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자드 킹입니다. 제 글을 보러 와주시는 독자님들께는 언제나 감사드리며 이 글과 관련하여 공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 글의 주된 소재 중 하나는 TS입니다. 성별 전환 장르로 남자를 여자로, 여자를 남자로 바꾼 경우입니다. 제 글의 경우 남자를 여자로 바꾼 거죠.
작가의 말에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이 글은 매우 시험적인 글입니다. TS라는 장르부터 그렇고 소위 말해 '급꼴'려서 쓴 글에 가깝거든요. TS에 흥미가 있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부담스럽지 않고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최근 많이들 본 '너의 이름은'처럼)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 독자님께서 댓글에서 지적하셨죠. 어떤 작품의 하위호환이라고 했는데 인정합니다. 다만 TS는 장르적 특성상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게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TS 글 쓰는 사람들이 툭하면 연중을 하는 이유입니다. 저도 여러모로 연구를 해봤는데 결국 이렇게 나와버렸군요. 제 능력 부족입니다. 때가 된다면 더 좋은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단호하게 말하자면 저는 이 글을 1권 분량 정도만 연재할 생각입니다. 문피아 공모전 시작 전 시험적으로 시작한 것인 만큼 오래 끌 생각이 없거든요. 뭐, 인기를 끈다면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니겠죠? 문피아 공모전이 시작하면 다른 작품을 연재할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내가 엑스트라라니'를 읽어주시는 독자님께서 만약 이 공지를 읽으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겠네요. 어떠한 사정에 의하여 당분간은 손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유가 생긴다면 다시 연재를 할 테지만 지금은 아니라고밖에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TS하면 혐오감을 갖고 보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TS 자체는 건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어떻게 물고 빨고 할지가 문제겠죠. 생각해 보면 성별이 나눠져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남자는 여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여자는 남자에 대해서 잘 모르죠. 잘 쓴 TS 작품은 오히려 남녀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해줄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긴 공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자드 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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