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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심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천재 전학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Velloka
그림/삽화
또모하
작품등록일 :
2021.02.12 02:16
최근연재일 :
2021.06.01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21,405
추천수 :
336
글자수 :
243,329

작성
21.05.07 04:18
조회
124
추천
3
글자
10쪽

44화 공대장의 역할 (6)

DUMMY

<44화>



44화



*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게 딱 그랬다.


몸이 젖은 세준에게 [전격] 스킬은 그대로 물기를 타고 전도되었다.


“으윽--”


강력한 전기는 따끔거리는 걸 넘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


그렇게 1분 동안 전기가 세준의 몸에 흘렀다.


세준은 그렇게 [전격]스킬을 맞으며 버텼다.


“후우···.”


세준은 마법사를 째려봤다.


세준의 몸에서 나는 수증기가 몬스터에도 똑같이 나고 있었다.


“아, 미안해요!”


마법사는 황급히 달려와 세준의 몸을 치유했다.


“괜찮아요. 발리 들어가야 해서요.”


세준은 쓰러진 몬스터들 사이를 비집었다.


“아, 그렇게 가시면···.”


[공대구성]


[거리가 너무 멀어 공대 구성이 되지 않습니다.]


“이승아!!!!!!!!!!!”


세준은 게이트에서 소리를 치며 승아를 찾았다.


세준은 게이트 깊이 들어갔다.


“씨이발 좀 나와봐.”


세준의 난도질은 계속되었다.


[단검의 숙련도가 올랐습니다.]


세준이 휘두르는 단검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몬스터를 하나씩 사냥해야 하는 게 흠이었다.


괜찮은 검 하나 있으면 쓸어 버릴 텐데.


세준은 창수가 검을 빨리 만들어주길 기다릴 뿐이었다.


좁은 게이트 골목에서 몰려드는 몬스터들이 점차 줄어갔다.


딜리버리 길드원들은 세준은 따라왔다.


그들은 세준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와···. 젊은 친구가 대단하네.”


중년의 남자가 세준을 보며 말했다. 세준은 그 남자의 검을 눈독을 들였다.


“저, 이거 좀 빌려주세요.”


“안돼! 이거 이번에 새로 맞춘 검이라고. 아직 할부도 안 끝났는데.”


“조심히 쓰고 줄게요. 단검으로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요.”


“아, 안돼!”


중년의 남자는 자신의 검을 애기다루듯이 껴안았다.


“깨지면 제가 정산받는 금액 다 드릴게요.”


세준의 파격적인 제안에 남자는 솔깃했다.


이미 해치운 몬스터의 수로 봤을 때, 안에는 엄청난 마정석이 있을 확률이 높았다.


마정석의 양과 몬스터의양은 비례하니까.


엄청난 몬스터는 엄청난 보상이 기다리고 있기에 헌터들의 심장은 두근댔다.


“빨리 잡으러 가자고.”


남자는 자신이 아끼는 검을 세준에게 건네주었다.


세준은 몇 번 휘둘렀다.


“이거 얼마 주셨어요?”


“천만 원.”


‘낚였네.’


무게중심과 검의 마감은 똥망이었다.


이런 쓰레기 검을 천만 원이나 주고 샀다며 애지중지하고 있다니···.


세준은 어쩔 수 없이 무게중심이 똥망인 검을 들었다.


어후 무거워.


무제 중심이 똥망인덕에 벌써부터 손목과 팔꿈치 쪽 근육이 아파져 왔다.


세준은 딜리버리 길드원들과 게이트를 들어가면서 시스템창으로 공대원 구성을 눌렀다.


승아가 공대원으로 구성되길 바라면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쿠에엥-


아직 날지 못하는 가고일들이 하나둘씩 걸어 나왔다.


“어머! 얘가 왜 이렇게 위여워?”


쿠아앙-


갑자기 불을 내뱉는 바람에 마법사의 머리가 그을렸다.


“그러게 왜 그래요.”


[공대원 이승아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위치]


주황색으로보이는 가느다란 선이 보였다.


세준은 그쪽으로 뒤었다


“어디가! 그쪽으로 가다간 길 잃어.”


“친구 구하러 가야 해요.”


세준은 뛰었다.


[이승아! 어디야!]


[...몰라···. 여기가 어딘지···.]


승아의 목소리는 울먹였다.


[몬스터가 개 많은거 말고는.]


[잘 숨어 있는거지?]


[응..]


세준이 승아에게 다가가자 주황색 선이 점점 진하게 보였다.


“이승아!”


세준의 목소리가 들리자 돌무더기 사이에 숨어있던 승아가 고개를 들며 나왔다.


부스럭 소리를 들은 몬스터들은 승아에게 달려들었다.


[사자후]


세준은 방패를 세팅한 뒤 몬스터의 시선을 자신쪽으로 돌렸다.


[빨리 돌아서 이쪽으로 와]


세준이 몬스터에게 어그로를 끌어준 덕분에 무사히 세준의 뒤로 올 수가 있었다.


촤락-


촤악--


무딘 검이었지만 세준의 검에 몬스터들은 두 동강이 나고 있었다.


“히..힐해줄까?”


승아는 세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괜히 힐 얘기를 했다.


“하지마! 그러면 몬스터들이 너한테만 달라 들거 아냐.”


“친구 구했어?!”


“네!”


몇 안되는 딜리버리 길드원들을 보자 2파로 나뉘었다는걸. 세준은 직감했다.


“빨리 정리하고 합류하죠.”


“오케이!”


딜리버리 길드원들의 도움을 받아 하층 몬스터들을 말끔하게 제거했다.


“잡몹이라서 해치우는 건 안 어려운데 숫자가 너무 많지 않아?”


“그러게요···. 저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이런 원인이 뭔지 궁금했다.


어디 구멍이라도 뚫린건가?


세준은 승아를 데리고 딜리버리 길드원대열에 합류했다.


“여자친구야?”


“아닌데요.”


세준은 0.5초만에 아니라는 대답을 했다.


이에 승아는 서운한 눈빛을 세준에게 보냈다.


그녀의 눈망울에 맺힌 눈물이 남아있어서 오히려 더 슬프게 느껴졌다.


“왔어?”


“응.”


“이제 내려가지.”


헌터들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려갔다.


안에는 엄청난 마정석이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들어서였다.


세준은 마정석도 중요했지만 어디서 몬스터들이 이렇게 쏟아지는지 궁금했다.


“카메라 켰지?”


“아니 아까 껐는데···.”


[촬영해.]


세준은 몰래 [공대통신]으로 승아에게 말했다.


승아에게 촬영을 시킨 이유는 자료를 남기기 위해서였다.


예감이 불길한 만큼 몬스터들이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이유가 있을테니까.


좁은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자 바람이 불어왔다.


차가운 바람은 아니고 뜨끈한 바람이었다.


덕분에 세준의 젖은 트레이닝 복은 금새 말랐다.


마정석의 빛이 보이고 끝에 다다르자 헌터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엄청난 양인데?”


“그러게요.”


마정석이 뿜어내는 위용은 대단했다.


수십미터의 마정석. 이걸 다 정산한다면 1인당 엄청난 금액이 들어올 거로 생각했다.


“와..이쁘다.”


승아의 눈에는 그저 이뻐 보일 뿐이었다.


“저 뒤까지 마정석이있나봐.”


“그래? 한번 가볼까?”


헌터들은 마정석 옆의 작은 길목으로 향했다.


마정석이 비추는 빛 때문에 길은 어둡지가 않았다.


엄청난 양의 마정석 때문에 감탄사가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그렇게 마정석의 뒤쪽으로 돌아가자 헌터들은 충격에 도가니에 빠졌다.


그곳에는 또 다른 게이트가 있었다.


마정석은 그 게이트와 연동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게이트를 여는 이유가 마정석 때문이었나?


이런거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찍고 있지?]


[응.]


게이트 안의 게이트 인던은 아니고. 세준은 그곳으로 돌을 던졌다.


돈을 던지자마자 돌은 흔적도 없이 게이트로 빨려 들어갔다.


“저기 들어가도 되는 거야?”


“글쎄.”


“아악..배터리 다됐어.”


“그래?”


“괜찮아 보조배터리 있으니까.”


승아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보조배터리와 연결 케이블을 빼 들었다.


툭-


그 순간 승아의 손에 있던 땀 때문에 보조배터리가 게이트 안쪽으로 들어갔다.


승아는 순간 배터리를 잡으려고 하다가 중심을 잃고 말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승아는 게이트에 빨려 들어갔다.


“이승아!”


“야!”


딜리버리 길드원들은 세준을 붙잡 았다.


“저기 위험해.”


“그렇다고 가만히 둘 수는 없잖아요!!!!”


세준은 버럭 화를 냈다. 몸부림치는 세준을 딜리버리 길드 몇 명이 붙잡았지만, 세준은 [명령] 스킬을 이용해서 쉽게 빠져나왔다.


[이거 놔!]


세준의 눈동자가 금색으로 빛나고 딜리버리 길드의 헌터들은 스르륵 손을 놓았다.


“이...새끼 뭐야...”


몸이 말을 듣지 않자 헌터들은 당황했다.


[명령 스킬이 레벨업되었습니다. 지속시간과 성능이 올랐습니다.]


세준은 새로 생긴 게이트로 뛰어들었다.


평소와 같은 게이트와는 다르게 한참이나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으악”


처음 보는 게이트 내부였다.


[새로운 게이트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미션이 시작됩니다.]


[탈출: 공대원들과 함께 게이트를 탈출하세요. 남은시간 10분.]


“이승아!”


오늘 승아의 이름을 도대체 몇 번이나 부르는지.


“흐어어엉”


승아는 구석에 박혀 울고 있었다.


“나 죽는줄 알았어.”


승아는 떨어진 그 자리 구석에 가만히 있었다.


세준을 발견하고는 세준의 허리춤에 안겼다.


“야! 야!야!”


세준은 승아를 자신의 몸에서 떼냈다.


“미안해 나 때문에...”


승아는 미안한지 세준을 보며 울먹거렸다.


“그럼 뛰어.”


세준은 [시스템창]이 안내해주는 방향으로 뛰었다.


위에서 떨어진 만큼 다시 위쪽으로 빙글빙글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몬스터와 장애물이 나오건 덤이었다.


세준은 몬스터들을 하나씩 해치우기 시작했다.


“억—헉--”


승아는 세준을 따라 올라오기도 벅차 보였다.


세준이 해치운 몬스터들을 하나둘씩 계단 밖으로 밀어냈다.


“떨어지면 큰일나.”


세준은 그런 승아가 걱정됐는지 계단 끝에 방패를 이용해서 난간은 만들어주었다.


“몬스터들 개 많아서 못 가겠어.”


“그냥 와.”



세준은 몬스터들은 최대한 바깥으로 밀쳐냈다.


시스템창의 시간이 벌서 5분이나 지나있었다.


아직 반도 못 올라갔는데. 이번 인생도 망한거 아냐?


세준은 더 빠르게 몬스터들을 공격했지만 한방만 때려도 죽던 몬스터들이 세준의 공격을 버티기 시작했다.


버티는게 아니라 검이 무뎌져서 더 이상은 몬스터들을 베기엔 무리였다.


세준은 다시 단검을 꺼내들었다.


“검은 어쨌어?”


“버렸어.”


“더이상은 무리인거 같아서.”


[쉐도우 스텝]


세준은 몬스터들을 패싱하며 하나씩 처리했지만 계단의 폭이 좁아진 탓에 힘들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자신이 계단 밖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남은 시간은 4분입니다.]


계단 밑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박세준! 이승아!”


나예와 창수였다.


‘쟤들이 여길 왜 와?’


창수는 [질주] 스킬을 사용해서 단숨에 세준이 있는 곳까지 올라왔다.


“여기...검...”


[늑대 수인의 검]


“이걸 하루 만에 만들어 왔어?”


세준은 검을 마음에 들어했다.


“사장님이 도와주셨어.”


늑대수인의 검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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