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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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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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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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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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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7)

DUMMY

에이스 결정전 선수를 각 팀에서 준비하는 동안, 해설진들은 상욱의 경기에 대해 해설하고 있었다.


“오랜만의 최상욱 선수의 승리인데요. 부상에서 많이 회복된 모습이죠?”

“네. 전략의 패턴도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최상욱 선수라면 소총병 위주의 전략을 쓸 것이라고 생각한 허점을 잘 찌른 플레이였어요.”

“사실 선수들이 주로 쓰는 유닛들이 따로 있거든요. 어떤 선수는 라미아를 잘 쓰고 하피를 잘 안쓴다는 것처럼요.”

“말씀하셨듯이 최상욱 선수도 그런 것이 있는데, 주로 소총병위주의 운영을 보여줬었죠. 초반에 소총병으로 끝내거나 중후반까지 가더라도 소총병과 의무병, 위성으로 운영을 하는 선수이고 탱크는 거의 보조인 빌드를 많이 쓰는데, 널리 알려진 그런 고정관념을 역이용한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이제 에이스 결정전인데요.. 양 팀.. 누가 나오게 될까요?”

“뭐... XK 마르스는 결정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역시.. 윤승아 선수가 나오게 될까요?”

“네. 아마도 윤승아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최근 에이스 결정전에 신인 조영호 선수가 나오긴 했었지만 아직 역량이 2% 부족한 것을 보여주었었구요. 손동운 선수나 최상욱 선수가 나올 확률도 있지만 제가 만약 감독이라면 윤승아 선수를 내보내겠습니다. 이번 시즌 전승이거든요!”

“그렇죠. 아무래도 승리를 가져오는 여신같은 존재거든요. 윤승아 선수.”


XK 마르스에 누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올 것인지는 뻔했다. 특히 지지난 시즌 승아가 부진했을 때에도 아이템카이 상대로는 상대전적이 좋았다. 해설진들은 그 상대전적을 대략 머리에 넣고 있었고, 어느정도 자료도 있었기에 이렇게 이야기했다.


실제로 XK 마르스의 문유석 감독은 에이스 결정전에 나갈 선수를 승아로 결정하여 이미 제출한 상태였다. 당연했다. 하지만 아이템카이의 감독은 고심이 컸다.


- 누굴 내보내야 하지?


내보낼 선수가 특별히 생각나지 않았다. 원래 아이템카이의 에이스 결정전 선수는 이정민과 김은호, 최관원 셋이 돌아가면서 출전했었는데, 승률은 이정민이 팀 내에서는 좋았다. 개인전에서도 활약하는 이정민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상대가 윤승아를 내보낼 것이 뻔한데 이정민의 상대전적은 승아를 상대로 너무 안 좋았다. 윤승아에게 이긴지가 언젠지 기억이 안 날 정도. 그렇다고 다른 에이스인 김은호도 도찐개찐의 수준이라 특별히 낫다고 볼 수는 없었다. 최관원이나 계창업을 내보내기에는 그들의 실력에 불안감이 있었다.

잘하는 선수인 김은호나 이정민을 내보내서 지는 것은 팀 차원의 문제가 아닌 그 선수들의 실력 문제로 보이지만, 누구나 예상하는 선수가 아닌 의외의 선수들을 냈을 때 책임 추궁을 당하는 것은 감독의 자질 문제로 이어졌다. 그런 면을 고려한다면 실력이 보장된 김은호나 이정민 중에서 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카이 제노스의 감독이었다.


아이템카이 제노스 팀은 팀을 만들기는 했지만 팀에 대한 투자를 안하기로 유명한 팀이었다. 아직도 팀 연습실에는 단칸방에 컴퓨터 2대만이 있었고, 이 컴퓨터를 통해 번갈아가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정민이 개인리그 4위 등을 해서 나오는 참가 상금 등으로 유지하지 않았더라면 소모품인 마우스도 사지 못할 정도의 팀 재정. 거의 이름만을 걸고 홍보하는 정도였다. 물론 계약금과 연봉이 있기는 하지만 선수들도 집에 보내고 본인들도 생활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결국은 열악한 환경 그대로인 팀. 이런데 감독이라고 제대로 급여가 주어질 리가 없었다. 아이템카이 팀의 감독은 아이템 현거래 사이트인 아이템카이의 직원 중 한명이 자기 일을 하면서 추가로 저녁에 일을 하고는 약간의, 아주 약간의 수당 외에는 받는 것이 없었다. 돈은 적게 들어오고 책임은 있는 자리. 이런 자리에서 아이템카이의 감독은 모험을 할 수 없었다. 에결에 내보내도 자신이 욕먹지 않아도 되는 선수인 둘 중에서, 승아에게 오늘 진 이정민 대신, 김은호를 적어내는 아이템카이의 감독이었다. ‘오늘 졌는데 이정민을 또 왜 내보내냐!’ 같은 소리를 안들어도 되니까.


“양 팀 감독들, 에이스 결정전 선수를 모두 결정했습니다.”

“어떤 선수가 나올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양 팀 모두 자주 나오는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예상이지 정해진 것이 아니거든요! 지난번에 XK 마르스의 에이스 결정전은 신인인 조영호 선수가 나왔듯이, 누가 나올지 모르는 것이 이 에이스 결정전입니다.”

“아! 말씀 드리는 순간, 양 팀 선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XK 마르스! 윤승아 선수입니다!”

“아이템카이 제노스! 김은호 선수입니다!”

“예상된 선수들이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윤승아 선수는 지난 시즌에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전승으로 다승왕 자리를 노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XK 마르스의 에이스입니다. 에이스 결정전에 나올 법 하죠.”

“김은호 선수는 이정민 선수와 함께 아이템카이 제노스의 승리 보증 수표입니다. 윤승아 선수와 상대전적이 조금 좋지 않지만, 이번 에결 맵인 투지에서 승률이 좋거든요.”

“지금 이호준 해설님이 말씀하셨는데, 윤승아 선수에게 상대전적이 좋은 선수가 몇이나 됩니까? 요즘 윤승아 선수 기세가 무서운데요.”

“아..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그런 선수는 서원재 선수 정도일려나요? 아무튼 정말 윤승아 선수, 요즘 상승세가 무서운데 그 상승세를 김은호 선수가 꺾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XK 마르스 대 아이템카이 제노스! 아이템카이 제노스 대 XK 마르스의 에이스 결정전!! 지금 투지에서어!! 시작합니다!!”


해설진들의 샤우팅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었다. 투지 맵은 최근 에이스 결정전에 자주 나오고 있었는데, 제법 3종족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잊혀진 사원과 비슷한 밸런스지만 적절한 지형이 더해지고 네 귀퉁이에서 시작하는 시작지점과 앞마당 외에 동서남북 네군데에 3번째 멀티를 지을 수 있는 투지 맵은 김은호가 연습을 많이 한 맵 중에 하나였다.


김은호는 승아에게 이정민만큼 처절하게 지지는 않았지만, 제법 많이 졌다. 그런만큼 승아를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 뭔가 해보지 못하고 진 경기가 많아서 김은호는 승아를 상대로 실력을 보여주고 이기고 싶었다. 천적과도 같은 관계를 청산하고 싶었다. 김은호는 인간 종족을 상대로 상정한 상태에서 투지 맵에서도 꽤 많은 연습을 했는데, 언덕이 있는 만큼 인간 종족인 승아와 붙을 확률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어제도 ‘타도 윤승아!’를 생각하면서 인간 종족을 상대로 주로 연습한 김은호였다.


김은호가 상대를 승아로 예상했듯이, 승아도 상대로 김은호를 예상하고 있었다. 아이템카이에서 나올 선수가 이정민, 김은호 뿐인데, 이정민은 자신에게 오늘 졌던 만큼 김은호가 나올 확률이 많았다. 이정민이 다시 설욕을 위해 나올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또 밟아주면 되었다. 한번 져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이정민의 상태상 다시 나올 확률이 적다고 생각한 승아는 김은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를 뒀고, 결국 그 생각대로 김은호가 나왔다. 어차피 누가 나오더라도 아이템카이의 기존 주력 선수들과 상대라면 승아는 자신이 있었기는 했다.


승아는 상대가 김은호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오늘 쓸 빌드 몇가지를 떠올렸다. 그리고 이내 적절한 빌드를 골라낼 수 있었다.


- 여기서 은호오빠가 주로 뭘 썼더라? 3소굴을 일단 갔던가? 초반 러쉬는 안 했었지? 좋아.. 그렇다면.. 초반은 배제한다!! 그럼.. 임팩트 있게 그걸 써야겠어!


승아는 김은호의 초반 러쉬의 가능성은 과감히 배제했다. 김은호가 극초반에 러쉬를 거의 안오기도 했고, 에이스 결정전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운영으로 승리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었다. 김은호의 그런 성격을 승아는 믿었다. 물론 혹시나 김은호가 초반 러쉬를 온다고 해도 투지는 은근히 초반 거리가 살짝 멀었다. 기본 거리가 가깝고, 막히는 곳이 없어서 멀지 않게 느껴지지만, 언덕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입구까지의 거리도 생각보다 길기도 하는 등 4일꾼 극초반 사냥개 러쉬가 아닌 이상 6~7일꾼 정도에 나오는 사냥개 러쉬라면 승아는 일꾼과 함께 막을 자신이 있었다.


1시 시작지점에서 시작한 승아는 정찰을 먼저 가지 않고, 10일꾼 째에 가스를 지었다. 정찰을 먼저 가지 않고 10가스 빌드를 쓴 것은 생각한 빌드가 있기 때문이었다. 승아가 보여줄 빌드는 11이나 12일꾼이 아닌 10가스에 가스를 빨리 짓고 정찰도 가지 않으면서 초반 자원을 많이 확보해야만 했다. 그렇기에 10번째 일꾼으로 가스를 지으면서 보급고를 짓고, 막사를 그 뒤에 짓는 승아였다. 둘다 입구 언덕 위에 지었고, 막사와 보급고 사이는 딱 보급고 1개정도 더 들어갈 공간이 정도가 있는 상태였다.


“윤승아, 가스를 상당히 빨리 짓기 시작하는데요.”

“전략적인 수를 많이 보여준 윤승아 선수인데요. 오늘 의무병 섬광탄은 정말 대단하지 않았습니까? 레이더 스캔 뒤에 투명안에 던지다뇨! 정말 혁신적이었습니다!”

“네. 하지만 지금은 소총병 위주의 빌드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가스가 빠르죠. 소총병을 먼저 가거나 초반 찌르기를 한다면 가스를 저렇게 빨리 캐기보다는 미네랄 자원을 더 캤을 터인데 가스를 먼저 캐는 윤승아 선수입니다.”

“일단 초반은 아닌 것 같구요. 탱크를 빨리 뽑거나, 의무병을 빨리 뽑으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흠.. 어떤 빌드일지는 좀 더 봐야 하겠네요.”


승아의 일꾼이 나왔을 때, 김은호는 승아의 앞마당 부근에서 승아의 일꾼이 나오는 것을 마침 확인할 수 있었다. 괴물 종족인 김은호의 시작지점은 11시. 다행히도 가로방향인 1시쪽으로 비올란테 정찰을 보낸 김은호는 정확히 비올란테가 승아의 앞마당 벽 부근에 도달했을 때 승아의 일꾼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공중유닛인 비올란테가 벽 위에 적절한 자리에서 멈췄기에 김은호의 위치가 승아에게 걸리지는 않았다. 승아의 일꾼이 앞마당에서 더 바깥으로 나가는 것으로 보아 앞마당 멀티가 아닌 정찰로 보였다. 앞마당을 갈 타이밍이 되지 않기도 했고 말이다.


“김은호 선수는 앞마당입니다. 앞마당을 갑니다. 초반 아니에요! 사냥개를 뽑지 않고 일꾼만 뽑는 김은호!”

“김은호 선수! 소굴을 하나 더 짓습니다!! 연못보다 빠른 3소굴!! 노연못 3소굴입니다!!”

“자원을 풍부하게 모아서 이기겠다는 거죠!”

“운영입니다. 김은호!”

“윤승아의 일꾼, 첫 정찰은 11시로! 앞마당 발견합니다!”

“윤승아도 정찰 서치 빠릅니다.”


승아의 일꾼 정찰은 김은호처럼 가로방향으로 정찰했고, 김은호가 승아를 빨리 발견했듯이, 승아도 김은호를 빨리 발견했다. 김은호의 노연못 3소굴을 승아는 발견한 상황. 다행히 예상대로 김은호는 초반 러쉬보다는 운영을 선택했다. 승아가 지금 하려는 빌드로서는 다행이었다. 경기가 길어지면 또 모르지만 당장은 승아가 빌드를 배제한대로 김은호는 초반에 공격을 오는 빌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승아는 확인했다.


“김은호의 노연못 3소굴 빌드, 윤승아가 봤죠?”

“네. 거리가 좀 있는 만큼 서로 초반 러쉬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자원을 모으고 장기전 싸움이 꽤 나오는 맵이니만큼 김은호 선수는 자원에 주력합니다.”

“김은호가 지금 연못이 거의 완성이 되어가고 있는데, 3소굴인데 사냥개가 없고 연못이 아직 완성이 안된걸 봤으면 이미 빌드가 다 노출된거죠.”

“반면 김은호는 아직 윤승아의 빌드를 모릅니다. 윤승아가 입구를 보급고로 다시 막았거든요.”


김은호는 3소굴 빌드를 타고 앞마당에서 자원을 캐면서 승아의 앞마당이 아직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띄워놓은 비올란테로 보고 있었다. 김은호는 비올란테를 찔러넣어 승아의 1시 본진을 정찰하려다가 혹시나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냥개 2기를 뽑아서 승아의 입구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보급고로 막혀있어 들어가지는 못하고 다시 사냥개를 뺐다. 그래도 김은호는 승아의 본진 언덕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막힌 것은 확인했다.


- 윤승아.. 앞마당이 없고, 보급고로 입구를 막았어? 그럼.. 안에서 뭘 뽑는 거지? 무언가 뽑긴 뽑았을텐데... 소총병 올인? 탱크 + 소총병? 일단 안을 보긴 봐야 하는데..


승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김은호는 다시 사냥개로 승아의 본진 언덕을 올라가게끔 조작했다. 혹시나 승아의 본진 위쪽 입구에 유닛이 모여있는지 정찰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조금전에도 정찰을 해서 미니맵에 아직도 건물의 모양은 보였지만, 유닛은 뭘 뽑았는지 확인을 못했었다. 소총병인지, 오토바이인지 탱크인지 확인해야 했다. 탱크라면 사방에 유닛을 뿌려놔서 들어오는 병력을 잡아먹을 준비를 하고, 소총병 러쉬라면 바로 촉수건물을 지어주면 되기 때문이었다. 입구에 소총병을 모아두었는지, 탱크가 나왔는지 확인해야 했다.


다시 올라가 본 은호의 사냥개는 언덕위에 왼쪽 위부터 보급고-보급고-막사의 순서로 예쁘게 막아둔 승아의 입구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보급고와 보급고 사이에 소총병이 하나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다른 유닛은 안 뽑았는지, 아니면 뒤에 숨겨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 잠깐만.. 저 위치의 건물 배치라면.. 창업이랑 연습할 때..


랜덤 종족을 한동안 선택해 경기하던 계창업은 기계종족을 주 종족으로 바꾸었지만 팀에서는 다른 선수들과의 연습경기를 많이 해주는 선수였다. 그런데 투지 맵에서 김은호가 인간 종족을 상대로 예상하고 연습할 때 계창업과 연습을 했었는데, 1시에 계창업이 지금 승아와 같은 방식으로 입구를 막았던 것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그 모양은...


- 입구가 완전히 막히지 않았어! 저런 모양은 건물 입구가 막히지 않아!!


김은호는 속으로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승아가 만든 건물의 모양은 얼핏보면 입구가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막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승아도 아마 소총병 하나를 보급고들 사이 틈에 세웠을 것이라 김은호는 생각했다.


- 후후.. 완벽히 막은 줄 알았겠지? 윤승아? 하지만 내가 같은 모습으로 창업이랑 연습한 줄은 몰랐을거다.. 후후.. 창업아 고맙다.


김은호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3소굴에서 초반에 모인 자원을 가지고 바로 소굴 전부에서 사냥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승아의 입구를 뚫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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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4) +12 17.05.25 937 21 14쪽
310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3) +4 17.05.23 906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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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 +3 17.05.21 893 22 11쪽
307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2) +7 17.05.18 1,650 25 18쪽
306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1) +5 17.05.17 923 2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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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2) +3 17.05.14 970 2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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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0) +4 17.05.09 911 21 10쪽
301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7 17.05.08 901 25 13쪽
300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8) +4 17.05.08 1,107 23 11쪽
299 <300화 특집 수필!> 한승태 작가가 바로 어제 프로게이머를 만난 이야기. +10 17.05.07 945 16 10쪽
298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7 17.05.04 1,239 22 15쪽
297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6) +6 17.05.02 946 23 8쪽
296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5) +1 17.05.01 1,400 24 11쪽
29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4) +4 17.04.30 937 25 10쪽
29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3) +3 17.04.27 915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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