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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님의 서재입니다.

연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샛강
작품등록일 :
2023.01.10 17:35
최근연재일 :
2023.06.02 12:28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158,419
추천수 :
3,742
글자수 :
354,171

작성
23.01.28 05:26
조회
1,656
추천
35
글자
9쪽

물풀은 흐르는 물에도 뿌리를 내리다

DUMMY

"예, 왜 그러시는지요?"


"사실 저기 언덕밑 강물속에 지니고 있던 귀한물건을 그만 빠뜨렸네.

그런데 공교롭게도 물건이 물살에 밀려 물속 큰바위 틈새에 끼어있어 누가 도와

주어야만 하네. 잠깐만 자네가 나를 도와주겠는가?"


중년인이 손가락으로 바깥 관도곁의 맑은 유하강변을 가르키며

말하는 것이다.


"그러지요"


이정이 한편

시원한 여름신록의 유하강변을 구경하고 싶기도 했기에 중년인의

도움을 선뜻 수락했다.


"정말 고맙네"


그래서 두 사람이 숭천문 대문을 나와 관도곁 강가에 섰다.

이정이 수초 우거진 강변에 서서보니 강물은 푸르고 여름

햇살이 물속에서 반사되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떡갈나무 그늘을 등진 중년인이 자신의 발아래 물속을 가리

키며 말했다.


"이 곳 강바닥을 한 번 보게나"


이정이 다가가서는 허리를 구부리고 내려다 보니 물속은 맑고

물속 바위 사이에 푸른 수초는 우거진데 바위 틈사이에 중년인이

말한 귀한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물방개 한 마리만이 나무그림자들 사이로 헤엄쳐 황급히

달아나는 것이다.

이정이 의아하여 중년인을 돌아보며 물으려는 때였다.

이정이 갑자기 자신의 전신이 마비됨을 느꼈다.

부지불식간에 그의 요혈들이 제압당한 것이다.

이정이 놀라 소리치기도 전에 중년인이 그의 아혈마저 제압

했다.


" 죽기싫으면 시키는데로 해라"


그리고 이정을 물가 낮은 바위에 앉히고는 보란듯이 다정히 한쪽 어깨에

손을 얹으며 같이 나란히 앉았다.

결코 관도에서는 낮은 위치인 물가가 보이지 않았고 더구나 떡갈나무의 무성한 가지

들이 가리고 있었다.

이정이 한편으로 의아해 했다.


‘왜?’


이정의 의문에 상관없이 이번에는 중년인이 품속에서 날카로운

비수를 꺼내어 이정의 목젓에 가져다 대었다.


‘헉!’


이정이 갑작스레 목젓에 닿는 차가운 살기에 놀라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비수는 특이하게 손잡이와 날부분이 거의 투명한지라 가까이

보지 않는한 비수를 휴대한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중년인이 이빨을 드러내며 싱긋이 웃었다.


"이 비수는 빙혼(氷魂)이라 부른다. 스치기만 해도 피를 보니

주의해라. 그리고 이 어르신이 아혈을 풀어도 소리 지르지

말아라. 그러지 않으면 사람들이 달려 오기전 네 목이 먼저

베어져 물속에 떨어질 것이다. 어디 빙혼의 날이 그 새 무디

졌는지 한 번 시험해볼까?"


중년인이 비수를 한 번 스윽 하고 그었다.

순간 붉은 선혈이 금방 이정의 목에서 베어 나왔고 이정이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

중년인이 그의 공포심을 아는지 이빨을 드러내며 싱긋이

웃었다.

그러나 표정은 웃고 있었으나 두 눈동자에는 전혀 웃음이

없었고 그러기에 이정이 더욱 모골이 송연한 것이다.

중년인이 이정의 목에 계속 비수를 들이댄채 아혈만을 풀어

주었다.

그리고 애써 부드럽게 물었다.


“네가 앞서 주루에서 금검보의 사람과 대결할 때 펼친 신비한

무공은 어디서 익혔느냐? ”


그 물음에 이정의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이자는 얼마나 고수이길래 그의 펼치다만 무공을 눈치챈 것인가

이정이 조심히 대답했다.


“제가 있는 백화장원에서 배우는 백화검법이라는 무공입니

다”


“네 이놈! 거짓말 하지말아라! 네가 펼치다 만 앞 두 초식의

상승무공은 결코 무림인들도 배울 기회가 없으며 더구나 일개 정원사가 배우는 무공은 아니다. 네놈이

정녕 바른 대로 대답하지 못하겠느냐! 꼭 관을 봐야 죽음이

두려운지 안단 말이지”


그가 냉소를 터뜨러더니 얼음장처럼 차갑게 말했다.


“흥! 이 어르신이 먼저 네놈의 못된 버르장머리부터 고쳐주마”


그가 한손을 들어 이정의 전신 요혈에 다시 타격을 가했다.


우드득!


뼈와 근맥이 어긋나는 소리가 이정의 귓전에 천둥소리 같이

들려왔다.


‘크윽!’


그러나 이정이 갑자기 찾아드는 고통에 신음했으나 신음

소리는 결코 밖으로 새어나오지 못했다.

중년인이 다시 아혈을 짚은 것이다.


분근착골!


곧 근육을 나누고 뼈를 어긋나게 하는 것이다.

이정이 그만 생전처음 겪어보는 고통에 두 눈이 휘둥거려

지며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고 비명도지르지 못한채 금방 땀이 물같이 흘러내렸다.

전신 근육이 틀리고 기혈이 역류하는 고통에 이정이 입술을

깨물었고 입안밖에 피가 흥건히 고였다.

그러나 멀리서 보기에는 이정과 중년인이 나란히 앉아 마치

힘든 세상에 서로 어깨동무하는 친구로 보였다.


얼마후 이정이 극심한 고통 끝에 의식조차 마비되었다.

그가 혼이 나가고 그 자신조차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정신을 잃게

되자 중년인이 고문을 중지했다.

중년인이 이정의 아혈을 풀어주면서 차게 비웃었다.


“흥! 여태 내가 고문한 놈들중 네 놈이 가장 약골이구나!

다시 묻겠다. 어디서 그 무공을 배웠느냐?”


이정이 방금 고문에서 풀려났으나 고문의 후유증에

정신이 똑바르지 못했다.

그가 억지로 기운을 차리며 중년인의 물음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대답했다.


“본 백화장원에서 비전으로 전해오는 백화무상진결이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배운지가 얼마되지 않아 제대로 운용

하지 못하오”



그 말에 중년인의 눈빛이 빛났다.


“백화무상진결이라! 혹시 천년전 천하제일인인 천우검신의

무공비급을 말하는 것이냐? 그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비급을

불태워 없애버리지 않았더냐?

그런데 그가 남긴 무공비급이 실제 백화장원에 남아 있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백화장원에 있다는 보물이 그 것을 말하는

구나. 그럼 네가 지금 그 비급을 지니고 있느냐? "


“비급은 본래부터 없었소. 그림과 구전으로 배운 것이오”


중년인의 고문술은 다른 고문술과 달리 사람의 이성을 마비

시키며 상대의 눈빛을 읽으며 고문의 강도를 조정하는 것이다.

중년인이 이정이 결코 거짓을 말하지 않는 것을 그의 오랜

경험에 의해 확신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구결을 적어보아라”


복면인이 품속에서

붓 대용의 끝이 날카롭고 단단한 목필과 여러 장의 닥종이를 꺼내 펼쳤다.

그리고 그가 이정의 제압했던 마혈들을 풀어주었으나

비수를 잡지 않은 손으로도 이정의 왼팔 완맥

을 움켜쥐니 그가 오른손외는 꼼짝을 할수없었다.

중년인은 분명 특수임무를띄는만큼 이정의 힘만으로 어쩔수 없는 고문과 점혈의 고수였다


이정이 글을 적기 시작했다.

중년인이 이정의 행동과 신지를 제압당한 멍한 눈빛을 지켜

보면서 자신의 고문이 효험이 있음을 확신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엄포를 놓는 것을 잊지 않았다.


“네놈은 똑바로 적어야 할 것이다! 괜히 어설프게 고쳐 거짓으

로 적으면 이 어르신이 당장 알아볼 수 있다. 그 순간이 네놈

의 목이 떨어져 물고기의 밥이 되는 순간이니 틀리지 않고 똑

바로 적어야 된다”


이정이 흐려지는 이성을 억지로 붙잡으며 생각했다.

중년인의 말이 맞을 것이다.

이자는 충분히 무학이 일천한 그가 허투로 적을 경우 당장

그 모순됨을 알아 챌 것이다.


‘하지만 바로 적든 안 적든 이 자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 결국 나를

죽일 것이다!’


이정이 정신이 들수록 그가 처한 위기를 파악했고 그가 이 위기를 탈출할 방도를 모색했다.

그가 일단 될 수 있는한 천천히 적어내려갔다.

백화무상진결은 여러 장들이 관련되며 은유로 적혀 있어

한 부분만 가지고는 쓸모가 없었다.

그렇다고 죽음이 두려워 천고비기를 악한 자에게 몽땅 전해줄

수 없었다.

이정이 차라리 죽음을 선택해야 했다.

구결은 듬성듬성 적어 마치 한선생이 나중 이정에게 준 그림과 대비없이 백화장원의 가산만을 오랜기간 관찰해서는 누구도 백화무상진결의 진의를 알수 없듯이 진체를 빼고 적었기에 단지 진체를 감싼 풍경을 읊은 심오한 한시에 불과했으나 틀린글귀는 아니기에

중년인은 고수인만큼이나 귀결자체의 현묘함에 빠졌다

그러나 곧 무언가 귀결들이 연결되지 않는 사실을 발견할것이다

목에는 여전히 차가운 비수가 닿아 있었고 오른 손외는 중년

인에게 제압되어 꼼짝할 수 없었고 얼마되지 않은 공력이라도

끌어올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떡갈나무 뒤 으슥한 물가까지 누가 내려와서 그를

도울리도 만무했다.


일단 이정이 공력을 일부라도 먼저 회복해야 했고 더구나

중년인이 눈치채지 못하게 해야 했다.

조금의 진기의 움직임도 그가 바로 간파할 것이다.

이정이 아는 심법은 장원의 모든 이가 익히는 백화심법이

있었으나 복면인에 비해 너무 미약했고 단전에서 진기가 움직

이는 순간 곧 바로 앞서의 참기 힘든 마치 지옥과 같은 고문이

다시 시작될 것이다.

지금 그가 적어내려가는 비급은 고금십대무공에 드는 백화

무상진결이었다.

그리고 지금 붓끝이 움직이는 부분은 일련의 심오한 심법

귀절들을 말하고 있었다.


“한 그루 떡갈나무를 심는 이는 지금 시원한 그늘을 기대하여

서는 안된다.

그러나 가을나무 가지가 뿌리되고 뿌리가 가지되듯이 묘목을

심는 마음은 새로운 생명을 탄생하게 하며 따라서 영원한

생명의 순환을 이어간다“


“물풀은 흐르는 물에도 뿌리를 내리고

바람 없어도 꽃은 떨어지는 법

지극한 정성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실현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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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모두안녕 23.06.02 464 11 15쪽
100 무상검 23.05.13 670 18 7쪽
99 반혼지경 23.05.13 503 12 14쪽
98 만신(卍神) 23.05.13 508 11 10쪽
97 기사(記死)! 죽음을 기억하라 23.05.12 490 11 6쪽
96 불패지검 23.05.12 492 9 6쪽
95 바라보는 것은 존엄하며 손은 겸손하다 23.05.12 688 13 11쪽
94 무형파 23.05.12 588 14 13쪽
93 불회강 23.04.10 1,111 25 10쪽
92 천유지검 23.04.10 901 26 8쪽
91 나는 무엇을 할수 있을 것인가 23.04.09 904 24 10쪽
90 사랑은 이별이 있어 소중하다 23.04.08 910 25 6쪽
89 고향은 아득하고 벗들 하나 둘 떠나다 23.04.06 1,040 23 10쪽
88 이수의 강변에서 청춘을 꿈꾸다 23.04.03 1,044 23 14쪽
87 내위에 아무도 두지않다 23.04.01 1,034 29 13쪽
86 용사들이 죽어 돌아가는곳 23.03.30 1,029 30 5쪽
85 백화망망진 23.03.28 963 30 11쪽
84 등뒤를 따른다는 것 23.03.24 1,067 31 10쪽
83 종이꽃 23.03.23 993 27 5쪽
82 풍영귀곡 23.03.22 1,035 25 13쪽
81 무극멸살녹진 23.03.20 1,039 28 15쪽
80 세월이 흘러 누가 나를 기억할 것인가 23.03.20 947 24 6쪽
79 정자에 올라 소매로 눈물을 닦다 23.03.19 1,063 28 5쪽
78 새가 날아간 흔적을 찾아서 23.03.18 1,075 30 13쪽
77 들풀처럼 지다 23.03.16 1,086 29 6쪽
76 바람이 불어가는 곳 23.03.14 1,144 30 9쪽
75 나는 차마 뒤돌아보지 못했다 23.03.13 1,082 30 3쪽
74 언덕의 저편 23.03.12 1,131 31 8쪽
73 나비의죽음 23.03.08 1,191 31 5쪽
72 생사의 기로에 서서 23.03.06 1,282 30 7쪽
71 두려움의 저편 23.03.03 1,285 27 4쪽
70 지옥의 추적자 23.03.02 1,228 27 9쪽
69 원앙새의 진 23.03.01 1,165 29 4쪽
68 사선진 23.02.27 1,211 32 5쪽
67 백화망망진 23.02.26 1,175 24 5쪽
66 날아오르는 화살 23.02.26 1,128 28 4쪽
65 피의 순수 23.02.26 1,138 24 8쪽
64 모순중의 모순 23.02.26 1,194 25 9쪽
63 생명의 떡잎 23.02.22 1,435 37 5쪽
62 천년전의 이름 23.02.21 1,412 29 6쪽
61 이해할수 없어도 사랑할 수 있다 23.02.20 1,433 34 8쪽
60 구산오강 23.02.19 1,372 30 6쪽
59 사망은 긴그림자로 발끝에 눕다 23.02.18 1,388 36 7쪽
58 노을속을 걷다 23.02.17 1,402 37 15쪽
57 개전 23.02.16 1,359 40 8쪽
56 삼불해 23.02.14 1,433 39 11쪽
55 구천검령 악불해 23.02.13 1,409 41 10쪽
54 그리워라 지나간 돌이킬수 없는 나날들 23.02.11 1,504 39 5쪽
53 강은 산을 밀지 못하고 돌아가다 23.02.09 1,519 42 6쪽
52 누구나 저마다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강을 건너다 23.02.09 1,477 38 6쪽
51 삶에 있어서 안빈낙도는 최선이 아니다 23.02.08 1,510 38 5쪽
50 망태는 빈달빛을 담다 23.02.05 1,627 39 8쪽
49 다만 윤회의 과정에서 의를 행하다 23.02.05 1,655 32 13쪽
48 모래성 23.02.04 1,600 43 5쪽
47 불회강ㅡ돌아오지않는강 23.02.03 1,621 40 5쪽
46 구름의 죽음 23.02.02 1,573 34 7쪽
45 비밀의 정원 23.02.01 1,592 43 9쪽
44 불멸의 꽃 23.01.31 1,599 44 7쪽
43 배는 연꽃속에 드나 연꽃은 배가 부딛쳐야 피어난다 23.01.29 1,649 44 9쪽
42 천상천하유아독존 23.01.29 1,583 41 7쪽
41 백영회 23.01.29 1,548 37 9쪽
40 초대받지 않은 손님 23.01.29 2,510 37 9쪽
39 봄동산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 23.01.28 1,650 42 6쪽
38 한그루 나무를 심다 23.01.28 1,739 36 6쪽
» 물풀은 흐르는 물에도 뿌리를 내리다 23.01.28 1,657 35 9쪽
36 느리게 흐르는 시간 23.01.27 1,727 37 8쪽
35 별빛이 맑은 샘을 지키다 23.01.27 1,744 40 7쪽
34 마른바람 부는 날 23.01.25 1,781 41 9쪽
33 나는 비겁한 자가 아니다 23.01.23 1,762 44 7쪽
32 두개의 계절이 같이 흐르다 23.01.21 1,835 52 7쪽
31 네가 슬플때 나는 너를 사랑한다 23.01.21 1,791 48 6쪽
30 호미를 든채 저무는 석양속을 걷다 23.01.21 1,732 44 5쪽
29 영웅은 간곳없고 달빛만 머문다 23.01.20 1,803 46 10쪽
28 나는 어디로 가는가 23.01.19 1,815 45 10쪽
27 물가의 그림자 23.01.19 1,865 43 12쪽
26 죽음보다 깊은잠 23.01.18 1,863 49 9쪽
25 군자지로 23.01.18 1,880 47 6쪽
24 천의 무공 23.01.18 1,937 44 6쪽
23 천지출검(天志出劍) 23.01.17 1,905 46 9쪽
22 피의 맹세 23.01.17 1,837 39 5쪽
21 사생취의 23.01.17 1,868 46 7쪽
20 慷慨赴死易 從容就義難(강개부사이, 종용취의난) 23.01.17 1,895 51 11쪽
19 대지약우 23.01.16 1,903 56 9쪽
18 내마음의 물웅덩이 23.01.16 1,897 44 8쪽
17 신풍백환 23.01.15 1,978 43 9쪽
16 흑포마성 23.01.15 1,949 41 6쪽
15 죽기직전 한평생을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나보다 역경의 순간마다  용기를 잃지않고 대처했는지를 더 떠올리게 한다 23.01.15 1,998 48 6쪽
14 은하수는 동쪽 먼 바다로 향하다 23.01.14 2,137 50 6쪽
13 청산은 말이없고 강물은 무심하다 23.01.13 2,036 44 10쪽
12 위용의 계 23.01.13 2,092 49 6쪽
11 천무련 23.01.13 2,162 52 5쪽
10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다 23.01.13 2,170 52 3쪽
9 멀리에서 온 사람 23.01.13 2,165 52 7쪽
8 먼저피어나는 봄꽃을 부러워않고 계절의 말미에 피어나 마지막 영광을 노래하다 23.01.12 2,265 52 5쪽
7 나무는 비바람을 같이 맞고 같은 시간을 지나야 알수 있다 23.01.12 2,389 53 5쪽
6 여름의 성락 23.01.12 2,514 58 9쪽
5 말리화 향기는 헤어진 사랑을 다시 이어주다 23.01.12 2,579 59 4쪽
4 부끄러움의 모양 23.01.11 2,718 62 6쪽
3 나무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23.01.11 2,925 60 8쪽
2 달은 외롭고 별은 빛나다 23.01.10 3,467 61 9쪽
1 노을지는 날은 누군가와 말을 나누고 싶다 23.01.10 6,177 7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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