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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나는 예쁜 아내랑 농사짓고 정령 키우면서 알콩달콩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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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5일연재
작품등록일 :
2024.05.08 13:45
최근연재일 :
2024.06.26 22:5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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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92,020

작성
24.05.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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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003 팝콘 같은 게 튀어나왔다

DUMMY

#003 팝콘 같은 게 튀어나왔다


"$#!"

"%$$%$#."

"%%#."


남자들이 나에게 뭔가 외치며 무기를 들이댔다.

행렬에서 몇 명이 추가로 나와 횃불을 들고 어둠 속으로 흩어진다.

모두 무기를 들고 있었다.

이쪽은 달랑 한 사람인데 생각보다 경계가 심하다.

두려운 건 나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쪽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


왜지?

옷차림 때문인가.

아니면 언어가 달라서?

어둠 속에 흩어진 남자들은 뭔가를 찾는 것처럼 이리저리 횃불을 비추며 돌아다녔다.

그러는 동안 나한테 무기를 겨눈 남자들이 몸수색을 했다.

창 든 남자가 몸짓으로 몸에 지닌 걸 다 꺼내라고 한다.


"알았어요, 알았어.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으니까. 천천히 움직일 테니 갑자기 찌르지는 맙시다."


나는 상대를 진정시키며 주머니에 든 걸 모두 꺼내 바닥에 두었다.

무기 든 상대는 자극하지 않는 게 제일이다.


"%$%%."

"&%*%."

"#%^*%%."


내 물건을 횃불에 비춰 자세히 본 뒤 남자들이 당황해서 뭔가 말했다.

뭔지 전혀 모르겠는 모양이다.

당연하겠지.

남자들의 옷차림을 보아하니 여기는 중세 정도의 문명인 것 같다.

핸드폰이나 페트병 같은 건 본 적 없을 것이다.


"이건 이렇게 하는 겁니다. 위험한 거 아니고, 이렇게, 먹는 거예요."


우선은 페트병 뚜껑을 열어 남자들한테 보여준 뒤 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보였다.

독 같은 게 아니라고 알리기 위해 한 입 먹어 보인다.

한 남자가 신기한지 핸드폰을 툭툭 건드렸다.

들어서 이리저리 살펴본다.

버튼을 눌러보고 손톱으로 틈을 벌리고.

아무래도 뚜껑이 열리는 상자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라이터에 눈 돌린 사람도 있었지만 작다 보니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

몇 번 만져본 뒤 바닥에 내려놓았다.

어차피 저들이 사용 방법을 알 것 같지는 않으니, 라이터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

모른다면 굳이 가르칠 필요는 없겠지.

핸드폰은 장식품 같은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

남자들이 핸드폰을 한참 본 뒤 내려놓고 초콜릿을 건드렸다.

뭐냐고 표정으로 묻는다.

하아, 설마 이것들 다 빼앗기는 건 아니겠지.

나는 속마음을 숨기며 웃은 뒤, 포장을 벗겼다.

반을 잘라먹고 나머지를 보인다.


"오!"


남자들이 감탄사를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먹는 거라고 알아들은 것 같다.

왜 감탄한 건지는 모르겠다.


'감탄사는 지구나 이세계나 똑같구나.'


묘한 데서 감탄하며 반 남은 초콜릿을 내밀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색이 까매서 맛없을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어쩌면 그런 똥 같은 걸 먹다니 용감하다고 감탄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는 사이 사방을 살피러 갔던 남자들이 돌아왔다.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가만히 보니 아무래도 나를 도적의 끄나풀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둠 속에 숨어있는 사람들을 찾아본 게 아닐까.

아무것도 찾지 못했으니 의심은 풀렸을 거다.

나를 감시하던 남자 중 한 명이 가까이 다가와 손으로 몸을 훑었다.

위에서 아래로 더듬거리며 숨기고 있는 게 없는지 살핀다.

몸짓으로 신발까지 내놓으라고 해서 벗자, 남자는 한참을 뒤적거리며 세심하게 보았다.

몸수색을 끝낸 뒤 신발은 돌려받았다.

그러나 남은 내 물건은 주지 않는 것 같다.

남자가 한데 모아 작은 자루에 넣었다.

빼앗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남자는 손가락으로 물건을 가리키고, 다시 손가락 두 개로 걷는 시늉을 해 보인 뒤에 나와 물건을 번갈아 가리켰다.

떠날 때 돌려준다, 그런 뜻인 것 같다.

고개를 끄덕여 알아들었다고 답하자, 남자는 내 물건을 근처 수레에 올렸다.

어딘가에서 음산한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혼자 있을 때 들었던 것과 달리 이 소리는 가깝다.

늑대가 몇 마리인지 몰라도 근처에 있는 모양이다.

늑대 울음소리를 들은 남자들이 뭔가 소리치자, 사람들이 모닥불 쪽으로 바짝 붙었다.

어쩌면 늑대 무리가 이 행렬을 쫓아다니는 걸까.

역시 이 세계는 위험하다.

혼자 다니다가는 분명 죽고 말 거다.

오늘 이 사람들을 만난 건 천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들이 이쪽으로 오라고 초대해 모닥불로 가까이 갔다.

음식을 나눠주던 남자가 나를 향해 줄까 묻는 것처럼 국자를 들어 보였다.

고개를 끄덕이자 몸수색했던 남자가 종이를 한 장 들고 왔다.

음식을 가리키고 다시 종이를 가리킨다.

종이에는 모르는 문자가 가득 적혀 있었다.

남자가 둥근 병에 든 잉크와 펜을 나에게 내밀었다.

내가 가만히 있자 남자가 다시 한번 음식을 가리킨 뒤 종이에 뭔가 쓰는 시늉을 했다.

아무래도 종이에 사인해야만 음식을 준다는 말인 것 같다.


"...."


여기에 사인하면 혹시 노예로 끌려가는 거 아닌가.

내가 고개를 젓자, 남자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움찔하더니 종이를 치웠다.

그리고 하늘을 가리키더니 둥근 모습을 만들어 보였다.

해인 것 같다.

내가 알아들은 것 같자, 남자는 손가락으로 걷는 시늉을 해 보였다.

아침이 되면 떠나라는 뜻인 모양이다.

그래도 지금 당장 쫓아내지는 않는가 보다.

저 종이에 사인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몰라도 아주 나쁜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아마.

사람이 많아 모두가 모닥불 가까이에 앉지는 못한다.

나는 분위기를 보고 근처에 가서 앉았다.

무기를 든 사람들이 행렬의 책임자인 것 같다.

가만 보면 옷차림이 다른 이들보다 좋다.

남자들이 수레에서 담요 비슷한 것들을 꺼내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사인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나에게는 주지 않았다.

가만히 앉아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여기에 있는 자들이 아주 행복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왠지 가난하고 지친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다.

몇 안 되는 아이들은 비쩍 말랐고, 어른도 마찬가지였다.

깡패가 아닐까 싶을 만큼 거친 인상을 지닌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잘 보면 절망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없다.

강제로 어디론가 가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늑대 울음소리가 가까이에서 다시 울렸다.

사람들이 두려운 듯 어둠을 피해 모닥불 가까이 조금씩 붙었다.


'어떻게 할까.'


이 행렬에서 벗어나 곧바로 마을이나 도시를 찾을 수 있으면 괜찮다.

하지만 만일 그렇지 못하면?

이들과 헤어져 밤이 되면 늑대가 아니라도 다른 짐승에게 습격 되는 게 아닐까.

게다가 오늘 하루종일 걸으면서 나는 한 번도 물을 본 적이 없었다.

강이나 연못은커녕 작은 우물, 더러운 물웅덩이조차 보지 못했다.

지니고 있는 물 가지고는 며칠 버티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음식도 없고.

초콜릿 가지고는 배가 부르지 않는다.

정신을 잃은 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체감상으로는 고작 하루 안 먹었을 뿐이다.

한데도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은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배고프다.

배고프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배에서 꼬르륵 꼬르륵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를 듣고, 근처에 있던 아이가 고개를 빼꼼 내밀어 나를 보았다.

아이가 뭔가 말하자, 아이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가 나를 향해 몸짓했다.

모닥불 쪽을 가리킨 뒤 뭔가 쓰는 시늉을 하고 땅을 두드린다.

아이가 그걸 보고 벌떡 일어나 뭔가로 땅을 패는 시늉을 했다.

몇 번 그렇게 한 뒤에는 쪼그려 앉아 손으로 뭔가를 뽑는 듯 휙휙 잡아 위로 올린다.

음, 모르겠다.

고개를 갸우뚱하자 아이 아버지가 웃더니 땅을 가리킨 뒤 손으로 뭘 먹는 듯한 행동을 반복했다.

땅을 패서 뭔가를 주워 먹는다고?

무슨 의미인지 정말로 모르겠다.

다른 남자가 지켜보다 답답한지 나를 향해 말했다.


"$#%$#."


그리고 괜찮다는 듯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사람들은 나에게 사인해도 괜찮다고 말하려는 것 같다.


"...."


어차피 이 행렬에서 밀려나면 죽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들을 믿어보는 것도 괜찮을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우선은 볼일부터 봐야 할 것 같다.

갑자기 맹렬한 요의가 느껴졌다.

정확하게 말하면 거시기가 간질간질한 느낌이다.

재채기하기 직전인 것 같다.

물론 입이 아니라 거시기지만.

이런 곳에 화장실이 있을 리는 없다.

수풀이나 나무 같은 게 있으면 그쪽에서 해결할 텐데 여기엔 그런 것도 없었다.

어쩌지.

조금 고민하는데 모닥불 근처에 앉은 남자 한 명이 외곽으로 걸어갔다.

등이 어렴풋이 보이는 장소에 서자 남자는 주저 없이 바지를 헤쳤다.

이렇게 다 보이는 장소에서?

깜짝 놀라 주위를 살폈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평범한 일인 모양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랬다고, 어쩔 수 없다.

나는 한숨 나올 것 같은 마음을 숨기며 무리에서 벗어났다.


#$@#&."


내가 바깥으로 향하자 무기 든 남자가 가까이 다가왔다.

바지춤을 가리키며 볼일이 급하다고 몸짓하자, 남자는 알았다고 끄덕였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는다.

근처에서 감시하려는 모양이다.

어쩌면 도적단에 신호를 보내려 한다고 의심하는 걸지도 모른다.

나는 최대한 어둠에 가깝게 선 뒤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몸을 돌렸다.

아까부터 너무 근질거린다.

뭔가가 쏟아져 나올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볼일을 보려고 하니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물 몇 모금밖에 마시지 못해 그런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근질거리는 요의는 뭐야.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밑을 내려다봤을 때였다.

근질거리는 느낌이 최고조에 이르더니 뭔가가 퐁 튀어나왔다.


"...."


기분 탓이 아니다.

진짜 뭐가 나온 것 같다, 아니, 나왔어. 거시기에서.

나는 눈을 감았다.

아무래도 오늘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 정신이 혼란에 빠진 모양이다.

헛것이 보였다.

솜사탕으로 만든 팝콘 같은 게 거시기에서 나온 것 같아.

게다가 그게 날아다닌다.


'사람이 미치면 자기가 미쳤다는 걸 알 수 있을까.'


혹시 내가 미쳤나.

그래서 헛것이 보이는 걸까.

어쩌면 이세계에 왔다고 생각한 시점에서부터 미쳐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떴다.

환상은 이제 사라졌을까.


"피피! 피피!"


솜사탕 팝콘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뭔가 소리도 낸다.

기쁘다는 듯이 허공에서 퐁퐁 뛰듯이 날고 있었다.

몸이 작아 뛴다고 해도 1, 2밀리 정도 폴짝폴짝하는 거지만 어쨌든 뛰면서 난다.

가까워서 알았는데 눈도 붙어 있었다.

어쩌면 가느다란 팔과 다리도.

소리가 나는 걸 보면 입도 있을 거다.


"우와앗!"


나도 모르게 소리치며 뒷걸음질하자, 근처에 서 있던 남자가 가까이 다가왔다.


"왜 그래?"

"!"


한국말이다.

내가 홱 몸을 돌리자 남자가 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당신, 갑자기 무슨 일이야? 뭐, 이상한 거라도 봤나?"

"그... 지금 말한 거 한국말...."

"어라, 당신, 우리말을 할 줄 알잖아. 아까는 이상한 말만 하더니."


남자도 깜짝 놀란 것 같다.

나는 더 놀랐다.

남자가 말하는 동안 입이 소리와 잘 맞지 않았다.

마치 더빙한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남자가 하는 언어는 다른 건데 나한테는 한국어로 들리는 것 같다.

남자한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더 이상한 건 남자가 솜사탕 팝콘을 본 척 만 척한다는 점이었다.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된 거지.'


내가 당황하는데 솜사탕 팝콘이 남자 앞으로 폴폴 날아갔다.

솜사탕 팝콘은 나는 게 서툰 모양이다.

날이 가다 말고 넘어진 것처럼 허공에서 데구룩 굴렀다.

그래봤자 동그라니까 구르나 걸으나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팝콘은 당황한 모양이다.


"피피피피피피!"


데굴데굴 구르면서 날카롭게 소리 냈다.


"...."


바닥도 없는 허공에서 똑바로 굴러가는 건 왠지 대단하다.

팝콘은 데굴데굴 구르더니 남자의 뺨으로 가 부딪쳤다.


"음?"


남자가 이상하다는 듯이 손으로 뺨을 건드렸다.

팝콘은 이미 뺨에 부딪혀 튕겨 나와 다시 비틀비틀 굴러가고 있었다.


"벌레가 있나."


남자가 뺨을 슥 닦은 뒤 괴상한 표정으로 주위를 한 번 둘러보았다.

역시 이 팝콘은 남자한테 보이지 않는다.


"피피... 피이... 피이...."


구르느라 힘이 빠진 듯 팝콘이 흐느적거리며 나를 향해 날아왔다.


2024_05_28 오후 11_01 Office Len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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