 기름 값의 절반 가격을 살짝 상회하는 찬 참~한 가격이 마음에 아주 쏙 들었다. 그새를 못 참고 햄버거를 입에 물고 있는 재우를 향해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남기지 않을 수 없는 영신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래 버티려면 햄버거랑 핫도그는 미리 적응을 해야 할 거다. 많이 먹어둬라.”

“캑! 악담을 해라, 악담을 해!”

“푸하하하하! 사제야, 10년도 채 안 되는 공력으론 메이저리그는 무리 아니겠냐? 이 사형이 먼저 터를 닦아 놓을 테니 사형을 열심히 뒷바라지 하다보면 내년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지.”

“웃기지 마라. 내가 아니면 전력을 다하는 네 공을 받을 놈 없다는데 목숨 건다.”

“네가 전담포수 하고 싶은 희망사항이 아니고? 100마일 던지는 놈들이 한 팀에 두 명 정도는 있는 게 메이저리그다.”

“네 공이 100마일이냐?”

“요샌 103마일(166km)을 던지는 놈도 있던데.”

“디트로이트의 불펜 투수 브루스 론돈이나 신시내티 레즈의 채프먼 말이냐?”

“그래.”

“그 놈이 너하고 비교나 되냐? 아무튼 넌 무조건 나를 전담포수로 지명해야 돼. 아니면 너 죽고 나 죽는 줄 알아라.”

“직구와 커브밖에 못 치는 놈이 어쩌려고 그러냐?”

“영신이 네 공을 치고받으며 연습을 했으니 다른 공은 빨리 적응 할 수 있다. 그리고 설마 모든 공을 슬라이드로 던지겠어?”

“처음엔 아니겠지만 약점이 탄로 나면 그렇게 하겠지.”

“내가 슬라이드는 구경을 못해서 못 친다만 안법을 익힌 내 눈에 익기만 하면 커트를 못 할까? 10구, 20구 계속 커트하면 어쩌겠어? 질리면 직구나 커브 던져야지. 그리고 못 치면 어때. 네가 실점만 안 하면 이기잖아.”

“큰 소리 치기는! 창선이도 그렇고 하여간 부딪혀 보면 뭔 결과가 나오겠지.”

6시간을 달리며 미국의 광활한 대지를 흠뻑 맛 본 일행이 인구 146만 명의 애리조나 주의 주도(州都) 피닉스에 도착한 것은 해질 무렵이 되어서였다.

일행은 대충 피닉스 시(市)를 둘러보고 허연 수염을 기른 뚱보 할배가 입구를 지키는 가게에서 간단하게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한 후에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톤토 국유림주차장에 캠핑카를 세웠다. 애리조나 주에서 가장 큰 국유림이고 수많은 미국 국유림 중에서도 다섯 번째 큰 국유림이 톤토 국유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사랑하는 소나무가 많은 곳이기도 해 낯설지 않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하루도 심법 수련을 거르지 않는 것이 영신 일행이 최우선하는 원칙이고 또한 보~람찬 기쁨이기도 하기에 어두운 밤이었지만 국유림 초입의 인적 끊긴 숲에서 각자 자리를 잡고 머너먼 미국 땅에서의 첫 운공삼매경에 들었다.

다음날 새벽에도 심법수련을 비롯한 동공 및 안법 훈련, 야구 연습 등 아침 운동을 빼먹지 않은 삼총사는 점심을 먹고 피닉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인근도시 스콧데일 시(市)에 위치한 스콧데일 스타디움을 찾았다. 이곳 스콧데일 스타디움에는 한국의 프로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동계훈련을 위해 와 있었던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프로구단들은 1차 동계훈련을 이곳 애리조나나 플로리다에 와서 훈련을 한다. 이곳 애리조나 주의 솔트 강 연안 도시 피닉스를 중심으로 모두 한 시간 거리에 에이번데일, 챈들러, 길버트, 글렌데일, 메사, 템피, 선시티, 스콧데일 등의 도시가 있고 그 주변으로 열 개의 야구장이 건립되어 서부와 중부에 위치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2월말에서 3월 말까지 스프링 캠프를 차린다.

바로 <캑터스리그>라 이름이 붙은 시범경기를 벌이는 것이다.

LA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네셔날리그 서부조 5개 팀 전부와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네티 레즈, LA 에인젤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즈, 오클랜드 애슬레텍스, 시애틀 마리너스로 정확히 15개 팀이다.

<캑터스리그>, 굳이 우리말로 하자면 선인장리그다.

4~5미터를 높게 자라다 양팔을 벌린 것 같은 가지를 뻗는 애리조나 주(州)의 보호 선인장 이름을 본뜬 이 리그는 1946년 창설되어 지금은 10개의 경기장에서 15개의 메이저리그 팀이 스프링캠프를 열고 시범경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때면 피닉스 인근도시 모두가 축제의 마당이 된다. 야구에 굶주린 미국인들이 겨울 추위를 피해 이곳으로 와서 시범경기를 관전하며 호텔 등에서 돈을 풀기 때문이다.

<캑터스리그>에 속하지 않은 나머지 15개 팀은 플로리다에서 달리 <자몽리그>라 이름 지은 <그레이프푸르트리그>를 열고 역시 시범경기로 시즌을 조율한다.


따뜻한 기후, 좋은 시설의 훈련장, 경쟁이 될 타 구단들, 한국의 구단들이 이곳으로 몰려오는 이유가 충분한 것이다. 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곳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기 전에 한국의 프로구단들이 겨울 동계훈련을 하다 메이저리그들이 모이는 2월 말이 되면 일본의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동계훈련을 하는 과정이 매년 계속 되풀이 되고 있었다.

올해도 이곳 피닉스 인근엔 한국의 구단들 중 다섯 곳이나 들어와 동계체력훈련 중이다.

한국 프로 야구의 원년에 창단해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삼성 라이온즈! 그들이 하는 1차 동계훈련장에 영신과 재우, 찬성 삼총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관중석이긴 하지만.

<캑터스리그>가 시작되기 전이고 훈련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무료다.

삼총사가 보기엔 파란 잔디가 깔린 이곳 훈련장이 한국 프로야구장 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보여 인프라가 한국관 완전히 달라서 과연! 이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텅 빈 관중석이라 3루 덕 아웃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은 영신 일당은 눈으로 배울 건 다 배우면서도 파이팅을 외치며 소리를 지르고 잘 맞은 타구나 훌륭한 수비엔 나이스! 를 연발하며 며칠을 죽치기 시작했다.

처음엔 미국에 관광을 왔거나 아니면 이곳의 유학생이거니 하며 피식 웃던 삼성라이온즈 선수와 코치진도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고 5일이 되도록 항상 같은 시간에 나와 자리를 고수하는 삼총사 일당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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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1

  • 작성자
    Lv.99 무경
    작성일
    13.11.15 09:42
    No. 1
  • 작성자
    Lv.99 만인지왕
    작성일
    13.11.15 09:58
    No. 2
  • 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13.11.15 11:17
    No. 3

    이제 본격적으로 트라이아웃에 도전하는 건가요?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은 경쟁률이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실제로 계약하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죠.
    대게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하죠.

    하지만 100마일 던지는 선수가 나오면...
    계약해야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진호(珍昊)
    작성일
    13.11.15 12:42
    No. 4

    미국에서는 시범 경기도 돈을 받습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장취산
    작성일
    13.11.15 12:46
    No. 5

    나그네님,
    트라이 아웃도 거의가 초청 선수 위주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삼총사는 좀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합니다.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장취산
    작성일
    13.11.15 12:50
    No. 6

    시범경기가 있는 동안에 벌어들이는 돈이 이 지역 경제의 반 년치 예산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지역에서 구장을 지어 놓고는 적은 사용료를 받으며 프로 구단들을 유혹한다네요.
    엄청난 돈을 버는 메이저리거들은 돈을 아끼지 않으니까요.
    보통 한 구단 스프링캠프 인원이 200~300명 가량 온다니 그 규모가 짐작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바보같은
    작성일
    13.11.15 19:26
    No. 7

    재미있군요 ㅎ 근데 다른 설명ㅇ ㅣ 너무 긴듯합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농갈리기
    작성일
    13.11.15 22:30
    No. 8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신이강철
    작성일
    13.11.15 23:30
    No. 9

    어떻게 선수로 진출할 수 있을 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선의방식
    작성일
    13.11.16 22:25
    No. 10

    건필하세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난감
    작성일
    13.11.17 03:03
    No. 11

    작가님 전작도 좋아하고 이번작품도 좋아하고 야구도 좋아하지만,
    사실 돈을벌려는 목적으로 야구를 선택한건 조금 실수일수도 있을듯해요.
    다른 스포츠에비해 야구는 진정 돈을 벌려면 FA가 되어야 하고 뒤늦게 시작한 야구에서 진정 큰돈을 벌기엔 어렵기 때문이죠. 축구라던지, 아니면 개인 스포츠쪽은 실력만 있다면 1~2년 내로 큰돈이 될수도 있지만, 야구에서만은 큰돈을 벌려면 최소 6~7년 이상 가야 대박 계약이 있기 때문에... 돈 목적으로 야구를 선택한건 사실 조금 미스일수도 있겠다는생각이.. 명성에서는 야구가 좋긴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장취산
    작성일
    13.11.17 11:34
    No. 12

    난감님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듯이 메이저리그의 입성 방법이나 계약 방법도 좀 색다르게
    설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이미 3권을 집필중이기에 설정을 바꾸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요.
    문제점을 지적해주시는 분들이 가끔은 있는데 뒤를 보시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저 자신이 싥수를 한 부분도 이미 진도가 많이 나가버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고 그러네요.
    강호제현의 양해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문돼지
    작성일
    13.11.17 18:01
    No. 1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1 문돼지
    작성일
    13.11.17 18:05
    No. 1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84 배달
    작성일
    13.11.18 00:55
    No. 15

    담편 기다릴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난감
    작성일
    13.11.18 09:10
    No. 16

    워.. 3권 집필중이시면, 빠른 출간 기대합니다.-0-; 아니면 빠른 연재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시다바리
    작성일
    13.11.18 10:07
    No. 17

    아니 감독 코치들이 뭐볼게 있다고 쥔공일행들한테 관심가진답니까?.5일을 보던 한달을 보던 걍 극성팬인갑다 그러고 마는거죠.감독 코치들이 자기들 선수관리하기 바쁜데 뮛도아닌 쥔공들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동방불패
    작성일
    13.11.19 08:36
    No. 18

    재밌게보고있읍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8 광무암무
    작성일
    13.12.02 02:08
    No. 19

    국제 면허증 있어도 바로 운전못합니다. 미국내에서 국제면허증 인증받아야 효력이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3.12.02 11:51
    No. 20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김집사
    작성일
    13.12.10 14:47
    No. 2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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