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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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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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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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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64화 가야 할 곳은

DUMMY

364화 가야 할 곳은


불을 지르는 건 예정되어 있었다.


안전하게 물러나고 이곳을 통행에 불편한 지형으로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 불이 오르는 건 상정 외였기에 시마가 당주 시마 요스케는 얼굴을 딱딱하게 굳혔다.


“어째서 벌써 불이 오르고 있는 거냐.”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지금 불이 오르는 건 일렀다.


처음에 세운 계획에 따르면 천으로 만든 미로를 이용해 저들을 치고 수급을 공적으로 자랑할 만큼 챙긴 후에야 불을 붙일 생각이었다.


물론 지금 불이 올랐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었다.


그들이 이곳에 남은 가장 큰 목적은 적들을 끌어들여 시간을 버는 게 첫째고, 둘째는 이곳 진지를 태워 대군이 오가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합격점보다는 최고점을 따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라, 요스케는 좀처럼 머리에 오른 열이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어째서 벌써 불이 오르고 있느냔 말이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다른 이들이라고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속속들이 아는 것은 아니니 대답은 쉬이 나오지 않았다.


외려 그들은 혹시나 괜한 불똥이 자신에게 튀지 않을까 걱정하여 입을 굳게 다물고만 있었는데, 그 모습에 요스케는 한층 더 감정이 격해지는 걸 느끼며 눈에 힘을 주었다.


그러던 중 그럴 때가 아니라고 하듯 사방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콰광!

쾅!


“다, 당주님! 화포, 화포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 조총과 같은 작은 게 아니라 성이며 배에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 어서 물러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포탄 소리에 입을 다물고 있던 이들이 일제히 당황하며 외쳤다.


썩 마음에 드는 모습은 아니지만 이러고 있다가 애먼 포탄에 어디 다치기라도 하면 손해라는 것쯤은 요스케도 알았다.


그는 잠시 사방으로 번지는 불길을 눈에 새기고는 천천히 입을 열어 명령했다.


“신호를 보내라. 계획대로 물러난다.”



***



“왜구?”

“예. 안에서 본 놈들은 만주족이라고 칭하는 북방 오랑캐가 아니라 왜구들이었습니다.”


마길제가 돌아와서 올린 보고에 홍승주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상한 일이긴 하나 어찌 된 일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랑캐가 오랑캐를 부리고 있구나.”

“여상한 일이지 않습니까?”


부관 하승덕이 이르는 말에 홍승주는 고개를 저었다.


“이득을 탐하는 것들이 서로 손을 잡는 일이야 분명 그렇지. 하지만 왜인들은 전날 조선에서 큰 전쟁을 벌인 이래 나라 바깥과 교류하는 일을 꺼리고 있다고 들은 바가 있다.”

“그러면 내쫓긴 놈들이 여진인들 밑으로 들어간 셈이 아니겠습니까.”

“그러하다면 다행이다만.”


일리는 있으나 확신은 할 수 없는 말에 홍승주는 저도 모르게 최악을 그렸다.


‘놈들이 만일 수만에 이르는 병력을 보내어 돕고 있다면 가장 곤란한 점이 메워진 셈이다. 그래서는······아니, 그렇지는 않나.’


청나라와 일본이 손을 잡고 대군을 움직이는 끔찍한 상상을 머리에 잠시 그린 홍승주는 그 상상을 털어냈다.


이미 남경에도 일본인들 여럿이 와서 사천 토벌군에 함께 하고 있음을 들은 바가 있고, 또 그만한 일이 있다면 아무리 조선이 청나라와 가깝다고 한들 아무런 반응이 없을 리가 없었다.


그러한 조짐이 있다면 하다못해 개인적인 교류만 잇고 있는 이들을 통해서라도 무언가 소문이든 뭐든 귀에 들어옴이 정상이나 그런 일은 아직 없었다


여기에 더해 홍승주가 연줄로 남경에서 간간히 들은 소식에 따르면 그간 명나라에서 부족한 병량 채운 것은 조선산으로 되어 있으나 그 얼마간은 일본이며 다른 나라에서 일단 조선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었다.


그런 이들이 굳이 바다 건너 갑자기 아무런 전조도 보이지 않고 대군을 보내고 손을 잡는다니, 그런 건 이상한 일이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남경을 통해 토벌군에 합류했다는 이들처럼 어디든 통하여 청나라 군에 합류한 이들이라고 여기는 것이 마땅했다.


‘대명이 혼란하니 엉뚱한 이들이 이득을 보고 있구나.’


그러나 상황을 최대한 좋게 보아도 마음에 차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라, 홍승주는 그저 불편한 마음을 달래며 입을 열었다.


“목적한 대로 적들의 진지는 완파, 불태워서 지형도 고르지 않게 되어 당장 군대가 이동할 곳은 되지 못하게 되었다.”

“나중에 농사지을 때는 상당히 풍족하겠지만 당장은 말씀대로 그저 고르지 못한 땅에 험한 길입니다.”


하승덕이 맞장구를 치니 홍승주는 희미하게 웃었다가 이내에 진중하게 표정을 고치며 말했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이곳에 남은 적들은 적었다. 아마도 왜구들을 제하면 남은 병력은 없었다고 보아도 되겠지.”

“허면 후미는 적은 수의 병력만 거점에 남기면 안전하겠습니다.”


마길제가 꺼낸 말에 홍승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병력 1천에 깃발로 위장 좀 하면 못해도 우리가 북경에 갈 시간 정도는 우습게 벌 것이다. 허나 이건 뒤만 걱정하였을 때 일이다.”


홍승주는 그렇게 말하며 지도를 가리켰다.


“아무리 껍데기라고 한들 너무 쉽게 물러났다. 그리고 지킬 생각은 물론이고 혹시 모를 상황에 뒤를 친다는 방법을 아예 배제한 듯한 이 방식, 확실하게 걱정은 뒤가 아니라 앞에 있다.”


뒤가 아니라 앞에 있다.


이 말에 하승덕이며 마길제를 비롯한 다른 장수들은 어렵지 않게 상황을 깨달았다.


“허나 그러한 여유가 저들에게 있겠습니까?”

“여유라. 그건 모르지. 하지만 분명히 무언가 있다. 제장들은 이를 명심하시오.”


하승덕이 입에 담은 질문에 홍승주는 강하게 말한 후 지도에 손을 대어 지금 그들이 있는 곳에서 북경으로 향하는 길목을 일직선으로 그었다.


“이 행군이 진짜가 될 것이오.”



***



“이거 한 방 먹었군.”


금주성에서 올라온 불길을 보고 나름대로 그물을 펼친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다이샨은 며칠이 지나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금주에 있던 적들을 맛있게 주워 먹는 일은 실패하였다고 말이다.


“방금 전령이 왔는데, 아무래도 동쪽으로 향하였다는 거 같습니다.”


도로이 바투루 군왕 아이신기오로 아지거가 막사로 들어오며 꺼낸 말에 다이샨은 입맛을 다셨다.


“쩝, 이래서야 아주 헛탕이 되어버렸구나. 어디 보자.”


다이샨은 입맛을 다시면서 지도를 펼처 금주 주변을 살피더니 명나라 군사들이 갈 곳을 추론해 보았다.


“동쪽? 허면 진짜로 심양에······는 아니겠군. 조선, 아니 산해관인가?”

“조선에 의지하는 것도 수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불확실함을 생각하고 거리를 고려하면 산해관에 의지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이번 일에 산해관에 우리가 보낸 병력은 사실상 감시에 그치는 수준이니 말입니다.”


아지거의 말에 다이샤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돌연 이맛살을 크게 찌푸렸다.


“쯧, 그쪽도 차라리 이쪽으로 나와주었다면 좋을 것을.”


산해관에 있는 병력들도 차라리 이들을, 처음에 움직인 방식을 경계하여 움직였다면 오히려 나았다고 생각해 투덜거리니 곧장 새로운 이가 안으로 들어오며 핀잔을 주었다.


“아무리 그래도 명나라 놈들이 산해관을 비울 리가 없지 않습니까.”


어처구니없다는 투로 말하며 들어온 버일러 아이신기오로 도도는 바로 이어서 찾아온 이유를 입에 담았다.


“일본인들이 방금 합류했습니다.”

“그래? 성과는?”

“직접 들으시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도도가 이르는 말에 다이샨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조금 급했군. 시마 요스케라고 했던가? 안으로 들여라.”


다이샨이 들이라는 말에 도도는 곧 바깥으로 나가서 사람 셋을 데리고 왔는데, 하나는 요스케였고 다른 하나는 미야모토 무사시 그리고 남은 하나는 통역이었다.


“고생하였소. 결과는 어땠지?”

“그곳은 당분간 대군이 이동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좋아. 피해가 큰가?”


적아를 가리지 않고 묻는 말에 요스케는 대답을 주저했다.


이에 무사시가 슬쩍 귀엣말을 건넸다.


“결과적으로 가장 큰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또한 약조는 그 일을 이루면 응할 것이라 하였으니 거리끼실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주장하십쇼. 죽을 자리에 남아 목적을 달성한 겁니다.”


무사시가 일러준 말에 요스케는 지금 이곳까지 오며 품었던 생각들, 계획대로 되지 않은 화공 시기며 영 시원치 않은 전과에 대한 것들을 내려놓았다.


“그대들이 고생한 것은 알지만 아직 그대들의 말에는 익숙치 못해서 말이야. 알아듣기 좋게 내게도 일러주겠는가?”

“죄송합니다. 목적은 달성하였으나 개인적으로 더 공을 세우고 싶었는데,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주저했습니다.”


공을 세우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에 다이샨은 기이하게도 공감대를 느꼈다.


‘나도 공을 세우려는 마음에 나섰고 실패했지.’


정확히 말하면 실패는 아니었다.


하지만 원하는 바에 미치지 못하였음은 분명하다.


또한 가만히 생각하면 요스케가 맡은 일은 그가 금주 병사들을 쫓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해도 좋았다.


양쪽을 모두 얻으려고 하니 그러한 방법을 썼을 뿐이니 다소 모험적인 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물론 그 길을 막지 않는다고 하여 대전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어긋남이 이후에 때때로 큰 곤란을 부르고 때로는 전체를 비틀어 버림을 생각하면 이만하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었다.


“목적은 달성하지 않았나?”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적장 목 하나와 병사들 수백 정도의 수급은 챙기고 싶었는데, 상대가 기민하게 정예병만 밀어 넣어서 탐색하니 성과가 부족합니다.”

“그만하면 충분해. 약속은 지켜질 것이니, 그대들의 위치는 지금부터 팔기와 동등하다.”

“!”


다이샨이 이르는 말에 요스케는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러자 다이샨은 그것이 다가 아니라고 하듯 말을 이었다.


“또한 그대를 따로 버일러에 임명하도록 한께 추천할 것이다. 물론 버일러라는 지위가 낮은 것은 아니니 바로 통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대들이 이리 찢기고 저리 찢겨 화살받이로 소모되지 않을 것이라는 건 내가, 이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다이샨의 이름과 혈통에 걸고 맹세하겠다.”

“감사합니다! 직위는 욕심을 내지 않으나,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이들을 따로 보낼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항상 있었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마땅한 대가다. 고생이 많았을 텐데 이만 물러가서 쉬는 게 좋겠다.”


다이샨은 그렇게 말한 후 요스케를 물러나게 했다.


그가 권한 말에 따라 요스케와 무사시가 물러나니 다이샨에게 도도가 슬쩍 물었다.


“버일러라니, 진심이십니까?”

“왜, 너랑 동급이라 불편하냐?”

“크흠, 그런 거 아닙니다.”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 마음이 아주 없지는 않은 모양인지 도도는 불편한 얼굴로 시선을 피했다.


“너답지 않게 귀엽게 구는구나.”

“······제 나이가 벌써 서른에 가깝습니다만.”


투정아닌 투정에 다이샨은 가벼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하하, 어렵게 생각지 마라. 나는 마지막 끝자리를 내어준 것에 불과하다.”

“마지막 끝자리?”

“그리고 버일러는 본디 족장을 뜻하는 말에 가까웠다. 저자는 일본인들을 이끄는 대표니 그렇게 칭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건 그렇습니다만.”


도도가 수긍하긴 하나 여전히 미약하게 마음에 걸리적거리는 게 있는 모양이었다.


그런 도도에게 아지거가 가만히 말을 건넸다.


“도도.”

“예?”

“버일러라고 다 같은 버일러가 아니다.”


아지거가 이른 말에 도도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아직 듣지 못한 것이 있음을 떠올린 그는 슬쩍 눈치를 보다가 다이샨에게 물었다.


“마지막 끝자리는 무슨 말씀입니까?”

“말 그대로다. 너는 설마 버일러며 팔기 자리를 계속 주는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질 거 같으냐?”

“아닙니까?”

“지금이나 다음 세대까지야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대청이 확고하게 패권을 잡으면 버일러, 아니 팔기조차 그 숫자를 늘릴 이유가 없다.”


단호하게 말한 다이샨은 고개를 끄덕이는 아지거와 달리 다소 긴가민가한 얼굴인 도도를 보고 말을 덧붙였다.


“더는 싸울 필요가 없어지면 나눌 것이 적어지기 마련이지. 그리고 굳이 나중에 함께 한 자를 처음부터 함께 한 자와 대우하는 일은 어지간하면 없는 법이다.”

“과연, 그런 말씀입니까.”


그제야 다이샨이 말하는 마지막 끝자리의 의미를 안 도도는 고개를 주억이더니 다른 것을 물었다.


“이다음에는 어디로 움직입니까? 이미 금주 병사들은 산해관에 가까와졌을 거 같은데요.”

“당연히 산해관으로 가야지.”

“홍승주, 그자의 뒤를 쫓는 게 아니라 말입니까?”

“역공을 방지하기 위해 대군의 경로를 한정했다. 이건 우리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다이샨은 그렇게 말한 후 펼친 채 두었던 지도에 시선을 주었다.


“어차피 놈들을 칠 덫은 따로 준비하였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하나, 변수를 차단하는 거다.”

“산해관이군요.”


아지거가 이르는 말에 다이샨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든 변수가 될 이들이 있다고 하면 산해관에 주둔 중인 이들뿐이니 이제 슬슬 확실하게 묶어둘 필요가 있었다.


“그러면 사방에 푼 그물을 걷는 즉시 이동하겠다. 다들 그렇게 알아두고, 새 버일러에게도 잘 말해줘라.”

“그건 제가 맡겠습니다.”

“아지거 형님이 그러시다면 그물 거두는 것은 제가 하지요.”


아지거와 도도가 각각 말하니 다이샨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가볼까. 우리는 누구와 달리 진로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테니 느긋하게 가자꾸나.”


작가의말

[첨언 - 버일러]

버일러는 본디 족장 혹은 지도자를 뜻하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본래는 부족 1천이든 1만이든 버일러라고 칭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르하치도 본인을 버일러라고 칭하였으며, 홍타이지 역시 전에는 버일러라는 직책으로 자신을 칭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호칭은 후금 건국 및 청으로 국호 변경을 거치며 정식 작위로 정해지는데, 버일러는 세 번째 작위로 대단히 높기는 하나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전에 비해 다소 손색이 있는 명칭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이러한 버일러 작위는 보통 몽골 외번이나 황자들 그리고 공신들에게 내려졌으며, 외번이나 황자들을 비롯한 이들은 이후 공과에 따라 친왕과 군왕으로 작위를 올려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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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9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4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2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285 19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289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289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285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75 24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69 20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56 19 15쪽
381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44 19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54 19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45 20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37 19 14쪽
377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33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43 17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63 20 15쪽
374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12 17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10 18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30 17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19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17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12 17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08 16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3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5 17 12쪽
»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38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1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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