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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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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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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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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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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DUMMY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도르곤을 불러라.”


그저 자리하고만 있다고 하여 그 위엄과 권위가 죽은 것은 아니라고 하듯 명령이 떨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이 찾아왔다.


“한이시여, 부르셨다고 들어 대령하였습니다.”

“지르가랑이 연락을 보냈다.”


정친왕 아이신기오로 지르가랑에게서 연락이 왔다는 말에 도르곤의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가정이 한순간에 떠올랐다가 그대로 사라졌다.


바라는 것은 있으나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음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잘 알고 있으니, 도르곤은 애써 기대를 줄이며 물었다.


“어떠한 연락입니까?”

“북방군이 움직였다. 본래 있던 진지는 쓰지 못하게 되어 대군이 움직이기에 적당치 못하게 되었다.”

“다이샨 형님께서 하신 겁니까?”

“그래. 하지만 자세한 상황을 들으니 저쪽에서도 한 거 같다.”


길 막기를 양쪽에서 원했다는 말에 도르곤은 가슴이 세차게 뛰는 걸 느꼈다.


도르곤에게 있어서 지금 홍타이지가 한 말은 이리 들린 것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변수는 없다, 그렇게 말이다.


조용히 숨을 골라 평정을 찾은 도르곤은 곧장 진언을 올렸다.


“한이시여, 때가 왔습니다.”

“때라.”


홍타이지 역시 함께 논한 것들이 있으니 도르곤이 하는 말을 어렵지 않게 알아들었다.


지그시 두 눈을 감고 여러 일을 떠올린 홍타이지는 천천히 눈을 뜨며 입을 열었다.


“세를 유지하고 움직인다. 이곳은······.”

“제가 맡겠습니다.”


잠시 고민하여 말끝을 흐리니 도르곤이 주저없이 위험한 일을 맡겠노라 하며 나섰다.


이에 물끄러미 그를 보던 홍타이지는 진심을 담아서 물었다.


“네가 가장 적합하다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정말 괜찮겠느냐? 지금이 가장 중요하고 동시에 가장 위험하다. 예정대로라면 우리는 모든 힘을 이번에 부을 것이다. 그러니 당분간 요토의 도움도 기대하기 어려울 거다.”

“알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아쉬운 전투가, 천명을 가를 대전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청을 위해서라면 이 목숨,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걸 수 있습니다.”

“······알겠다.”


도르곤이 이르는 말에 홍타이지는 복잡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문득 전에 도르곤이 이후 후계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한 말을 떠오르니 홍타이지는 저도 모르게 입을 움직였다.


“후대에 가장 위대한 청나라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아버지가 첫째, 그리고 내가 두 번째일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에 사람들은 반드시 너를 꼽겠지.”

“과찬이십니다.”

“그러면 움직인다. 도르곤, 살아서 다시 보자.”



***



“구릉입니다.”


일전에 일렀던 구릉에 도착하니 부관 하승덕이 긴장한 얼굴로 알렸다.


이에 홍승주 역시 얼굴에 긴장을 보이며 사방을 살폈다.


구릉이라고 하나 그저 완만하여 시야는 제법 잘 트여있어 적이 접근한다면 금세 알 수 있었다.


한편으로 구릉이 있어 적들이 칠 곳을 어느 정도 제한할 수 있으니 적들을 맞이한다면 이곳이 명나라에게 있어서 가장 나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었다.


“어제부터 습격이 없었다.”

“그렇습니다.”

“부관, 저들이 포기했다고 여기나?”


홍승주가 묻는 말에 하승덕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없습니다. 방심을 유도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수상하다는 걸 알아도 사람은 여유가 생기면 저도 모르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긴장을 풀고 만다.


그간 하루에 다섯 번이고 여섯 번이고 시도 자체만은 꾸준했던 공격이 어제는 전혀 없었다.


그렇게 긴장은 하나지만 실제로 일은 벌어지지 않은 하루가 지났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목적하던 장소, 이제 진군 속도를 올리고자 하는 지점에 있었다.


이 앞은 평지가 펼쳐져서 적이 얼마나 빠르게 접근해도 교전에 들어가기 전에 대비할 수 있는 지형이 이어진다.


이는 이곳을 벗어나면 지금과 같은 산발적인 공격은 그대로 먹어버릴 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반드시 놈들은 온-.”

“전방과 측방에서 오랑캐 기병 출현!”


홍승주가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예상이 들어맞았음을 알리는 외침이 들렸다.


그 외침을 들은 순간 홍승주는 고개를 끄덕이고 명령했다.


“방어 진형! 여기서 놈들을 몰아내고 북경까지 편하게 가겠다!”



***



“잉굴다이, 어떻게 보시오?”


심양에서 새로이 군을 이끌고 합류한 의정대신 타타라 잉굴다이를 향해 물으면서도 지르가랑은 멀리 있는 명나라 군대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쉽지 않겠습니다. 나아가고 물러나기는 다행히 적당한 장소가 있습니다. 다만 너무 뻔히 보입니다.”


잉굴다이가 노련하게 지형을 살피고 이르니 지르가랑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얼굴에 물러나지 않겠다는 기백을 느낀 잉굴다이는 조심스럽게 입을 움직였다.


“전하, 도중에 합류한 저는 지금 대전략이 어디까지 움직였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이 전투에서 이기고자 하면 피해가 적지 않으며 승리를 장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겠지. 저들이 못해도 우리의 배는 있고 그 홍승주가 이끄는 군대요. 당연히 쉬운 상대는 아니지. 군사에는 천지인이 중요하다고 하던가?”

“천은 모르나 지나 인은 딱히 어느 쪽에 편하고 있지 않아 보입니다.”


잉굴다이가 말하는 것을 들으며 지르가랑은 입꼬리를 올렸다.


“지금은 그렇지. 허나 여기서 내가 전투하는 걸로 우리가 두 가지에서 이득을 얻을 것이오.”

“······이곳을 맡은 지휘관은 정친왕 전하이십니다. 아직 그 뜻을 헤아리긴 어려우나 한께서 맡기신 것에는 모두 뜻이 있는 법이니 소신은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고자 합니다.”

“아주 좋군.”


방금 잉굴다이가 한 말은 지르가랑에게 있어서 적잖이 만족스러운 말이었다.


때문에 지르가랑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흐하하하! 잉굴다이, 그대에게 후미를 맡기지. 내게 무슨 일이 있다면 뒤를 부탁하겠소.”

“알겠습니다.”

“뭐, 어려울 것은 없어. 잘 추스려서 북경 쪽으로 가면 돼. 놈들보다 적어도 하루 먼저 말이지.”


지르가랑은 그렇게 말하고는 더 할 말이며 미련은 없다고 하듯 말을 몰아 선두로 나섰다.


“대청의, 다이칭 구룬의 형제들이여! 여기서 싸워 천명을 대청에 가져올 시간이다! 돌격 준비!”


호령에 따라 청나라 군세는 일말의 미혹도 없이 명나라 군대를 향해서 돌진할 준비를 마쳤다.


이윽고 모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한 지르가랑은 선두에서 말을 달렸다.


“가자! 다이칭 구룬이여, 영원하라!”


다이칭 구룬이여, 영원하라!



***



“장군, 옵니다!”


병사가 하는 말에 선두에서 진형을 갖추고 있던 마길제는 긴장을 감추며 외쳤다.


“당황하지 말고 조총과 화포를 준비해라!”


명령이 내려지니 긴장으로 떨면서도 명나라 병사들은 달려오는 적들을 향해 조준하기 시작했다.


‘화포는······제길, 한번이 한계겠군.’


곁눈질로 화포를 준비하는 병사들을 살피니 아직 준비가 덜 끝난 게 눈에 보였다.


거리와 저들이 얼마나 빠른지 생각하면 아무리 잘하여도 한번 쏘면 화포를 이용한 공격은 포기하는 게 나았다.


아군이고 적군이고 가리지 않고 쏘아댈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 방식이 효율적이라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으나, 마길제가 생각해도 그건 아니었다.


‘붙어있으면 안전하다. 오로지 이거 하나면 주입하고 교육했다. 그게 무너지면 답도 없어.’


새로이 단련한 병사들을 단시간에 쓸만하게 하려면 집중과 선택이 필요했으니 그 집중과 선택에 위배되는 일은 역효과만 가득할 게 뻔했다.


후방을 노려서 쏘는 일은 유효하긴 할 것이나, 이제 저들과 접근하면 그도 빠르게 의미를 잃을 게 마길제에게는 뻔히 보였다.


“화포, 아직이냐!”

“준비 끝났습니다!”

“그럼 일제히 발사해라! 그리고 가능하면 적 후방에 쏴라!”


쏜다고 맞을 놈들이 아니지만 그래도 귀한 화포를 놀리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명령한 마길제는 초조한 얼굴로 전방을 보았다.


“예! 화포대, 발사!”

“발사!”


타다닥

콰광!

쾅!


기세 좋은 소리와 함께 포탄이 허공을 날았다.


그러나 고정되어 있는 표적도 여러 번 쏘아서 조준을 다시 해야 하는 데 청나라 팔기와 같은 빠르게 움직이는 적들을 맞추는 건 요원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명나라 병사가 정말 운이 좋거나 청나라 팔기가 정말 운이 없지 않은 한 화포는 아군에게는 화포가 있고 적들에게는 그 위협을 상기하는 일에 불과했다.


“제길.”


예상대로 그리 쓰러지지 않은 적들을 보며 마길제는 대도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저러한 속도며 돌진하는 기색을 보니 놈들이 그간 이리 찌르고 저리 찌르며 도망 다니던 건 다 거짓이었던가 싶을 지경이었다.


“조총 준비!”

“조총을 준비하라!”

“아직 불을 당기지 마라!”

“신호에 맞추어서 함께 쏴야 가장 좋다!”

“떨지 마라! 훈련대로만 해!”


마길제의 호령에 병사들은 조총을 들고 긴장하며 명령을 기다렸다.


그래도 그간 한 훈련이 빛을 발하는구나, 하고 감개무량하는 것도 잠시 마길제는 굳은 얼굴로 명령을 내렸다.


“각자 화승을 붙여라!”

“화승을 붙여라!”

“화승을 붙여라!”


지지직


마길제의 호령을 전달하니 조금씩 시차는 있지만 병사들은 일제히 화승에 불을 붙였다.


‘그나마 맑아서 다행이군.’


하늘이 맑지 않았다면 조총이며 화포는 거의 쓰지도 못하고 창칼에 의지해야 했을 터였다.


그런다고 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전투가 끝이 아니라 북경에서 더 중요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실로 다행인 일이었다.


타다당!


불협화음과도 같이 다소 제멋대로인 발사 소리를 들으며 마길제는 이제 나설 때가 되었음을 알고 대도를 들고 앞으로 성큼성큼 나섰다.


“백병전에 들어간다! 밀집대형!”



***



히이잉!


“제길!”


자신을 태운 말이 쓰러지는 걸 보며 팔기는 된소리를 내고 뛰어내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활을 겨누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명나라 병사를 노려서 쏘았다.


“끄륵.”

중요한 부위만 가리고 방어하는 병사 갑옷으로는 목이며 눈을 노리는 팔기의 화살을 막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가벼이 병사 하나의 목숨을 빼앗은 것으로 팔기는 연이어서 활과 박도로 적들을 쓰러트려 갔다.


그러나 아무리 대단한 팔기라고 한들 난전이 되며 사방에서 달려드는 명나라 군사들에는 당해내기 어려웠다.


“!?”

“찔렀다!”

“찔러!”

“죽어라, 오랑캐 놈아!”


운 좋게 지친 틈을 노려 허벅지에 창을 한 번 허락한 순간 팔기는 비명을 내지를 새도 없이 그대로 대여섯은 되는 창에 찔러서 절명하고 말았다.


그러나 명나라 병사들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지 못하였는지 한참을 죽은 팔기에게 창을 찌르고 휘저었다.


그들이 멈춘 것은 우습게도 팔기가 죽었음을 확인하였기 때문이 아니었다.


“끅.”

“흐, 흩어, 끄륵.”


다른 팔기들이 날리는 화살에 목숨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장에서 갈 곳은 다른 전장이니 살아남은 이들은 그 속에 품은 생각이 어떠하건 점차 전투를 경험하며 성장했다.


이걸 가장 먼저, 그리고 피부로 느낀 것은 청나라 사람들이었다.



***



“전하! 놈들이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흐하하하! 그러니 전장은 즐겁고 좋은 거다! 적수가 마음대로 태어나지 않느냐!”


함께하던 팔기 가운데 하나가 외치는 말에 지르가랑은 전투의 열기에 취해 웃으며 화살을 재었다.


그리고는 멀리 보이는 명나라 장수, 대도를 휘두르며 제법 날카롭게 싸우는 이를 보며 활을 겨누었다.


피잉-


화살이 그대로 허공을 가르며 중간에 다른 이에게 맞는다고 하는 불행이 없이 날아갔다.


그러나 화살은 제 목적을 다하지 못했다.


목표였던 명나라 장수, 마길제가 등골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바닥에 굴러다니는 시신을 집어 들어서 방패로 썼기 때문이었다.


푸욱


“쯧.”


화살이 깊숙이 파고들었지만 그것 뿐, 관통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걸 안 지르가랑은 혀를 찼다.


한 번 더 노릴까 싶었지만 그 장수는 생각보다 겁이 많은 것인지 아니면 굳이 이쪽을 상대하는 것을 손해라고 여긴 것인지 그대로 시신을 방패 삼아 물러났다.


그리고는 근처에 있는 명나라 병사들과 세를 모아 다른 팔기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걸 본 순간 지르가랑은 전신을 채웠던 흥이 빠르게 식어가는 걸 느꼈다.


한없이 차올랐던 흥이 식는 걸 느낀 그는 이미 죽어 없는 그의 말 대신 전장에서 주인을 잃어 이제 자신은 상관없다는 듯이 한가로이 있는 말을 하나 잡아서 올라탔다.


한번 열기가 식고 시야가 말에 올라 넓어져서 그런가, 지르가랑은 전황이 이쪽에 불리하다는 걸 금세 알았다.


‘예상하긴 했으나 아쉽구나.’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병법에서 중요한 것은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가리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러한 점은 그리 고려하지 않고 전투를, 그들 답지 않은 소모전을 벌였다.


승산이 적다는 건 아나 이것이 더 큰 승리로 이어지게 될 방법이라는 걸 지르가랑 역시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후에 벌일 일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들은 바가 있는 지르가랑으로서는 아쉬움이 들었다.


‘결국 제일 공신은 도르곤이겠어. 쯧.’


못마땅함을 품은 것도 잠시, 지르가랑은 자신이 전투 개시 전에 한 말을 되새기며 그 마음을 달랬다.


‘대청을 위하여.’

“주, 죽어!”


지르가랑은 자신을 달래던 중 용케 근처에 있던 팔기들을 피해 접근한 명나라 병사 하나가 창을 내질렀다.


그러나 병사의 용기와 분투에 비해 창은 목적을 다하지 못했다.


“흥.”


내지른 창을 활로 쳐서 빗겨낸 지르가랑은그 대로 말을 움직여 말발굽으로 당황한 명나라 병사를 짓이겼다.


“끄악!”

“슬슬 물러날 때인가.”


그리고는 소란이 넘치는 전장을 진중하게 살핀 지르가랑은 여러 의미로 아쉬운 마음을 내리누리며 외쳤다.


“물러난다! 전군, 후퇴하라!”


청나라는 패배했다.


기세는 좋았고 전투 실력은 능숙했다.


그리고 교전비를 따지자면 분명히 말해 그들이 훨씬 유리했다.


하지만 홍승주가 이끄는 대군을 모두 상대하고 이겨낼 정도는 아니니 이만 물러나야 할 때였다.


그러니 그들은, 청나라는 패배했다.


허나 지르가랑은 개의치 않았다.


이 패배는 거대한 포석, 승리로 이어질 패배였으니까.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10.06 21:11
    No. 1

    이 한번의 전투로 홍승주가 발이 묶인 사이에 북경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려나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비르지니
    작성일
    23.10.06 21:55
    No. 2

    청나라 쪽은 신흥강자라 그런가 공훈다툼은 해도 '대청을 위하여' 자기 이득은 다소 내려놓고 싸울 수 있는데 명나라는 그게 안되는 느낌이네요. 밑천이 많아서 여유부리는(근데 슬슬 그 밑천도 바닥나기 시작하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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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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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9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3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1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284 19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288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288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283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73 24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68 20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55 19 15쪽
381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43 19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53 19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44 20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36 19 14쪽
377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32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43 17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62 20 15쪽
374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11 17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09 18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29 17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18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16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11 17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07 16 14쪽
»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3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4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37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0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1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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