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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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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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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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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0.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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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5쪽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DUMMY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비옥한 땅에 자리한 반란군, 목에 걸린 가시와 같은 산해관은 알겠다. 헌데 사천은 무슨 소리냐? 그곳에 있는 반란군은 이미 그 세를 잃은 지 오래라고 대학사에게 들었다만.”


홍타이지가 의아한 얼굴로 되물으니 돌아온 대답은 기대와 조금 달랐다.


“두 곳은 말씀하신대로이나 사천을 말씀드린 것은 그곳에 있는 반란군을 논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흐음.”


반란군이 아니다.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이 이르는 이 말에 홍타이지는 두 눈을 가늘게 떴다.


“그게 가능하겠느냐? 설마 임경업이라는 자에 대해 모르는 건 아니겠지. 그놈은 우리에게 대적하겠다고 조선을 떠나 이곳, 명나라에 투신한 놈이다.”

“알고 있습니다.”


임경업에 대한 이야기는 청나라에서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도르곤은 여전히 물러서거나 말하지 않았던 것으로 할 기색이 조금도 없으니 홍타이지는 호기심이 생겼다.


“무언가 좋은 방법이라도 있느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없습니다. 하지만 한이시여, 저는 나중이 되면 될수록 귀찮은 건 남경이 아니라 사천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귀찮아진다라.”


도르곤이 이르는 말을 한번 입으로 중얼거린 홍타이지는 눈살을 찌푸렸다.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지도에서 이후 전개를 생각하니 지금의 산해관, 아니 그 이상으로 사천은 귀찮은 가시가 될 공산이 컸다.


“사천은 그 모든 일에 견제를 걸 수 있는 위치입니다. 연락만 원할하다면, 아니 제때 이루어지기만 하면 두고두고 대청을 귀찮게 할 것입니다.”

“옳은 말이나, 당장 대응하긴 곤란하구나. 군을 보내어 치기에는 여러모로 곤란해. 당장 박힌 가시인 산해관이 있고, 또 가로질러 치기에는 반군이 멀뚱멀뚱 지켜보고 있지는 않겠지.”


사천의 귀찮음을 인지한 홍타이지였으나 그곳을 우선하기는 어려움 역시 인지하니 여간 껄끄럽기 짝이 없었다.


잠시 홀로 생각하던 홍타이지는 천천히 입을 열어서 물었다.


“따로 생각한 방법이 있느냐?”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미약하나마 두 가지, 생각한 게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물었는데 있다고 하니 홍타이지는 흥미가 솟았다.


“말해봐라.”


대답을 요구하니 도르곤이 곧 입을 열었는데, 그의 입에서 나온 두 가지 방책 가운데 하나는 변변하다고 하기 어려웠으나 다른 하나는 한번 고려는 해볼 방법이었다.


“하나는 일단 사신을 보내어 대세가 기울었음을 알리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잠시 손을 잡는 것입니다.”

“손을 잡는다? 한족 반군하고 말이냐?”

“그렇습니다. 그들은 명나라에 반발하여 일어났으니 남경이며 사천 그리고 산해관과도 손을 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청과는 잠시 손을 잡을 수 있지요.”


일리는 있으나 그것이 과연 필요한지나 득이 되는지를 따져본 홍타이지는 미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그놈들에게 굳이 그렇게나 양보하고 함께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 명나라 정예인 북방군조차 야전에서 우리를 이기지 못했다. 이제 북경을 얻어서 온갖 화포며 병기를 더 얻었다. 이제부터 굳이 잔꾀 부릴, 쿨럭, 쿨럭.”


말을 하던 중 홍타이지는 돌연 심하게 기침하며 몸을 숙였다.


“한이시여!”


그 모습에 깜짝 놀라 도르곤이 부르니 홍타이지는 몸을 숙인 상태로 손을 들어서 괜찮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몸을 든 홍타이지의 얼굴에 코를 타고 흐른 핏자국이 있으니 도르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 당장 어의를 부르겠습니다.”

“그러지 마라. 조금 피곤할 뿐이다.”


홍타이지는 그렇게 말하고는 한번 소매로 피를 훔쳐 지우고는 몸을 뒤로 누였다.


“아무래도 나도 나이를 먹은 모양이다. 전장에서 달리고 심력 쓰는 일에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어.”


세월에 대한 한탄이 느껴지는 말에 도르곤은 무어라 말하기 어려움을 느꼈다.


그런 심정을 알고 있다고 하듯, 홍타이지는 해서 나쁠 거 없는 일을 입에 담았다.


“나도 그렇지만 이번 일은 대청도 무리하여 추진한 일이다. 숨 고르기가 필요해. 그러니 산해관에는 항복을 제안, 반란군에는 책봉을 미끼로 걸어서 멈춰둬라. 그리고 사천에는······.”


잠시 고민한 홍타이지는 뜻을 정하고 말을 이었다.


“일단 항복을 권해라. 나는 북경에서 며칠 머무르고 심양으로 돌아갈 것이다.”

“허면 북경은 어찌하시겠습니까?”

“잉굴다이를 남기고 다이샨 형님을 청할 생각이다. 그 외에는 사방 평정을 위해 아지거, 도도, 요토를 남기면 적당하겠지.”


북경에 남길 사람을 정한 홍타이지는 이어서 남은 일이 없는가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일을 물었다.


“명나라 황족은 따로 없느냐? 남경에는 태자가 있다고 들었다만.”

“아쉽게도 없습니다. 아마 대세가 기운 것을 확인한 숭정제가 탈출시킨 것이 아닐까 합니다. 황자는 물론이고 황녀조차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래?”


주유검의 자식들이 모두 탈출하였다는 말에 홍타이지는 이걸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했다.


그러다가 마침 괜찮은 패가 있음을 깨달은 그는 적당히 한번 시험해 볼 요량으로 명령했다.


“우리보다야 모시던 놈들이 그 얼굴을 더 잘 알겠지.”

“조화순에게 추적하라고 명하겠습니다.”


척하면 척이라, 도르곤이 그 뜻을 헤아리며 대답하니 홍타이지는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팔기는 빌려주지 마라. 한인 팔기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



“알았느냐!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마! 당장 황자와 황녀들을 잡아 와!”


으르렁거리는 조화순의 말을 들으며 북경 수비대, 아니 이제는 북경 수비대였던 이들은 떨떠름한 얼굴이었다.


“어서 가지 않고 뭣들 하고 있어! 싫다면 당장 네놈들부터 죽여주길 바라는 것이냐!”


조화순이 으름장을 놓으며 곁에 있는 종들에게 눈짓하니 그들은 비단옷을 챙겨 입은 것에 어울리지 않게 우악스러운 태도로 도끼를 들어보였다.


무장이라고는 작은 칼 하나 받지 못하고 그저 짧은 몽둥이에 말 한 필씩 받은 게 전부인 이들로서는 저항하기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조화순이 억지로 끌어모은 탓인가, 이들의 숫자가 조화순이 이끌고 있는 종들 반도 되지 않은 점도 크게 한몫했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큰 이유는 저 조화순 뒤에 이제 새로이 북경을 차지한 이들이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니 병사들은 함부로 나설 엄두를 내지 못했으니, 결국 그들은 내키지 않음을 느끼면서도 말을 몰 수밖에 없었다.


“네놈들이 나가는 순간부터 가족들이 인질이다! 함부로 생각지 않는 게 좋을 것이야! 사흘, 딱 사흘 줄 테니 찾든 못 찾든 돌아와라!”


조화순이 말을 몰아서 가는 이들 뒤에서 외치는 말에 병사들 가운데 울컥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 이가 없었다.


그러나 세상이 뒤집어지기 전이나 지금이나 북경에 사는 가족들이 많은 그들로서는 저항할 도리가 없었다.


그저 말을 달리며 속으로 벼락 맞아 죽을 놈이라고 욕하는 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



“뭐, 마음은 좀 편하네.”

“마음이 편해? 무슨 개소리야?”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동료의 말에 왕일은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물었다.


저번처럼 말을 탈 줄 알고 북경에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다시 내보내진 그는 이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당연히 마음이 편한 일 따위, 있을 수가 없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북방군을 찾아갔더니 그 북방군은 적들의 간계에 걸려서 패배했다.


포로 잡혀 목숨은 건졌으나 홍승주의 시신 옮겨 가는 일을 맡았고, 그러고 돌아와서 하루가 지나니 세상이 바뀌었다.


심지어 그 세상 바꾸는 일에 그와 함께 북경으로 운구한 태감 조화순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조화순에게 가족을 인질 잡혀 황족들을 쫒는 신세다.


이렇다 보니 왕일이 보기에 무엇하나 마음이 편하고 좋은 일 따위 없었고, 혹여 있다면 그 정신 머리나 품은 뜻을 의심함이 마땅하다고 여겼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그 고자 새끼도 말했잖아. 사흘이 지나기 전에 돌아오라고 말이야. 잡든 말든 상관없다, 그런 말이 아니겠냐.”

“그, 그런가?”


동료가 하는 말이 그럴듯하다고 여겨 왕일은 살짝 얼굴에 힘을 풀었다.


그러나 그러기도 잠시, 그들은 곤란한 걸 보고 말았다.


황족들이 입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을 발견하고 만 것이다.


거기에 더해 잠시 불을 피우고 쉬었다가 간 흔적이 있으니 왕일은 저도 모르게 말에서 내려서 그 남은 흔적을 손으로 만졌다.


그리고 손끝을 통해 느껴지는 온기에 왕일은 탄식했다.


“이런 젠장.”

“식었냐?”


동료가 묻는 말에 왕일은 한순간 고민했다.


거짓말을 하는 건 쉬웠지만 그것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었다.


잠시 갈등한 끝에 왕일은 착잡함을 담아서 대답했다.


“아니, 아직 온기가 있어.”

“그러면 근처에 있다는 말인데.”


동료는 그렇게 말하고는 고민하더니 씩 웃었다.


“이거 고민되는걸.”

“보고할지 말지?”

“그것도 있지만 다른 쪽도 있지.”


느긋하게 말한 동료는 욕심을 드러내며 말을 이었다.


“사실 이렇게 둘씩만 보낸 이유가 뭐겠어? 죽어서 오지 않는 놈이 있다면 거기에 황자들이 있다, 그거 아니겠어?”

“그, 그런가?”

“그러면 여기서 그 고자놈이 생각하는 것처럼 죽어줄 것이냐, 아니면 공 좀 세워서 한 자리할지 고를 수 있다고. 뭐가 나은 거 같아?”

“어?”


생각지도 못한 말에 왕일이 멍하니 되물으니 돌아온 음성에는 이미 정해진 답이 담겨 있었다.


“헤헤, 세상이 바뀌었잖아? 그리고 죽이라는 것도 아니고 데려오라고 했으니 귀한 분들 모시는 일이면 딱히 나쁜 일도 아니지?”


욕심이 그득 느껴지는 말에 왕일은 저도 모르게 재에 올린 손에 힘을 주어 주먹을 쥐었다.


그러나 지금 위치는 그가 앞에, 그것도 말에서 내려 아래에 있는 상황이니 함부로 말했다가는 여러모로 곤란했다.


당장은 넘김이 옳다고 여긴 왕일은 애써 부글거리는 감정을 참으면서 대답했다.


“괜히 앞서가지 말라고. 출발할 때 자네가 말했던 것처럼 아니 되어도 좋은 일이야. 함부로 나섰다가 목숨 잃으면 어쩌려고?”

“크흠. 맞는 말이야. 굳이 오랑캐며 그 오랑캐에 꼬리 흔드는 놈에게 열심히 충성할 이유가 없지.”


민망한 듯하나 곁눈질로 그 얼굴에 스치는 아쉬움이며 탐심을 본 왕일은 경계심을 올리는 한편 각오를 다졌다.



***



“제독, 조금만 쉬어 갑시다.”


주유검 3남이며 차남인 형이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어 실질 차남이라고 할 수 있는 주자형은 피곤함을 감추지 못하고 일렀다.


그에 오양은 크게 고민했다.


어린 황자들이 이러한 길을 버티기 어려울 거라는 건 익히 짐작했다.


하지만 굳이 그들이 힘들게 걷게 한 것은 여차하면 황자와 황녀들을 안고 뛰어야 할 때를 위해 힘을 아끼기 위함이었다.


헌데 오늘 보니 오양은 자신이 생각한 것이 너무 물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황자 주자형은 물론이고 그 동생인 주자소 역시 지쳐서 쉬길 간절히 바라는 기색이 만연했던 것이다.


오히려 예상과 달리 황녀인 주미착이 이제 다섯 살에 불과한 막내 주미소를 챙기며 꿋꿋이 걷은 게 대단해 보일 지경이었다.


오양이 알기로는 황녀는 황자들보다 손윗사람이라고 하나 그 차이는 고작해야 한 살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런 차이라니, 오양은 여러모로 앞날이 캄캄하다고 여겼다.


그러던 중 오양은 문득 품에 있는 황포에 신경이 미치니 각오를 다시 다졌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오양아, 지키지 못한 놈이 구질구질하게 굴지 마라.’


자신을 다독인 오양은 마음을 굳게 먹고 입을 열었다.


“황자 전하, 송구하오나 이곳에서 쉴 수는 없습니다.”

“어째서요?”


실망한 기색이 가득하지만 투정은 부리지 않으니 그만하면 나쁘진 않다고 여긴 오양은 이유를 솔직하게 들어놓았다.


“북경에서 황자님들이며 황녀님들이 없어진 것을 알아채고도 남을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직 적은 보이지 않으나 적어도 강을 하나는 넘어야-.”

“제독! 저쪽에서 뭔가 옵니다!”


동행하였던 환관 가운데 하나가 다급히 외치는 말에 적지만 분명하게 먼지가 이는 걸 본 오양은 이를 악물고 검을 뽑았다.


“너희는 황자님들과 황녀님들을 지켜라!”


이윽고 점차 그 행색을 분별할 수 있게 되니 오양은 그들이 명나라 사람들이라는 걸 알았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당황스러운 일을 보게 되었다.


“엇!?”


돌연 말을 몰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말에 굴러떨어진다 싶더니 다른 한 사람이 말을 멈추고 그들 앞에 엎드린 것이었다.


“북경 수비대 소속 왕일입니다. 제독과 귀한 분들을 뵈어 영광입니다. 이 옷의 주인들이 맞으십니까?”

“그렇습니다.”

“황녀 전하!”


기겁하는 환관의 외침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주미착의 대답에 왕일은 더욱 고개를 조아리며 말을 이었다.


“이 방향으로 쭉 가서 몸을 피하십쇼. 이곳을 향해 달려오는 이들은 저희뿐이었으니, 방향을 더욱 곧게하여 달린 후 피한다면 능히 달아나실 수 있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병사가 보여주는 마지막 충성 혹은 배려라 할 일에 주미착은 그렇게 말하고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주미착을 대신하여 오양이 나섰다.


“자네 동료는?”

“욕심이 생긴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죽어야겠지요. 저는 북경에 가족이 많습니다.”


북경에 가족이 많다는 말에 오양은 뒤늦게 눈앞에 있는 병사가 누군지 기억했다.


“······내가, 아니 대명이 자네에게 큰 신세를 졌네.”

“평안히 가십쇼.”


왕일은 그렇게 말하더니 제가 말에서 몽둥이로 내려쳐 낙마하게 한 동료의 목을 발로 밟아 죽이고는 제 말에 실었다.


이윽고 옷들도 실은 그는 주인이 없어진 말을 그들에게 내어주었다.


“이 말은 드리겠습니다.”

“고맙네.”


감사를 표한 오양은 왕일을 보며 심히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옷과 시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옷은 낼 것이며 시신은 돌아가기 전에 묻을 겁니다. 물론 그 전에 피를 좀 빌리겠지요.”


무엇을 할 것인지 쉬이 짐작케 하는 말에 오양은 실로 탄복했다.


여기서 왕일을 없이 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누군가가 저리 보고하여 준다면 적어도 앞으로 가는 길에 수고가 반절은 줄어들 터였다.


“살펴 가시게.”

“돌아와서 다시 뵙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여러 의미가 담긴 말을 남기고 왕일은 다시 북경을 향해 말을 몰았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본 오양은 언제든 칼을 꺼내어 칠 준비를 하고 있던 내관들을 말리고 남경을 향했다.


생각지 못한 도움에 마음에 얹은 짐을 조금 던 오양 일행은 그 후 하늘의 도움이 있음인가, 순탄히 남경을 향하여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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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9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3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1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284 19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289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288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284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73 24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68 20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56 19 15쪽
381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44 19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53 19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44 20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36 19 14쪽
»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33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43 17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62 20 15쪽
374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11 17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09 18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29 17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18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16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11 17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07 16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3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4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37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1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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