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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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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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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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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67화 함정

DUMMY

367화 함정


“적들의 기세가 꺾였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놈들이 물러나고 있어!”


가만히 전장을 보던 홍승주는 조금식 물러나기 시작하는 청나라 군대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그는 바로 해야 할 일을 명했다


“북을 울리고 기세를 돋우며 사방에서 외쳐라! 우리의 승리라고 말이다!”


둥둥둥둥


명령에 따라서 북 치는 소리가 격해지며 기분을 고양되게 했다.


병사들은 청나라 군사들이 물러나며 이제 좀 살겠다 싶은 순간 그 북소리에 마음이 크게 고양되는 걸 느꼈다.


“대명의 천병들은 들으라! 적들이 도망간다!”


급히 말을 달려서 사방을 오가며 외치는 포고꾼의 말에 병사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기분이었다.


“도, 도망가고 있다고?”

“진짜? 저, 괴물 같은 놈들이 도망?”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그러나 이어지는 외침에 그들은 점차 피부로 실감하게 되었다.


‘승리’라는 두 글자를 말이다.


“오랑캐들이 대명 천병을 두려워하여 도망간다! 병사들은 기세를 세워 놈들을 잡아라! 이제부터는 사냥이니, 오랑캐 목 하나에 은이 하나다!”

“오오!”

“가서 잡자!”

“은은 내꺼다!”


재차 알려준 승전 포고에 더해서 포상을 내미니 그제야 실감한 명나라 병사들은 얼떨떨함에서 벗어나서 달렸다.


그리고 병사들은 그들을 피해서 멀어지고 달려가는 청나라 군사들을 보고 전신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놈들이 꽁무니를 뺀다!”

“흐하하! 오랑캐놈들이 도망한다! 정말로 우리가 이겼어!”

“이겼다? 그래, 이겼다! 우리가 이겼어!”

“우아아! 대명 만세!”


방금까지 옆에 선 동료가 바닥에 몸을 누여 그저 살기 위해 창을 내지르던 이들이나 그러한 일들은, 그 상황에서 그들이 얼마나 겁에 질렸고 살아남고자 용을 썼다는 사실들은 머릿속에서 깨끗하게 사라졌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하나, 이겼고 그들은 보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 뿐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으로 충분할지언정 그들을 이끄는 이는 그렇지 않았다.



***



“괜찮으시겠습니까? 추격이 과해질 것입니다.”


부관 하승덕이 걱정스럽게 이르는 말에 홍승주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그 정도가 딱 좋다. 승리를 느끼고 즐긴다, 그런 행위가 지금 북방군에게는 필요해.”


당장 북방군에게 부족한 것은 경험과 자신감이었다.


저번에 자신감이 과해서 그 꼴이 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또 없으면 곤란한 것이니 홍승주는 부디 이번 일로 적당히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지금 보니 아쉽습니다.”

“아쉽다?”

“저들이 조금 더 무모하게 굴었으면 좋았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하승덕은 그렇게 말하고는 아쉬움을 가득 담아서 말을 덧붙였다.


“만약 그러했다면 저들 모두가 이곳에서 뼈를 묻었을 것입니다.”


그저 말만이 아니라고 하듯 하승덕은 입에서 내고도 부족한 듯 진한 아쉬움을 얼굴에 드러냈다.


그걸 본 홍승주는 이해하나 한편으로는 참으로 결과만 본 발상이라고, 본래 그들이 목표한 것을 잃어버린 생각이라고 여겼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도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했을 거고, 북경 구원은 한층 더 불투명해졌을 걸세.”

“그, 그렇군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괜찮아.”


가벼이 말을 받아넘긴 홍승주는 두 눈을 가늘게 하여 기세 좋게 달려가는 병사들을 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해가 지기 전에는 숙영 준비가 끝나야 하니 그에 맞추어서 병사들의 고삐를 잡게.”

“예, 장군.”


지시를 내린 후 한 번 더 전방을 본 홍승주는 나직이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하나, 아니 세 가지 더.”

“말씀하시지요.”

“은상은 확실하게 내리고 오늘 밤은 병사들을 풍성하게 먹이게.”

“물론입니다. 나머지 한 가지 지시는 무엇인지요?”


하승덕이 묻는 말에 홍승주는 가만히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 알고 있겠지?”

“물론입니다.”

“내일부터 진군 속도를 올려 강행군한다. 낙오자가 최대한 없도록 준비하게.”


강행군 도중 발생하는 낙오자는 없이 하고자 한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었기에 하승덕은 잠시 주저했다.


그렇게 머뭇거리던 하승덕은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대답을 입에 담았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수일이 지나니 그러한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고된 행군이 이어졌다.


그저 걷고, 또 걷는다.


휴식은 최대한 취하지만 식사할 시간마저 최소로 줄이며 나아가는 강행군에 명나라 병사들은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다.


자연스레 낙오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의외로 그 비율은 이십에 하나 정도라 예상보다는 적었다.


이는 하승덕이 기울인 노력 덕으로, 따로 후방 부대를 편성하고 돌보았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더해서 하승덕은 장수들을 통해서 병사들을 독려했다.


북경을 구하는 데 성공하면 큰 상이 있을 거라도 말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병사들의 사기며 분위기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허나 나쁘지 않다에 그쳤으니 돌봄이나 대가가 있다고 한들 겪고 있는 고통이며 괴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물며 그 대가는 후불이고 분명하게 전우들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으니 날이 갈수록 병사들의 입에서는 투덜거리는 소리가 늘고 커졌다.


“으아, 오늘은 대체 얼마나 더 걸어야 하려나.”

“글쎄다.”

“북경에 도착해야 끝날 거라잖냐. 포기해라.”

“젠장, 이게 맞냐?”


오늘도 다른 때와 다들 것이 없다고 하듯 항상 가장 먼저 불평하는 병사가 투덜거리자 주변에 있던 이들은 동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북경 출신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그들 다수는 유민에서 징집한 장정들이었다.


가족들이 있는가 하면 없는 이들을 위주로 골랐기에 새로이 조련한 이들 가운데는 북경에 그리 뜻이 없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가서 또 이기면 한밑천 잡을 수 있으니 좋지 않냐.”


그러던 중 한 병사가 그렇게 말하더니 보란 듯이 가슴을 두들겼다.


“두 번, 아니 한 번만 살아남아서 이만한 증서를 얻으면 어디에 가서건 떵떵거릴 수 있다고.”

“그렇긴 하네.”

“하, 아직 받지 않은 걸로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고개를 끄덕이는 이가 있는가 하면 진짜 은이 아니라 북경을 구한 후에 교환해 주겠다는 증서가 영 미덥지 못하다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떠드는 것 자체가 아직은 여유가 있다는 증거였고, 이에서 알 수 있듯 명나라 병사들은 다소 긴장의 끈을 놓고 있었다.


“뭐, 오늘은 오랑캐 놈들도 더는 오지 않을 거고 편히 가자고.”



***



“앞으로 사흘, 사흘만 더 가면 된다.”


늦은 밤, 장수들을 막사에 불러모은 홍승주는 그렇게 말하며 지도를 펼쳤다.


“놈들이 그 후로도 하루에 두 번은 반드시 방해하고 드니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그리 늦지는 않았습니다.”

“맞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에 와서는 저들이 절박하다는 걸 알게 된 셈이니 득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홍승주가 하는 말에 장수들 몇이 맞장구를 쳤다.


저번 전투 이후에도 청나라는 그들이 행군하는 길을 지연하겠다고 하듯 소규모 병력를 보내어 전투를 벌이고 도망치길 반복했다.


응하지 않고 행군하는 건 말이 되지 않으니 그때마다 대응하여 조금씩 속도가 늦춰졌는데, 다행스럽게도 크게 늦춰지진 않았다.


기껏해야 하루내지는 길어야 이틀 정도의 오차가 있을 따름이었다.


이는 고무적인 일이기에 홍승주도 희색을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만하면 아무리 최악이라고 한들 북경이 떨어지기에는 시일이 부족하지.”


물론 안에서 누군가 문을 열었다면 이야기는 별개지만, 적어도 지금 북경 수비대 대장 오양이 그럴 인사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또한 그러한 이가 있다면 단박에 잡아낼 것이라 의심치 않으니, 홍승주는 그 걱정은 접었다.


그러나 세상사가 순탄할 수만 없다고 하듯 걱정이 담긴 말들이 들려왔다.


“시일은 맞추었으나 병사들이 크게 피로하고 있습니다.”

“우마도 그렇습니다. 이래서야 전투를 벌이기도 전에 지쳐서 쓰러질 거 같습니다.”

“무리해서라도 시간을 내야 합니다.”

“거기에 적들이 벌인 습격이 보잘것없다고 하나 그건 분명히 전투였습니다.”


우려가 가득 담긴 말들에 홍승주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예상은 했으나 예상 이상으로 지친 게 굳이 찾아보려고 하지 않아도 쉬이 알아볼 정도였다.


이런 상태로 싸워도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어렵고 짐 덩이나 되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당연히 홍승주도 이를 알고 있었고, 그는 미약하나마 대책을 입에 담았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으니 이제 진군 속도를 줄인다. 다행히 지연도 크지 않아 하루 정도는 여유가 날 거 같으니 이곳, 이틀 거리에 있는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 북경으로 향한다.”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장수 가운데 하나가 조심스럽게 말하니 모인 사람들은 비록 말은 하지 않아도 시선으로 동의하듯 홍승주의 입을 주목했다.


“그러니 이틀 거리다. 이만하면 저들이 오기 전에 우리가 충분히 알고 대처할 수 있다.”

“장군, 만약 전투가 벌어지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하승덕이 묻는 말에 홍승주는 말하라는 얼굴로 그를 보았다.


이에 하승덕은 품고 있던 걱정을 가리지 않고 입에 담았다.


“다시 전투가 벌어지면 전투에 하루, 뒷수습에 하루가 걸립니다. 어쩌면 더 걸릴 수도 있으니 그런 일이 있다면 예정이 이틀이 아니라 나흘이고 닷새고 늘어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북경이라면 그 정도는 버틸 것이다.”


하승덕이 지적한 말에 홍승주가 원론적인 말을 입에 담았다.


북경 상황을 모르니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은 이게 최선이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이것이 아주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은 아니니, 홍승주는 가만히 지도를 보다가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일을 떠올렸다.


“다만 미진하나마 생각한 바가 없지는 않다.”


홍승주는 지금 떠올린 게 아니라 전부터 계획하던 것처럼 운을 떼고 손가락으로 지도 한 곳을 짚었다.


“여기, 아마도 적이 있다면 여기일 거다.”

“산맥을 접한 부분이군요.”


앞으로 갈 길, 북경으로 향하는 길 가운데 하나를 짚은 홍승주의 손가락을 보며 하승덕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 지형이 위험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매복하기도 쉽고, 거점으로 잡고 우리를 노리다가 도망하기도 좋다. 심지어 이 뒤에 있는 산길은 말도 오갈 수 있지. 아마도 녀석들은 여기서 습격할 거다.”


홍승주가 반쯤 확신하여 말하니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단 하승덕만이 아니라 눈이 있어 지도를 확인한 이들이라면 산맥과 이어지는 부분에 군사를 숨기기 좋다는 게 분명하게 보였다.


“진군하여 조금 떨어진 곳에 진을 치고 화포로 노린다. 그러면 상황에 따라서는 변변한 전투 없이 그대로 진군할 수 있어. 적어도 하루는 벌 수 있는 셈이지.”


화포를 이용하여 산맥의 끄트머리, 적들이 있을 법한 곳을 선제타격한다는 말에 사람들은 모두 그럴듯하다고 여겼다.


지금 습격해 오는 적들은 모두 전에 그들이 이긴 이들로, 분명 그때 그들에게 원거리 무기라고 할 것은 팔기들이 가지고 다니는 활이 전부였다.


병사 대 병사라면 모를까 군대 대 군대라면 그런 활은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아군에 훨씬 사거리가 긴 화포가 여럿 있다면 더욱 그러했다.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저번과 달리 손쉽게 얻는 승리는 아군을 더욱 자신 넘치게 할 것입니다.”

“예상되는 손해도 적으니 더할 나위 없이 보입니다.”


통하면 좋고, 아니어도 하루가 더 걸릴 뿐이다.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건 금세 드러났다.



***



“자, 장군! 적이, 적이 있습니다!”


본래 전투를 예상했던 곳에서 더 나아간 곳에 보이는 대군을, 그 가운데서 황색으로 빛나며 휘날리는 깃발들을 보며 하승덕을 비롯한 장수들은 당황했다.


그리고 본래 그들이 치고자 하던 위치에 벌써 자리 잡아 이쪽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는 화포를, 그것도 홍이포로 보이는 것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는 걸 본 순간 그들은 한층 더 혼란에 빠졌다.


적들의 규모도 장비도 무엇하나 맞지 않았고, 무엇하나 상식적이지 않았다.


적어도 그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랬다.


“어, 어째서?”

“오랑캐들이 대체 어디서 이렇게 많이?”

“화포, 화포는 분명 없었는데!?”


하승덕이며 장수들은 이것을 현실이 아니라고 하듯 부정했다.


그러나 그들과 달리 홍승주는 금세 이게 어떠한 연유인지 깨달았다.


눈앞에 있는 군사들은 정친왕 아이신기오로 지르가랑이 이끌던 이들이 아니었다.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가 이끄는 본대, 북경을 치러갔다고 여겼고 지금도 그러하고 있으리라고 여겼던 군사들이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이 모든 그림이 짜맞추어지는 걸 느낀 홍승주는 한탄을 담아서 중얼거렸다.


“······당했구나, 당했어.”


북경이라는 미끼에 승리라는 조미료를 더하고 그럴듯한 견제를 통해 감쪽같이 속아버린 현실에 홍승주는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러면서 그는 차분히 현실을 돌아보았다.


어제 쉬긴 했으나 장시간 행군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어 쌓인 병사들.


저들이 먼저 와서 당해 고를 수 없는 지형.


작은 전투로 알고 있다가 그렇지 않음이 분명하니 장졸을 가리지 않는 동요.


무엇하나 유리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한 가지 현실을 더 직시했다.


“물러날 수 없다. 우리는 물러날 수 없어. 부관!”

“예? 예!”


얼빠진 얼굴이던 하승덕이 급히 정신을 차리며 대답하니 홍승주는 굳은 얼굴로 외쳤다.


“전투를 준비하라! 여기서 북경을 구하겠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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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9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4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2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285 19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289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289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285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75 24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69 20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56 19 15쪽
381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44 19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54 19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45 20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37 19 14쪽
377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33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43 17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63 20 15쪽
374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11 17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10 18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30 17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18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17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12 17 12쪽
» 367화 함정 +1 23.10.07 208 16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3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5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37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1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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