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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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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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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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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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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DUMMY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일단 좀 앉지.”


의정부로 돌아온 후 영의정 홍서봉이 하는 말에 좌의정 이성구와 우의정 최명길이 각각 자리에 앉았다.


지엄한 명령이 있다면 그것이 천리에 어긋나거나 터무니없지 않은 이상 일단 생각은 해보고 말하는 것이 도리다.


하물며 이렇게 저렇게 하라, 가 아니라 방도를 한번 생각해 보라고 들었다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것과 문제가 어려움은 별개니, 홍서봉은 진즉에 자리 내려놓을 걸 그랬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다


“끄응,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습니다.”


눈치를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그렇지만 확실하고 강하게 곤혹스러움을 드러내는 말이 이성구의 입에서 나왔다.


그 말을 들은 홍서봉은 부족하나마 그가 아는 바를 늘어놓았다.


“들으니 오늘 급제자들과 면대하셨다고 하는데, 아마 거기서 무슨 말이 나온 것이겠지.”

“급제자? 하이고, 그 새파란 것들 때문에 우리가 이 고생을 떠안았다고요? 말세다, 말세야.”


홍서봉이 하는 말을 들은 이성구는 기가 막히다는 얼굴로 가슴을 가볍게 쳤다.


그 모습에 홍서봉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냥 사직할 걸 그랬나.’


슬슬 나이가 나이다 보니 등청하고 퇴청하는 것도 나날이 힘겨워지니 언제고 사직하겠다고 소를 올리겠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무색하게 명나라와 청나라가 전쟁 시작하는 것에 한 번 걸음이 멎었다.


그리고 조금 나아졌나 싶어서 슬그머니 생각하니 이번에는 과거가 있어 물러나기 애매하여졌다.


무슨 영화를 바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사직이라니, 세상 사람들 눈에 홍서봉이 어떻게 비칠런지 생각만 해도 오싹했다.


그리하여 과거만 끝나면 이제 쉬어야지, 그렇게 다짐에 다짐을 한 참이었다.


그런데 결과가 나오자마자 곧장 이런 일을 맡았다.


이래서야 사직하기 더욱 어려워진 셈이니 홍서봉은 자꾸 한숨이 나오려는 걸 막느라 바빴다.


“어렵지만 사실 답 자체는 간단하지요.”

“간단하다?”

“부국강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상 답은 정해져 있으되, 그것이 지극히 지키기 어려울 뿐입니다.”


최명길이 이르는 말에 홍서봉은 물론이고 옆에서 듣고 있던 이성구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말한 것처럼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사실 간단하다.


그러나 부국강병하는 일이 말은 쉽다고 하듯, 이것 역시 말만 쉬웠다.


“경시와 멸시함은 본디 사물의 본질을 보지 않고 껍데기만 보며 속단하는 일에서 오며, 이러한 일은 배움과 수양이 부족하여 군자 되지 못한 사람이기에 일어납니다. 허면 답은 응당 배움으로 군자 되는 것이 될 수밖에 없지요.”

“그건 맞는 말인데, 그러자면 어떻게 할 것인지 분명 상께서 물으실 터인데.”


천금을 얻고자 하면 장사하라고 하고, 배곯지 않으려면 농사를 지으라고 한다.


그러나 막상 이 말을 실행하고자 하면 무슨 장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막막하며 농사를 지으려고 하면 어떤 땅에서 무엇을 키울지 막막하다.


그리고 이 문제며 답 또한 딱 그러하니, 홍서봉은 한숨을 크게 내쉬며 말을 이었다.


“하아. 차라리 양상군자 되는 일이 쉽겠소이다.”

“영상, 진심은 아니시지요?”


홍서봉이 하는 말에 이성구가 크게 놀라며 물으니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진심은 아니지. 하지만 세상 안정하는 것보다 혼란하게 하는 것이 더 쉽고, 바른 일을 행하는 것보다는 부정한 일을 행하는 게 쉬운 법이지. 안타깝게도 말이외다.”

“그렇지요. 그것이 쉬웠다면 공자나 맹자께서 진즉에 전국시대를 없이 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진나라와 같은 승자며 시황이라는 과하고 오만한 말이 생겼겠습니까.”

“허나 옛 성현들이 쉽지 않다고 하여 포기하지 않았듯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이성구가 동의하는 말에 이어서 최명길이 바로 반박했다.


유학자라면 차마 반대할 수 없는 말에 홍서봉은 작게 한숨을 쉬더니 물었다.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여기시오?”

“이는 제도와 사람이 모두 성숙해야 하는 일이니, 먼저 교육이 필요합니다. 사대부에만 그치는 것은 이제 그만두어야 합니다. 적어도 사서삼경을 양인이라면 누구나 논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거참.”

크게도 본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걸 간신히 참은 홍서봉은 다른 것을 입에 담았다.


“예조에서 맡을 일이니 우의정이며 예판께서 수고해 주실 일 같은데, 어찌 생각하시오?”

“······나선 일이니 물릴 수는 없지요. 호조도 함께 하여 세부적인 방안을 궁구하여 상께 아뢰겠습니다.”

“어떤 것을 생각하고 계시오?”

“일단 당장은 성균관 지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균관을 지방에도 둔다는 말에 아주 나쁘진 않으나 미진함도 있었다.


하지만 당장은 어떻게 할 것이 아니라 여긴 홍서봉은 더 캐어묻지 않았다.


그 대신에 그는 아직 남은 일을, 이성구며 최명길은 미처 깨닫지 못한 점을 언급했다.


“근원적인 문제는 그렇다 치고, 세부적인 일로 돌아갑시다. 내 들으니 이 일이 시작함에 하나는 재물 경계함이고, 또 하나는 지방이며 계급에 따른 차별이고, 마지막은 구밀복검이라 생각하오. 그러니 근본적인 대처와 별개로 세부적인 대처, 당장 시행할 시책도 필요하다고 여기외다.”


홍서봉이 하는 말에 이성구와 최명길은 그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알고 눈치 싸움을 시작했다.


“그래서 말인데, 분담이 좀 필요하겠소이다. 내 생각에는 재물 일은 호조나 공조에서 맡음이 가하고, 차별에 대한 일은 형조, 그리고 이웃이 구밀복검하는 문제는 병조에서 맡는 게 맞는 거 같소이다.”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홍서봉이 이르는 말에 냉큼 대답한 것은 이성구였으니, 좌의정으로서 그가 관할하는 부서가 이조, 호조, 예조였기 때문이었다.


골치 아프고 당장 효험이 드러나지 않은 일은 본디 호조와 예조 일이나, 방금 최명길이 주장하여 가져갔다.


그러니 그가 신경 쓸 일은 오로지 재물에 대한 일이니, 그만하면 이성구가 보기에는 아주 좋았다.


허나 이렇게 되면 당연히 일 대부분이 최명길에게 쏠리는 셈이었다.


아무리 최명길이라고 한들 그건 좀 아니다 싶어 급히 입을 열었다.


“커험, 이 사람은 이번에 예조와 호조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남은 일은 재물 보는 일만 더하고 남은 병조와 형조 일은 좌상께서 맡으심이 어떠십니까?”

“아니, 나라고 일이 없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에 급제한 놈, 크흠. 아니 급제한 사람들 자리 내어주는 일이 이조에서 마땅히 맡을 일이란 말입니다. 여기서는 나보다 배는 유능하고 똑똑한 우의정 대감께 맡기는 게 낫습니다.”


이조에서 하는 일이라고 하여야 기실 이조판서 정온이 대부분 일을 하고 검토한 후에 이성구는 그저 수결 한 번 하면 끝일 터, 최명길은 못마땅함을 가득 드러내며 퉁명스레 말을 쏘았다.


“허면 그 이조 일, 제가 맡을 테니 이번에 젊은 친구들이 상께 올린 것들을 모두 받아서 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뭐, 뭐요!?”


가벼이 던진 말이나 그 후과를 생각하면 절대 가볍지 않으니 이성구는 크게 놀라서 화들짝 뛰어올랐다.


막말로 그렇게 되면 최명길이 맡은 일들은 모두 드러나기 오래 걸려 당장 성과가 없어도 그런가 보다 할 것이며, 누구도 그를 무능하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일들은 그렇지 않으니, 당장에 무언가 이상하거나 성과가 시원치 않으면 책임을 지게 될 터였다.


어쩌면 대간들이 나서서 공적을 제 것으로 하고자 한 것이 아니냐는 억울한 오해를 뒤집어씌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이성구는 제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거 같았다.


“차, 차라리 그 교육하는 일을 내가 예판-.”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그러면 저야 좋습니다만.”

“-대감과 하는 건 좀 힘들고 비용 추산하는 일을 내가 하리이다.”


이번에는 최명길이 놀라서 물으니 이성구는 대번 말을 바꾸었다.


이에 최명길은 물론이고 가만히 돌아가는 상황을 보던 홍서봉 역시 그에게 시선을 주어 각기 눈을 가늘게 하니 이성구는 겸연쩍은 얼굴로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다.


“아, 근자에 재정 풍족하니 넉넉하게 드리리이다. 그러니 상식적인 선에서 가져오시오. 내 호판을 제대로 설득하리이다.”


말을 내고 보니 이것도 썩 좋은 일은 아니었다.


호조판서 이경직이 작고한 후 후임으로 앉은 이명은 그전에는 아니그랬는데 호조판서라는 직책이 사람을 바꾼 것인지 무엇하나 쉬이 내어주지 않으려고 악을 박박 써대는 게 일상인 사람이었다.


‘끄응. 그래도 그게 낫지.’


그러나 이성구 내면의 저울이 곧장 기울어 이쪽을 선호라니, 그는 진정으로 예조판서 김상헌과 종일토록 얼굴을 맞대고 교육을 논하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이명과 다투며 불편하게 지내는 일은 가부를 정하기 전까지면 충분하고, 그 이후에는 예조와 호조가 알아서 할 일이니 낫지 않을까 싶었다.


‘씁, 생각하니 또 내게 달려올 게 뻔한 사람들이로고. 아, 사직하고 싶다.’


사직을 생각한 건 사실 좀 되긴 했다.


하지만 본디 정승직이 영의정-좌의정-우의정 순으로 높이 보는 순서가 있듯 윗사람이 사직하면 하나씩 올라서 자리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걸 생각하면 이제 슬슬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홍서봉 다음은 이성구 자신이니, 조금만 기다리면 영의정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그의 다리를 붙잡았다.


그러던 중 홍서봉이 자신이며 최명길보다 편히 상황 보는 듯하다는 생각이 든 이성구는 심술 맞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이러한 일들이 많아 우상도 저도 다망하지 않습니까. 이럴 때에 영상께서 나서서 하나나 둘 정도는 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흠흠, 다시 생각하니 구밀복검한 이야기는 병조보다 외조가 더 어울릴 거 같기도 하군.”


바로 반응이 오는 건 좋았지만 하필 부담 덜 해진 게 병조라고 하니 제가 아니라 사촌이 땅을 산 것으로 느낀 이성구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높였다.


“아니, 어찌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일이 한 곳에서 볼 정도로 가볍지 않으니 응당 병조와 외조가 함께 하되, 영상께 그 중간 다리가 되어 주심이 마땅하지요!”

“······.”


홍서봉이 말없이 노려보니 이성구는 찔끔하여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나 입은 굳게 다물어서 제가 한 말을 취하하지 않으니, 홍서봉은 이어서 시선을 최명길에게 돌렸다.


그러자 최명길의 입이 열리더니 홍서봉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말이 들렸다.


“좌상 말씀이 옳습니다. 다른 일들은 모두 국내에 머물 일이나, 그 일은 국외와 국내 모두가 함께 하여 살펴야 하는 일이니 사실상 가장 힘들고 고된 일입니다. 저도 이 일은 영상 대감께서 나서 세자저하와 논하고 발맞추심이 나아 보입니다.”


순수하게 옳고 그름과 나쁨과 좋음을 따져 대답하는 말에 홍서봉은 미묘한 표정으로 입술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나 이렇게 일이 많은데 나 몰라라 하는 건 할 짓도 아니고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어휴, 이러다가 익성공 황 대감 꼴로 세상 뜨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세종대왕 시절 일을 떠올린 홍서봉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확실하게 대답했다.


“좋소이다. 이 일은 내가 확실히 책임지고 하리이다. 허면 교육하는 일과 차별에 대한 일은 예조와 형조 일로 우상께서, 재물이며 기타 일들은 모두 호조 일로서 좌상께서 보시오.”


홍서봉은 그렇게 말한 후에 불현듯 무언가를 떠올리며 은근하게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아, 내 좌상께 청이 있소이다.”

“험험, 무슨 일이십니까?”


혹여 자기 하는 일을 같이하여 달라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여 긴장한 이성구의 귀에 들려온 말은 뜻밖의 것이었다.


“이조 일 말인데, 이번 일에 내 여러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좌상이며 우상도 그렇고, 육조 어디든 그럴 거라고 생각하외다.”

“그렇지요?”

“그래서 말인데, 이번 과거에서 수위에 드는 급제자들은 따로 모아서 이런 일 저런 일 모두 함께 보아 맡게 하는 게 어떻겠소이까?”

“그, 그것은······.”


홍서봉이 노리는 바가 무엇인지 알기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본디 장원이라고 한들 가장 높은 급수는 종6품이니, 참상관이라고 한들 의정부에서 근무하진 않는다.


그들에게 맞는 실직 품계며 직함이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그들은 보통 육조에 배속되거나 아니면 지방 수령으로 나갈 터였다.


“어허, 상께서 이르시길 필요하다면 새로이 만드는 것도 고려하라고 하지 않으셨소이까. 안 그래도 근자에 의정부에 몰리는 일이 많아서 검상 아래로 직책이 필요하다고 다들 여러 번 말하셨지 않소이까. 이 기회에 다른 육조에서도 그렇듯 참상관이며 참하관 몇 자리 만들어서 증설하고 아예 직속 부서로 만듭시다.”

“예에!?”

“그리고 그 영예로운 첫 부임자들은 머리 좋고 재주 많은 청년들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외다. 좌의정 대감과 우의정 대감 모두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홍서봉이 그답지 않게 눈을 부라리며 물으니 이성구며 최명길은 저마다 잠시 고민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그렇지요. 흠흠, 일을 하려면 모두 해보는 게 본디 조선 사람이며 우리나라 조정 관례가 아닙니까.”

“아주 틀린 말씀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이번 일도 그렇고 점차 걸치는 일이 많아서 의정부 직속으로 일할 실무자들이 제법 필요하긴 하였죠.”

“허면 두 분께서도 찬성하신 걸로 알고 상께 주청하겠소이다.”


두 사람이 찬성하자마자 홍서봉은 고대로 못밖고는 뒤집지 않겠다고 하듯 빠르게 바깥으로 나가니, 그날로 그들이 이곳에서 논한 말이며 정한 것들이 상께 윤허를 받아 시행되게 되었다.


그리고 더불어서 급제한 사람들, 특히나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고 여겨서 우선적으로 면대한 이들의 자리가 정해졌으니 그곳은 의정부였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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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10.28 21:22
    No. 1

    뭔가 내리갈굼 같기도... "너희 뉴비들 때문에 일이 늘었으니, 같이 거들어라" 하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1 li****
    작성일
    23.10.28 21:26
    No. 2

    뉴비 때문에 고인물들이 고생하게 생겼으니 이참에 뉴비도 굴리고 자연스럽게 교육개혁과 균형개발 진행되네요 이야..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0.28 22:08
    No. 3

    ???: 너희들 때문에 일이 늘어버렸으니 책임져(이렇게 유능한 인재들이 왔는데 그에 걸맞는 직책을 줘야지)
    신입들: 대감 본심이 겉으로 드러나셨습니다ㅠ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3 g9******..
    작성일
    23.10.29 01:09
    No. 4

    스스로 불러온..재앙..ㅋㅋㅋ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6 wa******..
    작성일
    24.03.25 22:33
    No. 5

    아 ㅋㅋㅋ 니들도 같이 고생하자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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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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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3 20 12쪽
»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1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284 19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287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287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283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73 24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67 20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55 19 15쪽
381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43 19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53 19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44 20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36 19 14쪽
377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32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42 17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62 20 15쪽
374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11 17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09 18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29 17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18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16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11 17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07 16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2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4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37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0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1 17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28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49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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