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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천재 전학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Velloka
그림/삽화
또모하
작품등록일 :
2021.02.12 02:16
최근연재일 :
2021.06.01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21,413
추천수 :
336
글자수 :
243,329

작성
21.05.14 23:25
조회
79
추천
1
글자
10쪽

49화 헌터고의 체육대회 (1)

DUMMY

<49화>



49화



*


“이게 시대가 어느 시댄데?! 네가 뭔데 날 좋아해!”


민아의 물음에 세준은 배시시 웃었다.


“아···그런 게···.”


“내가 어디가 좋은데?”


민아는 눈을 가늘게 뜨면서 팔짱을 끼며 세준에게 다가왔다.


‘뭐라고 말하지?’


세준은 머리는 뇌 절한 상태였다.


이럴 때 [서번트] 능력이 발휘되면 얼마나 좋을까.


세준은 입을 얼버무리다 결국 답을 찾았다.


“이쁘잖아요.”


민아의 입에서 순간적으로 피식하는 헛바람이 새어 나왔다.


‘웃었으니까. 된 거겠지?’


“이게 뒈지려고 어디서 거짓말까지. 너 벌점이야 새끼야!”


민아는 화를 내고는 교실을 나갔다.


“진짜? 벌점 주겠어?”


“에이, 그냥 말로만 그럴걸?”


“야, 아무리 그래도 심했잖아. 쌤한테 사과드려 정민아가 뭐야···.”


승아는 세준의 등을 토닥였다. 고개를 돌리자 승아의 어깨 너머로 광민이 보였다.


“머 쌤 좋아할 수도 있지.”


광민은 세준의 사랑을 응원했다.


“너, 정말 믿는 거야?”


“응. 그럴 수도 있지”


사실 광민은 세준과 담임을 엮을 수만 있다면 엮고 싶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바보냐?”

승아는 그런 광민을 질타했지만 광민은 헤벌쭉 웃고 있었다.


“오늘 이것들이 약쳐먹었나.”


승아는 자신의 무기를 챙겨 마법 훈련장으로 향했다.


띠링-


시스템 창에서 알람이 울리고 스코어가 올라간 게 보였다.


다른 하나의 오해는 광민이 자신에게 했던 질투였다.


승아를 좋아하는 광민은 둘이 붙어있는 게 못마땅해했다.


그런데 세준이 알아서 민아를 좋아한다고 떨어져 나가버린 것이다.


꿀꿀했던 광민의 기분은 그대로 상승했다.


[히든 스킬을 획득하였습니다.]


[방패를 가진 골렘]

골렘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선행스킬인 [방패 LV20] 스킬을 사용해야 합니다. 골렘이 입은 데미지의 일부를 마나로 변환합니다.


세준은 히든스킬을 사용했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스킬사용이 안됐다.


왜지?


세준의 고개는 절로 갸웃했다.


시스템 창에서 내비치는 문구를 다시 천천히 읽었다.


방···. 패···. Lv 20이라고?


세준의 스킬은 아직 19레벨이었다.


레벨 1이 모자라서 스킬을 못쓰다니,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마법 훈련장은 학생 관중으로 빽빽하게 차 있었다.


4반과 5반 두 반은 양쪽으로 갈라졌다.


5반의 번적거리는 아이템들을 보자 4반은 기가 죽은 듯이 보였다.


그리고 웅성대기 시작했다.


-쟤들 아이템 레어아냐?


-주문 제작이라는데?


-윤나예가 다 사준 거겠지.


-걔가 친구한테 돈 쓰는 거 봤냐?


-아이템 어디서 난 거야?



“자 첫 번째, 대결입니다. 4반과 5반의 현자 술래잡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관중들은 환호했다. 다른 경기들보다 이게 더 재밌다고 했다.


사회를 보던 태현은 마력 공에다가 마력을 불어 넣었다.


마력공은 푸른빛으로 빛이 나더니 혼자 날뛰기 시작했다.


“우리끼리 하는 거 아니었어?”


“이번에 룰이 바뀌었데, 두 반이 한 번에 들어가서 먼저 공을 골대에 넣는 사람이 승리야.”


“아, 그래??”


2반이 섞인 만큼 학생들도 많아서 금방 끝날 줄 알았다.


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공을 잡는 게 쉽지 않았다.


공에게 다가가면 마법사들은 더 이상 못 다가가게 [속박] 스킬을 남발했다.


“공을 못 잡겠어.”


동석이 말했다.


헉헉--


5반 학생들은 지쳐갔다.


5반 학생들이 지쳐 있을 무렵 4반은 슬슬 시동을 건 듯 보였다.


공에게 빠르게 달려가는 4반 반장이 보였다.


승아는 빠르게 [속박] 스킬을 사용했다


콰지직-


상대방의 다리를 묶어 두기 위해서 땅에서 올라온 나무줄기들이 허공을 감쌌다.


당황한 승아는 몇 번의 [속박] 스킬을 사용했지만 번번히 빗나갔다.


“뭐해?”


“마나가 순간 다 떨어졌어.”


[속박] 스킬을 남발한 탓에 마나가 바닥난 게 보였다.


타앙-


마력 공을 타격하는 소리가 마법 훈련장에 울렸다.


우오오오-


한번 타격당한 공은 4반 학생 쪽으로 날아갔다.


“막아봐.”


창수가 공 쪽으로 빠르게 다가갔지만 4반 학생들은 인간 벽을 세워 창수를 막았다.


탕-


또한번 마력 공의 타격음이 들리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지켜보고 있던 교사들도 긴장했다.


“공격은 4반이 먼저 이기겠는데?”


공은 점점 골대로 향했다.


“정 선생, 이번에도 꼴등 하는 거 아니지?”


“그럴 리가요.”


민아는 1도 초조해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반 학생들을 믿었다.


다다다다다-


5반 학생들이랑은 다르게 4반 학생들은 좀비처럼 체력이 무한인 것 같았다···.


뭔가 이상한데?


“쟤들은 왜 안 지쳐?”


머리 위에 보이는 스킬 아이콘이 없었다.


“원래 체력이 깡패야. 무투전문 헌터들이라서.”


“아무런 버프 스킬도 없이 저렇게 다닌다고?”


“그래! 좀 잡아봐.”


“하...”


세준의 탄식이 커졌다.


탕--


세준은 [서번트] 능력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공의 괴도를 계산해냈다.


이제 마지막인데.


어쩔 수 없이 세준은 방패를 소환해냈다.


커다란 방패는 거대한 벽처럼 4반 학생의 진로를 막았다.


“씨 이발 저건 뭐야!?”


4반 학생들이 당황하는 사이 광민이 재빨리 공을 낚아챘다.


“공 뺏겼다.”


광민은 공을 집어 멀리 던졌다.


“간다.”


멀리 떠오른 공을 집으려고 4반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그때, 현도가 [중력조절] 스킬을 시전했다.


공중에 붕 떠버린 학생들은 방을 동동 굴렀다.


현도가 4반 학생들을 맡은 사이 5반 학생들은 골대 쪽으로 공을 몰고 갔다.


“공 안 놓치게 한큐에 가자.”


“응.”


동진이 기다란 창을 이용해서 공중에 떠 있는 공을 내려찍었다.


탕-


공은 나예에게로 향했다.


나예의 동공이 흔들렸다.


“이걸 어떻게 하라고?”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보고 나예는 당황했다.


“비켜!”


그때, 동석이 크게 손을 휘둘렀다.


빠악-


삐이익-


툭-


골대로 빨려 들어간 공은 힘없이 그대로 떨어졌다.


1:0


스코어 보드에 전광판이 바뀌었다.


“공격은 5반이 승리하였습니다. 다음은 수비전, 5반이 또 승리 할 수 있을까요?”


“하는 거 봐야죠.”


민아는 자신의 반 학생들이 이기는 것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확실히 세준을 중심으로 모든 게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4반의 전력을 모르는 세준에게는 커다란 벽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


공격이 끝나고 수비를 준비하는 동안 작전회의가 열렸다.

“내가 있을 때랑 룰이 너무 많이 바뀐 것 같아. 초를 재는 거 아니었어?”


“그렇게 하면 너무 시시하다고 해서 이렇게 바뀌었데.”


나예는 벤치에 앉아 멍하니 관중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10회차까지 가는 동안 세이프존에 들어 갈 수 있는 인원이 약간 늘어났는데, 4반과 5반도 함께 들어가야 해.”


뭐? 같이?


일부러 싸움 붙이는 거였다. 그래야 흥미진진 할 테니까.


우리중 공보다 빠른 애들이 3명이나 있으니까 우리가 당연히 이길 건데.


세준의 입에서 피식- 하는 웃음이 나왔다.


“어차피 우리가 이길 건데 뭐.”


세준은 쉽게 생각했지만 5반 학생들의 생각은 틀렸다.


“쟤들이 우리보다 더 빨라.”


나예는 세준의 생각을 콕 집은 것처럼 얘기했다.


“그럴 리가···.”


“몸 쓰는 애들이 대부분이라 민첩한 거랑 근육량 같은 게 우리랑 달라.”


나예까지 이렇게 말하니 세준은 조금 긴장되었다.


“괜찮아.”

세준은 뭔가 계획이 있는 듯이 얘기했다.


“수비전이 시작됩니다. 학생들은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태현의 방송이 들리고 태현은 역시나 마력 공에다가 마력을 불어 넣었다.


공은 정확하게 한가운데 있었고 세이프존 생성 기계가 천장에서 내려왔다.


“룰은 다 알지?”


“네.”


“시작.”


띠-


처음 세이브존은 두 반 모든 학생이 들어갈 수 있었다.


“윽- 좁아 죽겠네.”


[모두 생존]


[2회차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떨어진 곳에 세이프존이 생겨났다.


공은 천천히 학생들을 위협했다.


“닿으면 떨어지는 거야. 빨리 들어가.”


학생들은 세이프존을 향해서 일제히 뛰었다.


4반 학생들은 생각보다 빨랐다.


어떤 스킬도 없었는데 왜 저렇게 빨라.


현도는 [중력 조절] 스킬을 사용했다.


앞에 달려가던 학생들이 땅에서 붕 떴다.


“뭐 하는 거야!”


붕 떠오른 건 4반 학생들만이 아니었다.


승아와 광민도 함께 붕 떠 있었다.


광민은 승아의 팔목을 낚아챘다.


“뭐 하는 거야 미친놈아!”


“이대로 떨어지면 다친다고!”


승아는 짜증을 냈다.


그사이 다른 학생들은 학생들이 떠 있는 공간을 빙 둘러서 세이프존으로 향하고 있었다.


“야, 우리는?!”


현도도 그사이에 세이프존으로 달렸다.


[해제]


스킬을 해제한 현도는 세이프존에 한 발짝을 남겨두고 있었다.


“어···.”


그가 한 발짝 내딛으려는 순간 뒤에서 달려온 4반의 마법사들이 현도를 붙잡았다.


“우와···.”


현도는 이렇게 될 줄을 몰랐다.


그때 뒤에서 달려온 창수가 현도를 세이프 존 안으로 밀었다.


“후우···. 이제 2회차인데 뭐이리 빡세냐.”


5반 학생들은 순서대로 들어오고 승아와 공민이 뛰고 있었다.


남은 자리는 2자리.


4반 학생들과 2:2 상황이었다.


“들어오겠어?”


“들어오겠지.”


세준은 승아를 믿었다.


가장 먼저 달려오고 있는 4반 학생과 승아와 광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자, 세준은 긴장했다.


5반에서 유일하게 [속박]스킬을 가지고 있는 승아가 떨어진다면 4반 학생들을 붙잡아 두는 사람은 현도 밖에 없었다.



그때, 승아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녀가 [속박] 스킬을 사용하자 땅에서 나무 줄기들이 올라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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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헌터고의 체육대회 (2) +1 21.05.18 71 1 10쪽
» 49화 헌터고의 체육대회 (1) +1 21.05.14 80 1 10쪽
48 48화 공대장의 역할 (10) +1 21.05.13 83 1 9쪽
47 47화 공대장의 역할 (9) +1 21.05.12 122 1 8쪽
46 46화 공대장의 역할 (8) +1 21.05.11 128 2 9쪽
45 45화 공대장의 역할 (7) +1 21.05.09 14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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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등교정지 (2) +1 21.04.27 256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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