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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262_quddus122 3 님의 서재입니다.

한약방의 연금술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평택안중
작품등록일 :
2024.07.15 15:20
최근연재일 :
2024.09.16 20:55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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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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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 : 2일 남음

작성
24.07.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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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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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001 - 한약방 심부름꾼

DUMMY

#001



한 방에 망한 놈.


내 삶을 이보다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군대를 제대한 스물여섯의 여름, 배에 올랐다.

사람 잡아먹는다는 원양어선에서 죽을 듯이 파도와 싸웠다.


그렇게 3년을 보내고 얻은 건 시꺼멓게 탄 피부와 젊은 나이에 만지기 힘든 돈이었다.


돈을 갖고 곧장 서울로 상경했다.

사업 아이템을 정한 건 아니지만, 자신 있었다.

원양어선에서도 3년을 견딘 놈이 아니던가?

박 선장의 말처럼, 나는 뭘 해도 성공할 놈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서울로 올라간 뒤로는 일사천리였다.

방을 구하고 친한 형이 일하는 가게를 인수했다.

상권도 괜찮고 실제로 수익도 꽤 나는 술집이었다.


그래, 나는 일사천리로 망했다.


내가 구한 방은 전세 사기로 경매에 넘어갔으며 다음 해인 2020년, 코로나가 터졌다.


금액만 따지자면 비슷했다.

다른 점은 앞에 마이너스가 붙었다는 거지만.

억 단위 돈이 신기루처럼 사라졌으며, 대신 비슷한 금액의 빚을 지게 됐다.


인생은 한 방이다.

겪어보니 진짜 한방이었다.


몇 개월을 술에 빠져 살았다.

고개를 들 힘도 없었고 들어도 보이는 건 끝도 없이 까만 터널뿐이었다.


그렇게 한강 다이빙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때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빚 정리했으니까 내려와.’


빚을 정리했다니?

처음엔 귀를 의심했고,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몇 시간을 엉엉 울었다.


엄마는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신 땅을 팔았다.

가문의 역적이 됐을지언정, 한강 다이빙에는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그 뒤로 곧장 서울 생활을 정리했다.

엄마는 내 실패를 묻지 않았으며 팔았다던 땅에 관한 이야기 역시 하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화끈했던 나의 20대다.

그리고 서른에 접어든 지금은?


“백현호! 포장하고 있어?!”

“하고 있다니까!”


한약방의 심부름꾼 되시겠다.



< 001 >



충청남도 서산.


동이 트자마자 자전거에 올랐다.

졸린 눈을 비비며 논두렁을 내달리길 30분, 멀찍이 읍내가 눈에 들어왔다.


차르륵-!


자전거가 자갈밭에 멈춰섰다.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간판을 올려다봤다.


【 신라 한약방 】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오던 한약방이다.

지금은 엄마가 맡아서 하고 있지만···, 아마 엄마를 마지막으로 한약방의 대는 끊길 터였다.


이유라고 할 것도 없다.

내게는 한약사 자격증이 없었으니까.

어릴 때부터 한약 냄새만 맡아도 경기를 일으킨 탓에 애초에 그쪽 길은 생각도 안 했다.


그래서 제대하자마자 배를 탔었지.

시원하게 망하긴 했지만···, 아무튼.


낡은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구수한 약재 냄새들이 폐를 간질였다.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조제실로 향했다.

자격증 때문에 탕약을 직접 조제할 수는 없어도 포장기 정도는 돌릴 수 있다.


위잉-!


포장기의 전원을 올리고 곧장 컴퓨터 앞에 앉았다.

남은 시간에 짬짬이 즐기는 온라인 게임은 유일한 취미생활인 동시에 부업이기도 했다.


“어디 보자···.”


냉장고에서 꺼낸 배즙을 홀짝이며 게임을 켰다.


게임 속에서의 직업은 연금술사.

온갖 재료를 섞어서 물약을 만드는 직업이다.


“가격이 또 올랐어?”


즐거운 표정으로 마우스를 움직였다.

내가 주력으로 파는 건 ‘하급 회복 물약’이었다.

사냥에도 레이드에도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현재 시세가 개당 100골드였으니, 현금으로 따지면 100원이 조금 안 되는 수준이다.


정신없이 재료들을 배합하고 경매장에 들락날락하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드르륵-!


문 여는 소리에 깜짝 놀라 게임을 껐다.

서른이나 먹고 게임을 눈치 보면서 할 줄이야.

자괴감을 꾹 누르며 조제실을 나갔다.

약재들의 상태를 확인하던 엄마가 날 바라봤다.


“이따 점심에 이장님 오시기로 했어. 인사 잘 드리고 어제 포장해둔 한약 드려.”

“엄마는?”

“약속 있어.”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돌렸다.


무료한 오전이 지나갔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손님이 좀 있었는데, 읍내에 병원이 들어선 뒤로는 부쩍 줄었다.


드르륵-!


“엄마 나갔다 온다!”

“늦어?”

“오후 늦게 올 거야. 적당히 마무리하고 문 닫아.”


엄마가 나가자마자 곧장 컴퓨터를 켰다.

그렇게 또 한참동안 물약을 만들어 파는데 딸랑!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정 사장! 나 왔어!”


문을 열고 나가니 박창덕, 박진수 부자가 우두커니 서서 고개를 두리번대고 있었다.


박창덕은 동네 이장이었고 박진수는 그의 아들이자 내 동창인 놈이었다.


박진수를 보고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었다.

읍내에 새로 생긴 병원의 의사가 이놈이었다.

한약방 조제실에서 게임이나 하는 나와는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놈이다.


애써 어색하게 웃었다.


“오셨어요? 진수도 왔네.”

“오랜만이다.”


박진수가 흘끗 나를 바라봤다.

박창덕이 사람 좋게 웃었다.


“정 사장이 탕약 가져가던데···.”

“예, 잠시만요.”


선반에 올려둔 탕약을 꺼내 건네자 박창덕이 주섬주섬 내 손에 10만 원을 쥐여줬다.


“아이고, 괜찮습니다!”

“얼른 받아!”

“엄마한테 저 죽어요.”

“정 사장한테는 내가 비밀로 할게!”


박창덕이 고집스럽게 돈을 쥐여줬다.

그는 엄마가 땅을 팔 때 백방으로 도와준 사람이었다.


엄마는 감사함에 늘 돈을 받지 말라고 했지만, 박창덕은 이렇듯 집요하게 돈을 내곤 했다.


하는 수 없이 돈을 챙겼다.


“감사합니다, 이장님.”

“그래, 밥 잘 챙겨 먹고!”


박창덕이 하하 웃으며 돌아섰다.

완전히 닫히지 않은 문으로 대화 소리가 넘어왔다.


“아버지, 이제 병원으로 오시라니까요. 요즘에 누가 이런 데 온다고···.”

“거참, 나는 여기가 잘 맞는다니까!”


애써 못 들은 척 문을 닫았다.

한약방을 욕하는 것 같아 기분은 상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뭘 어쩔 수 있겠는가?


그리고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다.

요새 한약방 찾는 노인네가 어딨어?

아프면 병원을 가지···.


박창덕은 오후의 마지막 손님이었다.

마당에 식혀둔 탕약을 기계에 담고 모두 포장할 때까지도 손님은 오지 않았다.


이러다 진짜 망하는 거 아니야?


은근한 걱정을 안고 조제실로 향했다.

한약방이 망하는 건 망하는 거고, 오늘 만들어서 팔아야 할 물약이 산더미다.


자리에 앉아 바쁘게 마우스를 움직였다.

하도 서울살이에 데여서 그런가, 이런 막노동 같은 게임도 재밌기만 했다.


그러기를 몇 시간.


“응?”


밖을 보니 어느덧 해가 떨어진 후였다.

하는 일도 없는 주제에 늦게 들어갔다가는 어떤 잔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아쉬운 마음으로 모아놓은 재료들을 정리했다.


“마나 가루 273개···, 허브 341개···, 맨드레이크 92개···, 고블린의 손가락이랑 샐러맨더의 꼬리까지 챙겨두면···.”


아이템을 순서대로 정리하고 마우스를 탁! 놨다.


“끝!”


오늘 팔아치운 물약만 5만 골드다.

현금으로 바꾸면 3만 원쯤 되는 돈이었고 이렇게 한 달을 모으면 100만 원이다.


놀면서 하는 부업치고는 벌이가 썩 괜찮다.

신나게 한약방을 나서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이성찬?”


이성찬은 수능을 앞두고 대뜸 제주도로 이사를 가버린, 나름대로 친했던 동창이다.


의아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귀에 댔다.

핸드폰 너머로 왁자지껄한 소음이 쏟아졌다.


[ 야! 왜 안 와?! ]


“갑자기 뭔 소리야.”


[ 오늘 동창회잖아! 설마 까먹은 거 아니지? ]


자전거에 오르던 몸이 우뚝 멈췄다.


[ 너 보려고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왔다! 애들도 다 기다리니까 빨리 튀어 와! ]


대답하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다.


동창회는 다음 주 아니었나?

당혹스러운 기분으로 달력 앱을 켰다.


“10월 26일이면···.”


끔찍한 기분으로 이마를 짚었다.


날짜를 헷갈렸구나.

차라리 못 간다고 할까도 고민했지만, 그랬다가는 소문만 더 이상하게 날 게 뻔했다.


착잡한 심정으로 자전거에 올랐다.


* * *


쫄딱 망한 놈.


동창들 사이에서의 내 이미지였다.

급하게 갈아입고 온 양복은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이성찬이 안쓰럽게 웃으며 술을 따라줬다.


“힘내, 자식아.”

“고맙다.”

"뭐 한다고 양복을 입고 왔어. 그냥 편하게 오지."

"···미팅 있어서."


애써 웃으며 잔을 들었다.

내가 얼마나 망했는지 궁금해하던 놈들은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않자 금세 관심을 돌렸다.


“우리 동네에서 의사가 날 줄은 몰랐네.”

“진수가 원래 공부는 잘 했잖아.”

“근데 왜 이런 시골로 개원한 거야?”

“개원이 아니라 페이닥터야. 아는 선배가 같이 해보자고 해서···.”


다들 연예인이라도 보는 표정이다.

동창 한 놈이 눈치 없이 덧붙였다.


“고향으로 둘이나 내려올 줄은 몰랐네.”


틀린 말은 아니다.

한 놈은 의사 면허를 달고 내려왔고, 다른 한 놈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땅문서까지 날려 먹고 강제 귀환 당했다는 점만 빼면.


구석에 찌그러져 연거푸 술잔을 비웠다.

망했다는 소문을 잠재우려고 나온 자리였지만, 그건 애초에 잘못된 생각이었다.


내가 망했다는 건 소문 따위가 아니었으니까.

소문이 아니라 소식을 잠재울 수는 없는 법이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얼큰하게 취한 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창들의 관심은 아직도 의사 선생님이었다.

지금 보니까 내가 망했다는 것도 딱히 관심 없어 보였고, 그래서 더 비참한 기분이었다.


“먼저 일어난다.”

“벌써 가게?”


이성찬이 일어나며 나를 부축했다.

괜찮다는 뜻으로 놈의 어깨를 툭툭 두들겼다.


“연락할게.”


그 뒤로는 기억이 없다.

비틀비틀 술집 앞을 걸었던 기억은 있는데, 그 뒤로는 곧장 내 방 침대였다.


짹짹거리는 소리에 부스스 눈을 떴다.


“으으···.”


깨질 것 같은 머리를 잡고 일어났다.

휘청휘청 걸어 밖으로 나가니 엄마가 바쁘게 현관을 나가는 중이었다.


신발을 신던 엄마가 눈을 찌푸렸다.


“너는 무슨 술을 그렇게 마셨어?!”

“나 오늘 하루만 쉴게···.”

“오늘까지 포장해야 하는 거 있어! 밥 먹고 바로 나와!”


대꾸하기도 전에 현관문이 쾅 닫혔다.

배를 긁적이며 부엌 식탁으로 향했다.

식탁 위에는 콩나물국과 이런저런 반찬이 차려져 있었다.


“우욱!”


식탁에 앉자마자 도로 일어나 한바탕 게워냈다.


“죽겠네···.”


어제 얼마나 퍼먹은 거야?

혼자서 3병은 족히 깠던 것 같은데.

어질어질한 머리를 짚으며 콩나물국을 떴다.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에 도로 누우려는데 책상 위에 놓여있는 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이건 뭐야?”


의아하게 가방을 들어 올렸다.

뻣뻣하고 낡은 천으로 만들어진, 왠지 약초꾼들이 쓸 것 같은 가방이다.


분명 처음 보는 가방인데 낯설지가 않다.

가방을 들고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이걸 어디서 봤더라···.


“아하.”


연금술 가방이랑 닮았네.

게임 속의 캐릭터가 등에 메고 다니는 가방과 똑같은 모양이다.


“우리 집에 이런 가방이 있었나···.”


멍하니 가방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들어있는 게 없으면 구석으로 치워버릴 생각이었다.


가방을 뒤적이며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머릿속으로 습관처럼 게임을 떠올렸다.

출근해서 포장 좀 하다가 물약 만들어야지.

그러고 보니 어제 고블린의 손가락을 구하다가 말았던 것 같은···.


덥석-


무언가 손에 집혔다.


“응?”


촉감이 묘하게 이상하다.

가방에서 슬쩍 손을 빼냈다.

소중하게 쥔 손바닥을 펼치자 나타난 건 반듯하게 잘린 손가락이었다.


그것도 거칠거칠한 초록색 손가락.


“끄악!”


깜짝 놀라서 가방과 손가락을 내던졌다.


“뭐···, 뭐, 뭐야?!”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바닥에 떨어진 가방과 녹색 손가락을 바라봤다.


“잠깐만, 저거···.”


가만 보니 가방만큼이나 낯익은 물건이다.


“고블린 손가락 아니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 작성자
    Lv.37 gkslgksk
    작성일
    24.07.30 08:51
    No. 1

    한약방은 한약업사가 차릴수 있는거고
    한약업사는 한약방이든 한의원이든 5년 이상 근무경력이 필요했고 무의촌에 한명 정도만 차릴수 있었으며 1982년을 마지막으로 신규배출이 없습니다.

    한약사가 차릴수 있는건 한약국이지 한약방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대략 2024년에 30살이면 아마도
    94.95년생인데 아빠도 아니고 엄마가 한약업사 허가증이 있다는건 좀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찬성: 21 | 반대: 3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4.07.30 17:29
    No. 2

    레이드도 뛰고 포션도 만드는 세상인데 너무 현실을 따지는 분이시네 ㅋㅋㅋ

    건필하세요

    찬성: 4 | 반대: 14

  • 작성자
    Lv.92 타락한
    작성일
    24.07.30 20:01
    No. 3

    신고된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90 하얀손㈜
    작성일
    24.08.04 02:10
    No. 4

    잘 보고 갑니다. ~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럽쮸
    작성일
    24.08.04 18:40
    No. 5

    집요하게 돈을 쥐여줘?? 이장저거가 소개해준 놈이 후려쳤나본데

    찬성: 22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24.08.05 01:57
    No. 6

    동창회에 나가다니... 정신차리려면 멀었네요...

    찬성: 32 | 반대: 0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8.16 09:19
    No. 7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3 k4******..
    작성일
    24.08.16 23:04
    No. 8

    7화까지 보고 왔습니다. 고생하시는 어머니께는 끝끝내 약 한모금 드리지 않는 개썅 호로새끼입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27 | 반대: 1

  • 작성자
    Lv.74 Vaseline
    작성일
    24.08.20 21:55
    No. 9

    게임속 하급물약이 100원도 안된다니...뭐가 그리 비싸요ㅋ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8.20 22:25
    No. 10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주나이트
    작성일
    24.08.29 14:07
    No. 11

    맨날 나오는 동창회..
    이젠 다른 소재가 필요 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5 악지유
    작성일
    24.09.02 14:52
    No. 12

    엄마가 흥신소를 운영? 아니면 탐정인가?
    아들이 무슨 빚을 얼마나 지고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몰래 갚아주다니...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so*****
    작성일
    24.09.05 18:51
    No. 13

    애가 저능아가 되버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dm******
    작성일
    24.09.15 08:44
    No. 14

    한약가져가라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나라연2
    작성일
    24.09.17 08:02
    No. 15

    게임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게임이 현실로 오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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