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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020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2.07 12:50
조회
1,891
추천
21
글자
8쪽

10. 암흑신교의 신전(1)

DUMMY

암흑신교의 신전을 가기로 했는데......

갈만한 레벨이 된 유저들이 많을지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일단 운을 띠어 보기로 했다.


[늑대랑득템을 : 암흑신교의 신전이라는 곳이 있다는데 아시는 분?]

......


아무 말이 없었다.

설마...... 아무도 없는!!


[안나수녀 : 늑대랑님. 직업이 뭐죠?]


어! 응답이 있다!


[늑대랑득템을 : 암살자요.]

[안나수녀 : 오세요. 파티 드릴게요.]


안나수녀의 글과 동시에 화면에 파티 메시지가 떠올라 예스를 클릭했다.

옆으로 파티원들의 닉네임이 보였다.

안나수녀, 김말이마초왕, 내가먼저, 오뎅과튀김, 새치기선수.

이번 파티원인 모양이다.


[안나수녀 : 우리는 암흑신교의 신전 던전 공략을 위한 파티예요. 늑대랑님도 신전에 가려는 것 맞지요?]

[늑대랑득템을 : 네.]

[안나수녀 : 잘 오셨어요. 더 이상 지원자가 없는 것 같으니 이대로 가요.]

[김말이마초왕 : 늑대랑님 광장으로 와주세요. 워프는 있죠.]

[늑대랑득템을 : 네. 있어요.]

[김말이마초왕 : 해피니스 마을에 있는 워프 아이콘을 클릭해서 와주세요. 거기에 있을게요.]

[늑대랑득템을 : 네.]


늑대랑득템을은 미니맵의 워프 아이콘을 클릭하여 광장의 지정된 워프 장소에 도착했다.


[안나수녀 : 어서 오세요^^ 반가와요^^]

[김말이마초왕 : 하이^^]

[내가먼저 : 방가방가!! :) ^^ ]

[오뎅과튀김 :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방가와요^^!!!]

[새치기선수 : 어서 와요!! 이제 가겠네.]

[늑대랑득템을 : 네. 반갑습니다. 하하^^]


인사를 하면서 파티원들을 살폈다.


안나수녀는 엘프 힐러.

흰색 의복이 화사하게 보인다.

철퇴가 리저드맨 것 같은데......


김말이마초왕은 방패를 든 인간 탱커.

암흑신교의 미궁 아이템이 많이 보인다.

역시 물량이 많이 풀렸나 보다.


내가먼저는 엘프 궁수.

활이 몸만치나 크다.

아마도 장궁인가 본데......

리저드맨제인가?


오뎅과튀김은 인간 마법사.

지팡이가 리저드맨의 지팡이인가 보다.

나도 경매장에 올렸는데 누가 구입했겠지......


새치기선수는 양검을 든 마족 워리어.

커다란 덩치에 거대 검을 들고 있으니 더 커 보였다.

저 검도 미궁 아이템인가?


그러고 보니 미궁의 리저드맨의 아이템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다.

더 가지고 있는 파티원도 있을 것이다.

일단 무기는 리저드맨의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안나수녀가 나를 보다가 말했다.


[안나수녀 : 늑대랑님은 리저드맨 아이템이 없네요?]

[내가먼저 :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새치기선수 : 온통 검은색이군요. 혹시 마족으로 전직할 의사가 있어요? ㅎㅎㅎ]

[오뎅과튀김 : 같은 색인 것을 보니 어디의 시리즈 아이템인 것 맞죠?]

[김말이마초왕 : 아! 저 장비는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에서 맨 마지막 보스 다크가 주는 아이템이예요! 이제 알아봤네요! ^^]

[내가먼저 : 아. 맞네. 다크템이네. 다크템은 이름 그대로 검은색이었어요.]

[안나수녀 : 이번 던전을 돌기에 문제가 없는 장비인가요?]

[김말이마초왕 : 문제없어요! 저도 다크의 검이 있는데 리저드맨의 무기보다 나아요! 더구나 5성 아이템이고.]

[안나수녀 : 아! 그렇군요. 그럼 문제는 없는 거죠?]

[김말이마초왕 : 네. 없어요. 이제 가요.]


안나수녀는 가방에서 아이템을 찾았다.


[암흑신교의 신전 지도]

[암흑신교의 신전 열쇠]


밀렵 퀘스트를 완료하면 오두막의 무쇠 금고에서 받을 수 있는 아이템!


[안나수녀 : 저도 여기는 처음 가봐요. 그러니 우리 파티는 박치기팀입니다.]

[김말이마초왕 : 네.]

[내가먼저 : 네...... 박치기 ;;;]

[안나수녀 : 신전 열쇠는 클릭해도 아무 반응이 없고.]

[안나수녀 : 신전 지도를 클릭하겠습니다.]


안나수녀가 신전 지도를 클릭하자 파티원들 앞에 선택창이 열렸다.


[암흑신교의 신전으로 진입하겠습니까?]


모두 긴장으로 침을 꿀꺽 삼켰다.


[안나수녀 : 자! 예스를 클릭합니다!]


파티원들이 안나수녀의 말대로 했다.

화면이 하얗게 변했다가 검은색으로 도색되었다.


+++++


암흑신교의 신전은 매우 외진 숲속에 있었다.

그래서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고 암흑신교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 안쪽.

암흑신교의 신전 중심부에서는 지금 비밀리에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어떻게 되었소? 거래는 성사된 것이오?]

[교주님...... 그것이......]

[어찌 말이 없소?]

[경비병에게 들켜 거래할 물품을 모두 압수당했다고 합니다!]

[무엇?! 그럼 우리 교도들과 상대는?]

[모두 잡혔다고 합니다......]


교주라 불린 자는 말이 없었다.

깊은 해저 같은 어두운 후드 안에서는 한숨이 새어 나왔다.


[후우~ 그랬다고?]

[네. 교주님......]

[거래 정보는 어떻게 세어나간 거요?]

[저희 쪽은 문제가 없고 아마도 상대인 밀수꾼들에게 문제가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럼 거래하는 밀수꾼들을 바꿔야 하겠군.]

[네. 그럴 생각입니다. 하지만, 지금 거래하는 밀수단이 워낙 오랫동안 거래를 해와서 처치가 곤란합니다.]

[암흑신교에 곤란하다는 말이 있었나? 브라운 사제!]

[교주님. 저도 교주님의 말뜻을 알지만, 우리 암흑신교 초창기에 저들이 많은 거래를 해주었기에 곤란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으음......]

[물론 우리도 곤란하다고 했습니다만, 저들이 자기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하니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주는 후드 안에서 말이 없었다.

아마도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

브라운 사제라 불린 자는 말을 하지 않고 그대로 교주의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그래 그들이 어떤 기회를 달라고 하던가? 다시 거래하자고?]

[처음에는 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저들이 자기들 손으로 밀수단원들의 복수를 하겠다고 합니다.]

[복수??? 누구에게???]

[경비병들과 같이 온 모험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교도들과 밀수단원들은 바로 그 모험가에게 당해 경비병에게 넘겨졌다고......]


쾅!!


교주가 탁자를 주먹으로 거세게 내리쳤다.

탁자가 부르르 떨렸다.


[그걸 왜 이제 말하는 거요? 브라운 사제!!]

[네?! 저희는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교도들을 꺼내오기로 했잖습니까? 그러니 밀수꾼들이 자기들 단원을 어떤 방법으로 꺼내든 상관이......]

[아니! 아니! 모험가가 있었다면서?]

[네. 교주님. 늑대랑득템을이라고......]

[늑대랑득템을이라고...... 당장 교도들을 보내 그자를 제거하시오!]

[네?! 왜?!]

[우리 암흑신교에 위해를 가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소! 이건 좋은 기회요!!]

[알겠습니다!! 교주님!!]


브라운 사제가 대답하고 고개를 숙였다.

교주가 일어나 창문가로 천천히 걸어갔다.

창문 밖에는 암흑신교의 신전을 향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예배를 올리는 신도들이 있었다.


[암흑신이시여!!]

[저희를 굽어살피시옵소서!!]

[저를 도와주시옵고 벼락부자가 되게 하소서!!]

[주변에서 제가 가진 것을 노리는 자를 암흑의 힘으로 심판하소서!!!]


교주는 신도들이 올리는 기도를 듣고 웃음 지었다.

이제 암흑신교는 끝없이 발전하게 될 것이다.

신전 바깥의 신도들이 바치는 재물로 교주의 자신의 주머니와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는 간부들의 주머니가 점점 더 두꺼워질 것이다.

이제 암흑신교의 앞길을 막는다는 모험가를 중요인물로 지정하고 신도들에게 거짓 선동을 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신도들은 암흑신교에 위기가 찾아온 줄 알고 더욱 광신도가 되어 교주인 자기를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다!


[으하하하!!! 암흑신교의 앞날이 밝도다!!! 으하하하!!!]


동영상의 카메라가 맹목적으로 기도를 올리는 암흑신도들 사이사이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하늘의 거대한 보름달을 비추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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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12. 암흑신교의 교주(1) +6 18.02.28 1,625 12 7쪽
72 11. 암흑신교의 비밀(8) +4 18.02.27 1,614 14 8쪽
71 11. 암흑신교의 비밀(7) +6 18.02.26 1,571 15 7쪽
70 11. 암흑신교의 비밀(6) +6 18.02.23 1,616 15 8쪽
69 11. 암흑신교의 비밀(5) +4 18.02.22 1,694 18 8쪽
68 11. 암흑신교의 비밀(4) +6 18.02.21 1,865 15 8쪽
67 11. 암흑신교의 비밀(3) +4 18.02.20 1,581 14 8쪽
66 11. 암흑신교의 비밀(2) +3 18.02.15 1,739 15 9쪽
65 11. 암흑신교의 비밀(1) +4 18.02.15 1,860 16 9쪽
64 10. 암흑신교의 신전(6) +4 18.02.14 1,928 17 8쪽
63 10. 암흑신교의 신전(5) +6 18.02.13 2,072 18 9쪽
62 10. 암흑신교의 신전(4) +4 18.02.12 1,702 17 7쪽
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28 20 7쪽
60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33 16 7쪽
» 10. 암흑신교의 신전(1) +6 18.02.07 1,892 21 8쪽
58 9. 암흑신교의 야망(6) +6 18.02.06 2,098 22 7쪽
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60 21 7쪽
56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68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07 21 8쪽
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61 24 9쪽
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08 21 9쪽
50 8. 필드 던전(6) +6 18.01.26 1,912 27 8쪽
49 8. 필드 던전(5) +8 18.01.25 1,932 26 7쪽
48 8. 필드 던전(4) +8 18.01.24 1,934 25 8쪽
47 8. 필드 던전(3) +6 18.01.23 1,920 26 7쪽
46 8. 필드 던전(2) +6 18.01.22 2,025 24 7쪽
45 8. 필드 던전(1) +10 18.01.20 2,051 23 7쪽
44 7. GM의 선물(5) +12 18.01.19 2,153 23 7쪽
43 7. GM의 선물(4) +6 18.01.18 2,162 24 10쪽
42 7. GM의 선물(3) +6 18.01.17 2,071 22 8쪽
41 7. GM의 선물(2) +4 18.01.16 2,071 21 7쪽
40 7. GM의 선물(1) +4 18.01.15 2,140 22 7쪽
39 6. 친구등록(5) +4 18.01.13 2,116 21 8쪽
38 6. 친구등록(4) +4 18.01.12 2,101 22 9쪽
37 6. 친구등록(3) +4 18.01.11 2,331 23 8쪽
36 6. 친구등록(2) +6 18.01.10 2,242 23 9쪽
35 6. 친구등록(1) +4 18.01.09 2,254 24 7쪽
34 5. 콘텐츠(7) +4 18.01.08 2,594 26 8쪽
33 5. 콘텐츠(6) +6 18.01.06 2,395 24 10쪽
32 5. 콘텐츠(5) +6 18.01.05 2,371 23 7쪽
31 5. 콘텐츠(4) +6 18.01.04 2,344 24 9쪽
30 5. 콘텐츠(3) +6 18.01.03 2,413 23 9쪽
29 5. 콘텐츠(2) +6 18.01.02 2,711 24 11쪽
28 5. 콘텐츠(1) +6 18.01.01 2,625 30 8쪽
27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7) +8 17.12.01 2,587 30 8쪽
26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6) +8 17.11.30 2,689 34 17쪽
25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5) +8 17.11.29 3,195 32 12쪽
24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4) +6 17.11.28 2,881 3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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