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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폭주 님의 서재입니다.

마나와 오러를 섞자 치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금빛폭주
작품등록일 :
2021.04.09 16:10
최근연재일 :
2021.06.28 23:55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69,482
추천수 :
992
글자수 :
449,564

작성
21.06.02 23:55
조회
373
추천
4
글자
12쪽

<60화>

DUMMY

소리를 토해내며


“호흐흥!”


물을 마시고 있었다.


그 모습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페가수수들은 순간 마시는


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물에게도 질투를 느꼈다.


“푸우(흠)!”


소리가 나자.


데빌 유니콘은 고개를 들었다.


“히이잉(누가 계신가요)?”


페가수수들은 다시 충격을 받았다.


약간의 비음이 섞인 소리가


귀속을 파고들며


달팽이관을 흔들어


중심을 흐트려 트렸다.


그리고


그 소리는 모든 신경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


근육을 이완시켰다.


결국


페가수수들의 심장이


저절로 엄청난


펌뿌질을 하기 시작했다.


“쿵쾅쿵쾅!”


“푸후후(커흐흑)!”


이건


목소리가 아녔다.


옥구슬이 쟁반에 굴러간다.


그것도 아녔다.


페가수수들은 자신들만의


환상에 젖어 들었다.


몇몇 페가수수에겐 천상의 멜로디였다.


다른 페가수수는 그리웠던


첫사랑의 목소리로 들렸다.


또 다른 페가수수는 잊었던 첫사랑이었다.


심지어


짝사랑했던 교생선생님의 목소리로 들렸다.


모든 페가수수들은 영원히


이 환상에서 나오고 싶지 않았다.


그때


“푸후우(실례합니다)!”


“히이잉(무슨 일이시죠)?”


데빌 유니콘은 놀란 듯


뒤로 몇 발자국 물러섰다.


그 순간


물러서며 꼬리를 살짝 흔드는 걸


잊지 않았다.


그러자


사방에 향기가 진동했다.


페가수수들은


“커흐흥!”


향기에 취했다.


이런 말이 있다.


술은 취하면 시간이 지나면 깨어난다.


하지만


사랑에 취하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다.


그러면서


데빌 유니콘은


고개를 약간 숙이며 말했다.


바로 얼짱 각도였다.


“히우힝(죄송해요)!”


그 모습을 보자.


페가수수들의 심장이 터질거 같았다.


오히려 당황한 페가수수들이었다.


“푸후후(아닙니다. 진정하세요)!”


“히우힝(예. 감사해요)!”


“푸히힝(여긴 어쩐 일이신지)?”


맨 앞 페가수수가 묻자.


유니콘은 멍한 눈빛을 보냈다.


바로 백치미 공격이었다.


가지고 있는 필살기 중 하나였다.


“히잉(죄송해요)!”


데빌 유니콘은 어쩔 줄 몰라 하자.


페가수수들은 자꾸 다리에 힘이 풀려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너무도 꽃망울처럼 가냘프고 청순했다.


페가수수들은 질문자를 째려봤다.


질문한 페가수수는 어쩔 줄 몰라 했다.


“히히잉(길을 잃었어요)!”


“푸우이힝(어디 다치신 곳은 없나요)?”


“히잉(모르겠어요)!”


이번엔 20대의 수줍움이 나오자.


페가수수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히~~~이~~~잉!”


저절로 흘러 나왔다.


잠시 후


겨우 정신을 차린


페가수수가 물었다.


“푸푸히잉(여긴 어떻게)?”


데빌 유니콘은 살짝


눈웃음을 지으며


김진한이 시킨 데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인이 위험에 처해


잠시 헤어진 상태로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야기했다.


그 순간


페가수수들의 긴 한숨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푸허헝!”


“크허헝!”


주인 있는 유니콘과 페가수수....


말의 세계에서


건드릴 수 없는 말이었다.


즉 금기의 대상이었다.


페가수수들은 심한


갈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가질 수 없다...


다가갈 수 없다...


그럴수록 애가 탔다.


더 가지고 싶고 다가가고 싶었다.


잠시 후


돌아오는 길....


모든 페가수수들은 고개를 땅에 박은 채


힘없이 걷고 있었다.


1분도 안 되는 거리였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멀고도 멀기만 했다.


그날 밤


페가수수들은 다시 긴급회의를 열었다.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가 없었다.


주인 있는 유니콘이니


포기하자고 수없이 되뇌었지만


아름다운 유니콘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결국


자연스럽게 모두 모인 것이다.


잠시의 침묵 후


페가수수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푸후우후(죽입시다)!”


“푸히잉(그래야겠지)!”


“푸이히(찬성이요)!”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페가수수 역사상 처음 있는 만장일치였다.


다시 주인 없는 유니콘으로 만들 생각이었다.


그녀를 차지할 수만 있다면


금기를 깨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며칠 후


김진한은 게이트로 들어갔다.


『페가수수


등급 : S급


특징 –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 난폭하고 자존심이 강합니다.


- 신의 고삐로만 길들일 수 있습니다.』


센서로 확인해 보았다.


마침


데빌 유니콘은 김진한을 보자.


“히이잉!”


크게 울음소리를 내어


모든 페가수수가 듣게 한 후


빠르게 다가가 얼굴을 비볐다.


김진한도 유니콘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 모습을 보자.


페가수수들의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눈빛으로 죽일 수만 있다면


벌써


아니 수천수만 번 도륙했을 것이다.


여자의 질투는 오뉴월에


서리가 내리게 한다.


그러나


남자의 질투는 더 컸다.


나라를 망하게 할 수도 있었다.


김진한은 페가수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데빌 유니콘과 함께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페가수수들은 이미


눈이 돌아간 뒤였다.


이렇게 데빌 유니콘을 보낼 수는 없었다.


반드시


저 인간을 죽여버리고 말했다는 듯


눈에서는 광채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결국


금기를 깨고


결투를 신청했다.


한 인간 정도야


말발굽 한 번이면 끝이었다.


김진한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잠시 후


페가수수들은 당황하고 있었다.


“짝!”


김진한의 손동작에 따라


페가수수들의 목이 좌우로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이빨 꽉 물어!”


“잘못하면 이빨 나간다.”


말들이 제일 싫어하고


모욕적으로 생각하는


말 싸데기를 시전 하고 있었다.


입술이 터지며 피가 솟구쳤다.


조금이라도 피하려고 했으나


너무도 빠른 손짓에


몇 번 맞자


피하는 것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가수수들은 이를 악물었다.


절대로


데빌 유니콘을 포기할 수 없었다.


사랑의 힘은 위대했다.


페가수수들은 죽을 힘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진한이 어찌나 빠른지


잡을 수가 없었다.


페가수수들은 마지막 결단을 내렸다.


“푸어허헝(한 번에 다 덤벼!)”


“두두두!”


결투고 모고 없었다.


단체로 덤벼들며


오직 인간을 죽이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페가수수들의 생각일 뿐이었다.


먼지 나도록 맞자.


죽음의 공포가 다가왔다.


그러자


사랑도 다 무의미했다.


차 한잔 마실 시간이 지나자.


“푸쉬이잉(죽을거 같다)!”


“퍽!”


“푸웅(컥)!”


“퍼퍽!”


“히이잉푸(때린데 또 때리지!)”


“푸응웅(말아주세요)!”


초원에 먼지와 메아리가 끊이질 않았다.


먼지는 말가죽이 터지며 나왔고


메아리는 바로 페가수수들의


비명이었다.


하루가 지나자.


모든 페가수수들은 고삐를 들고 있었다.


바로 신의 황금 고삐였다.


오직 페가수수의 갈기로 만들어야 했다.


자신의 갈기를 고삐로 한다는 건


페가수수에게는 복종의 맹세였다.


헤아릴 수 없는 황금 고삐가 만들어졌다.


몇 달 후


밤이 되자.


사막에 함박 눈이 내리고 있었다.


잠시 후


기온은 급격히 내려가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그때


김진한과 일행의 모습이 보였다.


김진한은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 멀리 마지노선 진지가 보였다.


휘황찬란한 빛이 나와


사막의 어둠을 빛으로 수놓고 있었다.


센서로 확인하자.


키메라 이두사자와 S급 각성자들이


마지노선 방벽을 지키고 있었다.


오늘은 완공식이 있는 날이었다.


6개월간의 대공사였다.


엄청난 인력과 천문학적 재력이


결합 된 결과였다.


높이 150미터...


두께는 30미터...


3개의 문을 지나야 통과할 수 있었다.


지하로 63빌딩이 3개나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지하엔 도시가 건설되어 있었다.


이동을 위해


슈퍼고속열차까지 다니고 있었다.


거대 방어 진지였다.


아리비아 반도를 좌우로


가로질러 세워져 있었다.


21세기 만리장성으로 불리고 있었다.


김진한이 고개를 돌리자.


박호일과 커넥트가 보였다.


그 뒤로


땅에는 유니콘,


하늘에는 페가수수가


사막 일대에 가득 차 있었다.


또한


유니콘과 페가수수의 위에는


종간잡종 3형제가


무장한 채 대기하고 있었다.


그동안


말들과 뉴 하이브리드를 훈련시켰다.


이젠


그 성과를 보여줄 때였다.


김진한은 명령을 내렸다.


“경기병 출격!”


박호일과 커넥트는 신속히


명령을 전달했다.


하늘을 날던 페가수수가


“슈우웅!”


수직으로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퍼펑!”


“펑!”


“꽈아앙!”


“쩌어억!”


수많은 포탄이 하늘을 덮었다.


버프효과였다.


탱크 거미의 포도탄과 작렬탄에


내려오는 속도까지 더해지자.


폭발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굉음이 지축을 흔들고 있었다.


“꽝!”


“꽈꽝!”


눈보라와 함께 사방에


회오리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곧이어


“공격이다.”


모든 조명이 켜지며


사방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웨에엥!”


“비상!”


“하이브리드의 습격이다.”


완공식에 참여한 각국 관계자들은


하얗게 질려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비켜! 내가 먼저야!”


“이게 무슨 일이야!”


모두 떠나기 위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한순간


완공식은 아비규환으로 변해 버렸다.


책임자는 당황했다.


우선 참가한 국빈들의 안전이 우선이었다.


“키메라로 탈출로를 확보해!”


명령이 떨어지자.


“크아앙!”


키메라 이두사자들이 전면에 나섰다.


책임자는 화가났다.


이 완공식은 중요한 행사였다.


전 세계에 마이윈의 건재함을 알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었다.


각국 방송국에서 취재 중이었다.


이렇게 물러서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대공요격 부대는 뭐해!”


“어떻게든 막아!”


신속히 공격을 명령했다.


“모두 발사해!”


명령이 떨어지자.


마이윈 S급 각성자들이


마정석 포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마이윈이 자랑하는 최신 무기였다.


“퍼펑!”


“펑!”


포탄은 하늘을 향해 비처럼 발사됐다.


“마법사!”


“아처!”


“오러!”


“모두 막아!”


명령이 떨어지자.


준비하고 있던 S급 각성자들이


마법과 오러를 발사했다.


“파아아!”


“꽈아아!”


내리는 눈보다


더 많은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하지만


페가수수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공중곡예였다.


날개짓을 하자.


“스스스!”


눈보라 기류를 이용해


모든 공격을 피하며


“쉐에엑!”


진지를 계속해 공격하고 있었다.


김진한은 센서를 활성화시킨 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사람들이 피하자.


“저 부분에 집중해!”


명령을 내렸다.


페가수수와 하이브리드는


명령에 따라


마지노선의 한 부분만


집중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퍼펑!”


“꽈아앙!”


차 한잔 마실 시간이 지나자.


“쩍!”


“빠지직!”


집중포화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었다.


김진한은 다시 신호를 보냈다.


“중기병 돌격!”


명령이 떨어지자.


“두두두!”


유니콘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중무장한 유니콘과 하이브리드가


진지가 가까워지자.


“스스스!”


버프효과로 인해 모습이 사라졌다.


무지개 스콜피온의 스텔스 능력을 펼친 것이다.


유니콘까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박호일과 커넥트는 움찔했다.


자주 보아왔던 광경이지만


볼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흐르며


몸서리 처지는 광경이었다.


사방은 눈으로 덮여져 있었다.


그러나


눈 위에는 어떤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먼지도 일어나지 않았다.


보기에는 평온한 사막이었다.


마치


유령 군대를 보는 거 같았다.


“페가수수들은 어떻게 할까요?”


박호일이 김진한에게 물었다.


“반은 유니콘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유니콘을 호위하게 해!”


“알겠습니다.”


박호일은 급히 명령을 전달했다.


김진한은 다시 전장으로 고개를 돌리자.


센서로 상황이 한눈에 들어왔다.


“흐음!”


페가수수는 야성이 강해


아직 몸을 숨기는 것보다


직접적인 공격이 적합했다.


아직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차근차근 만들어 갈 생각이었다.


김진한은 이 조합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이 병력이면 충분히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아직은 게이트 세계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뉴 하이브리드를 이용해


게이트를 막으며


그동안 자신의 세계를 준비시킬 수 있었다.


또한


게이트의 모든 지식과 능력을


한 기업이 독점하게 할 수는 없었다.


모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게 당연했다.


거대 기업 마이윈과는


이래저래 악연이었다.


한편


마지노선은 무참히 붕괴되고 있었다.


“꽈지직!”


“으아악!”


“꽈앙!”


“피해!”


“펑!”


뉴 하이브리드와 유니콘과 페가수수...


이 둘이 합쳐지자.


시너지 효과는 엄청났다.


“야수를 풀어!”


마이윈 이사의 명령이 떨어지자.


“커어엉!”


모든 철장이 열리며


“철컹!”


신속히


키메라 이두사자가


전장에 투입되어


유니콘과 페가수수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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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21.06.04 348 5 12쪽
61 <61화> 21.06.03 35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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