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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심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천재 전학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Velloka
그림/삽화
또모하
작품등록일 :
2021.02.12 02:16
최근연재일 :
2021.06.01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21,420
추천수 :
336
글자수 :
243,329

작성
21.05.18 23:05
조회
71
추천
1
글자
10쪽

50화 헌터고의 체육대회 (2)

DUMMY

<50화>



50화



*


쩌저적-


승아의 속박 스킬을 4반 반장은 바로 피해버렸다.


뛰면서 회피력 하나는 정말 끝내주었다.


그때 4반 반장의 다리가 나무줄기들에 의해서 묶였다.


지켜보고 있던 5반 학생들에게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처음은 스킬은 페이크였다.


승아의 센스에 세준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띠— 띠--


승아와 광민이 들어오고 2회차는 끝이 났다.


5반 학생들은 하이 파이브를 한 뒤 3회차를 준비했다.


5반은 [속박] 스킬과 [중력조절] 스킬이 노출되었고 이상하리만큼 4반 학생들은 아무런 스킬을 쓰지 않았다.


“쟤들은 왜 스킬 안 써?”


“원래 없을걸?”


한 번도 스킬을 못 쓴다는 게 말이 되나 저렇게 버젓이 있는데.


세준은 4반 학생들의 전략이 뭔지 궁금했다.


우리 반 학생들이 4반 학생들이 쓰는 스킬을 모른다는 건 학교에서는 한 번도 쓴 적 없다는 건데.


저게 무슨 스킬이지? 처음 보는 스킬 아이콘이었다.


[3회차]


거리는 점점 멀어졌고 공은 학생들을 잡으려고 날뛰었다.


쿠당탕-


뛰어가던 4반 학생들 몇 명이 넘어졌다.


공은 그들을 봐주지 않았다.


띡- 띡-


비프음이 두 번 들리고 전광판에는 탈락한 4반 학생들의 이름이 띄워졌다.


“야, 3명 탈락하니까. 잘 뛰어!”


공은 학생들에게 점점 다가왔다. 4반 학생들은 안 잡히려고 슬라이딩과 회피를 반복하면서 세이프존으로 달렸다.


스킬도 안 쓰고 오로지 체술이라니.


운동신경이 뛰어난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창수와 나예가 먼저 세이프존에 들어갔다.


“빨리와!”


창수의 목소리를 들을 학생들은 세이프존을 향해 뛰었다.


4반 학생 몇 명이 세준의 앞을 막았다.


“비켜!”


“싫어.”


세준이 이리 저리 피했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마치 세준을 떨어트리기로 한 전략을 쓰는 것처럼 집요했다.


“니들 나 떨어 트릴려고 작정 한 거구나?”


“...막아!”


자신들의 전략이 들리자 4반 학생들은 세준의 옆에 밀착했다.


“뭐 하는 짓이야?”


세준을 양쪽에서 붙잡은 4반 학생들은 세이프존 반대로 달렸다.


윽-


“야! 공 간다!!!”


“어디!?”


세준은 고개를 돌렸다.


공은 바르게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세준의 붙잡은 학생들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놔라고 이 새끼들아.]


세준의 눈이 황금빛으로 빛났다. 4반 학생들은 손에 힘이 빠진 듯이 세준을 놓아주었다.


“야! 뭐해!?”


“....”


공과의 거리는 30cm안팎이었다.


모두가 세준이 탈락할 거라고 예상했다. 5반 학생들이 안타까워하는 순간 세준의 엄청난 회피력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회를 보고 있던 태현도 세준의 회피에 입이 쩍 벌어졌다.


“이게 무슨 일이죠? 박세준 학생. 회피해서 세이프존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띠—띠---


세준을 잡고 있던 4반 학생 2명의 탈락소리였다.


슝-


세준은 순식간에 세이프존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4반 학생 3명은 허탈하게 탈락했다.


세준이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4회차가 시작된다는 음성이 들려왔다.


[4회차가 시작됩니다.]


학생들은 당황했다.


눈앞에 세이프존이 보이지 않았다.


세이프존 어디 있는 거야.


두리번거리던 학생들은 찢어졌다.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공을 피하고 있었다.


“여기야!”


커다란 바위 뒤에 숨어 있던 세이프존은 푸른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학생들은 세이프존을 발견하고 서로 소리쳤다.


발견은 곧 전투로 이어졌다. 서로 세이프존에 못 들어가게 온갖 방법들을 쓰고 있었다.


4반은 민첩한 기동으로 5반 학생들의 스킬을 피하면서 세이프존으로 못 들어가게 막았다.


4반 학생들의 움직임은 손발이 딱딱 맞을 정도로 완벽했다.


아무런 공격도 없이 가만히 달리던 4반 학생들은 4회차에 들어서자 돌변했다.


퍽-


어깨치기와 더불어 5반 학생들을 밀치기 시작했다.


묵직한 충격과 함께 재빨리 도망가는 4반 학생들을 5반 학생들이 두고 볼 리는 없었다.


그중 가장 빨리 반응한 건 동석이었다.


“저것들이 치고 가네!”


“야! 하지 마!”


승아는 동석을 말렸다.


동석은 승아의 말뿐만 아니라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분노뿐이었다.


“야!”


5반 학생들이 동석을 불렀지만, 동석에겐 이미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동석은 빠르게 4반 학생들을 향해서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고유 스킬인 [몸통 박치기]를 시전하고 있었다.


“하지 말라고!”


세준이 말리는 말에도 동석은 독단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세준은 [방패]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다.


‘저 새끼가 진짜, 말리지 말라니까.’


다다다다다-


동석이 뛰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4반 학생들 근처에 동석이 다가가자 그는 자연스레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도 똑같이 쳐줄 거야.”


앞밖에 안 보이는 동석이 [몸통박치기]를 사용하자 4반 학생들을 바위 위로 튀어 올랐다.


쾅-


동석은 바위에 부딪히며 굉음을 내었다.


“아···제기랄···”


그는 이를 빠득 갈았다. 4반 학생들의 페이크에 낚였다는 게 그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4반 학생들은 비웃으면서 세이프존으로 향했다.


“양동석!! 괜찮아?”


멀리서 5반 학생들이 동석의 상태를 물었지만, 동석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


훈련복은 흙먼지에 더럽혀져 있었고 이마에는 상처가 나서 피가 조금 흐르고 있었다.


승아가 치유를 하러 달려왔지만 동석은 그녀를 말렸다.


“오지 말고 세이프존으로 들어가.”


승아는 멈칫하더니 세이프존으로 달렸다. 동석도 세이프존으로 뛰려고 했지만, 아까의 충격으로 머리가 어질했다.


그때, 동석의 눈에 들어온 한 사람이 보였다.


바로 나예였다.


나예는 4반 학생들 4명에게 둘러싸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당혹스러워하고 있었다.


[아마존의 투지]를 사용해서 학생들 사이를 파고들어 보려고 했지만, 4반 학생들은 나예의 진로를 어떻게 알고 기가 막히게 방해했다.


그렇다고 활을 들어서 쏠 수도 없으니 그녀가 당혹스러워 하는 건 당연했다.


“난 이미 틀렸어.”


동석은 나예근처로 뛰었다.


“야! 미친 어디가!?”


승아는 동석을 말렸지만, 동석은 또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


“가자!”


광민은 승아를 데리고 세이프존으로 향했다.


두두두-


동석이 뛰어오는걸 본 나예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윤나예!”


“···?”


동석은 그대로 와 4반 학생들을 밀쳤다. 옆에서 치고 들어올걸 예상 못했던 4반 학생들은 그대로 뒤엉켜 넘어졌다.


“뛰어!”


나예는 [아마존의 투지]를 활용해 엄청난 스피드로 세이프존을 뛰었다.


[4회차가 종료 되었습니다.]


전광판에는 4반 탈락생과 5반 탈락생인 동석의 이름이 나왔다.


“···후···”


동석은 이마의 피를 닦으며 관중석으로 향했다.




*


“방금 뭐야?”


“양동석이 윤나예를 도와줬어?”


5반 학생들이 술렁거리자 나예의 얼굴이 달아 올랐다. 나예는 아무말이 없었다.


“쟤 얼굴 빨개졌어.”


창수가 하는 말에 나예가 고갤 들었다.


5반 학생들의 시선이 나예에게 꽂혔다.


“도와준 거 아니거든? 내가 알아서 나왔어.”


나예는 변명해봤지만 5반 학생들은 안 믿는 얼굴을 했다.


세준은 그런 나예를 보며 웃고 있었다.


“이마에 피나던데···.”


승아가 은근슬쩍 동석의 상태를 흘렸다.


“···피..?”


“걱정되나 봐.”


“뭐라는 거야? 죽을래?”


나예는 정색하는 표정으로 세준을 바라봤다. 하지만 악의는 없어 보였다.


[5회차가 시작됩니다.]


“5회차부터는 세이프존이 두 개야.”


“뭐?!”


세준은 새로운 전략을 짜야 했다.


동석이 떨어져 나간 만큼 창수, 승아, 현도가 한 세이프존으로 몰려서 뛴다면 4반 학생들에게 압살당할 게 불 보듯 뻔했다.


[공대통신]


세준은 공대 통신을 켰다.


[지금부터 잘들어.]


[나랑 승아, 창수 현도는 팀으로 움직일 거야.]


[엥?]


[내가 최약체 애들 데리고 다닐 테니까. 나머지 애들은 최대한 세이프존으로 가]


[알았어.]


세준의 말을 들은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5회차 시작 음이 들렸다.


학생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세준의 예상대로 다수의 4반 학생들이 세준의 쪽으로 달라붙었다.


‘누굴 미끼로 쓰지?’


세준은 4반 학생들에게 사용할 함정 팔 준비를 했다.


‘승아와 현도는 위험한데..’


남은 건 창수밖에 없었다.


승아와 현도를 먼저 보내고 창수를 뒤에 떨어트려 놓으면 4반 학생들은 모두 창수에게 붙을 거라 예상했다.


[창수야! 조금만 늦게 뛰고 뒤쪽으로 와]


[왜?]


부리나케 달려가던 창수는 그 자리에 멈췄다.


창수가 뒤쪽으로 오고 4반 학생들은 창수를 둘러쌌다.


건장한 덩치의 4반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창수는 긴장했다.


[일부러 그런거야?]


[조금만 기다려.]


세준은 방패들을 소환했다.


[피해!]


쿵-쿵-쿵-쿵-


패들이 눈앞에 보이자 창수는 바로 피했다.


우왕좌왕하던 4반 학생들은 방패의 4면에 둘러싸여 그대로 갇힌 신세가 됐다.


그사이 세준의 조인 창수, 승아, 현도는 무사히 세이프존으로 들어왔다.


세준이 안전하게 세이프존에 들어온 것과 달리 다른 조는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4반 학생들이 5반 학생을 막으면 뚫어버리고 다시 막으면 뚫어버리곤 했다. 그렇게 서로가 번갈아 가면서 견제는 계속되었다.


먼저 세이프존에 들어간 세준은 5반 학생들이 최대한 세이프존에 들어오길 바랄 뿐이었다.


“애들이 잘할 수 있을까?”


세준은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


나예가 있지만, 나예는 혼자 하는 플레이가 강해서 5반 학생들을 그렇게 도와줄 거 같지 않았다.


“알아서 하겠지.”


“바위틈에 가려서 보이지 않아.”


[애들 다 떨어지겠는데?]


동석의 목소리였다. 아까 공대 통신을 연결한 덕에 동석은 관중석에서 학생들을 지켜보며 브리핑을 하고 있었다.


[왜?]


[공이 좀더 빨라진 거 같은데?]


띠---하는 소리와 함께 탈락 음이 들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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