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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천재 전학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Velloka
그림/삽화
또모하
작품등록일 :
2021.02.12 02:16
최근연재일 :
2021.06.01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21,414
추천수 :
336
글자수 :
243,329

작성
21.05.09 11:00
조회
148
추천
2
글자
11쪽

45화 공대장의 역할 (7)

DUMMY

<45화>



45화



*


[늑대수인의 검]을 획득한 세준은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늑대수인의 손톱을 이용해서 검 제작을 맡긴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늑대수인 손톱에는 [공포] 특성이 강하게 서려있었다.


그래서 이걸 이용해서 검을 만든다면 [공포] 특성이 강하게 발휘되고 있었다.


일정한 확률로 몬스터에게 공포감을 유발하는 것은 것은 원래 있던 공격력보다 더욱 크게 데미지를 입었다.


세준은 창수가 건네준 검을 받고 활기를 되찾았다.


“길이 좁으니까. 천천히 뒤따라와. 나예는 계단 위쪽으로 내려오는 몬스터들 처리 좀 해줘.”


나예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중무장한 나예는 날아다니는 가고일을 하나씩 떨구기 시작했다.


세준의 검에 베인 몬스터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 계단 밖으로 자살하는 몬스터들도 수두룩했다.


그만큼 검의 효과는 좋았다.


무엇보다 경도와 강도도 만족스러웠다.


아까는 베이지 않던 몬스터들이 지금은 두부를 썰듯이 손쉽게 베였다.


[남은 시간 3분입니다.]


[날개]


세준은 버프 스킬인 날개 스킬을 발동했다.


가벼워진 이동속도와 공격 속도는 단검 수준의 공격 속도를 내고 있었다.


촤르륵—


몬스터들의 피가 솟구쳤지만 세준의 일행은 그만큼 꼭대기까지 점점 다다르고 있었다.


꼭대기의 입구가 보이자 세준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30초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바짝 쫒아와.”


다-다-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앞만 보고 달리던 세준은 본능적으로 뒤로 돌았다.


나예가 보이지 않았다.


“윤나예는?”


“따라오고 있는 거 아니었어?”


나예는 한찬이나 떨어진 곳에서 들러붙은 가고일들 때문에 난감해하고 있었다.


활을 휘둘러서 가고일들을 밀어 내보았지만 가고일들은 빠르게 나예에게 달라붙었다.


‘시간이 부족해.’


세준의 마음이 점점 조급해졌다.


[25초 남았습니다.]


“내가 갔다 올게.”


창수는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나예에게 달렸다.


[빨리 와야 돼.]


“빨리 도망가.”


창수는 자신의 망치로 가고일들을 때려봤지만 번번이 빗나갔다.


나예에게 붙어 있던 가고일들이 창수에게 들러붙었다.


가고일들은 몸통으로 부딪히고 꼬리로 창수의 몸을 때렸다.


꼬리의 강력한 타격은 채찍으로 때리는 것 같은 고통이 올라왔다.


살갗이 터져버린 창수의 몸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야! 괜찮아?!”


나예는 뒤를 돌아 가고일들에게 활을 쐈다.


“뛰어!!!!”


창수는 나예에게 소리쳤다. 나예는 [아마존의 투지]를 사용해서 빠르게 뛰었다.


뒤에서 창수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지만 나예는 계속 뛰었다.


눈앞에 세준과 승아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걸 보자 그제야 나예는 뒤를 돌아봤다.


[6초 남았습니다.]


“박창수!”


창수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도 무시한 채 [질주] 스킬을 사용해서 계단을 올랐다.


[5초 남았습니다.]


[4초 남았습니다.]


세준은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준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건 [날개] 버프를 달아주는 것뿐이었다.


버프는 이미 사용 중이었지만 그래도 한번 더 걸어 주었다.


창수와의 거리는 20미터 남짓.


들어오기에 아슬아슬했다.


먼저 5반 학생들을 탈출 게이트 밖으로 내보냈다.


“빨리 나가!”


그리고 자신의 목을 만지작거려 목걸이를 풀어 창수에게 던졌다.


[요정왕의 목걸이]의 효과를 사용해 조금이라도 스탯을 올릴 수 있다면 창수가 들어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이거 껴!!!!!!”


달리고 있는 창수는 공중에서 날아오는 목걸이가 보였다.


찹-


나이스 캐치


창수는 목걸이를 바로 장착했다.


세준은 창수가 목걸이를 장착한 걸 보고 탈출 게이트 밖으로 나왔다.




*


세준이 혼자 나오는 것을 본 학생들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이 없었다.


딜리버리 길드의 헌터들도 마찬가지였다.


“비켜요!!!”


그때 창수가 게이트 밖으로 나왔다.


우당탕탕—

창수는 게이트 밖으로 나오자마자 딜리버리 길드의 헌터들을 향해 돌진했다.


속도를 주체할 수 없었기에 둘의 몸은 뒤섞인 채 바닥에서 몇 바퀴 굴렀다.


“아···”


창수를 본 학생들과 딜리버리 길드의 헌터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너네들 쫌 하는데?”


“하하하하···”


학생들은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머지 분들은 어디 가셨어요?”


“보스 몬스터 사냥하러.”


“너희는 나가는 게 좋을 거 같은데, 보스 몬스터 잡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저희 몇 번 잡아본 적 있어요.”


세준은 딜리버리 길드 헌터에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너희보다 내가 잡는 게 빠를걸?’


지직-


-지원 바랍니다.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아직 마스터도 도착 안 했고 지금 인원으로는 너무 빡빡해.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을 말을 엿들은 세준의 생각은 역시나였다.


마스터라면 길드 마스터를 얘기하는 건가?


“미안한데 우리 좀 도와줘야겠는데.”


그때, 나예가 말했다.


“계약하시죠.”


“뭐?”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은 나예를 눈이 휘둥그레 한 상태로 보고 있었다.


“그건 길드 간부들끼리 하는 건데..”


“제가 길드 마스터예요.”


“뭐!?”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 뿐만 아니라 창수와 승아도 마찬가지로 나예를 어리둥절한 채 바라보고 있었다.


“길드원이 몇 명인데?”


“지금은 둘이지만 쟤들도 가입시킬 거예요.”


“어린데 길드마스터라니 대단하네···”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이 나예를 보고 칭찬하자 나예는 주머니에서 계약서를 꺼냈다.


“정산금은 반반 가져가는 걸로 해요.”


“이건 상의해봐야겠는데.. 아직 길드마스터가 안 와서 말이야.”


“이 정도 되는 마정석을 그냥 다 먹으려는 거 아니죠?”


나예는 날카로운 말을 내뱉었다.


“끄으응—“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은 전전긍긍했지만 결국에 사인하고 말았다.


“나중에 어쩌려고 그래요?”


“내가 얘기 잘할게.”


“하···”


역시나 우리를 못 미더워하는 눈치였다.


“인원에 비해서 너무 많이 가져가는 거 같은데···”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 중 누군가 투덜거렸지만, 세준은 자신 있었다.


“원래 딜량으로 가져가는 거예요. 딜은 우리가 훨씬 높아 보이는데.”


“싸우지들 말고 가자. 빨리 잡고 정산받은 거 보고 싶다.”


5반 학생들과 헌터들은 보스 몬스터의 방으로 입장했다.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과 보스 몬스터의 전투는 치열했다.


[푸른 눈의 가고일]


[난이도 상]


[특수 스킬: 보호막]

모든 공격을 무력화


푸른 눈의 가고일은 가고일 중에 돌연변이였다.


[공 대장 가이드]에 따르면 보호막을 해결하려면 무력화 스킬 [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우리 중 마법사는 승아 밖에 없는데.


세준은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을 살폈다.


‘아니.. 어째서..’


세준에게 [전격] 스킬을 날린 어리바리한 마법사에게 그런 스킬이..


그저 운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전투 통제는 제가 해도 돼요?”


헌터들은 고심에 빠졌다. 애송이처럼 보이는 세준을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거 저 아니면 못 잡아요.”


세준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지만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가 뭘 알아?! 우리 무시하냐?”


“그게 아니라, 발리 잡고 가야죠.”


“앞으로 15분 안에 못 잡으면 우리 정산금 다 드릴게요.”


“야!”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돈 계산을 하는 나예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요.”


나예는 흔쾌히 허락을 했다.


-빨리 안 도와?


“지금 간다. 그런데 우리 작전 통제는 검은색 후드를 쓴 애가 할 거야.


-미친···저런 애가 뭘 안다고?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세준은 인원부터 파악했다.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까지 포함하면 20명은 족히 되었다.


그중 마법사 계열 4명, 딜러 계열 8명, 보조 계열 4명, 탱커 4명이었다.


[공대 구성]


세준은 한 번에 공대 구성을 했다.


한눈에 길드원들과 5반 학생들이 눈에 들어오니 효율적이었다.


푸른 눈의 가고일의 패턴은 정해져 있었다.


일정한 패턴으로 내려찍고 그다음엔 보호막 그다음엔 불을 내뿜었다.


세준은 딜리 버리 길드의 헌터들을 포함해서 하나씩 배치하기 시작했다.


탱커들이 푸른 눈의 가고일의 시선부터 끌었다.


[사자후]


푸른 눈의 가고일이 세준을 쳐다봤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세준의 곁으로 다가왔다.


“여기 있으면 위험하니까 반대편에서 공격하세요.”


딜리버리 길드원들은 세준의 오더를 받고 일사 분란하게 움직였다.


원래 같이 다녔던 헌터들이라서 그런가 나름대로 손발은 잘 맞았다.


세준이 공격을 피하는 동안 딜러들과 탱커의 위치를 바꿨다.


“다시 저쪽으로.”


딜러들은 반대편으로 뛰었다.


크아앙-


푸른 눈의 가고일이 비명을 내질렀다.


다행히 이번에 디버프는 없었다.


딜러들은 자리를 체인지하고 다시 딜을 넣기 시작했다.


“멈춰요.”


푸른 눈의 가고일이 보호막을 생성했다.


“저기 마법사님?!”


마법사는 자신을 부르는지 모르는 듯 묵묵부답이었다.


하필 이런 초급 마법사에게 디버프가 있다니.


[재 걔아니야?]


[맞는 거 같은데.]


나예와 승아가 공대 통신으로 얘기 했다.


[아는사람이야?]


[2반 마법사 중에 한 명이잖아!]


세준은 마법사를 다시 봤다.


[헐···]


[이름 뭔데?]


[김예슬]


“김예슬!”


세준의 고함에 예슬을 화들짝 놀랐다.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냐는 듯한 눈빛이었다.


“어.. 어떻게..”


“어리바리 타지 말고 [파도] 스킬 쓰라고.”


[파도]

물 속성 디버프 스킬로서 보호막 해제 특성을 가집니다.


[파도] 스킬을 사용한 예슬은 나예와 창수 그리고 승아의 눈을 피했다.


예슬을 디버프 스킬 덕분에 보호막이 해제되자 딜러들은 공격을 가했다.


그렇게 한참 동안 공격을 하고 있던 중 다시 세준의 오더가 떨어졌다.


“방패 뒤로 숨어요!”


세준은 곳곳에 커다란 방패 4개를 소환했다.


딜리버리 길드 헌터들과 5반 학생들은 방패 뒤로 잽싸게 숨었다.


엄청난 열기가 몰려오는 게 느껴졌다.


방패를 등지고 서 있으며 불길을 지나가는 걸 보니 가관이었다.


불길을 피해 숨은 헌터들은 세준의 오더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푸른 눈의 가고일이 내뿜는 불길이 사리 자자 헌터들은 다시 사냥에 돌입했다.


세준과 탱커들은 다시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고 딜러들은 딜을 열심히 넣기 시작했다.


딜량은 1회 차보다 훨씬 증가해있었다.


“스킬 준비하세요.”


예슬은 세준의 말대로 스킬을 시전 했다.


‘어···’


[파도] 스킬은 보기 좋게 빗났다.


그녀의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가고일의 섬뜩한 푸른 눈빛이 빛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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