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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나비

Lost part

웹소설 > 자유연재 > SF, 로맨스

연꽃나비
작품등록일 :
2015.05.31 18:10
최근연재일 :
2015.07.03 15:47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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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3,332

작성
15.06.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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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Part 2-3 차가운 가면 속의 예리함

DUMMY

“사람들은 각자 내면에 다른 성향의 자아를 숨기고 살아간다. 이것은 사회적인 위치에서는 숨어있다가 다른 눈이 사라질 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사회의 정글에서 가면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잘못을 물을 순 없다. 그들은 생존을 위한, 혹은 불이익을 모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뿐, 악의가 없으니까. 그러나 반대로 가면속에 어둠처럼 바라만보아도 섬뜩한 것을 품고 있는 자에게는 위로를 던질 수가 없다. 이중인격과 다중인격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장애를 띄고 있지만 극악한 이기심으로 무고한 사람의 희생을 개의치않는 무심의 종기를 키우는 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천명을 베어낼 수 있는 검보다 가면 뒤에 숨어있는 하나의 악의가

더 공포스럽기 마련이며 첨단기술의 극대화도 이들의 속을 비추지는 못한다. 그것은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언제나 현명한 자의 눈으로 구별 가능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 악의적인 용도로 가면을 쓴 자를 찾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기억해야한다. 언제나 그림자는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그들, 차가운 가면 속의 예리함을 경계해야 한다. 깨달았을 때는 한순간에 베이고 대처하기에는 깊이 박힌다.”


“당신이 조심해야 될 사람들...”


한 남성은 들고있던 신문지를 접고는 콧방귀를 뀌며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이어 말했다.


“참나, 그런 게 어디있다고.”


어디선가 그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이제 다시 시작할꺼야.”


그는 자리에서 벌떡일어나,


“네! 지금 갑니다!”


라고 말하며 목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급히 뛰어갔다. 남성이 달려간 곳에는 밝은 조명과 세트, 카메라들이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렌즈가 쏠려있는 곳에 마이크를 들고있는 한 여자와 맞은편에는 화려한 양복을 입고있는 남자가 앉아있었다. 방금 뛰어온 남성은 슬레이트를 들고 그들의 앞으로 다가왔다.


“촬영 들어가겠습니다.”


탁! 치는 소리와 함께 슬레이트맨은 곧장 카메라 각도에서 벗어났고 렌즈 안에는 마이크를 들고있는 여자와 한 남성만이 남아있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리포터 고연미입니다. 오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브라이언씨와 인터뷰를 해보겠습니다.”


여리포터와 브라이언은 서로를 보며 인사한다.


“브라이언씨, 먼저 축하를 드릴께요. 뛰어난 배우 뿐만 아니라 샤그리아 컴퍼니 회장님의 후계자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는 부드럽게 웃어보였다.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전 아직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여리포터는 활짝 웃으며 그를 띄워주었다.


“역시 겸손의 미덕까지 보여주시네요. 회장님께서 왜 후계자로 지목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라이언씨가 점술에도 능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그는 밝게 웃어보이고는 차분히 말했다.


“벌써 그런말까지 들어갔나요? 소식이 굉장히 빠르네요.”

“저희는 그런 소식이 늦으면 시골로 내려가야 한답니다.”


두 사람은 동시에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브라이언은 고개를 숙이며 웃었고 리포터는 머리를 뒤로 젖히며 웃었다.

그가 살짝 고인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렇죠. 제가 당연한 말을 했네요. 에... 아주 많이는 아니고 어느 정도는 한답니다.”

“오우,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혹시 제 운세도 봐주실 수 있나요?”

“지금은 보는 눈이 많으니 쑥쓰럽고 제가 끝나고 따로 봐드리겠습니다. 하하.”

“오 정말인가요? 그렇다면 손금 보는 걸로 부탁드릴께요.”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드려야죠.”


리포터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귓속말을 하듯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카메라도 그때동안 그녀의 모습을 확대했다.


“여러분 들으셨죠? 저를 너무 부러워는 마시기 바래요.”


두 사람과 카메라 관계자들도 웃음꽃이 피였다.


“브라이언씨,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이번 드라마 촬영은 주변에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들었어요. 거기다가 샤그리아 컴퍼니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다는 루머도 있구요. 혹시 저를 비롯한 시청자분들께 이번 드라마 컨셉을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브라이언은 활짝 웃음을 보이다가 천천히 말했다.


“글쎄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감독님이나 다른 관계자들 모두 정보가 많이 세어나가길 원치 않으시는데...”


여리포터는 그 특유의 몸짓과 표정으로 아쉬움을 표한다.


“어우... 브라이언씨, 제가 아니고 시청자들께서 원하십니다. 모두의 애달픈 마음을 식혀줄 예고 조금만 부탁드려요.”


이런 방송을 많이 해본 그 답게 애간장을 녹이는 노련미를 보여준다.


“아... 정말 안돼는데...”

“그러지 말고 조~금만 보여주세요.”

“그럼... 어쩔 수 없이...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조금만 공개하겠습니다.”


여리포터도 그 오랜 경륜을 보여준다.


“역시!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스타는 다르군요. 아마 시청자분들께서도 흡족해하실겁니다.”


그가 고개를 돌려 저멀리 외쳤다


“감독님 죄송합니다!”


리포터가 박수를 치며 박장대소했다. 이어서 브라이언이 차분히 말한다.


“이번 컨셉은... 마법에 관한 겁니다.”

“마법이요?”

“네, 현대 마법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죠.”

“오, 국내에서는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컨셉인데요.”

“그렇죠. 하지만 새로운 시도 없이는 새로운 결과도 없듯이 관계자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캐릭터는 얼음마법을 쓰는 초보 마법사입니다.”


여리포터가 놀라는 표정을 하며 묻는다.


“전혀 예상외인데요. 이렇게 상냥하신 분이 얼음마법을 쓴 다는게...”


브라이언이 쑥쓰러운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손을 젓는다.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대중들의 마음까지 얼려버리진 않으니까요.”


이번에 웃음 바이러스는 그녀에게 전염되었다.


그 외에 간단한 인터뷰는 금세 끝이났다.


“브라이언씨의 새로운 시도의 드라마 Prima luce, 아마 대부분의 시청자들께서도 많은 기대하실거 같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발벗고 뛰는 연예 리포터 고연미였습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브라이언은 촬영진과 여리포터에게 일일히 인사했다. 그는 촬영장을 나와 대기실 소파에 몸을 기대었다. 피곤이밀려왔다. 머릿속으로 오늘 일정을 세어보다가 눈을 감는다. 잠이 들려고 하는 그때, 어느 한 사람이 대기자실에서 앉아있는 그에

게 흥분된 표정으로 직각으로 인사하고는 말한다.


“여, 영광입니다 브라이언 선배님! 이번에 샤그리아 컴퍼니에 새로 들어온 연기자 레이라고 합니다. 선배님의 연기는 제 삶의 희망이자 근본이였습니다. 무례하고 결례가 될 수 있겠으나 인생에 이런 기회는 흔치않고 이것을 놓치고 지나가기엔 제 인내심이 부족

하여 이렇게 간청드립니다. 선배님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그의 잠이 모두 달아났다. 브라이언은 짧게 미소를 짓고는 그에게 말했다.


“제 연기 지도는 부작용이 큰데, 그런데도 괜찮겠나요? 각오가 단단해야 될겁니다.”

“그런거는 상관없습니다! 그저 저에겐 크나큰 영광입니다.”


그의 미소가 사라졌다. 봄에 불어오는 한기처럼 싸늘해진 그의 표정.


“좋아, 내 너에게 지도해주지. 잘 들어. 자네는 연기를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단순히 어떠한 역할에 배역되어 표현하기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야. 연기자의 의무는 무엇보다 상대를 속이는 것이지. 그러나 분별해야돼. 현실에서는 상대를 기망하는 것이 작게는 신용의 추락, 크게는 범죄의 양산이지만 이 직업에서는 즐거움이니까. 과거 문명의 진보가 더뎠던 때에는 극단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졌어. 상상해봐. 거기서 모든 예술이 나왔으며 모든 인간이 내뿜을 수 있는 아름다운 표현이 다채롭게 꽃을 피운거야. 그러나 항상 장소의 제약을 받았고 관객수의 한계가 있었으며 때문에 상류층의 특권이였지. 허나 지금을 봐. 어느 누구나 매체를 통해 쉽고 빠르게 감상할 수 있지. 허나 모든 이로움에는 양날의 검처럼 역효과가 있는 법이야. 대중에게 쉽게 전파할 수 있게 되었지만 반대로 삼류들이 넘쳐나게 되었지. 여기 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은 천재성과 끈기라네.

카메라 렌즈는 현대 극단의 장막이야. 이 장막이 올라가면 우리는 내면에 감춰진 그 또 하나의 자아를 꺼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거지. 또한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죽음, 입에 오르는 건 좋아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건 참기힘든 위기, 극박한 상황, 우리는 이 모두를 오로지 상상력과 몰입력으로 창조를 해야돼. 나머지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도와주지. 그러면 사람들은 따스한 풍랑도 우리의 표정으로 인해 폭풍우로 볼 것이고 이 세상 모든 평화를 이 세상 모든 악으로 보게 만들 수 있지. 참으로 놀라운 일이야. 어릴적 순진난무하게 상상속에서 주인공을 자처해서 현실과 도피했던 그 보잘 것 없던 것들이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업적의 일부가 되다니. 그때부터 전혀 다른 자아를 만들어내는데에 탁월했던 아이들은 별이 될 준비를 하고 있던거야. 조금이나마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어. 성장하면 할수록 속이는 자가 명성을 얻으니까. 그러나 착각해서는 안돼. 무엇보다도 우리가 속이고 훔치는 이 직업의 행선은 기망과 갈취지만 목적은 즐거움이라는 걸 잊어선 안돼. 연기자가 속여야되는 건 잔혹한 현실에 의한 걱정과 암담한 미래이고 갈취해야되는 건 그들의 우울함과 피로로 인한 생각의 오류야. 이 경계선을 넘으면 스스로 파멸하게 될 것이야.”


(그는 심취되어 후배의 어깨를 잡고는 얘기한다)


브라이언: 자, 상상해봐. 너는 어느 전쟁터에 들어왔어. 총알이 빗발치고 포화가 귀를 찢어내고 주변에 썩어빠진 시체가 널브러져 있으며 강물은 붉고 비명은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너는 얼마 안되는 총알을 가지고 외로이 죽음의 강 앞에 서 있지.

포탄이 너의 주위에서 폭발하는거야!


포탄이 터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들 주위에 흙먼지가 튀고 붉은 핏덩이가 바닥을 적신다.


브라이언: 그러나 보라고. 여기는 너의 세계야! 그 괘씸한 상상의 언덕을 넘어봐. 너의 그 집중력, 몰입력, 그것으로 그 상황에 처했을 때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행동을 상상해봐, 그리고 취해봐! 그리고 너 자신을 그곳에 집어넣는거야. 오로지 너의 상상력으로 다른 차원으로 인도하는거지. 너의 눈빛, 너의 행동, 너의 대사로 인해 사람들

이 네가 다른 차원의 상황에 처해있다는 걸 착각하고 공감하게 만들으라고! 자, 적군이 진격한다. 그러나 명심해! 너는 이 차원의 창조자야. 너는 이 세계의 주인공이야!”


(레이는 총알을 장전하고 앞으로 진격한다.)


레이는 죽음을 각오한 근엄한 자의 표정을 지으며 총알을 난사한다. 적군은 그에게 쓰러지고 그의 총알이 적군의 심장을 꿰뚫는다.


브라이언: 그래! 바람앞에 등불이 꺼지듯 적을 섬멸하는거야! 하나둘 너에게 무릎꿇고 있어. 그런데... 잠깐만!

앞을 봐! 단 하나남은 적이 너의 동포를 인질로 잡았어. 그의 총구가 동료의 머리 위에서 머물러있어. 너는 살며시 총을 바닥에 내려놓았지.


(적군은 방아쇠를 당겼다. 그가 소리치며 달려갈 때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와 적군의 심장을 관통했다.)


브라이언: 이제 네가 넘어야되는 시련이 있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세계로 너무도 빨리 떠나버린 그 친구를 위해 작은 장례 속에서 의식을 치뤄야돼. 삶의 고뇌, 인생의 의문, 남겨진 자의 의무, 그것을 통해 사람들은 자기 삶을 돌아보고 망각한 사실을 다시 떠올리는거야. 사람들은 거기서 무수히 많은 인간의 감정 중에 슬픔에 젖어들지.


총구에서 피워진 죽음의 꽃, 그리고 그 꽃이 남긴 사신의 애무가 이승과의 작별을 고하게 만든다.

화약, 폭발, 이것이 인간과 사신 사이의 유대를 만들었고 누구보다도 쉽고 편리하게 저승계에 인간을 보냈다. 너무나도 끔찍한 사태, 그 모든 지식, 학문, 경험, 미래, 가능성, 심장의 여운, 우주를 단 한번의 관절의 움직임으로 끝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슬픈 일

인가! 안돼, 그 모든 역작의 구성원이자 누군가에게 모든 것인 한 생명이 허무하게 일생을 마감하다니!

총성이 그의 죽음에 인도하는 마지막 장례곡이고 떨어져나가는 탄피는 저승계의 초인종이 된다.

태양이 저리도 환히 비추고 있는데 이리도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태양이 신에게 고하는 의무를 태만히 여긴 것이 분명하다.


브라이언: 너는 죽은 그 동료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 그것이 남겨진 자의 의무니까.


브라이언이 박수를 두번 치자 전쟁터는 사라지고 새로운 배경이 펼쳐진다.


브라이언: 자, 마지막으로 한곳만 더 가보자고.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 덴마크로 간다. 너는 덴마크의 잔인한 운명을 타고난 왕자다. 너의 아버지는 그의 동생으로 인해 암살당하시고 홀 어머니는 아무것도 모른채 남편의 동생과 재혼을 하게 되지. 너는 우리의 인생의 갈림길에서 하나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


Prince: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Whether it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Fortune, or to take arms against a sea of troubles, and by opposing end them?

To die, to sleep- No more;

What is the life? And What is the Die? Life, to keep our living with tiny happiness in this solitary world

Die, to encounter all of us oneday.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무자비한 운명의 화살에 매달려 고통을 참는 것이 고귀한가,

고난의 바다에 대항하여 무기를 들고 끝내는 것이 고귀한가?

죽는 것, 잠드는 것, 그 이상은 없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죽음이란 무엇인가?

삶, 이 고독한 세상에서 작은 즐거움으로 삶을 연명하는 것,

죽음, 우리 모두는 언젠가 맞딱드리는 것.


브라이언: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더 기억해둬!


브라이언은 마지막 조언을 후배의 귓속에 속삭였다. 그리고는 조용히 대기실에서 나왔다. 그가 나온 뒤에, 홀로이 남겨진 대기실은 한동안 고요했고 후배는 잠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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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Part 2-10 운명의 여유 15.07.03 94 0 19쪽
24 Part 2-9 우연인가 필연인가 15.07.01 79 0 13쪽
23 Part 2-8 남자의 기억 15.06.29 106 0 14쪽
22 Part 2-7 남자의 정체 15.06.27 67 0 9쪽
21 Part 2-6 추격자와 도망자 15.06.25 105 0 13쪽
20 Part 2-5 선의가 부른 기회 15.06.23 96 0 14쪽
19 Part 2-4 아버지와 아들 15.06.23 67 0 19쪽
» Part 2-3 차가운 가면 속의 예리함 15.06.21 90 0 15쪽
17 Part 2-2 두 피해자 15.06.19 35 0 20쪽
16 Part 2-1 저항하는 청년 15.06.18 105 0 16쪽
15 Part 1-14 싸움 15.06.16 121 0 12쪽
14 Part 1-13 막을 수 없는 것 15.06.15 113 0 7쪽
13 Part 1-12 성대한 플레시가 터지는 곳 15.06.14 64 0 7쪽
12 Part 1-11 호신술로 막을 수 없는 것 15.06.12 94 0 19쪽
11 Part 1-10 한 집의 두 사람 15.06.11 96 0 14쪽
10 Part 1-9 음모자 15.06.10 116 0 9쪽
9 Part 1-8 여자의 선택 15.06.09 65 0 8쪽
8 Part 1-7 여자가 어둠 속을 걸을 때 15.06.08 98 0 14쪽
7 Part 1-6 노래하는 자가 방황하는 자에게 선사한 진로 15.06.07 86 0 7쪽
6 Part 1-5 가수의 역할 15.06.05 130 0 8쪽
5 Part 1-4 Lost hole 15.06.04 88 0 15쪽
4 Part 1-3 변심과 추진 사이 15.06.03 85 0 6쪽
3 Part 1-2 늙은이와 젊은이 15.06.02 92 0 18쪽
2 Part 1-1 버려진 남자 15.06.01 128 0 17쪽
1 Prologue 15.05.31 97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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