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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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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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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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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6쪽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3)

DUMMY

히데요시도 원재도 상대에 대해 경시하는 마음은 없었다. 아무리 더블스톰사 대회의 경기에서 종족 선택이 자유롭다지만 부종족으로 경기를 한다거나 할 수는 없었다. 서로가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원래부터 다른 종족을 같이 하는 선수가 아니라면 주 종족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원재와 히데요시의 대결 첫 맵은 잊혀진 사원. 히데요시는 항상 하듯이 괴물 종족을 선택했다. 원재의 선택은 당연히 인간 종족. 주종족일 뿐 아니라 언덕 지형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인간종족이 원재의 선택이었다. 8시에서 시작한 원재와, 2시에서 시작한 히데요시는 초반에는 큰 충돌이 없었다. 시작지점이 멀기에 거리도 있고 해서 초반에 끝날 것 같지는 않았다. 원재는 2시부터, 히데요시는 12시부터 정찰을 갔다. 12시에서 원재의 본진을 발견하지 못한 히데요시는 자신과 원재의 시작지점이 멀다는 것을 인지했다.


- 6시 아니면 8시인가.


어디여도 12시가 인간 종족의 본진인 경우보다는 나았다. 초반에 탱크가 빠르게 자신의 본진을 조여오게 되면 멀티 확장을 뜨는 시간이 늦어지고 운영이 힘들어지기 때문이었다. 히데요시는 원재의 본진이 6시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했다. 잊혀진 사원에서 6시 스타팅인 경우 2시부터 정찰을 보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8시일 확률도 있지만 그럴 확률은 적었다. 어림짐작으로 시작지점을 유추한 히데요시와 달리, 원재는 좀 더 확실하게 히데요시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일꾼을 정찰 보내기 전부터, 좀 더 정확히는 시작하면서부터 말이다.


- 2시로군.


원재는 ‘제 3의 눈’으로 히데요시의 위치를 시작하자마자 알아차렸다. 원재에게 좋은 위치는 아니었다. 잊혀진 사원의 경우 시작지점 사이가 멀면 장기전이, 가까우면 단기전이 나오는데, 원재는 몸상태 때문에라도 장기전을 좋아하지 않았다. 시작지점이 2시-8시라고 해서 무조건 장기전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짧게 끝날 확률은 적었다. 이런 거리에서 초반 일꾼 + 소총병 러쉬는 힘들었다.


- 가까운 거리가 걸려서 빨리 끝낼수 있기를 바랬는데..


아쉬운대로 대각선 반대방향의 시작지점이 걸린 상황에서 원재가 생각한 것은 초반 훼이크였다. 8시에서 시작했는데 첫 정찰을 2시쪽 대각선으로 보내어 시작지점을 속이는 것이었다. 일꾼 하나를 조금 빨리 정찰을 보내면, 처음 12시로 비올란테를 보내는 히데요시는 자신의 시작 지점이 6시인 것으로 속을 수 있었다. 히데요시도 한국에서 뛰는 프로게이머. 타이밍을 정확하게 몸으로 인식하는 프로게이머인 이상 오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면 오히려 속을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초반에 빠른 앞마당이 가능해진다. 자신이 아무리 장기전이 힘들더라도 자원이 풍부하다면 병력의 맞교환이 이루어지더라도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병력을 더 뽑아내서 승리가 가능했다. 원재는 시작지점을 속인 뒤에 앞마당 사령부 멀티를 먼저 가져간 뒤에야 막사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히데요시는 6시에 일꾼 하나를 빨리 보내어 정찰을 해서 원재의 빌드를 알아보려 했는데, 당연히 6시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 8시? 6시가 아니라?


히데요시도 원재의 일꾼으로 인해 시작지점이 6시라는 착각을 잠시 했었지만 빠른 정찰로 앞마당을 가져갔다. 잊혀진 사원에서 괴물종족이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간다는 것에 비하면 조금 늦은 멀티였다. 인간종족과 거의 비슷한 타이밍의 멀티였으니 말이다.


시작지점을 착각했지만 그래도 멀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니 상관없었다. 히데요시는 자신의 멀티가 조금 늦었다고 생각해서 차라리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가겠다는 마음에 6시 앞마당에 두번째 멀티를 바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원재의 시작지점이 8시인 이상 직선거리로는 자신의 본진만큼이나 멀다는 것을 이용한 멀티였다. 원재도 멀티를 빨리 뜬 이상 병력이 없다는 것을 이용했다. 자원을 상대적으로 많이 모으는 것은 히데요시의 특기였다. 원재는 히데요시가 6시에 멀티를 가져가는 것을 알았지만 눈뜨고도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거리도 멀고 당장은 어떻게 손 쓸 수가 없었다. 멀티를 먼저 가져갔기에 당장에 병력을 뽑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고, 가는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원재가 지금 하려는 빌드는 5막사 바이오닉이었다. 초반 빠른 멀티를 통해서 자원을 확보하지만 끝까지 가지 않고 앞마당 자원을 소총병, 화염방사병, 의무병 등에 쏟아부어 2~3부대 정도의 병력을 모아서 한방에 몰아치는 빌드였다. 히데요시는 5~6소굴 이상의 장기전을 선호하기에 그 틈을 노리려는 것이었다.


괴물종족은 언덕이 있는 맵이라면 하피나 가시괴물중 하나를 선택해서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본유닛만으로 밀기보다는 둘 중 하나의 테크를 선택했다. 그 중 히데요시가 선택한 것은 가시괴물이었다. 처음에는 하피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대각선상에 위치한 거리라 체력이 낮은 하피를 선택하느니 가시괴물로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었다.


선택은 가시괴물이었지만 다른 선수들과 히데요시의 선택은 조금 달랐다. 히데요시는 다른 괴물 종족의 선수들처럼 빨리 러쉬를 가는 것이 아니라 6시 멀티와 3시 앞마당에 소수의 가시괴물과 촉수건물로 동시에 원재의 바이오닉 러쉬를 막으면서 테크를 타는 빌드. 히데요시가 원재의 바이오닉 의도를 알아챘기에 이런 방어가 가능했다. 원재는 히데요시에게 시간을 주지 않으려 바이오닉 테크를 탔지만, 히데요시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촉수건물과 가시괴물로 버티면서 후반테크를 타는 선택을 했고, 이런 시간 끄는 빌드는 히데요시의 특기였다. 히데요시는 언제나 그랬듯 원재의 한방을 버티고 가는 선택을 한 것이었다.


평소의 히데요시라면 사냥개를 더 뽑아서 견제를 하면서 시간을 벌면서 발전하면서 수비했겠지만, 사냥개 몇을 찔러넣었다가 화염방사병에 죽은 뒤로는 가시괴물과 촉수건물들로 수비를 시작했다. 원재는 그런 히데요시의 허점을 노려서 6시 멀티부터 공격을 갔다. 촉수건물이 3개, 가시괴물이 2기. 모인 병력은 2부대 반.


[서원재, 6시 앞마당에 뽕을 먹고 공격을 가려고 앞마당 앞쪽에 병력을 모으네요.]

[히데요시 선수가 막을 수 있을까요?]

[막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레이더 스캔 뒤 가시괴물을 먼저 잡는다면 뚫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이오닉 병력이 많아요.]


- 뚫을 수 있다. 충분히!


원재는 제 3의 눈으로 히데요시가 잠시 일꾼을 뽑는 타이밍을 알았다. 센터에 자신의 병력들이 모이고 있는데도 후반을 도모하는지 3시의 입구를 가시괴물과 촉수로 막은 뒤에 일꾼을 생산하는 히데요시를 보고, 6시 앞마당의 멀티를 깨러 전 병력을 동원했다. 어차피 레이더 스캔하고 가시괴물만 찍어잡으면 그 뒤에 촉수건물을 깨는 것은 많은 병력으로 충분했다. 지금 히데요시의 수비가 완벽해 보이지만 가시괴물은 공격력이 센 대신 방어력이 약해서 빨리 찍어잡으면 충분히 전투에서 승리가 가능했다. 원재는 병력들에 뽕을 먹인 뒤 공격을 가기 시작했다.


샤아앗-!


하지만 히데요시의 대응도 좋았다. 가시괴물이 죽으면 6시 멀티가 밀리면서 인간 종족과 멀티수가 똑같아진다는 것을 히데요시는 알았다. 히데요시는 원재가 들어올 때 비올란테를 가시괴물 위에 올림으로서, 원재가 가시괴물을 찍어잡지 못하게 하는 컨트롤을 썼다. 자신이 운영 뿐 아니라 컨트롤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히데요시였다. 하지만 소수 컨트롤하면 또 원재. 원재는 히데요시의 가시괴물을 미리 클릭해서 부대마다 각각 공격명령을 내려두는 방식으로 비올란테에 가려진 가시괴물을 잡아냈다. 눈 깜짝할 사이 오간 서로의 고난이도 컨트롤들이었다. 외국의 중계진들도 못 보았고, 한국의 게이머들도 그 공방에 이루어진 컨트롤을 일부 외에는 제대로 본 사람이 없었지만 게임하는 당사자들은 서로의 컨트롤을 보고 느끼면서 서로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인정하고 있었다.


- 후. 뚫을 수 있었는데. 수비는 오질라게 잘하네.

- 후아. 뚫릴 뻔했어. 역시 서원재인가.


원재는 가시괴물을 잡아냈지만 그 뒤의 컨트롤에 조금 실수가 있어서 촉수건물까지 깨지는 못했다. 병력의 소모가 생각보다 조금 더 있었기 때문에 6시를 뚫지 못할 것 같자 병력을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원재는 아쉽지만 일단은 가시괴물을 잡은것에 만족하고 남은 병력들을 뺐다.


- 6시 멀티 견제는 실패인가.


원재는 히데요시의 가시괴물을 잡았지만 6시 멀티의 일꾼들을 잡아내지 못했기에 실패라고 생각했다. 히데요시는 어쨌거나 6시 멀티를 지켰고, 3군데에서 자원을 캐면서 병력을 생산했다. 자원이 많아지면서 하피탑까지 짓고 하피를 일부 생산한 히데요시였다. 그리고는 생산된 6마리의 하피로 원재의 앞마당과 본진을 견제했지만, 미리 공격을 알고 있었던 원재는 병력을 빼서 방공포대와 같이 수비를 해서 거의 완벽히 막아내었다.


그렇지만 원재가 하피 견제를 막아냈다고 해도 분위기는 히데요시에게 나쁘지 않았다. 히데요시도 원재에게 피해만 못주었다 뿐이지 당장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피는 살아있었고, 히데요시의 멀티들도 돌아가고 있었다. 처음부터 하피는 시간만 끌려고 했던 것. 원재에게 견제를 간 선수들이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히데요시는 하피는 그저 시간끌기로 이용하고는 모은 돈을 이용해서 테크를 빨리 올렸다. 멀티들에는 촉수건물을 더 지어서 방어하고, 라미아를 수비할 정도만 뽑고서는 하피로는 시간을 끌면서 계속해서 테크를 올리는 것을 원재도 보았다. 물론 스캔은 사용하지 않고 제 3의 눈을 사용해서 그저 ‘보았다.’


- 흐음.. 히데요시 테크가 빠른데? 파멸충 준비하나?


원재는 다 보고는 있었지만 각종 건물을 다 지은 히데요시가 어느 유닛을 주력으로 선택할지는 알 수가 없었다. 각종 테크가 다 올라가있었기 때문이었다. 단지 추측으로는 아무래도 파멸충이 아닌가 싶었다. 원거리 유닛인 소총병이 주력인 자신에게 파멸충의 암흑벌레떼와 같이 사냥개와 가시괴물이 달려든다면 방어가 힘들었다.


- 그렇다면..


원재는 파멸충에 대비해서 위성과 탱크, 그리고 화염방사병을 동시에 생산하면서 조합을 준비했다. 센터에서 물러나 자신의 본진 쪽으로 수비병력을 무른 뒤였다.

히데요시는 그 사이 올린 테크로 하피들을 전부 센터에서 변태시키고 있었다. 수호군주로.


- 수호군주? 저게 뭐하는 짓이야?


히데요시의 하피는 수호군주로 전부 변신하고 있었다. 수호군주는 하피가 변태해서 나오는 유닛으로, 공격거리는 탱크와 같을 정도로 길고 공중유닛인지라 거리상으로도 이득을 볼 뿐더러 공격력이 셌지만, 단점도 많았다. 일단 공중유닛인데 지상만 공격이 가능한 공대지 전용 유닛이었고, 이동속도가 많이 느렸다. 게다가 어느정도 숫자가 뒷받힘 해주지 못한다면 소총병 다수와 위성의 오염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히데요시는 아무래도 수호군주로 지금까지 모은 병력과 함께 한방 공격을 노리는 듯했다.


원재는 히데요시의 수호군주가 느리다는 점을 이용해서 히데요시의 2시 멀티에 드랍을 준비했다. 빈틈은 이미 눈으로 다 보고 있었다. 수호군주를 생산하기 위한 건물이나, 사냥개를 생산하기 위한 연못등은 전부 히데요시의 2시 본진에 있었는데, 2시 본진은 지금 센터에 병력을 모으느라 수비 병력이 아예 없었다. 원재는 그 틈을 노려 드랍을 해서 히데요시의 자원을 끊으려는 것이었다. 장기전을 간다고 해도 자원이 없으면 병력이 나오지 않는다. 그것을 노린 원재의 카운터였다. 빈틈을 완전히 정확한 타이밍에 노렸다.


[오! 히데요시 선수. 완전히 당했습니다. 본진 못막습니다!]

[본진이 수송선 1기에 흔들리고 있어요! 당장에 급하게 라미아를 뽑아보지만 이미 일꾼이 상한 상태!!]


히데요시가 병력이 나간 틈을 마치 맵핵을 이용하듯이 정확히 치고 들어간 원재의 병력은 히데요시의 본진 일꾼을 꽤 잡아냈다. 그리고 하피탑이 업그레이드한 수호군주탑도 파괴했다. 히데요시가 물론 그 사이 새로 뽑아서 가지고 있었던 하피를 전부 수호군주로 변신시키기는 했지만, 추가병력의 충원은 힘든 상황. 당연히 히데요시는 원재의 본진에 센터에 있던 전 병력을 쏟아붇는 러쉬를 갔다. 원재는 이것만 막으면 되었다.


- 이것만 막으면 돼! 막고 이긴다!


그리고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원재는 히데요시의 자원에 피해를 주었기에 이번 러쉬 한번을 막으면 거의 승기를 가져오는 상황이었다. 히데요시는 수호군주와 가시괴물, 라미아로 공격을 들어왔는데, 원재는 탱크와 위성, 그리고 바이오닉 병력들이 갖춰져 있었다. 당연히 수호군주에 위성으로 오염을 걸고 전투에 임했다. 히데요시는 병력을 다각화 하느라 업그레이드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 원재는 바이오닉 1업. 병력이 좀 적지만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언덕이 있는 것이 인간종족에게 유리한 것이라는 일반적인 상황을 깨고, 지형이 있기에 오히려 바이오닉 병력이 언덕 테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잠시 맴도는 상황이 있는 사이 수호군주를 많이 잘라내지 못했다. 그리고 히데요시의 수호군주는 오염이 걸린 2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살아서 탱크만 일점사했다. 그리고 남은 것은 바이오닉 병력 뿐.


히데요시는 공격력 업이 되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수호군주를 보호하면서 탱크를 잡아낸 뒤, 위성을 라미아로 잡아냈다. 그러면서 라미아로는 몸빵. 원재는 소수 컨트롤로 위협이 되는 수호군주를 오염시킨 뒤 수호군주를 먼저 찍어잡으려 했지만, 수호군주를 최대한 살리는 히데요시의 컨트롤과 병력이 언덕에서 비비면서 나오다가 동맥경화가 걸렸는지 일렬로 나오면서 빨리 수호군주를 많이 컷하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탱크가 잡힌 뒤에는 수호군주와 그를 호위하는 라미아, 가시괴물의 조합을 이기기 힘들었다. 바이오닉 병력은 아직 충분히 있었지만 수호군주는 다른 병력들의 호위를 받으며 조합된 병력으로 탱크가 없는 원재의 앞마당을 들이쳤다. 공1업을 한 바이오닉 병력이지만, 사정거리가 닿지않는 곳에서 계속 조여들어오는 수호군주와 가시괴물의 조합을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원재의 드랍병력이 아직 살아서 히데요시의 본진을 휘젓고 있었지만, 멀티에는 촉수건물이 있었기에 히데요시의 앞마당을 다 깰 수는 없었다. 그리고 히데요시는 6시에도 멀티가 있었다. 반면 원재는 이미 멀티가 뚫리고 있는 상황. 그리고 이어 본진까지 병력이 들이닥쳤다.


바이오닉 병력이 충분했던 원재였지만 살아남은 5기정도의 수호군주를 막지 못하면서 계속 병력이 깎여나갔다. 원재는 더이상 게임을 잡고있지 않고 빨리 지지를 치고는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어차피 다전제라 다음 경기를 이기면 되는데 본진이 쓸리고 질것같은 게임을 붙잡고 있다가 괜히 멘탈이 깨질 필요가 없었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탱크를 먼저 제거하고, 병력의 업그레이드와 양보다는 고급 병력을 빨리 확보한 히데요시가 먼저 1승을 챙기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다음편은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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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1) +5 17.05.17 923 2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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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2) +3 17.05.14 969 23 15쪽
30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1) +6 17.05.11 936 20 11쪽
30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0) +4 17.05.09 910 21 10쪽
301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7 17.05.08 901 25 13쪽
300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8) +4 17.05.08 1,107 23 11쪽
299 <300화 특집 수필!> 한승태 작가가 바로 어제 프로게이머를 만난 이야기. +10 17.05.07 945 16 10쪽
298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7 17.05.04 1,239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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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5) +1 17.05.01 1,400 24 11쪽
29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4) +4 17.04.30 937 2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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