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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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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240

작성
17.04.27 22:43
조회
914
추천
22
글자
12쪽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3)

DUMMY

더블스톰사의 초대를 받은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미국에 가고 싶어했다. 팀에서도 일부팀을 제외하고는 긍정적이었다. 미국에 가서 대회에 나가더라도 자회사의 팀복을 입고 회사 제품의 이름이나 기업 로고를 옷에 붙인 뒤 홍보를 하게 된다면 괜찮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단지 리그가 문제였기에 몇몇 팀들은 선수들을 보내지 못했다. 다른 팀들은 미국에서의 홍보가 괜찮았지만, 미국에서의 홍보가 필요없는 팀들은 선수들을 보내지 않았다. 아이템카이 제노스가 대표적이었다. 아이템카이는 한국게임의 게임아이템 거래 회사인만큼 한국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었고, 미국에는 홍보를 할 필요가 없었다. 덕분에 김은호와 이정민은 더블스톰사의 초대를 받았음에도 미국에 가지 못했다.


“아니 이런.. 시발! 왜 못가게 하는 건데?”

“계약상 리그 뛰어야 한다잖아. 제길..”

“아니, 계약상에도 서로 협의가 되면 갈 수 있다더니 무슨...”

“우린 가고 싶은데 회사는 싫어해서 협의 안된거잖아. 아.. 이래서 계약은 잘 봐야 한다더니..”

“아.. 빡치네.. 아오...”

“김은호! 쫌 앉어. 정신 사납게 손에 감자칩들고 돌아다니지 말고. 과자 가루 떨어진다. 너만 화나? 나도 짜증나니까 일단 좀 앉자. 아.. 제길... 왜 이따위 회사의 스폰을 받아가지고...”


화내는 김은호와 짜증내는 이정민의 옆에서 팀의 주장인 최관원이 다가와 둘의 어깨를 짚고는 고개를 숙였다.


“미안하다. 이런 회사 스폰을 받아와서. 내 탓이다. 매번 이길때마다 ‘아이템 거래는 아이템 카이에서 하세요! 뿅뿅!’ 이러고 외치기나 하고.. 스폰서 팀을 잘못 물어온 내 탓이야. 내 탓...”

“쇼 형! 아니. 그게.. 그런말이 아니라..”

“내가 죽일 놈이다. 내가... 연습실도 이따위 옥탑방 원룸밖에 못주는 회사 스폰을 받아온 내가 죽어야지..”

“형! 아니 그게 아니구요.”


쇼, 최관원이 스폰을 잘못 물어온 자신을 자학하자 정민과 은호는 그런 최관원을 달래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다.


회사에서 막아서 가지 못하고 국내 리그에 전념해야 하는 게이머가 있었다면, 다른 이유로 미국에서 오는 것을 막아서 곤란을 겪고 있는 선수가 있었다. 최상욱이었다.


“네? 왜요? 왜 비자가 거절돼요?”

“그게...”

“왜요? 감독님! 말좀 해 보세요!”

“으음... 너.. 전과가..”

“.........”

“.........그렇다더라.”

“.......이런 시발.”


상욱은 문유석 감독이 전해주는 말을 듣고 허탈함에 조용히 씨부렸다. 상욱의 발목을 잡은 것은 소매치기 시절의 범죄경력, ‘전과’였다. 비록 집행유예로 판결이 나긴 했지만 엄연히 강력범죄의 전과. 까다로운 미국에서는 그런 전과가 있는 상욱에게 비자를 주는 것을 거부했다. 그 때문에 상욱은 더블스톰사의 초대에 응할 수 없었다.


XK 마르스 팀의 문유석 감독은 더블스톰사에 상황을 설명하고 문의를 넣었지만, 아직 국내에서도 최정상의 게이머가 아닌 최상욱은 게임을 즐겨보는 사람들 이외에는 알려진 선수가 아니었기에 특별한 취급을 받을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미국의 더블스톰사에서 최상욱을 데려오는데 힘을 쓰기에는 더블스톰사가 차지하는 위상이 크지 않았다. 최상욱은 그 때문에 자신의 과거가 발목을 잡아 더블스톰사의 대회에 초대를 받았음에도 가지 못했다.

원재와 승아는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빠질 경우 국내의 팀 리그는 거의 포기해야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XK 마르스와 XK 머큐리의 모기업인 XK 텔레콤 입장에서는 통신업계의 홍보를 위해서 미국에 홍보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고 보았다. 어차피 일시적인 대회이고, 국내 대회에서 팀의 순위가 조금 밀린다고 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고, 큰 순위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본 것이었다. 개인리그의 경우는 홍보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XK에서는 미국에서 열리는 리그에 승아와 원재의 초대를 받아들여 보내기로 했다. 특별한 코칭스탭은 보내지 않았는데, 이미 원재가 감독겸 코치겸 주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인선이었다. 회사에서는 회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선수로서도 활약이 가능한 원재를 보내는 것을 마음에 들어했다. 원재를 보내면 인원도 적게 보낼수 있었다. 원재는 영어도 되었다. 굳이 사람을 더 붙이지 않고도 홍보를 할 수 있었다.


상위권이라 잠시 주력 게이머가 빠져도 괜찮은 XK의 두 팀과 달리, 게이머를 보내기는 했지만 진통이 있는 팀들도 있었다. X-게임넷 히어로의 지성철 같은 경우가 그랬다. X-게임넷은 정상급 선수는 많지만, 정작 서원재나 윤승아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되는 선수는 지성철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지성철의 의존도가 높은 X-게임넷의 털보 하성일 감독은 팀전이 있을 때에는 지성철을 개인전에 팀전, 에이스 결정전까지 하루 3번을 내보낼 정도였다. 그런 지성철에 주전 멤버로 잘 활약하는 김길용까지 보내자니 너무 전력의 공백이 컸다. 그런 이유로 처음에 X-게임넷의 감독은 지성철과 김길용의 미국행을 반대했다.


“안돼.”

“네? 감독님! 꼭 가고 싶습니다!”

“너희 가면 우리 리그는? 빨리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타이밍이고 지금이 중요한 때인데 가긴 어딜가? 다른애들 빠졌을 때 리그 올라가야지!”


하지만 지성철은 리그보다는 미국에 꼭 가고 싶었다. 연습보다 실전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 지성철은 큰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싶었다. 게다가 X-게임넷은 승리수당도 거의 없었다. 열심히 뛰어봤자 금전적 보상이 적은 상황. 게다가 X-게임넷 히어로 팀은 다른팀에 비해서 연봉 인상도 거의 없었다. 지성철이 겨우 500만원 증가한 정도였고, 대부분의 선수는 올해 연봉 동결이었다. 하마터면 가지 못할 지성철과 김길용을 구원한 것은 모기업인 X-게임넷의 사장이었다. 미국이라면 좋아죽는 성향이 있는데다가 미국에도 X-게임넷의 이름을 알리고 싶었던 사장은 더블스톰사의 대회에 김길용과 지성철이 나가게끔 허락했고, 하성일 감독은 마지못해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GT 스타즈에서 초대를 받은 선수는 이종현과 정창환 뿐 아니라 오경수까지 있었다. GT 스타즈는 제일 많이 초대를 받았는데 차마 거절하기도 뭐했고, XK에서 승아와 원재가 가는데 통신사 라이벌인 GT에서 선수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선뜻 승낙했다. 뭐.. 최근 노장 게이머로서 늙어가고 있는 정창환과 이종현이 빠져도 팀리그 성적을 중간은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렇게 이런저런 사유로 실제로 한국에서 더블스톰사의 리그에 간 이는 초대를 받은 16명이 아닌, 10명 정도였다. 그들은 날짜가 되자 더블스톰사가 보낸 항공권을 손에 쥐고 하나 둘 공항으로 몰려들었다.


***


미국 출발 당일, 공항.


공항에서 각 팀의 게이머들은 모두 만날 수밖에 없었다. 더블스톰사에서 보낸 비행기 표는 모두 한 비행기의 모여있는 좌석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성과 같은 대기업에서는 직원들을 2명까지 더 보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선수끼리 왔다. 승아와 원재도 같이 가기로 했던 직원이 급하게 일이 생겨 못가게 되는 상황이 오자 나름 태경호 이사의 신뢰를 받고 있고 행정적 능력도 뛰어난 원재가 승아를 보호해서 같이 가는 것으로 결정이 난 XK도 선수끼리 공항에 도착했다. 그래봐야 원재와 승아 둘 뿐이지만 말이다. 단촐한 둘의 무리는 GT의 정창환과 이종현, 오경수를 만나서 인원이 늘어났다. 원재는 나이가 같은 정창환과 이종현을 보고 반갑게 맞이했다.


“여.. 창환이. 종현이. 왔네? 어라? 경수도 가?”

“안녕하세요. 원재형.”

“안녕하세요. 오빠들.”


오경수는 원재에게, 승아는 창환과 종현등에게 동시에 인사를 했다. 서로 라이벌 팀이라 팀 상부의 이사들끼리는 사이가 안좋다지만, 선수들끼리는 자주 보는 만큼 친한 편이었다. 특히 아직 나이가 있는 게이머로 같이 활약중인 원재, 종현, 창환 셋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편이었다. 물론 다른 게이머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는 것이지 30대라는 소리는 아니었다. 아직은 충분히 현역으로 뛸 만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GT의 선수들을 보던 원재는 이종현의 안색이 검게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검은것인지 누렇게 뜬 것인지는 몰라도 뭔가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아 보였다.


“창환아, 종현이 오늘 속이 안 좋은가? 안색이 안좋네?”

“그러게. 멀쩡하던 애가 아까 공항 들어와서부터 이러더라고. 야! 이종현. 괜찮냐?”

“어.. 괜찮아..”


종현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분명히 얼마전 팀 건강검진때도 이상이 없었고, 아침에 팀 숙소에서도 미국간다며 좋아하던 녀석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 죽어가다니.. 창환은 종현의 안색을 보고 말했다.


“이자식 괜찮지 않은데? 야. 원재야. 이따 보자. 얘 물이랑 약 좀 먹여야겠다. 편의점 어딨지?”

“창환형. 저쪽이에요. 제가 갔다오겠습니다.”

“아냐. 경수야. 같이 가자. 원재야. 이따봐. 승아도.”

“응.”

“아.. 네.”


창환과 오경수가 종현을 데리고 잠시 사라졌지만 어차피 곧 만날 터였다. 같은 비행기에 옆좌석이니 말이다. 승아도 원재도 이번 삶에는 비행기를 타 본 적이 없었지만, 예전 삶에는 비행기를 많이 타 본 적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간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았다. 가서의 일에 더 의미를 부여할 뿐.


하지만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성의 김칠구는 완전히 하이텐션 상태로 공항에 들어오자마자 주변에 있는 비행기가 보일 때마다 외쳤다.


“우와! 비행기다! 비행기!”

“우와!! 외국인이야!! 백인!! 우와!! 흑인도 있어!!”

“김칠구.. 쉿...”

“정일이 형! 비행기라니까요! 미국이라니까요! 우와! 우리 미국 가요! 여러분!!”


이성 갤럭시아의 김칠구는 자신이 미국에 초대받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연신 감탄을 터트렸다. 그리고 주변에 외치기까지 했다. 다른 팀의 몇몇 게이머들도 김칠구가 공항에 도착한 것을 보았지만, 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김칠구가 연신 공항을 두리번 거리며 크게 외치면서 감탄하는 촌스런 짓을 하자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고 김칠구를 아는 척거나 가까이 가지 않았다.


- 쟤, 외국 한번도 못 나가본 거 아냐?

- 아.. 이름이 칠구인데 맹구 같은 짓을 하고 있어.

- 맹구 보다는 영구 스타일 아냐? 와.. 모른척하자.

- 김칠구 진짜.. 외국가서도 저러는거 아냐?

- 난 일단 칠구랑 모르는 사이임. 모름.. 오늘부터 모름..


김칠구와 같이 초대받아 공항에 온 같은 팀의 바둑기사 출신의 최정일도 얼굴이 빨갛게 되어 부끄러웠다. 최정일은 바둑기사로서 중국과 일본을 가 본 적은 많지만, 미국을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더구나 프로게이머로서는 말이다. 그런데 같이 가는 김칠구가 이렇게 철없이 행동하니 정말 어디론가 숨고싶을 지경이었다. 같이 동행한 이성의 직원들도 그랬다. 직원들은 얼른 김칠구와 떨어지고 싶어했다.


“최정일 선수, 저희 좌석이 틀려서..”

“아.. 네.”


그들은 짧게 변명을 남긴 뒤 바로 사라져 갔다. 아직 비행기를 타서 좌석이 갈리거나 한 것도 아니고 공항 안인데 말이다. 아이처럼 비행기 탄다고 좋아하며 나대는 김칠구를 보며 최정일은 머리를 짚었다. 미국가서 사고나 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 아.. 칠구.. 설마 나 미국 가서도 쟤 뒷바라지 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


최정일은 문득 든 생각에 철없이 헤헤거리며 ‘미국~ 미국~’을 외치며 칠구짓을 하는 김칠구를 쳐다보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작가의말

ps.이 글은 실제의 인물, 지명과 비슷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김칠구는 송병구나 이예준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절대 최근의 송병구의 경기력에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작가는.....


........여캠총사령관 화이팅 ㅠㅠ 좀 잘하라규....ㅠㅠ


일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주말에도 일해서 일주일이 월화수목금토일이 아닌 월화수수 수수수가 되기를 바라는 1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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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2) +7 17.05.18 1,650 25 18쪽
306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1) +5 17.05.17 923 22 10쪽
30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3) +4 17.05.16 910 21 9쪽
30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2) +3 17.05.14 970 23 15쪽
30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1) +6 17.05.11 936 20 11쪽
30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0) +4 17.05.09 910 21 10쪽
301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7 17.05.08 901 25 13쪽
300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8) +4 17.05.08 1,107 23 11쪽
299 <300화 특집 수필!> 한승태 작가가 바로 어제 프로게이머를 만난 이야기. +10 17.05.07 945 16 10쪽
298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7 17.05.04 1,239 22 15쪽
297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6) +6 17.05.02 946 23 8쪽
296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5) +1 17.05.01 1,400 24 11쪽
29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4) +4 17.04.30 937 25 10쪽
»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3) +3 17.04.27 915 22 12쪽
29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2) +7 17.04.26 904 2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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