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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나는 예쁜 아내랑 농사짓고 정령 키우면서 알콩달콩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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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5일연재
작품등록일 :
2024.05.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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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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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020

작성
24.05.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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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글자
12쪽

#022 이상한 힘이 생긴 것 같다

DUMMY

#022 이상한 힘이 생긴 것 같다


어둠 속에 더 짙은 어둠이 있다.

그게 사람이라고 깨달은 것은 누군가의 비명 같은 고함 덕분이었다.

그 소리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이곳에 있는 건 나와 두 명, 모두 세 명뿐이다.

깡패는 여섯 명.

겁보를 빼도 저쪽이 더 많다.

원래라면 사람을 더 모아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새 팝콘이 이곳에 와 있었다.

피피 울면서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한다.

발음 흐릿한 고함이 신기했는지 그쪽으로 비틀비틀 날아갔다.

녀석이 있다면 우리의 수가 적어도 괜찮다.

게다가 멀리에 있는 횃불이 방향 바꾸는 것이 보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쪽의 움직임을 보고 깡패가 있다는 걸 알아차린 거다.

나는 안심하고 걸음을 빨리했다.

내가 마법사라고 믿는 마을 사람들은 그런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이용하려고 해?"

"촌장님이 알아차렸으니 망정이지, 잘못하면 애가 다칠 뻔했잖아."

"다치기만 했겠어? 저놈들 하는 짓을 보면 애를 죽였을 거라구."

"놈들을 아예 그냥 발라버리자. 저놈들은 이 세상 살 자격도 없어."


사람들이 분개해 외치며 어둠 속을 달려갔다.

이 사람들과 함께일 때는 내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나를 믿고 무모하게 아무 데나 머리 들이밀 것 같아 무섭다.

우리가 건달들을 향해 달려가자, 놈들 가운데서 고함이 터졌다.


"빌어먹을!"

"횃불을 빼앗아! 놈들의 수는 적다. 우리가 더 많아."

"겁보놈 때문에."

"횃불이라도 없으면 우리는 그대로 죽을 거야!"

"놈들이 더 오기 전에 서둘러!"

"횃불을 빼앗으라구!"


한 놈이 나를 향해 덤볐다.

나는 몸을 비틀면서 들고 있는 횃불로 놈의 등을 후려쳤다.

이상을 느낀 건 그 순간이었다.

내가 쏟은 힘은 평소와 같았는데 나한테 맞은 놈은 허공을 붕 뜨다시피 해 날아가 바닥에 박혔다.

내가 헐크처럼 힘이 세진 게 아니다.

공기의 저항이 그 건달에게만 적어진 것 같았다.

아니, 공기가 스스로 건달을 밀어준 듯한 느낌인가.

마치 공기가 나를 돕는 것 같다.

팝콘이 뭔가 했나 생각했지만, 녀석은 내가 건달을 두드리자 두 팔을 높이 올린 채 빙글빙글 돌며 기뻐하고 있었다.

행동으로 봐서는 팝콘이 한 게 아닌 모양이다.


"빌어먹을 마법사!"


건달 중 누군가가 외치고, 그걸 덮는 것처럼 마을 사람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우오오오오!"

"요놈들아, 이게 바로 바람 마법이다!"

"덤벼라, 이놈들!"


마을 남자 한 명이 내 활약을 보고 용기가 백 배쯤 부풀었는지, 어둠 속으로 몸을 던졌다.

무작정 건달을 향해 붕 뜬다.

아니, 이게 레슬링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이야.

말릴 새도 없이 다음 사람이 건달을 향해 몸을 날린다.

횃불이 어지럽게 흔들렸다.

불이 흔들릴 때마다 그림자가 도깨비처럼 사방으로 흩어져 춤을 추었다.


"안 되겠어."

"사람들이 몰려온다."

"도망치자!"


건달들은 몇 번 반항도 하지 못한 채 어둠 속을 달리기 시작했다.


"이놈드으으을!"


마을 남자가 흥분했는지 놈들을 쫓아가려고 했다.


"그만둬요."


나는 얼른 그 사람을 잡았다.


"마을에서 너무 멀어지면 우리도 위험합니다."

"촌장님... 죄송합니다. 내가 너무 흥분했었나 봐요."


정신을 차렸는지 마을 남자가 어색하게 웃었다.

그사이 한 명이 바닥에 떨어진 횃불을 주웠다.

나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울고 있는 겁보 앞으로 다가갔다.

겁보 얼굴은 어둠에서도 알 만큼 퉁퉁 붓고, 입에는 천이 들어가 끄트머리가 조금 나와 있었다.

한쪽 눈은 퉁퉁 부어 눈동자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내가 가까이 가자 겁보가 부들부들 떨었다.

넙죽 엎드린다.


"에헝하미다! 자머해허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겁보를 일으켜 입에서 천을 빼내자, 그가 다시 엎드렸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진짜로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저 듣기만 했습니다. 그것도 오늘 겨우 알았어요. 진짜예요. 나는 진짜 애를 납치하려고 한 건 아니에요. 무, 물론 지, 지크를 밀긴 했지만, 다치지 않게 조심했고, 정말입니다. 믿어주세요."


겁보는 자기도 한패로 오해받을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눈물을 죽죽 흘리며 숨도 쉬지 않고 말했다.


"알아요. 당신이 지크를 지키려고 일부러 오지 말라고 한 것도 압니다. 당신 덕분에 나도 놈들이 뭘 하려고 했는지 알았고, 고마워하면 고마워했지, 당신을 탓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 어...."


겁보가 코를 훌쩍이며 멍하니 나를 보았다.

그리고 마을 남자들 얼굴을 본다.


"이 바보 같은 놈아! 그런 일이 있으면 재깍 우리한테 달려와서 말해야지, 이게 무슨 생고생이야."

"하이고, 저 얼굴 좀 보소. 아주 엉망이네."


마을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자 겨우 내 말을 믿은 모양이다.


"... 지, 진짜로 내가 안 그러려고 한 거... 믿어주는 거예요?"


겁보가 눈물로 엉망 된 얼굴로 나를 보았다.


"그래요. 당신 덕분에 살았어요. 감사합니다."


내 말에 겁보가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 후... 후으... 우어어어...."


내가 겁보 어깨를 툭툭 치는데, 팝콘이 날아왔다.

팝콘은 왠지 화가 난 것 같다.

작은 두 발을 허공으로 휙휙 올리며 겁보 머리카락을 찼다.

에잇, 에잇, 나쁜 놈, 그렇게 외치는 것 같다.

어쩌면 팝콘은 겁보가 지크를 미는 장면도 목격했는지 모르겠다.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 단순히 겁보가 지크를 다치게 했다고만 생각한 걸 거다.

어쩌면 예전에 겁보가 나를 향해 무기를 향했던 것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진실은 팝콘만이 알겠지.

겁보가 울면서 손을 위로 뻗어 휘휘 저었다.


"따, 따끔따끔한 게, 여기 벌레가 있나 봐요."


그건 팝콘이다.

나는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겁보가 내 손을 잡고 일어나자, 내 행동을 믿을 수 없다는 듯 팝콘이 두 팔을 허공으로 들었다.

마치 그놈은 나쁜 놈인데 왜, 라고 묻는 듯하다.

내가 겁보를 데리고 걷자, 팝콘은 내 코앞으로 날아와 허공에 엎어졌다.

비극의 여배우라도 된 것처럼 우는 척한다.

내가 걸으면 다시 코앞으로 날아와 엎어지고, 또 내가 걸으면 다시 날아와 엎어지고.

그게 재미있었는지, 팝콘은 금세 겁보는 잊어버린 듯 그 행동에 몰두했다.


"근데 겁보야, 너 오줌 쌌냐?"


나도 다른 이도 굳이 그 부분을 건드리지 않았는데, 한 명이 불쑥 물었다.

겁보가 아무 말도 못 하자 껄껄 웃는다.

마을 남자들이 겁보 등을 한 번씩 툭툭 쳤다.


"괜찮아.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는 거지."


그렇게 말하는 남자 목소리에는 웃음이 묻어 있었다.

아직 집은 한 채도 없지만, 어쨌든 우리 마을로 돌아가자 지크와 아이들이 모닥불 경계선 안에 서 있었다.

누군가 설명해 준 모양이다.

지크가 겁보를 보자마자 달려왔다.


"겁보 아저씨!"


아이가 달려들자 겁보가 몸을 약간 뒤로 뺐다.

보이지 않는 곳에 상처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픈 건 내색하지 않은 채 겁보가 헤헤 웃었다.


"얼굴이 왜 이래요? 또 맞았어요?"


지크가 걱정스러운 듯 묻자, 겁보가 어깨를 으쓱했다.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촌장님하고 마을 사람이 구해줬거든."

"그래도 얼굴이 엄청난데. 완전 난리 났어요."

"얼굴에 바위 붙은 것 같아요."

"엄청 아프겠다."

"눈 보여요? 나한테는 아저씨 눈이 안 보이는데."


어느새 온 아이들이 겁보를 둘러싸고 왁자지껄 시끄럽다.

겁보는 기쁜 듯 헤헤 웃으며 어느새 허풍을 떨고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건달들은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겁보가 반 이상 두들겨 패 묵사발을 만들었다.


"그놈들은 내 머리 두 배거든. 나는 받은 건 두 배로 돌려주자는 주의니까."

"아저씨한테 배우면 나도 엄청 잘 싸울 수 있어요?"

"나도 가르쳐 주세요."

"근데 진짜예요? 상대가 다섯 명이나 되는데."


팝콘이 말은 몰라도 분위기는 파악했는지, 어처구니없다는 듯 두 팔을 앞으로 내민 채 아이들 앞을 날아다녔다.

이걸 믿어? 진짜로 믿어? 그런 표정이다.

팝콘, 표정이 정말 풍부해졌구나.

제대로 된 얼굴도 없는데 솜털이 표정처럼 움직인다.

아이들 중에서 지크의 눈동자가 제일 반짝거렸다.

다른 아이는 몰라도 지크는 정말 믿는 모양이다.

겁보가 실컷 허풍을 떤 뒤에 지크에게 말했다.


"밀어서 미안하다. 다치지 않았니?"

"괜찮았어요. 나는 강하니까."


지크가 가슴을 쭉 내밀었다.


"자, 우선 상처부터 좀 봅시다. 이러다 잘못하면 곪겠어요."


한 명이 말하자, 우리 마을에서는 약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남자가 상처에 바르는 풀을 가져왔다.

마침 풀을 뜯어말리는 중이었다고 한다.

풀을 짓이겨 상처에 바르자 겁보가 비명을 질렀다.

굉장히 아픈 모양이다.


"엄살 부리지 마. 얌전히 좀 있으라구."

"아니, 나쁜 놈들 다 쥐어패 반 죽이는 사람이 조금 따갑다고 비명이야?"


기가 막힌 듯 마을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자, 겁보가 우는소리를 했다.


"하지만 진짜 아프거든요."


지크가 걱정스러운 듯 겁보를 보고 손을 내밀었다.


"아저씨, 손잡아 줄까요? 아플 때 손잡고 있으면 안 아파요."

"...."


마을 사람들이 웃는데 겁보가 슬그머니 손을 내밀었다.

그날 밤 임시 회의가 열렸다.

겁보에 대한 것이다.

마을 사람들 전원이 찬성해 겁보는 평범한 우리 마을 일원이 되었다.

회의가 끝난 뒤, 팝콘이 흐느적거리며 마을 밖으로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또 뭔가 궁금한 게 생긴 걸까.

팝콘의 작은 뒷모습을 보며 나는 오늘 있었던 기묘한 현상에 대해 생각했다.

그 뒤로 돌이나 나무를 밀어 보았지만 건달을 날릴 때와 같은 반응은 없었다.

나는 물끄러미 손을 보았다.

그건 내 몸에서 나오는 힘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정말 이상하지.

다른 정령이 보이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그런 일이 생겼을까.

마치 주위 공기가 나를 돕는 듯한, 그런 기묘한 감각.

가만히 손을 바라보다 나는 다시 사람들에게로 돌아갔다.

밤은 깊어져도 여전히 할 일은 있다.

요즘 내가 밤마다 하는 일은 아이들 문자 공부로, 오늘은 받아쓰기 날이다.

공책이나 펜 같은 건 없기 때문에 바닥에 쓰고 지우는 것뿐이지만, 공부하는 장소는 돌을 골라 부드러운 모래로 채워두었다.

지금은 거기가 간이 학교다.

내가 그쪽으로 향하자 아이들이 공부 시간이라고 알아차린 모양이다.

꽁지 빠지게 다른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애들은 정말 빠르구나.


"애들 잡아주세요!"


내가 외치자, 마을 남자들이 곧바로 아이들 목덜미를 잡았다.


"욘석들! 글자 배우는 건 중요한 일이야."

"아저씨도 안 배우잖아요."

"아저씨도 공부 싫어하잖아요."

"이놈아, 살 거 다 산 우리하고 너희가 같냐."

"글자 열심히 배워서 너희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거야."


이세계든 지구든, 어딜 가나 아이를 향한 부모 마음은 같다.

어른들한테 끌려온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길게 한숨 쉬었다.


"받아쓰기는 싫은데."

"나는 이제 글자 다 외워서 그런 거 안 해도 다 알거든요."

"꼭 해야 해요?"

"받아쓰기 안 하면 안 돼요?"


안 된다, 이놈들아.

마을 사람들은 자기 일을 하면서 우리 모습을 가끔 쳐다보았다.

아이들이 골똘히 생각하며 바닥에 단어 적는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빙그레 미소지었다.

문자를 다 외웠다고 한 아이는 열 단어 중에서 한 개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꼭 철자를 한 개씩 틀린다.

다른 아이들이 나는 한 개 맞았다, 두 개 맞았다고 자랑하는 와중에 그 녀석만 침울하게 고개 숙였다.

흠, 이 녀석은 조금 안타깝네.



작가의말

240627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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