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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노니는 길목

야구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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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수로공
작품등록일 :
2017.07.11 14:13
최근연재일 :
2017.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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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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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0. 3년 후.

DUMMY




[아! 안타깝습니다. 1루수 실책에 이어 3루수 앞 강타로 결국 안타 하나를 허용하고 맙니다.]


정작 마운드에 서 있던 두열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이 모습을 중계하던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지금 벌어진 일련의 일들이 마치 자신이 겪은 일인 양 목소리까지 갈라지며 격양을 잇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던 이들도 같은 심정인지 감독이 타임을 외치고 마운드를 향했다.

또한 그와 함께 두열의 절친 한상국이 포수 마스크를 벗으며 함께 다가오고 있었다.

두열이 메이저리그에 오며 동반 입단을 한 그였다.

마이너에서 출발을 하였지만 이젠 그도 팀 내에서 아니, 메이저에서 우뚝 선 최고의 포수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두열, 괜찮겠어?”


마운드로 올라오자마자 감독이 뱉은 첫마디였다.

그런데 뉘앙스가 좀 특이했다.

더 던질 수 있겠냐는 물음이 아니었다.

기분이 나쁘지 않냐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말을 들은 두열이 씨익 웃었다.


“그럼요. 괜찮습니다.”


역시 두열의 음성은 표정만큼이나 밝았다.

이에 감독도 환한 표정이 되었다.

그리고 옆으로 이동한 1루수와 3루수가 역적이라도 된 듯 석고대죄를 펼쳤다.

두열은 여전히 방긋 웃으며 계속해 보라는 시늉을 했다.


“두열아, 엎드릴까?”


금방 두열의 노히트노런을 깨트린 장본인, 3루수 헐크의 물음이었다.


“나도 무릎 꿇어?”


이번에는 이전 타자의 공을 알까기 하며 퍼펙트를 깨트린 1루수 스택튼이었다.


“석고대죄를 하려면 거적을 깔아야죠.”

“거적? 그게 뭐야?”

“저기 저 심판 알죠?”

“누구? 구심?”

“네.”

“그 사람이 왜?”

“저 양반 등에 그거 숨기고 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가서 뺏어와요.”


감독은 심각하게 그라운드로 나왔는데, 투수를 중심으로 모인 내야수들은 시답잖은 농지거리를 곁들이며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었다.

그리고 구심도 게임 속개를 위해 마운드를 향하다 그 소리를 들었다.


“내 얘기 한 건가요?”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나이에 대해 위아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들도 최소한의 예의는 가지고 있다.

연장자에 대한 예의가 우리와 같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최소한 행동거지나 말투, 단어 선택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겐 조심하고 배려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의 구심도 그런 모습이었다.

자신의 포지션이 이 게임을 전반적으로 컨트롤하는 위치에 있지만, 다른 사람들 위에 있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거기에 감독님의 나이가 꽤 많은 축에 속했으니 예의를 차린 것이다.

물론 게임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해서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되면 그야말로 얄짤없다.


“아이고, 아닙니다요!”


이런!

이곳에 정착한 지 벌써 3년.

이들과 정이 들고 친해지다 보니 서로의 문화와 장점들을 배우고 공유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모두 매운 음식을 매우 잘 먹는다.

초반에는 입술이 부르트고 죽겠다고 악을 지르더니, 이제는 겁도 없이 MSG와 캡사이신이 팍팍 첨가된 한국 특유의 라면을 나보다 잘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는 내가 도망을 가야 할 판.

그리고 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많은 문화를 소개했다.

가장 이질감이 적고 보여줄 때도 신날 수 있는 건, 역시 영화.

음악도 들려줬지만 처음에는 매운 음식처럼 별로 반응이 안 좋았다.

이 동네는 아직도 컨트리 음악을 즐기는 동네이다 보니···.

하여튼 영화를 보고 한국에 완전히 빠져든 이들에게 그 이후로 드라마도 보여주게 되었다.

그런데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사건이 생겼다.

나는 이들의 문화 관계상 판타지나 현대물, 아니면 싸움이 가득한 액션물 위주로만 소개를 했었는데, 한국 드라마에 완전히 홀릭된 헐크가 어디에서 사극을 보고 와서 나를 제치며 다른 이들에게 그것을 소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본 모든 이들이 엄지 손가락을 척 들어올리며.

‘너는 왜 이런 재미난 건 제쳐 두고 다른 것만 소개했냐?’

‘너 드라마 볼 줄 모르는구나?’ 하며 나를 매장시키려 하였다.

그리고 그 중앙에서 자신의 여동생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하며 항상 갈굼 신공을 펼치고 있는 헐크가 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었다.


“내 물건 얘기 한 것 같았는데···.”

“아닙니다요. 그저 농담 좀 한다는 게 그렇게 들리셨나 봅니다요.”


이들이 이 지경까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제는 덩치 큰 이방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다 띵할 지경이다.

밤낮없이 사극 놀이라니···.


“알겠습니다. 괜찮으면 빨리 시작하죠.”


이 말을 했던 구심이 나를 본다.

그리고는 억!

윙크를 하며 괜찮냐는 듯한 말을 한다.

저기요··· 구심님··· 아니거든요? 그러시면 아니 되시거든요?

엄허? 모두가 나와 구심을 번갈아 가며 본다.

여러분 아니라니까요! 빼액!


잠깐의 소란이 있었지만, 모두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안타 하나를 맞고 이 소란이 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유난을 떤다고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럴 수밖에 없는 중요한 시점이었다.

이건 그냥 시합도 아니었다.

월드 시리즈 제일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이었다.


마이애미에 사는 사람들은 두열을 럭키 가이라고 칭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가 이곳으로 이적을 한 이후로 3년 연속 가을 야구를 하고 있었다.

1997년,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던 영광은 이제, 과거의 추억이 되어 버렸다.

팬들은 아직도 옛 추억에 잠겨 새로운 미래를 꿈꾸었지만.

그들에게 돌아갈 영광을 만들기에는 구단의 역량이 너무 역부족했다.

우선 판을 크게 키울 칩이 부족했다.

총알이 없으니 적들이 새로운 무기로 완전군장을 하고 다가올 때 소총에 대검을 꽂고 싸워야 했다.

그래도 정신은 죽지 않았었다.

노력도 하였고, 헐크가 포텐셜을 터트리자 지구 우승이라는 벽이 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 판단했었다.

하지만 투수가 너무 없었다.

새로 사온 외국인 투수는 전성기가 지나갔는지 평범한 모습을 보였고, 값싸게 사온 신인들도 헐크처럼 잠재력을 만개시키지 못했다.

타자가 아무리 잘해도, 야구는 투수 노름이라는 말까지 있는데 가진 투수들이 너무 허약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안되나 보다 하고 시름에 빠질 그 무렵.

구단에서 마켓에 나온 두열을 날름 찜했다.

처음에 두열이 스토브리그의 상품으로 등재됐을 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를 하나의 도박 상품으로 평가절하했다.

그럴 수도 있는 것이, 트리플 에이 수준으로 취급받는 한국 리그에서 6년 동안이나 9승에 머물렀으니, 한계가 드러난 투수로 여길 만도 했다.

하지만 데뷔 7년 차에 접어들며 가진 재능을 만개하였고.

너클볼이란 신무기까지 장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스카우트 리포트에 쓰이는 ’20-80 스케일’에서 그 너클볼의 구종 지수는 무려 70점을 상회하고 있었다.

또한 어떤 스카우터들은 흔하지 않은 구종이기 때문에 80점을 줘도 괜찮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이 ’20-80 스케일’은 보통 스카우터들이 대상 선수의 상태를 상위, 하위 20%를 제외하고 그 가치를 산정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 리포트로 작성한다면.

50점이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

60점이 컨텐더 팀(우승 도전이 가능한 팀)의 주전이자 올스타를 노릴 수 있는 수준.

70점이 매년 올스타에 선정될 만한 수준.

80점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것이 확정적이고 공신력이 있는 수치라 말할 순 없다.

각 스카우터들이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이 점수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류진 선수가 이것의 점수를 52.5점 밖에 못 받은 이유도 한국 리그가 워낙 저평가되어 있고, 객관적인 근거에 의해 이 점수가 나온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허나 52.5점도 평균 이상을 뜻한다.

그런데 두열의 너클은 최소 70점.

이것 하나만으로도 누구나 군침을 흘릴 만한 투수가 된 것이다.

그런데 그는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줬다.

더구나 그와 맞상대를 해보았던 마이애미는 이것을 꿰뚫고 있었다.

다른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점수를 박하게 먹일 때 그들은 오히려 후한 점수를 적어 넣었다.

마이애미에서 산정한 두열의 20-80 스켈일은 다음과 같았다.

너클볼 80.

포심 80.

투심 75.

서클 체인지업 70.

슬라이더 50.

커터 50.

커브 45.

컨트롤 70.

평균 65점.

이 점수는 다른 구단이 측정한 수치와 무려 10점이 넘게 차이가 나고 있었다.

그리고 보통의 투수들은 보통 3~4개 정도의 구종만을 평가하는데 마이애미에서는 모든 구종을 다 측정하고도 저 점수가 나왔던 것이다.

당연히 다른 팀들이 한번 긁어 볼까 하는 심정으로 배팅을 할 때 그들은 미친 듯이 속곳을 풀어헤치고 죽기살기로 덤벼들었다.

포스팅 시트템에 의해 모두의 배팅이 끝났을 때 많은 관계자들은 류진 선수가 기록한 금액보다 한참 낮은 금액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딴판이었다.

참여를 안 할 것처럼 딴청을 부리던 뉴욕과 LA, 보스턴 등이 참여를 선언하였고, 이외에도 중소 팀들이 모두 달라붙는 과열 양상을 보였다.

그러다 보니 눈치작전도 심해지고 배팅 액도 올라갔다.

선점을 하려던 마이애미의 발등에 불이 붙은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이제는 벼락 끝에 몰렸다.

우승을 했던 두 시즌도 지구 1위를 해서 차지를 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다.

두 해 모두 와일드 카드를 통해 우승을 했었다.

그런데 강력한 에이스가 생긴다면 이런 기회가 다시 오지 말란 법도 없었다.

그리고 두열은 한국의 팬들을 몰고 다닐 확률이 꽤 높았다.

이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를 일으키고 경기장도 북적하니 활기를 되찾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포스팅 금액을 적어 던졌다.

그런데 이 배팅에서 큰 실수가 나올 뻔했다.

마이애미는 두열을 귀하게 여긴다는 의미를 담아 그의 백 넘버인 78번과 연관된 숫자를 적어내었다.

그 금액은 3,787만 8,787달러 87센트.

돈이 없는 마이애미로서는 정말 과감하게, 흡사 집을 팔아 복권을 긁은 격이었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수치로도 두열을 놓칠 뻔했다.

뉴욕이 3,787만 7,878달러 78센트를 적어 넣은 것이다.

애초의 예상 금액은 2천만 달러 선이었다.

그런데 거의 두 배의 금액이 된 것이다.

그리고 다른 구단도 거의 비슷한 금액을 적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마이애미는 식은 땀을 흘리며 두열과 계약을 맺었고, 두열도 자신을 배려하고 우대해 주는 그들의 계약서에 흔쾌히 사인을 하였다.

그리고 1년 차에 팀의 와일드 카드 티켓을 가져오는 데 한 몫을 하더니.

2년 차에 들어선 지구 우승을.

3년 차인 올해에는 팀을 월드 시리즈 막판까지 데리고 온 것이다.

데리고 왔다는 표현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표현은 구단 내에서 나온 말이니, 팬들 입장에선 선수 하나가 팀을 그렇게 만든다는 게 너무 심한 립 서비스가 아닌가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가 첫해는 팀에 주축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동료들과 친목 위주로 접근을 하더니.

이듬해부터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리포트화 하여 전달하고 기술적인 업그레이드에 선봉을 맡았다.

그랬더니 포텐셜이 죽었다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다들 빵빵 터지는 기적이 발생하였다.

구단에선 그가, 선수가 아닌 코치를 해도 연봉의 배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머리채를 잡고 강제로 가을 야구에 들어섰다.'는 표현을 했던 것이다.

그러니 속사정을 알 리 없는 팬들은 구단의 말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마두열 선수, 괜찮은가요?]

[그래 보입니다.]


어제도 공을 던졌더니 어깨가 약간 뻑뻑하다.

하지만 뭐, 이 정도야 그럴 수 있다.

확실히 에이스라는 이름의 무게는···

정말 무겁다.

하지만 그 무게 때문에 이렇게 설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웃으며 이 아픔을 감내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우리의 아버님들과 어머님들 같지 않은가?

훗훗. 나도 힘 내야지.


[어제도 마무리가 무너져 12개의 공을 던진 마두열 선수가 환하게 웃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이번 월드 시리즈에서만 오늘로 다섯 번째 등판 아닙니까?]


우리 부모님들이 일터에 나가 그 고생과 치욕, 속상한 일을 당해도 웃을 수 있는 건.

나와 나를 지탱해 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


[마두열 선수! 마지막 세 타자를 남겨 놓고 공을 던집니다!]

후아악!

“스트라이크!”


[아악! 108마일! 시속 174km를 찍었어욧!]

[으흑흑. 마두열 선수 너무 멋집니다. 세계 최고 신기록을 이런 대경기에서 세웁니다.]


이게 한계냐고?

으음. 우리 부모님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는 한계가 없듯이.

나도 아직.

꾸역꾸역 갈 길이.

한참 남았어!

자! 친구여!

받아다오!

모진 고난 속에서도.

나의 야구 인생이란 밭 위에.

정성 들여 쌓아 올린.

내 삶의 증거.

인고의 세월 속에서.

어렵사리 세운.

야구의 탑.

그리고 그 안에서 태어난.

불자의 사리와 같은.

내 공을!


후아아앙!


받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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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3년 후. +4 17.09.14 2,044 29 14쪽
79 79. 끝인 줄 알았지? 눈 깔지? +4 17.09.13 1,608 26 14쪽
78 78.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6) 또 퍼펙트? +6 17.09.12 1,462 23 13쪽
77 77.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5) 스플리터? +4 17.09.11 1,396 24 14쪽
76 76.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4) 무릎 꿇어. +5 17.09.10 1,399 20 13쪽
75 75.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3) 2차전. +2 17.09.09 1,397 22 14쪽
74 74.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2) 전창홍. +2 17.09.08 1,377 22 12쪽
73 73.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1) 1차전. +4 17.09.07 1,470 22 12쪽
72 72. 여름 휴가? 태풍 휴가. +2 17.09.06 1,559 20 14쪽
71 71.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5) 초능력자. +4 17.09.05 1,525 20 12쪽
70 70.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4) 또 다른 목소리. +4 17.09.05 1,557 20 10쪽
69 69.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3) 능력자보다 강한 타자. +4 17.09.04 1,590 22 12쪽
68 68.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2) 무브먼트. +4 17.09.03 1,630 25 13쪽
67 67.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1) 다양한 구종. +6 17.09.02 1,710 28 13쪽
66 66. 도박 중독! 더 돌려? +3 17.09.01 1,632 18 10쪽
65 65.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8) 보여줄 수도 없고 +3 17.08.31 1,610 22 12쪽
64 64.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7) 오매, 좋은 거! +4 17.08.30 1,658 22 12쪽
63 63.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6) 폭주! +5 17.08.29 1,707 22 14쪽
62 62.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5) 패배를 통해 승리를 맛보다. +4 17.08.28 1,619 22 11쪽
61 61.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4) 겹쳐진 영역. +4 17.08.27 1,828 22 11쪽
60 60.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3) 여덟 호랑이가 사는 산. +8 17.08.26 1,897 22 12쪽
59 59.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2) 호랑이 뒤에 호랑이. +10 17.08.25 1,968 25 13쪽
58 58.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1) ‘대적자’? +3 17.08.24 1,991 26 14쪽
57 57. 시즌 제10시리즈 – vs 수원 (3) 돌발 상황! +3 17.08.23 1,995 29 11쪽
56 56. 시즌 제10시리즈 – vs 수원 (2) 액티브 스킬! +3 17.08.22 2,102 32 13쪽
55 55. 시즌 제10시리즈 – vs 수원 (1) 손가락 파이터? 흥! +2 17.08.21 2,106 30 13쪽
54 54. 승천 부산! +7 17.08.20 2,290 27 13쪽
53 53.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3) 전체 집합! +6 17.08.19 2,309 27 14쪽
52 52.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2) 웃으며 겨자 먹기. +4 17.08.18 2,323 30 11쪽
51 51.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1) 스핀과 방향. +4 17.08.17 2,314 28 16쪽
50 50. 강풍이 불어 나무가 흔들려도 땅은 뿌리를 감싸 안는다. +3 17.08.16 2,396 3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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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 시즌 시작 (3)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3) 징크스? +4 17.08.15 2,435 31 9쪽
47 47. 시즌 시작 (2)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2) 도전! +6 17.08.14 2,445 31 11쪽
46 46. 시즌 시작 (1)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1) 출사표. +3 17.08.13 2,960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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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 스프링 캠프 (21) – vs 프라잉피쉬스 (10) 집단 멘붕! +3 17.08.10 2,684 27 12쪽
42 42. 스프링 캠프 (20) – vs 프라잉피쉬스 (9) 정교한 손놀림! +4 17.08.09 2,698 35 15쪽
41 41. 스프링 캠프 (19) – vs 프라잉피쉬스 (8) 이치료! 돌발 퀘스트? +3 17.08.08 2,745 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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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스프링 캠프 (11) – 드디어 때가 왔다. +6 17.08.03 3,233 33 12쪽
32 32. 스프링 캠프 (10) – 천연기념물 +4 17.08.02 3,397 31 8쪽
31 31. 스프링 캠프 (9) – 한 따까리 (3) +4 17.08.02 3,211 33 9쪽
30 30. 스프링 캠프 (8) – 사람이란. +4 17.08.02 3,143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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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스프링 캠프 (6) – 한 따까리 (1) +4 17.08.01 3,111 35 8쪽
27 27. 스프링 캠프 (5) – 여기는 여름이다. 오버. +5 17.07.31 3,225 39 12쪽
26 26. 스프링 캠프 (4) – 투구 테스트 (3) 진운편 +5 17.07.30 3,228 35 8쪽
25 25. 스프링 캠프 (3) – 투구 테스트 (2) 진운편 +2 17.07.30 3,179 35 8쪽
24 24. 스프링 캠프 (2) – 투구 테스트 (1) 태웅편 +4 17.07.29 3,381 36 10쪽
23 23. 스프링 캠프 (1) – 체력 테스트 +2 17.07.29 3,297 37 8쪽
22 22. 반갑다. 플로리다. +4 17.07.28 3,435 41 8쪽
21 21. 난롯불을 쬐며 +2 17.07.27 3,758 40 14쪽
20 20. 가을 보리 +2 17.07.26 3,830 38 12쪽
19 19. 희정이는 예뻤다. +4 17.07.25 3,883 39 9쪽
18 18. 준플레이오프 (5) +5 17.07.25 3,931 41 8쪽
17 17. 준플레이오프 (4) – 나? 바람둥이! +2 17.07.24 3,915 42 13쪽
16 16. 준플레이오프 (3) – 느림의 미학 +7 17.07.23 4,015 47 12쪽
15 15. 준플레이오프 (2) +4 17.07.22 4,310 41 13쪽
14 14. 준플레이오프 (1) – 창원 티라노스 +5 17.07.21 4,676 43 11쪽
13 13. 스텟 분석 +5 17.07.20 4,779 44 13쪽
12 12. 퀘스트 보상 +7 17.07.19 5,024 58 14쪽
11 11.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5) +6 17.07.18 4,897 44 12쪽
10 10.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4) +3 17.07.17 5,142 36 9쪽
9 09.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3) +6 17.07.17 5,660 50 12쪽
8 08.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2) +3 17.07.16 6,048 51 12쪽
7 07.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1) +11 17.07.15 6,690 55 11쪽
6 06. 결자해지 +8 17.07.14 7,380 59 13쪽
5 05. 자승자박 – 자신의 혀로 스스로를 옭아매다. +8 17.07.13 7,633 57 14쪽
4 04. 만년 9승 투수 (4) +11 17.07.12 7,754 68 12쪽
3 03. 만년 9승 투수 (3) +5 17.07.12 8,018 74 11쪽
2 02. 만년 9승 투수 (2) +5 17.07.11 9,061 61 12쪽
1 00. Prologue – 승부조작 : 최고의 약물 & 01. 만년 9승 투수 (1) +13 17.07.11 12,386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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