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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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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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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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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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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5쪽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DUMMY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과거로 영달함은 조선에 있는 사대부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며 바라 마지않는 일이었다.


그러한 와중에 이번 과거는 실로 의미가 깊었다.


급제만 한다면 명예와 실익, 양쪽 모두가 손에 들어온다.


사정이 이러하니 시국이 그간 혼란하여 과거에 합격하였음에도 벼슬살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던 이들까지 이번 일에 관심을 두었다.


그리고는 이내에 참지 못하겠다고 하듯, 조금이라도 자신이 있는 사대부라면 한양에 발걸음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내 한양 좀 다녀오리라.”

“당신은 전에 과거 붙었잖아요?”

“그렇긴 한데, 언제 올지 모르는 차례 기다리는 것보다야 빠른 순번으로 바꾸는 게 더 낫겠지.”


“과거는 전에도 합격하였습니다만?”

“그렇지만 아직 보직이 없지. 이번에 붙으면 무조건 실직이다, 실직!”

“소자, 이번 과거에 전심을 다하여 합격하겠습니다!”


“실직, 중하지. 암, 중하고말고. 허나 우리 집은 대대로 벼슬 하였고, 한때는 3품까지도 올라갔었다.”

“잘 알고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 더 말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국책이며 향후 조정 이끄는 일에 이름 올리는 일이다. 그것만 명심해라.”


이렇듯 각자 뜻을 품은 이들이 저마다 올라오니 이는 숫제 전쟁이 났던 때와 비교할 법한지라 몇몇 동네에서는 작은 소란이 일기도 했다.


“아니, 양반네들이 뭐 이리 많이 올라가?”

“그, 그러게? 헛!? 혹시 왜놈이 쳐들어왔나!?”

“그거구나!”


“아니, 북방에서 다시 전쟁 났어? 무슨 선비들 얼굴에 비장미가 저리들 넘친다냐?”

“아이고, 저번에 우리 지방에 그걸로 세금 오지게 떼갔잖아? 얼른 가서 좀 숨겨야겄다!”

“김씨, 나도 같이 가!”


이들의 소란은 다행히도 수령들이 나서서 달래고 사정을 일러준 덕에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소란이 가라앉음과 별개로 한양에 도착한 이들의 열기는 전에 비할 바가 아니게 나날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소란이며 열기는 생각지 못한 일을 사람들에게 일깨웠다.



***



“저기 또 온다.”

“이 나라에 선비가 이리 많았어?”

“어제 들으니까 국법에 따르면 너나 나도 당장 시험을 치러도 된다더라.”

“응? 진짜로?”


성문 지키는 병사는 동료가 이르는 말에 어리둥절하여 되물었다.


그러자 동료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이었다.


“진짜래. 나는 글 읽는 게 선비들만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그 뭐시냐. 그래, 사농공상이 사실은 그냥 직업 이야기고 원래 양인이면 다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어라, 그러면 한번 보러 가볼까?”

“······너, 글자 쓸 줄 알아?”


의심 어린 시선에 마음이 부풀었던 병사는 곧장 멋쩍은 얼굴로 뒤통수를 긁적였다.


“아니.”

“하, 그러면 괜한 일 하지 말고 애들이나 가르쳐서 치라고 해.”


동료는 그렇게 말하더니 슬그머니 눈치를 보며 말을 덧붙였다.


“너나 나는 모르지만 애들은 다르지 않겠냐. 그리고 요즘 싸게 가르치기 좋은 시기라고.”

“싸게 가르치기 좋다고?”

“저런 양반들이 한양에 득시글하잖냐.”



***



“······하여, 사람이란 본디 사단을 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 선생님, 식사하시지요.”


북방 사대부 출신으로 한양에서 연으로 글공부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정연은 부르는 소리에 반색하며 일어났다.


“험험, 그러면 오늘은 이만하겠다. 내일 다시 물을 것이니, 돌아가는 길에 복기하여 보거라.”

“예!”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연이 이르는 말에 아이들은 저마다 기운차게 인사하고는 방을 나갔다.


아이들이 모두 나간 후에 정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나왔는데, 그를 기다리던 김 생원이 보였다.


“어르신, 굳이 기다려 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허허, 내 수고를 덜어주고 앞으로 나라 동량이 될 사람인데 조금 기다려서 밥 먹는 일 정도야 어렵지 않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웃은 김 생원을 따라서 걸음한 정연은 곧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에 저도 모르게 군침을 흘렸다.


“어서 들지.”


김 생원이 이르는 말에 정연은 염치 불고하고 그대로 식사를 시작했다.


그래도 사대부다움을 지키기 위함인가, 덜그럭거리거나 먹는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다소 빠른 손놀림은 정연이 상당히 먹는 것을 고대하였음을 알려주었다.


이윽고 식사가 끝난 후 김 생원은 숭늉을 들이키고는 차분히 물었다.


“어디, 가르치는 일은 할만하신가?”

“다들 명석하니 저보다 나은 거 같습니다.”


정연이 이르는 말에 김 생원은 푸근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못난 스승을 둔 덕에 걸음마나 간신히 하던 아이들이지. 잘 좀 부탁드리겠소.”

“아닙니다. 본디 어르신께서 학문이 대단하시나 저를 위해 마련해주신 자리지 않습니까. 그저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할 따름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아이들 수준이 낮지 않으니 정연은 매일 같이 고마움과 동시에 의아함을 품고 있었다.


자신을 써 주어 밥벌이하게 함은 좋은 일인데, 어찌 그럴 필요가 있는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정연의 속내를 안다고 하듯 김 생원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나이 먹으면 깊어지나 동시에 느려지는 법이지. 나도 이제 노년을 좀 누려야 하지 않겠소이까.”


무어라 반응하기 어려운 대답에 정연은 어정쩡하게 숭늉 든 그릇을 매만졌다.


그걸 본 김 생원은 화제를 돌렸다.


“그래, 이제 시일이 아예 정해졌다고 들었는데.”

“아, 오늘 이조에서 사람을 세워 외치고 방을 붙였습니다. 이달 말일에 할 거라고 합니다.”

“허면 봄은 넘기지 않은 셈인가.”


더위가 느껴질 무렵이 다가오고 있으나 아직은 따스하다 할 계절이다.


이러한 걸 생각하니 김 생원은 문득 이조에서 봄이 지나기 전에 이 일을 하려고 부던히 노력하였다고 생각했다.


“허면 그대와 이리 지내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겠소이다.”

“······예.”


주저하던 정연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말은 잘 정리되셨소? 이번 과거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 시간은 넉넉하나 그렇다고 무한히 주지도 않소이다.”

“고민이 큽니다. 자신이 있는데, 막상 글로서 짜내고자 하면 무엇을 말하는 게 좋은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정연은 그렇게 말하고는 복잡한 감정을 담아서 덧붙였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게 제 한계인가 싶습니다.”

“허어, 그러면 쓰나. 자신을 가지게나. 내가 보니 그대가 최고는 아니라도 어디 내놓아 사대부라고 하기에 부족함은 없으니.”


김 생원이 위로하는 말을 건네니 정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슬슬 밤이 늦으니 오늘은 이만 쉬시게. 오늘 뒷정리는 내가 해줄 터이니, 편히 쉬라고.”

“괜찮습니다. 제가 하기로 한 일이니 마저 해야지요.”


책임감을 드러내어 말하니 김 생원은 정연을 보며 사람 참 좋다 여기면서도 무언가 하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솟았다.


“흠흠, 수릿날이 곧이지 않은가.”

“그렇지요?”


수릿날, 단오가 머지않았다는 말에 정연은 문득 고향에서 어찌 보내고 있을지 궁금함이 들었다.


“내 들으니 근자에 외지에서 온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단오 지낸다고 들었는데, 그대는 아니 가시는가?”

“아, 그것이라면 제게도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단단히 마친 것이 없으니 가기가 좀······.”

“어허, 사람이 가끔은 쉬엄쉬엄해야지. 다른 사람들과 편히 이야기하다 보면 좋은 생각도 날 걸세. 자, 이것은 내 단오 맞이하여 주는 것이니 사양 말고 받아서 다녀오시게.”


김 생원이 그렇게 말하고는 방구석에서 포목 얼마간을 내미니 정연은 몸 둘 바를 몰랐다.


“아이고, 이런 건 제게 과합니다.”

“자네가 크게 될 거라고 여겨서 내 미리 베푸는 게요. 사양 말고 하루 푹 쉬고 오시오. 보면 알겠지만, 내 사정이 이런 거 좀 베푼다고 허덕일 정도도 아니외다.”


아닌 게 아니라 한양이라고 한들 글공부하자고 애들 보내는 집이 먹고사는 일로 고민하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공부 가르치는 스승에게 얼마고 예물로 수업료며 예의를 표하는 게 도리였으니 김 생원은 가난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마구 베풀 만큼 풍족하지도 않으니, 이러한 것이 자신을 좋게 본 김 생원의 배려라는 것 역시 정연은 잘 알았다.


하여 잠시 고민하던 정연은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득 담아서 포목을 손에 쥐었다.


“어르신,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일은 제가 꼭 갚겠습니다.”

“허허, 사람다움이 뭐 별건가. 이런 거 하며 서로 돕고 조금씩 얼굴 들게 해주면 사람다운 거지. 굳이 내게 갚으려서 용쓸 필요 없소이다. 그저 다른 사람에게도 이리 해주시오.”



***



“여, 여기가 맞나?”


연락받은 장소로 오니 제법 근사한 건축물이라, 주저주저하며 들어오기도 잠시였다.


대문에서 기웃거리며 들어오는 그를 알아본 북방 사대부 여럿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버선발로 그를 환영했다.


“어이구, 이제 누구야!”

“정연이, 정연이 아닌가!”


크게 환대하는 익숙한 얼굴들에 그제야 정연은 제가 잘못오지 않았음을 알고 크게 안도했다.


“오랜만입니다. 다들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아, 북방 사람이 어디 가서도 굶어 죽지는 않지.”

“먹고사는 일이야 금세 얻고 하지 뭐.”

“날도 따뜻하니 좋고, 뭐 그냥저냥 버틸 만하외다.”


제각각 대답하는 말을 들으며 정연은 반가움을 느끼며 적당히 자리에 앉았다.


“자자, 멀리 있어서 소식이나 몇 줄 적어 보내는 것 외에는 딱히 느낌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만치 모여서 서로 즐기면 그것도 좋지.”

“맞는 말이야. 자, 오랜만에 보았으니 한잔 받으시게.”

“부족하나마 함께 모아서 쑥떡도 조금 준비했네. 이게 없으면 섭하지.”


술이며 떡이며 받아서 즐거이 즐긴 정연은 얻은 포목을 내밀었다.


“제가 먹는 것 준비하는 일이며 이 장소 준비하는 일에 하나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하여 염치가 없지만 이거라도 좀 보태고자 합니다.”

“아, 역시 북방 사람은 염치가 있다니까!”

“아주 깍쟁이들인 한양 사람들하고는 달라! 암!”


사람들은 반색하며 칭찬하더니 그들 가운데 주최자 격인 이가 포목을 적당히 잘라서 남은 부분을 도로 정연에게 건넸다.


“아, 아니 그러지 않으셔도-.”

“흐흐, 사실 이거 준비하는 데 별로 안 들었네. 이 집, 나라에서 빌려준 걸세.”

“예?”

“그리고 떡 만드는 것도 나랏님께서 명절 가깝다고 하여 이번에 과거 보러 온 이들에게 내리신 걸 쓴 걸세.”


북방 사대부 수십이 여유롭게 들어앉을 장소에 더해 적으나마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을 떡 만들 재료를 나라에서 주었다니, 정연은 모두 금시초문이라 당황했다.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그야 지방별로 대표라고 이름 올린 사람들에게 보내어 주신 것이니 그렇지. 이래 봬도 내가 연장자라고 다들 내 이름을 제일 위에 써주지 않았나.”


기억을 되새겨보니 과연 예전에 그러한 일이 있기는 했다.


“의주며 영변부 일을 보고 얼추 짐작은 했지만, 아무래도 나라 재정이 전보다 크게 나아진 모양일세. 우리만 그런 것도 아니고 온갖 지방에서 온 이들을 명절이나마 챙겨주고 이런 곳을 빌려주다니 말이네.”


그가 하는 말에 사람들은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그 끄덕이는 사람에는 정연도 끼어 있었다.


“나라 사정은 좋아지는데 우리는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닌가 생각하면 참 두렵습니다.”


그러다가 무심코 정연은 제가 품은 불안을 입에 담았는데, 아차 싶어 입을 막으나 이미 엎어진 물이라, 주워 담을 새도 없이 그 말은 자리한 사람들의 귀에 파고들었다.


“과거 걱정이군? 하긴, 나도 최근 그렇게 생각하는 일이 잦아.”

“나도 그렇지. 한양이나 삼남 사람들이 확실히 우리보다는 유학에 대해 잘 아는 거 같더라고.”

“아니, 그치들이 알기는 개뿔! 오늘도 나는 재조지은이 어쩌니 당장 북벌하느니 하는 말을 들었소이다!”

“그건 나도 그래. 그치들은 유학에 대해 잘 아는 게 아니야. 성리학에 대해 잘 알고, 옛일에 밝은 게 다지.”


괜한 말을 했다고 걱정한 것과 달리 북방 사대부들은 각각 이에 대해 누군가 말하기만을 기다렸다고 하는 듯 저마다 말을 마구 쏟아냈다.


이는 이들 모두가 한편으로 자격지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었는데, 정연은 자신과 고향 사람들이 모두 다르지 않음을 알고 안도하는 한편 입안이 쓴 기분을 느꼈다.


“아래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부럽다니까. 다들 연줄도 좋아, 환경도 받쳐줘, 못 할 게 뭐야?”

“그러게 말이야. 왜란은 다 같이 겪었는데 호란은 아주 남 일이라고 보니 참 뭣 같다니까.”

“그러고 보니 그 이야기, 들었나? 신독 선생, 그분 이야기 말이야.”


신독 선생이라는 말에 정연은 귀를 쫑긋거렸다.


그 명성도 명성이지만 이번 과거에서 그들이 쓴 답안을 평가할 사람이니 신경이 아니 갈 수 없었던 것이다.


“아, 들었지. 들었어. 그분 제자도 이번에 과거 보러 온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맞는 모양이야. 오늘 내 제물포 쪽으로 가는 일 돕다가 그 사람을 보았네. 훤칠하니 행동거지며 말하는 거 가릴 거 없이 참 사대부다 싶은 사람이었네.”

“부러워, 참으로 부러워.”


부럽다고 말한 이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니 그자는 살짝 당황하는 기색이 보였다.


그러나 이미 몇 잔 들이켜 두려울 것이 없고 또 자리가 그에게 편한 고향 사람들 모인 곳이라는 생각이 드니 이어지는 말에는 거침도 없고 숨김도 없었다.


“험험, 그 사람은 이번에 반드시 붙을 것이 아닌가. 스승의 일을 제자가 가장 잘 알기 마련이니 말이외다.”


말은 스승을 보고 배운 제자가 가장 잘 알 것이다, 그렇게 하였으나 실상 담긴 뜻은 연줄을 부러워하고 있음이 훤히 보였다.


그러나 자리한 이들 가운데 누구 하나 그것으로 면박 주고자 하는 이가 없으니, 그들도 내심 비슷한 생각을 하였던 것이다.


“왜들 그리 쳐저 있나? 자리 하나 없어진다고 붙지 못할 사람들이었나? 정 그렇게 생각하면 당장 먹은 것들 게워 내고 가서 찬물에 세수나 하게!”


대표로 나서서 이 자리를 마련했던 이가 목소리를 높이니 사람들은 얼굴을 붉히며 저마다 다른 화제로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신독 선생의 제자에 대한 것은 누구 하나 마음속에 조금씩 담아두고 있으니, 정연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리 하나라. 그로 인해 내가 밀리면 나는 여전히 신독 선생을 존경하고 이 과거를 정당하다 인정할까?’


그렇게 품은 생각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니, 정연을 포함한 북방 사대부들은 그 생각을 여러 날 작게나마 머리 한구석에 두고 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과거 당일까지 이어졌으니, 사람의 생각이란 참으로 얄궂어서 뜻대로 되지 않음을 여실하게 증명하였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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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9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3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1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284 19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289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288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283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73 24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68 20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56 19 15쪽
»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44 19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53 19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44 20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36 19 14쪽
377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32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43 17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62 20 15쪽
374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11 17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09 18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29 17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18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16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11 17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07 16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3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4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37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0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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