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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나는 예쁜 아내랑 농사짓고 정령 키우면서 알콩달콩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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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5일연재
작품등록일 :
2024.05.08 13:45
최근연재일 :
2024.06.26 22:5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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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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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92,020

작성
24.05.14 22:02
조회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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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글자
13쪽

#007 마법사로 오해받았다

DUMMY

#007 마법사로 오해받았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 뒤 먼저 움직인 것은 젊은 남자 대여섯 명이었다.

나와 엮인 적은 없지만 몇 번 행렬의 다른 사람과 다투는 것을 본 적 있다.

거친 사람들이라는 걸 본 순간 알 만큼 인상도, 행동도 난폭했다.

처음 행렬에 합류하면서 깡패 같다고 생각한 자도 그 속에 있었다.

젊은 남자들은 쌓여있는 짐 쪽으로 달려갔다.

대장은 우리를 여기에 놓고 가면서 창과 칼, 호미 등의 쇠붙이를 상당히 놓고 갔다.

이곳에 온 사람 중에는 가족과 함께 온 자들도 있다.

무기는 사람마다 한 개씩은 갖지 못해도 각 가구에 한 개는 돌아갈 정도의 숫자였다.

대장과의 대화를 되돌아보면 그건 왕가에서 지급한 게 아닐 것이다.

외적이나 짐승을 상대하라고 대장 자신이 준비해 준 것 같다.

그걸 고맙게 생각했지만, 지금 이 순간은 그게 화가 되었다.

저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무기를 손에 넣으면 위험할 것 같다.

뒤늦게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이 짐을 향해 달려갔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젊은 남자들은 연합이라도 한 것처럼 동시에 타인의 접근을 막았다.


"물러서! 지금부터 이 짐은 우리 것이다. 앞으로 우리 허락 없이는 아무도 손댈 수 없다."

"저리 가!"

"비키지 못해, 개쓰레기들아."


도착하기 전부터 이렇게 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

남자들이 짐에 달려드는 사람들을 주먹으로 치며 막았다.

싸움에 익숙한 놈들이다.

깡패 같다고 생각했더니 정말 깡패였던 것 같다.

여러 명을 한꺼번에 상대한다고 생각하면 바짝 긴장됐지만 여기에서 밀리면 끝장이다.

무기를 든 깡패는 한 명, 나머지는 아직 빈손이었다.

기회는 지금뿐이다.

이 순간을 놓치면 앞으로 이 깡패들에게 휘둘린다.

나는 남자들이 있는 방향 뒤쪽으로 빠져 짐에 접근했다.

뒤늦게 깡패가 나를 보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짐이 가득하다.

대장이 수레에서 내린 짐은 그야말로 이삿짐을 방불케 했다.

깡패가 짐을 뛰어넘으려다 실패하고 당황해 옆으로 돌아 달려왔다.

그사이 나는 짐 사이로 삐죽 나온 창 손잡이를 재빨리 잡아 뺐다.

무기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둬서 다행이다.

대장은 무기를 한군데 두지 않고 여러 곳에 분산시켜 놓았다.

어쩌면 이런 일을 예상했을지도 모르겠다.

깡패가 도착하기 전, 나는 여러 개의 창을 빼낼 수 있었다.

때마침 나를 발견하고 뒤쫓아 온 아이 아버지에게 창을 넘긴다.

아이 아버지는 창을 받아 몇 개는 뒤로 흘리고, 한 개는 두 손으로 꽉 잡았다.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깡패를 향해 꼬나잡는다.

그 흔들림 없는 눈빛을 보고 나는 조금 움찔했다.

아직 사람을 죽일 각오가 없는 나와는 다르다.

이 사람은 누군가를 죽여서라도 이 짐을, 자기 재산을 지킬 생각이라고 알았다.

지킬 것이 있는 사람은 강하다.

바닥에 떨어진 창은 다른 남자들이 달려와 집어 들었다.

앞쪽에 있는 깡패 몇 명도 어느새 무기를 든 채 이쪽으로 달려왔다.


"쥐새끼 같은 놈이!"


맨 처음 나를 보았던 깡패가 험한 얼굴로 외치며 달려들었다.

손에 칼을 들고 있다.

아직 살인의 각오는 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몸은 알아서 움직였다.

나는 허공을 날아오는 칼을 창으로 튕기며 밀었다.

내 경우 힘보다는 기술이 좋다.

지구에서 살아온 30년, 나는 숱한 불행을 겪었다.

그 안에는 길 가다 누군가와 살짝 부딪쳤는데 그게 조폭이었다든가, 우연히 길 걷다 도끼로 사람 죽이려는 장면을 목격해 그 범인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든가 하는 일도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잘 살아남았다.

요컨대 이런 일에는 면역이 있단 말이다.

아마 감각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었을 거다.

안 그러면 벌써 예전에 죽었다.

깡패의 칼은 날아오던 기세 그대로 방향을 약간 바꿔 내리꽂혔다.

좋았어, 먹혔다.

낫이나 도끼, 망치는 모두 경험이 있지만, 칼은 식칼만 경험해 봤기 때문에 조금 걱정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되돌아보니 내 지구 30년은 정말 험난한 인생이었다.

다른 곳에서도 쇠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선을 돌리니 아이 아버지가 창을 휘두르며 깡패와 싸우고 있었다.


'조금 아슬아슬한데.'


의욕이 있는 반면 실력은 형편없었다.

저러다 잘못하면 죽을 것 같다.

해맑게 웃던 아이 얼굴이 머릿속에서 깜박거렸다.

좋아, 각오하자.

이 세계에도 살인죄는 있다.

그것은 지구의 법과는 조금 달라, 도시나 마을에는 그 나름의 법이 존재한다고 들었다.

여러 개의 법과 사정이 섞여 그때그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적용된다.

대장이 넌지시 말한 바에 따르면, 이런 곳에서는 사람이 죽어도 그냥 묻히기 십상이다.

그리고 지금 그런 일이 벌어지기 직전이었다.

후우.

아이 아버지와 깡패, 둘 중 누가 살고 누가 죽는 게 나은가 하면 저울질할 필요조차 없다.

어차피 이 깡패들을 저지하지 않으면 미래가 지옥일 것이다.

지금 도와야 한다.

눈앞에 있는 깡패를 빨리 처리하고.

마음을 정하고 깡패한테 창을 내미는데, 무기보다 먼저 팝콘이 튀어 나갔다.


"피피피피피피피피피피피!"


팝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벌처럼 쏘아졌다.

저렇게 날 수도 있었구나.

비틀거리는 평소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조금 놀랐다.

나한테 무기를 들이대는 깡패를 보고 화가 난 모양이다.

하지만 저 작은 녀석이 뭘 할 수 있을까.

맨날 비틀거리다 사람한테 부딪쳐 튕겨 나오는 주제에.

괜히 팝콘이 다칠까 싶어 나도 얼른 앞으로 창을 내밀었다.

팝콘이 막 깡패한테 작은 몸을 쏘아 부딪쳤을 때였다.

팝콘의 작은 몸에서 반짝이는 빛이 사방으로 뿌려졌다.

평소처럼 나폴나폴 그냥 흩뿌리는 빛이 아니다.

부왁, 소리가 나며 일시에 퍼지는 게 투명한 우산이 확 펼쳐지는 것처럼 보였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화려한 방어막 같다.

깡패가 그 순간 허공으로 붕 뜨며 뒤로 날아갔다.


"으악!"


깡패는 비명을 지르며 몇 미터 떨어진 바닥에 처박혔다.

기절했는지 일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도 팝콘은 화가 풀리지 않은 것 같다.

팝콘은 피피피피 소리 내며 다시 남자한테 돌진했다.

이러다 정말 사람 죽겠다.


"팝콘!"


나도 모르게 외치자, 막 깡패한테 박치기하려던 팝콘의 몸이 공중에서 멈췄다.

피피?

팝콘이 빙그르 몸을 돌려 나를 보았다. 아마.

너무 작아서 앞인지 뒤인지는 가까이에서밖에 알 수 없다.

어느새 싸움은 멈추고 사방은 쥐 죽은 듯 조용해져 있었다.


* * *


"마법사다!"


지크는 붕 떠서 날아가는 남자를 보고 외쳤다.


"역시 마법사였어!"


이상한 옷을 입은 저 남자는 지크의 말대로 마법사였다.

아버지는 믿어주지 않았지만, 지크가 옳았다.


개척지로 가기로 결정된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낡은 덧창이 결국 떨어진 밤이었다.

어머니가 집에서 없어지고 형이 죽은 뒤로 아버지는 거의 말하지 않았다.

그날 오랜만에 지크를 앉혀놓고 말한 게 바로 우리는 개척지에 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개척지에 대한 소문은 아이들 사이에서도 돌고 있었다.

집에 있던 염소와 양은 어느새 모두 사라져 더 이상 돌볼 수 없었지만, 지크는 동네 아이들과 함께 가축을 먹이러 멀리 가곤 했다.

가축이 풀 먹는 동안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일 없는 아이들은 자기 집에서 있었던 일을 자주 이야기했다.

개척지에 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돈을 버냐고 지크가 묻자, 땅에 금화가 잔뜩 묻혀 있는 것 같다고 아이들이 말했다.

그런 땅이 있으면 누구나 거기에 가서 금화를 캐지 않았을까.

그러면 뒤늦게 가봤자 누군가가 다 가져가 버리고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가축을 다 먹이고 나면 가축 주인 집에 가서 야채가 조금 들어간 스튜를 받는다.

아버지 몫은 없이 지크의 것뿐이었다.

조금 남겨서 같이 먹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필요 없다고 말해 지크 혼자 가축 주인의 집에서 먹었다.

그 집 아이들과 함께 스튜를 홀짝이면서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진짜로 금화가 묻혀 있는지는 몰라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사실인 모양이다.

어른들은 침을 튀기며 개척지가 돈이 된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지크도 거기에서 금화를 주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어머니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어머니가 언제 나갔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도, 몇 마디 말은 또렷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이런 가난은 더 이상 못 견디겠어요.

어머니는 펑펑 울면서 그렇게 말했다.

배고픈 것도, 아이가 굶주리는 것도 못 견디겠다고.

그렇게 울고 어머니가 떠난 뒤에는 집에 아버지와 형과 지크만 남았다.

형은 어머니가 나가고 곧 죽었다.

우리 집에 아이는 둘 뿐이었으니까 아마 어머니가 집을 나간 이유는 지크와 형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굶주리지 않았다면, 뭔가 잘 먹었다면, 그러면 어머니는 나가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해서 지크는 언제나 뭐든 열심히 먹으려고 했다.

잘못해서 아버지까지 나가버리지 않도록.

하지만 그건 어려운 일이었다.

먹을 것이 없으면 열심히 먹는 일은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지크는 가끔 땅에서 나는 풀을 조금씩 뜯어 먹었다.

아무거나 먹는 건 아니다.

가축이 먹는 것과 동일한 풀만 먹었다.

양이나 염소가 먹을 수 있다면 사람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날은 배가 아팠다.

설사하는 일도 있다.

그래도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하는 동안 아버지가 개척지로 간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다시 말하게 된 건 개척지로 출발하고 나서였다.

그게 너무 기뻐서, 지크는 종종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그냥 뭐라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대부분 무시되었다.

모두 그게 뭐가 어떻다는 거야, 그런 반응이었다.

다른 집에 아이가 있었지만 그는 지크보다 크고 나이도 많았다.

언제나 가만히 지크를 노려보다 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한 대씩 때렸다.

그 아이와 친해지는 건 결국 그만두었다.

행렬에 마법사가 온 건 그 무렵이었다.

이상한 옷을 입은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정령의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안 뒤로는 일부러 가까이 가서 말을 걸었다.

정령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모두 행복해졌으니, 그 사람 옆에 있으면 지크와 아버지도 그렇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그랬지만, 나중에는 그런 생각을 빼고 가까이 가게 되었다.

그 남자 곁에 있으면 기분이 좋다.

가축한테 풀 먹이면서 아이들과 함께 땅에 드러누워 하늘을 보고 웃을 때의 기분이 났다.

햇빛의 냄새가 그 남자한테서 풍긴다.

그 남자는 다른 사람과 달리 지크가 뭔가 말하면 웃거나 대답하고, 때로는 지크의 허리를 잡고 번쩍 올려 허공에서 빙빙 돌렸다.

아버지도 그런 건 한 적이 없는데.

남자는 그럴 때마다 '비행기 떴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뭐냐고 묻자 고국에 있던 물건이라고 대답했지만, 그게 어떤 건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다시 물어보자, 남자는 곤란한 것처럼 음, 소리를 내고 새 같은 거라고 말했다.

지크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어쩌면 이 사람이 말로만 듣던 마법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에게 그 일을 말하자 아버지는 지크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은 뒤, 그 사람이 먼저 말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묻지 말라고 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사정이 있으니 먼저 물어보면 실례가 된단다.


[마법사는 아닐 거다. 마법사는 귀족님 저택이나 왕궁에 있지. 이런 곳에서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야.]


아버지는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지크는 여전히 그 남자가 마법사라고 생각했다.

남자 옆에 있으면 아버지는 가끔 미소 짓는다.

그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아버지는 웃는 걸 잊어버린 사람처럼 그동안 정말로 웃지 않았으니까.

다른 사람 옆에 있을 때의 아버지는 웃지 않는다.

오직 이상한 옷을 입은 남자 옆에 있을 때만 드물게, 자기도 모르는 것처럼 미소 지었다.

지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깨닫고 웃는 걸 멈추지 않을까 무서웠다.

이상한 일을 알고, 이상한 말을 하고, 이상한 옷을 입은 사람.

그리고 웃지 않는 아버지를 웃게 하는 남자.

이 세상에 마법사가 있다면 이런 사람이 아닐까.

지크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느 날은 음식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 몰래 대장님한테 말해보았다.

대장님은 한쪽 눈을 찡긋하며 손가락을 입에 댔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건 비밀이다, 꼬마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마법사가 그걸 숨긴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걸 테니까."


그 뒤로는 입을 꼭 다물고 비밀로 했지만, 지금은 말해도 괜찮겠지.

사람들 앞에서 마법을 썼다면 더 이상 지크가 비밀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모두가 조용히 마법사를 바라보는 가운데, 지크는 다시 외쳤다.


"나는 알고 있었어. 처음부터 나는 알았어요. 저 아저씨는 마법사예요!"


아버지가 눈을 끔벅거리며 마법사를 보고 있었다.

입이 약간 벌어져 있다.

후후후.

아버지도 이제는 지크의 말을 믿는 것 같다.

지크는 가슴을 삐죽 내밀었다.


"나만 알고 있었어, 저 아저씨가 마법사라는 건."


비행기에 대해 말했을 때처럼, 마법사가 곤란한 표정으로 지크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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