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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bread0706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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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세계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게임

몽쉘오리진
작품등록일 :
2021.05.12 19:01
최근연재일 :
2022.12.05 01:30
연재수 :
175 회
조회수 :
91,269
추천수 :
1,629
글자수 :
868,995

작성
22.02.0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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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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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1쪽

농업혁신40

DUMMY

고구려에서의 답신은 정말 간단했다.


‘결혼 축하한다. 그래도 우리 동생 홀대하지 않고 잘 챙겨줄 것이라고 믿는다. 공사관은 아국에서도 사람을 선별해서 곧 보내주겠다. 그런데 남연해주 관리는 도대체 언제 할 건지?’


누군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줄 아나?


까놓고 말하자. 지금 남연해주 관리에 들어갔다가는 육군부 예산을 적어도 십만 석은 더 증액시켜야 한다.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일정량의 식량을 비축해야 하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사실상 무리에 가까웠다.


하지만 고구려 입장에서는 이런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는 게 문제지. 만일 남연해주의 유목민족이 고구려를 털어버리면 정말이지 머리가 아파진다. 속사정이야 둘째치고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는 한국의 유목민족이 혈맹인 고구려를 쳐버린 것이니까.

그렇다고 뱉기에는 너무 아까운 땅이다. 안정화만 되면 지금 혹은 미래에 채굴할 수 있는 지하자원과 유목기병을 얻을 수 있는 장소니까.


“전하, 서준 본부장이 왔습니다.”


“들어오라 하세요.”


마침 적당할 때 서준이 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에도 역시 급하게 온 것인지 옷매무새가 은근히 흐트러져 있었고 머리는 엉켜있었다.


“천천히 오셨어도 되었는데 말이죠.”


“전하께서 부르시는데 어찌 느긋하게 오겠습니까?”


“그... 렇게 말해주니 고맙긴 한데 본부장도 이제 현장직이 아니지 않습니까? 열정적인 것도 좋지만 지나치면 아랫사람들이 힘든 법입니다. 뭐, 이제 본부장 한 지도 꽤 되었으니 알아서 하시겠지만”


부장이 밤 12시까지 야근하고 그러면 밑에 직원들이 퇴근할 때 눈치 보이잖아. 그거랑 똑같은 거다.


“그거야 그렇고... 1차 개발 사업은 얼추 마무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그렇습니다. 전하께서도 시찰하셨으니 아시겠지만 정말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정말 그렇더군요. 일이 잘 마무리만 되면 성과급에 공훈에 따라 특진까지 두둑하게 챙겨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전하. 헌데 저는 왜 서울로...?”


“본부장이 할 일이 다 끝났는데 굳이 그곳에 두어야 할 이유는 없지요”


“예?”


“어차피 나머지 일들은 부본부장과 휘하 관료들이 마무리 지으면 끝나는 일입니다. 굳이 본부장까지 거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지요.”


인재가 많으면 상관없지만... 아직은 그것도 아닌지라. 지금 정부 조직의 스쿼드는 정말이지 얇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구멍이 숭숭 뚫려있던 예전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지만.


여튼... 적절한 돌려막기는 한국 국왕의 필수 스킬이라 이거지.


“솔직히 이 정도 규모의 토목공사가 한국에서는 처음 아닙니까? 당연히 시행착오도 있고 과정에 있어 개선점도 있겠죠.”


그걸 돈을 쏟아부어 메꾸었을 뿐이지 분명 더 효율적인 개선안은 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다음 국토개발사업에서는 그 개선안을 적용시켜 시공하는 편이 좋고.


“그 말씀은...”


“이제 전라권 개발에 들어갈 겁니다. 정확히는 준비를 하는 것이지만요.”


전라도는 정말 중요한 지역이다. 한국의 곡창지대이자 주 수입원이기도 했지. 지금은 국토개발 사업으로 인해 뒤바뀌었지만 그래도 세금수입으로 따지면 전체 도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곳이다.


“금일부로 전 직책에서 해임하고 새로 전라도 개발사업본부장으로 임명하겠습니다. 기존 시공 방법에서의 개선안, 전라도 지역의 개발 계획 모두 고려해 예산안을 짜 오세요.”


“감사합니다, 전하. 그럼 지금 당장...”


당에 엉덩이가 의자에서 떨어지고 장에는 이미 문 손잡이를 열리고 있었다. 아니, 한국인 빨리 빨리는 맞는데 저건 너무 빠르잖아.

“잠시만요, 본부장.”


“예?”


“본부 인원 편성이라던지 그런 계획은 하나도 안 듣고 가실려구요? 조사 혼자하고 계획 혼자 할 겁니까?”


이번 경험으로 서준의 능력이 기존에 비해 올라간 것은 맞다. 그건 정보창을 봐도 확실해 보였다.


[인물정보]

이름:서준

성별:남성

나이:41

직위:국토부 4급 관료

직책:전라도 개발사업 본부장


산업:8.2

경제:5.1

무력:2.8

지휘:7.0

정치:4.1

외교:1.7

과학:6.1


지도자 특성


국토 연결

<국토를 하나로 연결하여 서로 통하게 하라. 그리해야만 서로가 발전하고 윤택해질 것이니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첫 번째 과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로망 건설 속도+10%


특성


토목 공학

<자연은 분명 거대하고 위험하지만 그것을 우리 인간이 이용하지 못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연환경을 우리에 맞춰서 변형시킬 것이고 그것은 곧 우리 삶의 윤택함으로, 인간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거대한 다리, 댐, 도로 등은 바로 우리의 작품이자 문명의 상징입니다.>

대형 건축물 건설 속도+5%

대형 건축물 안정성+5%


예술과 건축

<분명 건물이라는 것은 사각지고 모두가 균일하게 만들면 가장 효율적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너무 말라보이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감성과 심미안을 만족시킬 빼어난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계 속도-5%

모든 건축물이 조금 더 세련되게 나옵니다.


신속한 시공

<그 어떠한 것도 시간을 되돌려주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무언가를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지나친 안전장치와 같은 것들 말입니다.>

건설 속도+5%

노동자와의 관계-5%


농지 개발 전문가

<논밭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농지의 구역을 명확하게 하고 미리 치밀하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일된 구역과 준비된 계획은 우리의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것입니다.>

농지 개발 속도+5%


장비

상급 관료복(특별)

<한국의 상급 관료인 4급, 5급 관료들에게 주어지는 복장. 한국 모든 관료들의 실질적인 꿈의 복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어력+1

카리스마+1


하지만 그와 별개로 저 급한 성격은 고쳐지지 않은 것 같았다. 심지어 안전제일 특성은 어디다 팔아먹고 신속한 시공으로 바뀌지 않았나.


좋게 말하면 열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급한 성격인데...


솔직히 말하면 아깝다.


저 성격만 해결되면 차관급인 본부장이 아니라 장관급도 너끈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인데.


... 별로 생각 없으려나? 어차피 국토장관 자리는 차 있기는 한데...


“본부장, 지나치게 준비가 안 된 열정은 무모함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입고 있는 옷의 무게와 직책의 무게를 조금은 상기하시죠.”


아니, 4급 관료면 차관급이다. 솔직히 지금 한국에 4급 이상 관료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해도 좋다. 군대로 따지면 현장 장교 계급인 대대장, 연대장 계급보다는 사단장에 가까운 계급이다. 그런 사람이 사방팔방 뛰어다니면 어떻게 해.


“본부장, 욕심 안 납니까?”


“욕심... 이라고 하시면?”


“장관, 혹은 그 위도 영 불가능한 건 아니겠죠.”


지금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제와 토지다. 전 재무장관이던 설차를 내무총리로 올린 것도 그 이유고.


다시 말하자면 지금 내 앞에 앉은 서준이 부총리가 되는 것도 영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거지.


“서 본부장,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어요. 갈 수 있는 길을 급함 하나로 가지 못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나도 아깝고 너도 아깝고... 모두가 아깝지. 그리고 지금 설차만큼 국토에 대해 해박한 사람은 없다.


학교를 건설과 국토개발 사업 진행하면서 다양한 규모의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부족한 점은 사무적인 부분일텐데 그 부분도 본부장을 맡으면서 어느정도 메꾸어진 것 같기도 하다. 정 뭣하면 차관 한 삼 사년 하다가 올려버리면 되니까.


“본부장이 알아서 처신하겠지만... 그냥 아까워서 말 해봤습니다. 기초 자료나 본부원은 내일 국토장관한테 받아서 업무 시작하세요.”


서준이 문을 열고 나가자 비서실장이 쓰게 웃으며 말했다.


“아까우신가 봅니다.”


“아깝죠, 그럼.”


넌 안 아깝냐? 부총리급 인재가 급한 성격 하나 때문에 저기에 머물러 있는데.


물론 본부장이 낮은 위치는 아니긴 하다. 4급 관료는 엄연히 한국의 상급 관료에 속하는 주요 인물이다. 하지만 더 올라갈 수 있는 위치와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지.


“본부장도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누그러들지 않겠습니까?”


“그게 지금 마흔 넘은 사람한테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이 시대 평균수명을 생각하면 마흔은 절대 적은 나이가 아니다. 그나마 수도권이야 내가 위생이나 이런 정책을 바로바로 펼치고 따라오니까 조금 낫지만 충청권만 벗어나도 아직은 위생에 대한 것이 미비한 실정이다.


“아... 워낙 젊어보여 착각했습니다.”


“그럴 수 있지요.”


솔직히 나도 볼 때 가끔은 놀라곤 한다. 현장을 저렇게 뛰어다니는데 피부가 상당히 깨끗하고 곱다. 젊었을 적에 여자들 많이 울리고 다닐 상이랄까?


“... 생각해보니 전하께서도...”


“뭐요.”


“천하에서 가장 젊어보이시는 분 아닙니까.”


...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 내 액면가는 스물 다섯 그 언저리에서 계속 머물 테니까. 나도 가끔 내 얼굴 보면 내 얼굴이라기 보다는 그냥 게임 캐릭터 얼굴 보는 것 같기는 하다. 세월이 몇 년인데 얼굴이 그대로니까. 그나마 머리 스타일이나 이런 건 바뀌니까 그나마 낫기는 하다만.


“칭찬 고맙군요.”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내 외모는 일종의 재산이다.


화장품, 비누 모델을 내가 서는 거지. 얼굴도 뭐 그냥저냥 생겼겠다... 엄청난 동안이겠다... 나보다 어울리는 모델이 있을까 싶은데.


거기에 한 이 삼십년 정도 흐르면 비과학적 요소랑 엮어 버리기도 정말 좋다.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재산인 거지.


“비서실장”


“예, 전하”


“감찰부 일은 할 만 합니까?”


“다행히 비서실장때의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부에 있는 후배들에게도 배우고 있고요.”

“대단하군요. 보통 후배에게 무언가를 배우기란 쉽지 않지요.”


필요한 게 있으면 누구에게나 가르침을 청하고 배운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아닙니다, 전하.”


“아니긴요. 여튼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니 다행이군요. 언제 정도면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까?”


“음... 내년 연초에 비서실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후임자는요?”


“몇 명 선별하긴 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점은 없습니다.”


“우선 신상명세서 올리세요.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과연 누가 내 비서실장이 되어주려나.


작가의말

2022 베이징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무사귀환을 응원합니다...!





김댕댕이//탈모빔이라니... 안되요 ㅠ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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