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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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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240

작성
17.04.24 23:31
조회
940
추천
24
글자
13쪽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

DUMMY

마승수의 그런 성격을 KPB와 감독은 알지 못했다. 마승수는 팀과 관련된 윗 사람에게는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알았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조치는 없을 것이었다. 어차피 게임만 잘하면 홍보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KPB 은행이니 말이다.


각 게임단 사이에는 서로 친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마승수가 벌인 일들은 금새 프로게이머들 사이에 퍼졌다. 선배를 무시하는 천재신인 정도로. 하지만 직접 겪은 사람이 아니면 믿지 않았다. 마승수는 적어도 영향력이 있거나 실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고, 다른 신인들처럼 타 팀이더라도 어느정도 고참들에게는 인사도 꼬박꼬박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마승수의 성격에 대해서는 같은팀인 KPB 퓨쳐스의 선수가 아닌 이상에야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소문이 사실임을 아는 사람이 몇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XK 머큐리의 원재였다.


“원재형. 그 얘기 들었어요? 걔 마승수요. 진짜 버릇 없다던데요?”

“에이.. 그럴리가 있나. 저번에 나 봤을 때 고개 꾸벅 숙이면서 인사하던데?”

“승엽형한테요? 어.. 그럼 소문이랑 다르게 진짜 매너있는 건데.. 형한테 인사하는 사람 없잖아요.”

“뭐야? 이게!”


승엽은 아픈곳을 찔러온 팀원의 목을 잡고 응징에 나섰다. 그렇게 주변에서 승엽과 다른 팀원들은 마승수의 성격에 대해 논쟁을 벌였는데, 원재는 마승수의 성격이 소문대로임을 알고 있었다. 내심 팀에 데려오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당장에 승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팀에 있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곰팡이 포자같이 계속 퍼져나갈 악의 싹을 팀에 둘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자. 그만들 떠들고! 연습들 하자.”

“네!”


이영진과 선승엽 등 팀의 부주장 역할을 하는 이들은 원재의 말을 듣고 팀원들과 함께 연습에 다시 몰두했다.


원재는 지금 연습실에 앉아있지만 연습을 하고 있지 않았다. 예전 승아가 손목이 아팠을 때 연습을 거의 안했던 것처럼, 원재도 연습을 그저 손을 잠시 풀 정도만 하고 많이는 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상대할 선수의 게임 리플레이를 보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있었다. 게임유형을 알고 상대가 할 것을 알면 원재는 이기기 쉬우니 말이다.


하지만 오늘 붙을 히데요시는 원재가 이기기 힘든 스타일이었다. 히데요시와 원재는 상성이 좋지 않았는데, 히데요시는 인간에 약하다고 평가받는 괴물 종족이지만, 정창환이나 지성철 등과 같이 초반을 노리는 빌드 싸움이나 러쉬를 거는 스타일이 아니라 컨트롤도 좋은데 초반에 완벽히 막고 가는 스타일이었다. 차곡차곡 노려서 중후반이 아니라 아예 후반을 노리는 스타일의 괴물이 히데요시. 원재와는 상성이 극과 극이었다.


제 3의 눈으로 보아도 상대의 허점이 보이지 않으면 발전을 해서 똑같이 후반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병력을 뽑으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싸워야하는데, 그런 컨트롤에서는 확실히 뒤지는 원재였기에 걱정이 많았다.


- 후우.. 히데요시 이건 약점이 없어..


약점이 있다면 승아처럼 더 압도적인 피지컬로 히데요시의 수비를 부수고 들어가는 것인데, 원재는 많은 승리로 가려져 있었지만 히데요시와 같이 전체적으로 탄탄하게 수비하는 선수, 그리고 피지컬이 자신보다 나은 선수를 이기는 것에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원재는 지금 다른 것들도 고민이 많았다.


- 후.. 무슨 대회가 이렇게 많어..


그랬다.

주장 겸 감독 역할까지 함께 하는 원재는 당장 오늘의 경기도 문제였지만, 신경쓸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일단 지금 열리는 프로리그가 있었고, 곧 열리는 개인리그가 있었다. 개인리그는 이번에는 지난대회 8강까지 시드를 주었는데, 원재도 속해있어서 개인리그와 팀 리그를 병행해야 했다. 게다가 그 뿐인가,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대회가 하나 더 있었다.


- 지금 이 시기에 열릴 대회가 아닌데..


바로 우주전쟁을 만들어낸 미국의 Double Storm(더블 스톰)사에서 개인리그 대회를 드디어 연 것이었다. 거기에 전 세계에서 32명이 초대를 받았는데, 그 중 16명은 한국의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원재도 이번 우주전쟁 협회에서 초청한 선수중에 있었다.


정작 한국의 우주전쟁 협회에서는 더블 스톰사의 이런 움직임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별 대응이 없었다. 아직 협회에 회사 차원의 특별한 공문이 오거나 한 것은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곧 문제가 닥칠 것이었다.


원재가 알기로 자신이 회귀할 즈음부터 계속 우주전쟁의 판권, 대회 운영 주체 등에 대해 더블 스톰사에서 소송을 걸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당연히 스톰사가 승리했고, 국내의 리그는 어영부영 물을 타다 없어졌다. 물론 조금전에 생각했던 마승수 등의 활약도 리그가 망하는데 기여했기는 하지만 말이다.


생각한 것보다, 그리고 겪어온 것보다 더 빠르게 시대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대회가 많으니 몇가지를 포기해야 했다. 일단 팀 리그와 개인리그는 일정은 겹치지는 않는다. 단지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 뿐이지 낮의 개인리그에 이어 팀 리그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가히 살인적이었다. 체력 관리에 힘쓴 X-게임넷 같은 경우는 개인리그에 나와도 바로 팀 리그에 나오는 경우가 꽤 있었다. 이런 일정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다.


문제는 미국에서 열리는 더블스톰사의 대회.

일정이 노리고 짠 것인지는 몰라도 팀 리그, 개인리그 모두와 겹쳐 있었다. 더블스톰사의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팀 리그와 개인리그의 출전을 포기해야 했고, 팀 리그와 개인리그에 나간다면 더블스톰사의 대회에 나갈 수 없었다.


어느것을 선택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다. 물론 미래를 보자면 더블스톰 사의 대회에 나가는 것이 맞다. 당장에 상금 규모도 좀 있고 말이다. 지난 월드컵 때 스포츠 토토를 이용해 약간의 돈을 벌어둔 원재인지라 굳이 돈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더블스톰사의 정식 대회에서 처음 승리를 거둔 선수라는 타이틀은 꽤 쓸만했다. 국내의 선수들 중 많은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 나가서 4강 이상의 성적, 또는 준우승이나 우승의 성적을 거둔다면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질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의 대회가 지금은 확실히 인기가 예전 삶보다 높다. 관객도 많았고, 회사의 지원도 크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국내 대회와 일정이 겹친다면 미국의 대회보다는 국내의 대회를 선택할 공산이 컸다. 자의든 팀의 의도든 간에 말이다.


XK 머큐리 팀에서 더블 스톰사의 초대를 받은 선수는 원재 하나. 단지 그 한명이 빠지게 되면 팀 리그를 이긴다는 보장이 없었다. 게다가 개인리그는...


- 아우.. 머리아파.


원재는 아픈 머리를 붙잡고 잠시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아래층의 휴게실로 내려갔다. 휴게실은 XK 머큐리에게 따로 배정되지 않아 XK 마르스의 휴게실에 놓은 쇼파와 자판기를 같이 이용하고 있었다.


휴게실의 문을 열자 상욱과 승아가 마침 쇼파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보였다. 승아는 언제나 처럼 고려콜라였고, 상욱은.. 쓱싹 오렌지라는 나온지 오래된 오렌지 과즙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 저거.. 꽤 어르신들이나 마시는 음료 아닌가.


문이 열리자 상욱은 문 밖을 바라보고, 원재인 것을 보고 반겼다.


“아! 원재형님.”

“형님은 무슨.. 그냥 형 그러라니까. 근데 노티나게 무슨 쓱싹 오렌지냐?”

“에이~ 이게 귤 과립이 그대로 들어있고 얼마나 맛있는데요. 하하. 아! 형님. 3% 드시나요? 아니면 고려콜라? 제가 사겠습니다!”

“됐어.”


원재의 만류에도 상욱은 재빨리 동전을 자판기에 넣고 고려콜라를 뽑았다.


덜컹.


급하게 뽑느라 음료수를 꺼내는 곳에서 꺼내다가 땅에 떨어졌지만, 상욱은 얼른 줏어서 옷으로 스슥 닦고 또 닦아서는 원재에게 건넸다.


“형님! 여기 있습니다. 여기 드십...”


딱! 치이이잌...........


땅에서 조금 구른 고려콜라는 열자마자 거품을 뿜어냈다. 다행히 많이 흔들린 것은 아닌지라 영화처럼 뿜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고려콜라 액이 원재의 손에 거품의 형태로 흘러내리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잠시 휴지로 닦는다 물로 닦는다 걸레로 닦는다 소란이 있었지만, 원재는 대충 휴지에 물을 묻혀 손을 닦아내고는 쇼파에 털썩 앉았다. 흘려진 고려콜라를 더 닦아내려는 상욱의 손에 들린 걸레가 자신의 옷에 닿기 전에 손으로 거부의 뜻을 표한 원재는 이만하면 됐다는 듯 상욱에게도 앉으라고 눈치를 보냈다.


어느정도 소란이 진정되고 상욱과 승아가 다 앉아있었을 때, 1명의 선수가 더 휴게실로 들어왔다. 동운이었다.


“어! 원재형! 콜라라도 드실래요? 제가 고려콜라라도..”

“......... 아니. 됐다. 이미 있어.”

“아. 네.”


- 이 녀석들은 무슨 콜라 못먹여서 안달이라도 났나...


원재는 동운의 제안을 손사래를 치며 날린 뒤에 말을 이었다.


“마침 여기 다 있으니 말해보자. 너희 팀에도 더블 스톰 사 대회 선수 선발 요청 왔지?”

“네. 원재형. 저희는 승아랑 상욱이요.”

“그래. 들었어. 동운이 넌 안뽑혔더라?”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아.. 더블 스톰 사에는 보는 눈이 없나.. 에잉.. 뭐 어차피 안가도 그만이에요.”


동운은 최근까지 부진한 것은 상욱이나 자신이나 비슷하지 않나 싶었는데, 더블 스톰사에서는 자신을 뺀 승아와 상욱만을 초청했다. 승아야 화제성도 있고 실력도 있고 당연히 초청받을 선수이지만, 주장이고 팀에서 꽤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동운은 자신이 선발되지 않은 것을 애써 부인하고 있었다.


“어차피 팀 리그랑 개인리그 일정 겹치잖아요. 전 개인리그 나가기도 바빠요.”

“흠.. 그건 그렇지. 리그 일정이 많이 겹치니 말야. 그래서 말인데.. 승아야. 갈거야? 미국?”


원재의 질문을 들은 승아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승아도 미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 더블 스톰사의 대회에 빠질 이유가 없었다. 개인리그의 시드를 받은 자신이 불참하면 이슈가 되기야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스톰사의 대회에 빠질 이유는 없었다. 단지 그 과정이 순탄치 않을지 모른다는 것은 승아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상욱이 넌?”

“저도 가야죠. 미국 아닙니까. 미국.”


상욱은 미국의 무엇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지는 몰라도 일단 미국 행을 마음속으로 결정한 듯 했다. 그런 상욱의 대답을 듣고 동운은 이야기했다.


“원재형. 근데 이렇게 승아 빠지고 상욱이 빠지고 형 빠지면 리그 완전히 초토화 되겠는데요?”

“아직 시간은 있어. 미국 대회는 2주 뒤니까.”

“2주 뒤라도 지금 결정해서 바로 가야하니까요. 비행기 표를 보내준다지만 숙박이나 여러가지 문제도 있고.. 일단 국내 리그는 어떻게 하죠? 당장 승아 빠지면 곤란한데..”

“후.. 나도 그게 문제다. 초청도 받았고, 첫 외국 대회라 가긴 가고 싶은데..”


XK 마르스 팀은 승아가 빠지면 주력이 확연히 줄어든다. 머큐리 팀도 원재가 빠지면 마찬가지였다. 팀 층이 두터운 GT 스타즈나 X-게임넷 히어로의 경우는 한두명 빠져도 유지가 되겠지만, XK의 두 팀은 팀층이 얇디 얇았다. 당장에 개인리그를 불참할 경우 협회에서 가해질 제재도 제재지만, 팀 리그에서의 패배도 이어질 수 있었다. 한두명에 의존하는 팀은 이런 것들이 뼈아팠다.


“그럼 팀 엔트리를 우리같은 경우에는 영진이나 승엽이 빼고는 거의 신인이란 말야. 병기같은 신인이나 연습생들로 채울 수밖에 없어. 니네는 좀 낫지. 니가 안가니까.”

“형. 저희는 괜찮아요. 요즘 학도 폼도 올라오고 종원이랑 영호도 서로 잘 해주고 있고...”

“그래. 너희는 우리 팀에 비하면 아주 선수가 많지.. 많아..”


원재는 자신이 처한 머큐리팀의 실상에 대해 쓴 웃음이 저절로 지어졌다. 개인만 생각하면 당연히 가야하는데, 팀에 대한 책임감이 그런 상황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었다.


“영진이나 승엽이는 뭐래요?”

“아직 이야기 못했다.”

“아직요? 어차피 소문 곧 다 날텐데.. 아니, 이미 알고있을 텐데요?”

“그러게. 자식들... 후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형....”


원재는 승아들의 앞에서 고민에 빠져서는 고려콜라를 쭈욱 들이켰다.


작가의말

이번주만 개인 사정상 월화목일 연재를 월수목일로 전환합니다.

내일 연재를 쉬고 수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54 미카이르
    작성일
    17.04.24 23:41
    No. 1

    선추천 후독서 시작입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미카이르
    작성일
    17.04.24 23:50
    No. 2

    수욜에 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xo******..
    작성일
    17.04.25 09:15
    No. 3

    오오 미국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작성일
    17.04.25 11:34
    No. 4

    쐑쐑이 늙은이 음료라니.. 어르신들은 신맛 안좋아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사람o
    작성일
    17.04.25 19:45
    No. 5

    미국에서 혼자다쓸고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혼연무객
    작성일
    17.04.25 23:33
    No. 6

    방송사에선 미국측으로 중계 안 내보낼려나?

    잘 하면 원재의 그녀가(아직은다른 남자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미국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혼연무객
    작성일
    17.04.25 23:41
    No. 7

    학도랑 길을 머큐리팀에 출장(한 층차이라지만) 보내서

    머큐리(고참빼고 신입들만) 이랑
    학도랑 길 연습 시키면 좋을듯 싶었..


    길,학도가 잘해서 이기면 자신감 상승효과가
    못해서 지면 머큐리팀의 자신감 상승효과가..

    어쨌든 경험도 쌓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혼연무객
    작성일
    17.04.25 23:55
    No. 8

    또한 원재의 효과로 학도는 몰라도 길은 알아서 연습을 잘하게 되고

    게임지능을 작가님이 언급하셨던가
    상승효과도 있을수도 있고
    감시감독을 머큐리에서 해줄테니
    허투루 연습하지도 않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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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3) +4 17.05.23 905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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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1) +5 17.05.17 923 22 10쪽
30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3) +4 17.05.16 909 21 9쪽
30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2) +3 17.05.14 969 23 15쪽
30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1) +6 17.05.11 936 20 11쪽
30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0) +4 17.05.09 910 21 10쪽
301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7 17.05.08 901 25 13쪽
300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8) +4 17.05.08 1,107 23 11쪽
299 <300화 특집 수필!> 한승태 작가가 바로 어제 프로게이머를 만난 이야기. +10 17.05.07 945 16 10쪽
298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7 17.05.04 1,239 22 15쪽
297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6) +6 17.05.02 946 23 8쪽
296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5) +1 17.05.01 1,399 24 11쪽
29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4) +4 17.04.30 937 25 10쪽
29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3) +3 17.04.27 914 22 12쪽
29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2) +7 17.04.26 904 2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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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주목받는 신인 (1) +8 17.04.20 987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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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7) +3 17.04.16 921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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