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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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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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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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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13쪽

주목받는 신인 (1)

DUMMY

실력을 보여주며 최근 리그에서 화제가 되는 신인은 모두 3명이었다.


일단은 XK 머큐리의 김병기.

김병기는 피자 조각과도 같은 주걱턱이 승아보다 나이가 어린 지금에서도 약간 티가 나는 선수로 좋게 말해도 미남형태의 얼굴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길쭉한 얼굴에도 미남형의 얼굴이 있었지만 역삼각형의 얼굴은 마치 피자조각을 연상케 했다. 그렇듯이 턱과 얼굴 모양의 형태가 기계 종족의 기계전사와 비슷한데다 우주전쟁2에서는 기계 종족으로 선택하여 플레이를 해서 승아의 회귀전 시절에는 “기계전사가 직접 게임하는데 어떻게 이겨!”와 같은 드립들이 나오기도 했던 선수가 김병기였다. 아직은 어려서인지 그다지 턱이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길쭉한 역삼각형의 얼굴형임은 틀림없었다.


김병기가 지금 선택하여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종족은 인간 종족이었다. 원래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3가지 종족을 다 하던 김병기는 XK에 영입되면서 승아와 원재의 영향으로 인간 종족을 선택했다. 본인이 흥미를 가지기도 했고 말이다. 승아와 원재를 좋아하던 김병기는 인간 종족을 선택하고도 다른 인간 종족의 선수들과 다르게 운영보다는 승아같은 초반러쉬나 원재같은 타이밍 맞는 러쉬를 좋아했다. 문제는 실력.


김병기는 데뷔 초에는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가 실패한 이후, 원재에게 한가지만 하라는 소리를 듣고 한가지만 집중했다. 병기가 집중한 것은 승아가 초반에 보여주었던 초반러쉬. 이게 의외로 먹혔다. 신인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있어서 테크를 제대로 타서 힘의 물량을 보여주려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고 김병기는 ‘이기는게 좋은 것’ 이라는 마인드로 승아의 도박적인 빌드를 따라했다. 때로는 본진 구석에 몰래 공장을 만들어 오토바이를 뽑기도 하고, 때로는 일꾼과 소총병으로 러쉬를 가서 성공하기도 했다. 기세를 탄 경기에 더욱 불을 붙이듯 신나게 게임 플레이를 하는 병기는 최근 거는 전략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운이 좋은 것인지 초반러쉬에 실력이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김병기는 아직까지는 꽤 많이 이기고 있었다. 물론 병기의 단점도 있었다. 실력의 기복이 심하고, 질때에는 너무 어이없이 지거나 유닛을 흘리는 막장 경기와 고수같은 견제가 나오는 경기가 번갈아 나온다는 것이었다. 그 외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김병기의 단점을 또 꼽으라면, 괴물 종족에 아주 막장 수준이라는 것이 있었다. 김병기는 실제로 같은 신인인 마승수와 붙었을 때에도 소총병과 의무병으로 이루어진 바이오닉 병력으로 괴물 종족의 라미아도 하피도 제대로 잡아내지를 못해서 진 적이 있었다. 승아의 회귀전과 같은 괴물 종족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회귀전과 지금의 김병기가 다른 점은 어린나이부터 프로게이머가 되어 운영을 하는 틀이 아직 잡혀있지 않는 상태에서 초반 러쉬에 주력하느라 지금 당장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정작 실력은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직은 이기고 있어서 이런 병기의 단점이 티가 나지 않지만 곧 문제가 표면화될지 몰랐다. 어쨌거나 김병기는 이성의 김칠구를 한번 잡아낸 적이 있을 정도로 현재까지는 화제가 되며 잘 나가고 있었다.


두번째로 화제가 되는 선수는 히데요시를 이길뻔 하기까지 했던 승아의 팀인 XK 마르스의 조영호였다. 성격이 차분하고 끈기있는 편인 조영호는 승아의 데뷔시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김병기와는 달리 지금의 승아의 운영하는 스타일이나, 종원의 수비적인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했다. 변수를 없게 만들면서 천천히 메카닉 운영을 하는 것이 조영호의 스타일이었다. 승리의 횟수는 조영호는 김병기보다 현재까지는 적었다. 주목받는 신인 셋 중에는 제일 낮은 승수. 그도 그럴것이 조영호는 XK 마르스의 주전 멤버는 아니었고, 번갈아 나오는 정도였다. 승아와 동운, 학도, 종원, 상욱 등이 버티고 있는 XK 마르스는 비록 종원과 학도가 부진하더라도 길이와 용갑이 등 기존의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었다. 어차피 어떻게든 3승만 하면 승아가 이길 것을 확신하고 있으니 기회를 골고루 주는 동운의 출전 짜임이었다. 선수가 별로 없는 XK 머큐리라 김병기가 1~4세트 사이에 주로 자주 출전 멤버로 이름을 올리는 것과는 출전 횟수 자체가 틀렸다.


조영호는 얼마전 자원을 불려가면서 히데요시와의 괴물전을 대단히 잘 싸워주어서 주목을 받았지만, 현 시점의 세부적인 컨트롤은 김병기가 좋은 경우가 많았다. 조영호는 생산도 컨트롤도 완벽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선수였지만, 지금은 그저 컨트롤은 별로지만 생산은 잘하는, 괴물 상대로도 탱크 등의 메카닉 병력을 주로 쓰는 선수일 뿐이였다. 그래도 히데요시와의 경기의 임팩트가 있어서 관객들에게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히데요시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니 말이다.


이렇게 유망한 신인으로 주목받는 영호와 병기는 팀은 다르지만 같은 XK계열의 팀이고, 같은 건물안에 층만 다른 연습실과 숙소를 사용하고 있기에 제법 자주 보는 편이었다. 정확히는 김병기가 승아의 XK 마르스 팀으로 찾아와서 보는 경우가 많았다.


***


XK 머큐리 연습실.


원재는 오늘 있을 경기를 준비하며 간단히 손을 풀다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원재는 손이 오래 게임하면 무리가 가는 노화된 손목이 되어가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지라 가능하면 많은 연습을 하지 않았다. 간단히 손목을 풀 정도만 연습을 하는 정도. 주변을 둘러보니 팀원들이 열심히 서로서로 게임을 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었다. XK 머큐리는 중진이라 할 만한 사람들이 다른 팀에서 온 이영진이나 선승엽이 있어 분위기가 고압적이지 않은 팀인데다가 주장이자 감독인 원재를 제외하고는 다들 신입이라 연습에 열정적이었다. 열심히 하면 그걸 원재가 바로 반영해서 주전으로 내보내주니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다.


머큐리팀은 신생인 만큼 나이들이 ‘젊다’를 넘어서서 ‘어린’ 팀이었다. 나이대가 주로 고등학생이며 중학생도 있을 정도로 어린 팀. 아주 어리더라도 실력이 있을수 있음을 이미 승아의 사례에서 깨달은 XK 홍보팀에서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팀에 일단 계약을 하고 보았다. 전부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마르스 팀이 기존의 선수들로 유지되는 분위기라면, XK 머큐리는 거의 새로운 선수들로 유지되는 팀. 그만큼 머큐리팀은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원재가 나가는 경기마다 이겨주고, 제일 어린 김병기도 제법 이기면서 성적도 좋은데다가 다른 신인들도 아직 특별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열심히 연습하는 팀이었다. 오늘도 연습실은 그렇게 연습에 몰두하는 팀원들로 가득했다. 각자의 컴퓨터 앞에 앉아 모두 열심히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드려댔다.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는 팀원들을 보며 원재는 흐뭇함을 느끼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원재의 눈에 한사람이 부족한 것이 보였다. 김병기였다.


“야. 병기 어디갔어?”

“병기요? 아까부터 안보이던데..”

“병기 또 내려간거 아니에요?”

“아.. 이 녀석.. 야, 규호야! 아래층 내려가서 병기 불러와.”

“네. 원재형.”


병기가 보이지 않았지만 누구도 병기가 화장실에 갔다거나, 휴게실에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병기는 이렇게 항상 안보일 때면 아래층의 XK 마르스 연습실에 항상 가 있었다. 정확히는 승아의 옆이었다. 승아와 나이차이가 크지 않은 김병기지만, 그건 어른들이 볼 때의 이야기. 어린 나이에 3살차이면 하늘같은 누님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선망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예쁘기까지 한 승아는 병기가 보기에 여신과도 같았다. 병기 자신이 우주전쟁을 위해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여신. 병기는 머큐리팀 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마르스팀 연습실에 와서 승아에게 빌드를 물어보고 빈 컴퓨터에서 게임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분명 그럴 것이라고 팀원들은 생각했다.


규호는 원재의 지시를 받고 아래층 XK 마르스 연습실로 내려갔다. 분명 여기에 병기가.. 다른곳을 둘러보지 않고 평소때처럼 승아의 자리 부근으로 규호는 걸어갔다. 역시! 있었다. 병기가 연습하는 승아의 옆에.


“승아 누나아~ 이거 어떻게 하는 거에요? 방금 아크 일꾼으로 블로킹한 거요. 그러면서 투척지뢰 깔린 부근으로 유인한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한거에요? 우왕~”

“야. 대충 하면 돼. 올라가라. 아앙?”


승아의 옆에서 병기는 껌딱지처럼 붙어서 승아의 플레이 하나하나마다 감탄을 터트리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병기가 못마땅한 듯 조영호가 옆에서 쳐다보고 있었고, 상욱은 그런 병기에게 올라가라고 핀잔을 주고 있었다. 전부 승아를 좋아하는 선수들이었다. 상욱이 험상궂게 눈을 부라리며 뭐라고 해 보았지만 병기는 주춤거리면서도 올라갈 생각은 하지 않고 승아의 옆에 붙어서 계속 재잘거렸다. 나름 웃통을 벗고 문신을 보여주며 위압감 조성을 시도한 상욱이었지만 이미 상욱의 문신에 익숙해진 병기는 이제는 쫄지 않고 승아의 옆자리 포지션을 유지했다.


승아는 병기가 자꾸 옆에서 말 거는 것이 귀찮으면서도 애들이 그러니까 뭐라 할 수도 없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냥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자신도 어린데다가 때로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해 놓고서는 이럴때는 애들은.. 하고 생각하는 승아였다.


- 얘는 아까 말해준 걸로 부족하나? 오늘은 좀 이만 갔으면 좋겠는데. 김병기가 어린 시절에 이런 성격이었을 줄은 누가 알았겠어?


김병기는 원래, 그러니까 승아가 회귀하기 전에는 활동 시기가 승아가 은퇴할 즈음이었던 관계로 승아와는 큰 접점이 없었다. 게임에도 나가지 않았던 승아는 김병기라는 게이머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다. 우주전쟁 2에 와서 두각을 나타낸 김병기를 보고서야 아~ 저런 게이머도 있었지 하는 정도? 그래서 김병기가 나중에 잘한다는 것을 알아서 팀에 데려오기는 했지만 지금은 승아가 알던 김병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확실히 어린 남자애들은 나이보다 어린 것 같았다.


- 아우.. 내가 어릴땐 안 그랬는데.. 요즘 어린 것들은..


몇살이나 차이난다고 속으로 투덜거리는 승아였다.

지금도 계속해서 병기는 승아의 옆을 알짱거리며 말을 걸고 있었다.


- 니네 팀 가서 연습해. 쫌..


그저 회귀전 알던 김병기라는 프로게이머의 어린시절은 이랬었구나.. 하고 새로운 면모에 놀란 것도 잠시, 처음에는 병기가 물어보는 것에도 어느정도 대답을 해주던 승아였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매번 붙어오는 것에 귀찮음이 생겨났다. 원래 승아는 본인이 관심있는 것 이외에는 그다지 대인관계가 좋지 않기도 했고 말이다. 그렇게 슬슬 오늘도 병기가 붙는 것에 짜증이 밀려올 즈음에 원재가 내려보낸 규호가 나타난 것이었다.


“김병기! 원재형이 올라오란다.”

“아... 이것만 물어보구요.”


병기는 원재가 올라오라고 해도 바로 올라갈 생각이 없어보였다. 그런 병기의 떼쓰는 말에 원재의 지시를 이행하러 온 규호가 조금 난감해 하던 때, 승아의 입이 열렸다.


“병기. 올라가 봐.”

“네! 누나! 올라갈게요!”


규호의 말에도 계속 있겠다고 공부도 안하고 계속 놀기를 원하는 아이들처럼 떼쓰던 병기는 우상으로 생각하는 승아의 한마디에 우렁차게 대답한 뒤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달려갔다. 정작 데리러 온 규호는 남겨둔 채로.


병기가 올라가자 상욱과 영호는 승아의 옆을 귀찮게 하는 혹이 떨어졌다는 생각에 기분 좋아했다. 상욱은 승아가 땀 나면 손 닦으라고 옆에 물티슈를 놔 주면서 뿌듯해 했고, 영호는 승아누나가 목이 마를까봐 물을 냉장고에서 꺼내 한 컵 따라서 승아에게 바치고는 좋다고 헤헤거렸다.


그런 둘의 뒷모습을 보며 동운은 고개를 저었고, 승아는 무표정했다. 지금은 오늘 있을 팀 경기와, 곧 시작될 개인리그까지 준비해야 했다. 이것저것 신경 쓸 틈이 없었다. 상욱이 놓은 물티슈도, 영호가 놓은 물컵도 잊고 경기에 집중했다. 많이 정신빠지게 쉰 만큼, 계속 승리를 거두는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야겠다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승아였다. 그 덕분인지 원래 있던 실력을 100% 발휘하면서 나올때마다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는 승아였다.


그리고 같은 시각.


KPB 퓨쳐스 연습실.


신인중 제일 핫한 선수로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는 선수가 팀의 연습실에서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번 시즌 제일 핫한 신인으로 떠오르는 그 신인은 무서운 상승세를 지니고 있었다. 처음 신인 선발전에서 하도엽을 꺾고 1위를 하고 본 리그에 와서도 승아처럼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며 신인 같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선수! 잘 못하는 선수 뿐 아니라 X-게임넷의 인간 종족 주전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김지훈을 하피로 농락하며 가볍게 이긴 선수! KPB 퓨쳐스의 무서운 신인이면서 제일 주목받는 기대되는 신인! 승아처럼 시작부터 붙박이 주전이 된 선수! 그의 이름은 마승수였다.


작가의말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어린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몇몇 분들이 단 댓글을 보고 제가 생각한 부분과 같다고 생각할때, 그리고 적어둔 미래 이야기와 같은 전개를 생각할 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저분들 내 방에 카메라 설치한 거 아니야? ㅠㅠ 뇌에 도청기 심었나 ㅠㅠ


저는 여기서 외쳐봅니다!


“제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여러분! 제 귀에 도청장치가... ”


질질...

<끌려나가는 한승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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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6) +14 17.05.29 879 27 17쪽
312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5) +4 17.05.28 909 27 12쪽
311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4) +12 17.05.25 937 21 14쪽
310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3) +4 17.05.23 905 24 16쪽
309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2) +2 17.05.22 883 23 14쪽
308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 +3 17.05.21 892 22 11쪽
307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2) +7 17.05.18 1,649 25 18쪽
306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1) +5 17.05.17 923 22 10쪽
30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3) +4 17.05.16 909 21 9쪽
30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2) +3 17.05.14 969 23 15쪽
30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1) +6 17.05.11 936 20 11쪽
30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0) +4 17.05.09 910 21 10쪽
301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7 17.05.08 901 25 13쪽
300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8) +4 17.05.08 1,107 23 11쪽
299 <300화 특집 수필!> 한승태 작가가 바로 어제 프로게이머를 만난 이야기. +10 17.05.07 945 16 10쪽
298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7 17.05.04 1,239 22 15쪽
297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6) +6 17.05.02 946 23 8쪽
296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5) +1 17.05.01 1,399 24 11쪽
29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4) +4 17.04.30 937 25 10쪽
29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3) +3 17.04.27 914 22 12쪽
29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2) +7 17.04.26 904 26 16쪽
29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 +8 17.04.24 941 24 13쪽
291 주목받는 신인 (2) +4 17.04.23 967 22 14쪽
» 주목받는 신인 (1) +8 17.04.20 988 28 13쪽
289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9) +4 17.04.18 987 28 12쪽
288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8) +5 17.04.17 929 23 16쪽
287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7) +3 17.04.16 921 24 15쪽
286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6) +4 17.04.13 968 23 14쪽
285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5) +11 17.04.11 936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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