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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나는 예쁜 아내랑 농사짓고 정령 키우면서 알콩달콩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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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그림/삽화
주5일연재
작품등록일 :
2024.05.08 13:45
최근연재일 :
2024.07.01 22:50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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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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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2,631

작성
24.06.28 22:50
조회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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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글자
15쪽

#052 피피피? 안 보인다, 안 보인다, 나는 안 보인다

DUMMY

#052 피피피? 안 보인다, 안 보인다, 나는 안 보인다


개척지 관리가 사는 곳은 크고 넓지만 허름한 느낌이 드는 저택이었다.

기본적인 건물 형태는 되어 있는데 장식적인 부분은 일절 없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듯 보였다.

뇌물을 받는 관리라고 하면 집도 화려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다.

사람도 적은 것 같았다.

짐승을 막기 위한 것인지 울타리가 있었지만 문지기가 없다.

집을 지키는 병사도 없었다.

문은 마부가 열고 들어갔다.

잠기지 않았던 모양이다.

울타리 안쪽의 땅은 상당히 넓었지만 맨땅이었다.

정원은커녕 꽃이나 나무도 없다.

마차가 지나가는 길에 닭과 염소를 여러 마리 보았다.

꼭 친가인 남작가 같다.

친가에서도 저택 앞에 닭과 염소를 풀어 길렀다.

관리는 행동거지가 귀족인 것 같아 귀족의 예절로 인사했는데, 왠지 멍하니 마그리트를 보았다.

눈동자가 이리저리 굴러다녀서 정령이 보이나 싶었지만 관리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마부가 건네준 왕가의 편지를 받자 마그리트와 편지를 번갈아 본다.

그녀가 왕자의 약혼자였다는 걸 아는 모양이다.

관리는 이상하게 눈을 끔벅이고 봉투를 개봉했다.

편지를 읽자마자 관리가 크게 소리쳤다.


"하아? 정령 나무의 새싹을 훔쳐?"


죄명이 그렇게 적혀 있었던 모양이다.

아니라고 말한들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마그리트가 정령나무의 새싹을 훔친 범인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크게 분노해 뇌물조차 받지 않으려고 하는 건 아닌가.

심장이 불길하게 뛰었다.

관리는 편지에서 고개를 올려 마그리트 얼굴을 보고, 마부를 보고, 눈동자를 허공에 돌렸다 다시 마그리트를 보았다.

그리고 다시 편지에 눈을 준 뒤 또 이상한 얼굴로 외쳤다.


"하아? 정령나무 새싹을 이 여자가 뜯어내? 훼손했다고? 하아? 진짜냐?"


마부가 불안한 표정으로 관리를 본다.

그의 일은 끝났으니 떠나도 될 텐데 마그리트가 걱정되어 머무는 모양이다.

관리는 편지를 끝까지 읽으면서 몇 번이나 괴상하게 하아, 하아, 외친 뒤 마그리트와 허공을 보고 다시 편지와 마그리트를 보았다.

특히 마그리트의 머리카락에 시선이 많이 가는 것 같다.


'왜 그러지?'


마그리트 주위에는 정령이 많지만, 그들은 보통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작은 솜털 정령은 며칠 전에 떠난 뒤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관리는 한숨을 푹푹 쉰 뒤 뒤에 선 하인을 불렀다.


"마부한테 식사를 좀 챙겨주고, 주방에는 음식을 준비하라고 하게. 조금 이르지만 저녁을 먹지. 두 사람분이야."

"주인님하고 이 여성분이요?"

"그래, 와인도 괜찮은 걸로 내라고 해. 평소에 먹는 거 말고."

"...."

"아, 그리고 이 여성분의 방을 준비하게. 신부용 말고 손님용으로. 음, 그렇게 말해도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곳은 하나뿐인가. 어쩔 수 없군. 내 옆방을 청소해 줘."


하인이 묘한 표정으로 관리와 마그리트를 보았다.

왠지 납득한 얼굴이 되더니 히죽 웃는다.


'아, 이건.'


마그리트의 전신에 소름이 끼쳤다.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다.

그래도 막상 닥치면 무섭다.

뒤돌아 도망칠 것 같아서 마그리트는 다리에 힘을 꽉 주었다.

마부가 당황해서 한 발 앞으로 나왔다.


"저, 저기, 나으리, 죄송합니다만, 이 여성분은 그, 개척마을의 신부로 가시는 분인데, 그러니까, 그게...."

"알고 있네."


관리가 마부를 보더니 손을 저었다.


"자네가 생각하는 일은 없으니까 걱정 말게. 이 여성분이 갈 마을은 이미 정해져 있고, 나한테 그런 마음은 없으니까."


뭐, 정한 게 아니라 정해진 거지만.

관리가 말끝에 혼자 중얼거렸다.

그게 무슨 뜻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관리는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마그리트가 움직이지 못하는데 관리가 안쪽에서 말했다.


"들어오세요. 안 잡아먹습니다."


그렇게 말한들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

마부가 걱정스러운 듯 그녀를 보았다.


"아가씨...."


후우, 마그리트는 크게 숨 쉬었다.


"괜찮아요. 지금까지 고마웠어요."


마부한테 작별 인사를 한 뒤 마그리트는 고개를 바짝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드디어 굴러떨어지는 운명과 정면으로 마주할 때가 되었다.

마그리트의 눈꺼풀 뒤로 오라버니의 얼굴이 깜박였다.


'오빠, 걱정 마세요. 무슨 일을 당해도 나는 절대로 꺾이지 않아. 반드시 오라버니가 올 때까지 버틸게요.'


좋아, 와라, 운명아.

기세 좋게 들어간 게 무색하게, 관리는 마그리트를 방이 아닌 집무실로 데려갔다.

행동도 온화하다.

아니, 어쩌면 조금 피곤하고 힘들어 보인다고 해야 하나.

어깨는 늘어지고 허리는 조금 구부정하다.

관리는 복도를 걷는 그 짧은 순간에도 여러 번 눈두덩을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한숨을 쉬었다.

굉장히 힘든 모양이다.

집무실은 서류와 상자가 많아 어수선했다.

책상 근처에 의자가 몇 개 있었지만 담요나 서류 같은 게 잔뜩 쌓여 있다.


"음, 앉을 만한 곳이 없네."


관리는 중얼거린 뒤 그중 가장 한산한 의자의 물건을 바닥에 쏟았다.


"자, 이쪽에 앉으세요. 지저분해서 미안하지만 여기는 손님이 거의 오지 않아서 의자고 뭐고 정리가 하나도 안 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바닥에 쏟은 물건 중 하나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하아, 이게 여기에 있었네. 그렇게 찾아도 안 나오더니만. 아, 발밑 조심하세요. 잘못하면 밟고 넘어지거든요. 나도 여러 번 자빠졌습니다. 하아, 손님 대접이 이래서 정말 미안합니다."


관리의 온화한 응대에 한껏 끌어올렸던 용기와 투쟁심이 슬그머니 가라앉았다.


"괜찮아요. 저는 원래 가난한 남작가 출신이라서 어릴 때는 바닥에서 뒹굴기도 했으니까요."


자기도 모르게 의식이 누그러지면서 평범하게 말이 나왔다.


"뭐, 그건 꽤 난폭한 양육 방식이군요. 귀족 아가씨가 그렇게 자라기는 어려울 텐데."


관리가 웃는다.

바짝 긴장되어 있던 허리에서 슬그머니 힘이 빠졌다.

정령 나무의 새싹을 훼손했다는 혐의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은 것 같고, 이 사람은 괜찮을 것 같다.

마그리트는 파뜩 오라버니의 당부를 떠올리고 어깨를 가로질러 멘 가방에서 돈주머니를 꺼냈다.


"저,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관리가 힐끔 돈주머니를 보더니 빙그레 웃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마그리트가 돈주머니를 내밀었지만 관리는 받지 않았다.


"나도 뇌물을 아예 안 받는 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환영한다고 해야 하나. 사실 자주 받죠. 이 세상에 뇌물 안 받는 사람은 없어요. 마그리트 아가씨도 알고 있겠지만."

"... 저."


그래서 받는다는 걸까, 안 받는다는 걸까.

마그리트는 어색하게 돈주머니를 내민 채 어쩔 줄 몰랐다.


"그렇지만 당신에게는 뇌물을 받지 않습니다. 당신이 갈 마을은 이미 정해졌어요."


마그리트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핏기가 빠졌다.

어쩌면 왕가의 편지에 이미 적혀 있었던 걸까.

가장 험한 마을로 보내라고 명령했을지도 모른다.

관리가 마그리트의 얼굴을 보고 하하 웃었다.


"걱정하지 말아요. 명령서에는 죄명과 당신의 신분 같은 것만 적혀 있었으니까."


관리는 온화한 표정으로 문득 허공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마을입니다. 새로 생긴 곳인데 거기라면 괜찮아요. 개척마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정상적인, 아니, 그것보다 더 나은 곳이죠."

"...."


그런 곳이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

마그리트는 뭔가 찜찜한 마음으로 관리를 보았다.

어쩌면 보기에만 괜찮은 능구렁이일 수도 있다.

왕궁에는 그런 사람이 많았다.

경계심이 조금 생기는데, 관리가 말을 이었다.


"명령서를 보니 당신의 신분이 노예로 되어 있더군요."


마그리트는 입술을 깨물었다.

개척마을로 보내진다고 들었을 때 각오는 했다.

하지만 막상 사실로 들으면 충격이다.

평민도 살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노예가 되면 누군가에 어떤 일을 당해도 반항조차 할 수 없다.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한마디 할 수 없는 인간 이하의 존재, 그게 노예다.


"당신의 신분은 후일 촌장이 결정하게 될 겁니다. 개척마을로 간 뒤에 마을 남자와 혼인하면 촌장이 노예에서 풀어주거나 그냥 두거나, 뭐, 그 마을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마을에서는 계속 노예 신분으로 두기도 하죠. 촌장 마음에 달려 있어요."


오라버니는 아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뇌물을 주고 어떻게든 괜찮은 마을로 가라고 한 거겠지.

마음이 묵직해 지는데, 관리가 어깨를 움츠리며 빙그레 미소 지었다.


"다시 말하지만 당신이 갈 마을은 괜찮아요.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오후에 출발합니다. 내일 다른 신부 몇 명이 도착하거든요. 그들과 함께 갈 겁니다."

"그 여자들도 모두 노예인가요?"

"그래요. 미안하지만 내일 다른 신부가 있을 때는 당신 처우도 동일하게 됩니다."


마차는 따로 없다.

여자는 수레에 모두 태운다고 한다.

식사도 육포와 딱딱한 빵이 주가 되고 저녁에만 스튜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왜 나에게 설명해 주고 잘해주는 건가요?"


아무 말 없이 보낼 수도 있다.

심지어 오늘은 손님처럼 식사를 대접하고 괜찮은 방까지 준비해 주는 것 같다.

명령서에는 분명 노예로 적혀 있다는데 이상한 일이다.

심지어 그는 마그리트가 정령 나무의 새싹을 훼손한 범인이라고 알 텐데.

관리는 곤란한 듯 뺨을 긁었다.


"음, 글쎄요. 이건 관리로 오래 일한 나의 직감이라고 해야 할까. 뭐, 그런 게 있어요."


관리는 더 이상은 말해주지 않았다.

대신 그는 개척마을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다.

개척마을에서 사는 어려움, 여자의 수가 적어 위험한 곳이 많다는 것, 촌장의 위치, 촌장이 하는 일 등.


"...."


이상하기도 하지.

왜 그녀에게 촌장이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하는 걸까.


'촌장에게 잘 보이라는 뜻인가.'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관리가 말하는 내용이 이상하다.

촌장이 써야 하는 증명서의 종류라든가, 형식, 인장의 중요성 같은 건 그녀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데.

마그리트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인이 식사 준비가 됐다고 알리러 올 때까지 관리는 줄기차게 촌장의 일에 관해 설명했다.


* * *


켄손은 언제나 바쁘다.

개척마을의 촌장이 결정되면 그곳에 갈 때마다 촌장이 하는 일이나 증명서의 형식 같은 것도 가르쳐야 하고, 촌장이 문자를 모르는데 그 마을에 문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문자 익힌 지원자가 그 마을에 가도록 조정도 해야 한다.

새로 생긴 그 마을도 마찬가지였다.

인장이 도착했으니 증명서 형식이라든가 촌장이 하는 일이 뭔지 가르쳐야 한다.

증명서라고 해서 정해진 양식이 있는 건 아니고, 그 사람의 이름이라든가, 나이라든가, 얼굴 생김새 등 적당히 그 사람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적으면 된다.

다른 곳에서는 증명서마다 적어야 하는 게 뭔지 대강 촌장들이 알고 있지만, 여기는 새로 생긴 마을이라 촌장도 처음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이곳 촌장들은 정말 자유롭게 적는다.

너무 자유로워서 적어야 할 걸 안 적는 사람도 있었다.

켄손은 그런 촌장들에게 뭐가 꼭 들어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몸이 열 개 아니라 스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다.

그러니까 생각했다.

이 여자는 문자도 알고 왕자의 약혼자로서 공부도 했으니 이 사람한테 알려주면 되겠다고.

다행히 그 마을의 촌장은 이지적인 사람이다.

마그리트가 대강만 알고 있어도 증명서 정도는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거다.


'그렇게 되면 열 번 갈 거 여섯 번만 가도 되겠지.'


개척마을에 한 번 가는 것도 모두 돈이다.

그 험한 곳을 혼자 돌아다닐 수도 없으니 어딘가 갈 때마다 호위나 병사를 고용해야 하고, 가는 길에 소모하는 음식이나 말 먹이도 돈이 들었다.

가난한 켄손에게 개척마을을 도는 횟수를 한 번이라도 줄이는 건 매우 중대한 문제였다.

개척마을을 도는 행상인은 따로 호위가 없어도 될 만큼 잘 싸운다.

내일 행상이 데리고 오는 신부는 다른 방향의 마을로 가는 거라 한참 돌아가야 하지만 어쨌든 거기에 묻어가자.

어차피 그쪽 마을에도 볼 일이 있으니까.

식사는 집무실 옆방에서 했다.

따로 식당과 커다란 테이블도 일단은 있지만 거기에서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차린 식사는 평소보다 조금 괜찮아 보였지만 소박하다.

고기와 와인을 위주로 두 가지가 더 곁들여졌을 뿐이다.

귀족 아가씨한테는 영 안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그리트는 잘 먹었다.


'그 꼬마 정령은 여전히 자나?'


사람한테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정면에서 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

아까는 절을 하느라 고개를 숙여서 보였지만.

조금 궁금하게 생각하면서 고기를 입에 쑤셔 넣고 와인을 한 모금 먹을 때였다.

갑자기 요란한 소리와 함께 창이 깨졌다.

너무 놀라서 고기가 꿀꺽 넘어갔다.

안으로 들어온 건 오렌지 깃털을 가진 아주 작은 새였다.


"삐이! 삐!"


새가 요란하게 울며 방 위쪽을 빙빙 날아다닌다.

컥컥거리며 창을 보자, 분명 나무로 덧창을 만들어 놓았는데 중앙이 박살 나 있었다.

마그리트가 깜짝 놀라 동작을 멈추고 창과 작은 새를 보더니 고개를 조금 숙였다.


"저... 죄송합니다. 이 새는 제가 아는 새인데... 그게...."


마그리트가 쩔쩔매며 말하는데 그녀의 머리 위로 정령이 기어 올라왔다.

작은 구름 같은 정령이 마그리트 머리 꼭대기로 올라와 눈을 비볐다.


"...."


저 작은 새와 이 정령은 아는 사이였을까.

정령이 빙빙 날아다니는 새를 보더니 파팟 날개를 펼쳤다.


"피피피!"


반가워하는 것 같다.

마그리트는 자기 머리에 정령이 있는 걸 몰랐던 모양이다.

눈이 동그랗게 되어 중얼거렸다.


"... 어... 언제 온 거지...."

"...."


정령과 새가 친구인 것도 좋고, 마그리트를 정령이 찜한 것도 다 좋은데, 저 창은 어쩌지.

나무 창 하나도 이곳에서는 도시의 장인을 불러와 고쳐야 한다.

돈이 든다.


'우선은 그냥 판자로 막아둬야 하나.'


저택 꼴은 이래서 점점 더 볼품없게 되어 간다.

마그리트가 나무창을 보더니 슬그머니 돈주머니를 꺼냈다.


"괜찮아요. 어차피 이 저택은 곳곳이 상처투성이니까."


그렇게 말은 했지만 켄손의 어깨는 축 늘어졌다.

그가 침울해하자 걱정됐는지 정령이 켄손의 코앞으로 날아와 고개를 갸우뚱했다.


"피피피?"


안 보인다, 안 보인다, 나는 안 보인다.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켄손은 애써 정령을 무시하고 식사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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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2 피피피? 안 보인다, 안 보인다, 나는 안 보인다 +16 24.06.28 1,980 129 15쪽
51 #051 그 정령이 마그리트 머리카락을 꼭 붙든 채 쿨쿨 자고 있었다 +12 24.06.27 2,073 125 13쪽
50 #050 결혼식 +12 24.06.26 2,246 1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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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013 고기가 걸어왔다 +8 24.05.20 3,252 10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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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011 정령의 작은 힘 +4 24.05.18 3,380 103 12쪽
10 #010 땅따먹기 +5 24.05.17 3,547 98 12쪽
9 #009 거짓말쟁이 성녀 +13 24.05.16 3,982 99 17쪽
8 #008 팝콘은 원한이 깊다 +4 24.05.15 3,913 10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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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02 이세계에 와버린 것 같다 +18 24.05.09 8,140 118 12쪽
1 #001 애인이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29 24.05.08 9,541 1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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