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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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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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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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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5쪽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DUMMY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북경에 청나라에서 보낸 선물이 도착한 것은 다음 날 새벽이었다.


“야, 야, 저기 뭐가 온다.”


한 병사가 말과 함께 손가락을 들어 성벽 바깥을 가리키니 주변에 있던 이들은 새벽녘의 피곤함을 떨치지 못한 얼굴로 시선을 주었다.


가만히 집중하여 보니 그곳에는 몇 사람이 수레에 무언가를 싣고서 이쪽을 향해 느릿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아직 해가 다 뜨지 않아 어스름한 바깥은 잘 보이지 않으나 그래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니 병사들은 저마다 바깥에서 다가오는 사람들이며 수레에 실린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했다.


“오랑캐들이 또 그 지랄하는 건가?”

“글쎄다. 보기에 오랑캐들하고 좀 다른 거 같은데.”

“우리 명나라 사람들처럼 입었어.”

“그러게? 머리도 우리랑 비슷하게 보인다.”


그러다가 눈이 좋은 이가 그 앞에 있는 이가 멀리서나 보던 높으신 분들과 복색이 비슷하다고 여기며 중얼거렸다.


“거, 맨 앞에서 수레 끄는 사람 말이야. 그 사람, 환관들이 입고 다니는 거랑 비슷하게 입었네?”

“환관?”

“설마?”


별생각 없이 중얼거린 말에 주변에 있던 다른 병사들은 저도 모르게 한 사람을 머리에 그렸다.


그리고는 서로를 본 병사들은 자신들만으로 말할 일이 아니라고 여겨서 곧장 윗사람을 부르러 갔다.


“어디냐!”

“저깁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급히 달려온 장수가 묻는 말에 한 병사가 손을 들어 가리켰다.


“흐으음.”


그 손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시선을 바깥에 주고 두 눈을 가늘게 떴으나 장수는 긴가민가하여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보다 위에 있는 사람에게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한 행동이나, 한편으로는 바깥에 있는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라면 별로 문을 열어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한몫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무어라고 하든 절대 열지도 말고 대답도 마라! 알겠지? 절대로다!”


장수가 단단히 일러두고 자리를 떠나자마자 병사들의 귀에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거기 아무도 없느냐! 나, 태감 조화순이다! 어서 성문을 열어라! 상서 대인의 관을 끌고 왔다!”



***



“뭘 끌고 왔다고?”


만약 살아있다면 손수 죽여주겠다, 그렇게 밤새 다짐하며 씹어 댄 것이 무색하게 오양은 불안한 눈으로 물었다.


그에 먼지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조화순은 힘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병부 상서이며 섬서 삼변 총독 그리고 북방군 총대장이신 홍승주 대인의 시신이오.”


조화순이 확실하게 이르는 말을 들은 오양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걸 느끼며 저도 모르게 성벽을 손을 대어 쓰러지려는 몸을 지탱했다.


“······누가 또 알지?”

“나와 여기 이 병사들 그리고 성벽에서 우릴 본 녀석들은 알겠지.”

“!”


사실상 소문을 막을 방도가 없다시피 하다는 말에 오양은 눈썹을 크게 휘며 허리에 찬 검에 손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이내에 손을 내리며 냉랭하게 명했다.


“패장 조화순을 포박하라!”

“아, 아니 내가 지고 싶어서 진 건 아니라고!”


오양이 서슬 퍼렇게 명령하니 조화순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허나 그간 북경 수비대 대장으로서 실적이며 믿음이 굳건한 오양과 황명을 마음껏 휘둘러서 바깥으로 나가 전우 다수를 주검을 만들어 버린 조화순을 비교하자면 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다.


금세 명령을 받은 병사들에 의해 조화순은 포박되었고 오양은 잠시 못마땅함을 가득 담은 시선으로 그를 노려보다가 함께 한 이들에게 생각이 미쳤다.


“저 머저리 같은 놈하고 같이 보내진 너희는 누구냐?”


오양이 묻는 말에 그들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한 사람씩 입을 열었다.


“북방군 소속 병사입니다. 오랑캐들에게 지고 잡혔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나하나 듣던 중 한 사람이 유난히 지치고 힘든 기색을 보이고 있었는데, 오양은 이상하게 여겨서 그에게 물었다.


“그대는 누구인가?”

“······크흡.”


오양이 부르는 말에 그 자는 돌연 울음을 터트리며 바닥에 엎드렸다.


“제독, 소인은 북경에서 북방군을 향해 구원을 청하라고 보내셨던 이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운이 좋아 저는 임무를 다했으나 그로 인해 북방군이 망하였고 저는 포로로 잡혀 이런 일이나 하였으니 무어라 사죄할 말이 없습니다!”


울적함과 피폐함이 가득 담긴 말에 오양은 흐린 얼굴로 그를 살폈다.


“이름은?”

“왕일입니다.”


이름을 들은 오양은 안타까움과 별개로 이 자라면 무언가 제대로 말을 할 것이라고 여기며 천천히 물었다.


“어쩌다가 잡혔나?”

“명하신 대로 상서 대인께 전한 후 북방군에 합류했습니다. 상서 대인께서 배려하여 주신 덕인가, 저는 화포대에 속해서 싸웠습니다. 그런데······.”


말끝을 흐린 왕일은 주저하다가 말을 늘어놓았다.


“갑자기 청나라 놈들에 수없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상서 대인은 독려하여 나가서 싸우시다가 전사하셨지요.”

“그것이 다이냐?”

“소인은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전해 들은 것으로 알 뿐입니다.”


왕일이 단편적으로 아는 것을 이르니 오양은 잠시 말을 주저하다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른 것을 물었다.


“······북방군은 모두 죽었느냐?”

“모릅니다. 다만 상서 대인께서 전사하신 후에 살아남은 자는 모두 남경을 향해 도망쳤을 겁니다.”


남경을 향해 도망쳤다는 말에 오양의 얼굴이 한순간 밝아지나 그것이 미래는 몰라도 당장 북경에는 오히려 사형 선고나 다름이 없다는 걸 깨닫고 다시 어두운 얼굴이 되었다.


“후, 고생했다. 병사, 그대는 이곳에 가족이 있겠지?”

“그,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북경에 가족이 있느냐?”


오양이 돌아보며 묻는 말에 다른 이들은 하나 같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모습에 씁쓸함을 느낀 오양은 다시 입을 열었다.


“이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준 후에 푹 쉬게 해라. 그리고 이 왕일이라는 병사는 집에 다녀올 수 있게 해줘라.”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베푼 오양은 이제 남은 것을 청산하기 위해 포박된 조화순을 보았다.


“황궁으로 간다. 저 머저리를 끌고 와라!”



***



“홍승주가, 죽었다?”


아침 일찍 오양이 찾아와 전한 말에 숭정제 주유검은 현실감이 없다는 얼굴로 멍하니 되물었다.


그 모습을 십분 이해하나 그저 기다릴 수 없던 오양은 슬픔을 담아서 아룄다.


“조화순이 아침에 오랑캐들이 준비한 수레를 끌고 왔습니다. 거기에 관과 시신이 있나이다.”

“······하하, 하하하. 고작 하루만에 충신 둘을 잃고 병신 하나가 생겼구나.”


주유검은 스스로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도 잠시, 온갖 위협을 물리치고 황제가 된 사람이 자신이라고 하듯 주유검은 날카롭게 말했다.


“홍승주의 죽음을, 북방군의 패배를 누가 또 알고 있는가?”

“······조화순이 북경으로 들어오기 위해 외쳐 성벽에 있던 병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 그냥 병신도 아니고 아주 상병신으로 돌아왔구나.”


기가 차서 말한 주유검은 서늘한 눈으로 말했다.


“놈을 안으로 들여라. 어디 그 입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


주유검의 말에 따라 곧 시위들이 바깥으로 나가서 조화순을 끌고 와서 그의 앞에 꿇게 했다.


“폐, 폐하.”

“어디, 한번 입이 있으니 말은 해봐라. 무슨 낯짝으로 살아서 돌아왔는지 말이다.”


설산 위에 있는 얼음도 이보다 따뜻하지 않을까 싶은 말에 조화순은 덜덜 떨면서 항변했다.


“소, 소신은 그저 기회라고 여겨서 그러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용감히 죽으려고 하나 그도 부족하여 잡히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고개를 푹 숙여 아예 바닥에 닿을 듯한 자세로 말하나 그것만으로는 화가 풀리지 않던 주유검은 그에게 윽박을 질렀다.


“부끄러움을 알면 진즉에 혀를 깨물어서라도 죽었어야지!”


한번 터지기 시작한 화는 좀처럼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네놈 때문에 대체 병사가 몇이 죽었으며 물자는 얼마나 소모했단 말이냐! 그렇게 자신만만하더니 감히 황명을 이용해? 그러고 성공했다면 모를까, 실패도 이런 대실패가 없을 정도라니! 당장에 네놈을 솥에 삶던가 아니면 사지를 찢어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씩씩거리며 분노를 토해낸 주유검은 그것만으로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듯이 눈을 부라리며 물었다.


“자, 어디 이 모든 잘못을 알고도 이렇게 뻔뻔하게 돌아올 수 있던 이유를 말해봐라! 할 수 있다면 말이다!”

“소, 소신이 죽어 마땅함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들이 홍승주 대인의 시신을 가져가라고 하니 차마 죽을 수 없었습니다.”

“뭐라?”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었으나 이어지는 말에 주유검은 미간에 주름을 잡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북경, 아니 대명 제일 충신은 홍승주 대인입니다. 그런 분을 어찌 보잘것없는 놈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청나라 군영에 두겠습니까.”

“그래, 네놈의 하잘것없는 목숨이며 명예보다야 홍승주가 더 중요하지. 아니, 사지 가운데 하나라도 네놈과 비길 것이 되지 못한다.”


신랄하게 조화순을 깎아내린 주유검은 이 별거 아닌 공을 보아 아주 작은 자비를 베풀기로 했다.


“지금까지의 정과 홍승주를 보아 적어도 사지 멀쩡하고 괴롭지 않게 죽을 것이다. 더 할 말이 없다면 이만 물러가라! 물론 당장 네놈이 갈 곳은 감옥이며 그 후에는 홍승주가 간 곳이다!”

“어, 어떠한 처분이건 달게 받으나, 남은 말이 있습니다.”


남은 말이 있다고 하자 주유검은 간신히 가라앉은 짜증이며 분노가 도로 올라오는 걸 느끼며 인상을 팍 썼다.


“무엇이냐?”

“저들, 그러니까 청나라 황제라 하는 자에게 권함을 받았습니다.”


적이 권했다는 말에 주유검은 그 내용을 얼추 짐작하고는 안색을 흐렸다.


“말해라.”

“저들이 사흘, 애도할 시간과 항복을 결정할 시간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


같잖은 말에 숭정제는 코웃음을 치더니 손을 흔들었다.


상황이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건 머리라는 게 달렸다면 알 정도지만 그래도 끝내는 방식이라는 게 있는 법이니 주유검은 이 말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더 들을 것도 없다. 이놈을 끌어내라.”

“폐, 폐하! 부디, 부디 딱 한 가지 자비만, 한 가지 자비만 더 허락해 주십쇼!”


명에 따라 시위들이 조화순을 끌어내려던 찰나, 다급히 외쳤으나 주유검이며 오양은 물론이고 시위들도 그의 말에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폐하! 부디 이 부족한 놈을 항복을 거절하는 사절로 보내주십쇼! 죽는다면 차라리 그렇게 죽고 싶습니다!”

“······잠시 멈춰라.”


생각보다 그럴듯한 청에 주유검은 시위들을 멈추었다.


“사흘 후에 네놈이 나가서 거절하겠다고?”

“그렇습니다!”


절박하게 외치는 조화순의 대답을 들으며 주유검은 손짓하여 오양을 불렀다.


“제독, 이것이 이득인가?”

“군사적으로 말씀하심이라면 작은 이득은 될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며칠을 쉬는 것도 그러며, 저들이 내실을 관찰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오양이 이르는 말에 주유검은 내면의 저울 한쪽에 추를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올려진 것이 부족하다고 하듯 저울은 살짝 기우는 것에 그치니 평형에는 멀고도 멀었다.


무엇보다도, 주유검 속에는 여전히 조화순을 향한 분노가 가득했다.


“사흘이나 들일 필요가 있는가?”

“없습니다. 쉴 수 있다고 하나 그것으로 무언가 대단한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알겠다.”


고개를 끄덕여 결정을 내린 주유검은 얼음장 같은 얼굴과 목소리로 말했다.


“네게 하루 주마. 내일 나가서 전해라.”


주유검이 냉혹하게 기한을 확 잘라버리니 조화순은 덜덜 떨었으나 이내에 그것으로 족하다는 말을 입에 담았다.


“화, 황상의 은혜가 각골난망이옵니다. 이르신 대로 내일, 나가서 거절할 말을 전하겠나이다.”

“흥. 지금 말을 높게 보아 오늘 하루 네놈이 집에 돌아가 지내는 것을 허락하겠다. 시위들은 이 자를 집으로 보내고 엄히 감시하라!”


주유검의 말에 따라 조화순이 이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끌려갔다.


이윽고 그가 보이지 않게 된 후 주유검은 이상하게 두근거림을 느끼며 오양에게 말을 건넸다.


“오 제독, 나는 저 머저리의 목숨으로 병사 하나 더 살리는 게 낫다고 여겼다. 이것이 무른 결정인가? 아니면 현명하지 못한 결정인가?”

“소신이 보기에 황상께서는 자비롭고 현명하십니다.”


오양이 이르는 말에 두근거림이 조금은 줄어드나 여전히 그 존재감을 과시하니 주유검은 그 원인을 북방군이 오지 못한다는 점에서 찾았다.


‘진정 고립무원이구나. 대체 어찌해야 이 난국을 벗어날 수 있단 말이냐.’



***



“나, 나으리!?”


죽었다고 들은 주인이 문으로 들어오는 걸 본 나이 든 종은 화들짝 놀라며 그 주인, 조화순에게 다가갔다.


“끄응, 당장 젊은 종놈들을 모아라.”

“예?”

“아, 시키면 어서 시키는 대로 해! 지금 내가 죽다 살아났다고 업신여기는 것이냐!”

“아, 알겠습니다!”


조화순이 윽박지르니 그 종은 재빨리 달려갔다.


“아참, 안뜰로 모이라고 해라! 그게 끝나면 대문 걸어 잠가라!”


그 뒤에 대고 외친 조화순은 지친 걸음으로 안뜰을 향했다.


적당한 곳에 앉아서 종들이 모이기를 기다리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부리는 사람들 가운데 젊은 종들 수십이 모였다.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내 확실하게 말하마. 우리는 이제 죽었다.”


갑자기 불러 모아 두고 하는 소리가 죽었다니, 종들은 누구 하나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한 얼굴이었다.


“북방군이 졌다. 구원은 오지 않아. 그리고 나는 패전의 책임으로 일가 전체가 망할 것이다. 너희를 포함해서 말이다.”


조화순이 갑자기 강렬한 말들을 연이어 던지니 종들은 너나 할 거 없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웅성거렸다.


“조용히! 그리고 나는 너희보다 발 먼저 내일 죽는다. 그런데 말이다.”


잠시 뜸을 들여 주목을 모은 조화순은 조용한 걸 느끼며 은근히 말을 던졌다.


“내 말대로 하면 살 방도가, 그것도 단지 사는 정도가 아니라 네놈들도 종 여럿 부리며 떵떵거릴 방도가 있다. 어디, 함께 하겠느냐?”


함께 하겠느냐고 묻는 말에 종들은 서로를 보고 조화순을 보고 잠시 망설였지만 그건 잠시였다.


아랫사람에게 나쁜 윗사람은 아니었던 조화순이다.


뿐만 아니라 아랫것들 챙기는 일도 제법 있던지라 종들은 조화순에게 일종의 믿음이 있었다.


“하, 함께 하겠습니다!”

“살고싶습니다요!”

“주인어른, 부디 살려주십쇼!”


종들이 아우성치기 시작하니 조화순은 득의양양한 미소를, 살짝 방향을 달리하면 뱀과도 같은 미소를 지으며 일렀다.


“허면 오늘 자정에 다들 도끼 들고 모여라. 내가 네놈들 살길을 보여주마.”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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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9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4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2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285 19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289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289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285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75 24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69 20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56 19 15쪽
381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44 19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54 19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45 20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37 19 14쪽
377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33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43 17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63 20 15쪽
»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12 17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10 18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30 17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19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17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12 17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08 16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3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5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37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1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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