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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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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수로공
작품등록일 :
2017.07.11 14:13
최근연재일 :
2017.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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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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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2. 여름 휴가? 태풍 휴가.

DUMMY

6월 15일 부산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치열했던 17시리즈의 리벤지 매치인 제22시리즈가 막을 열었다.

두열은 이날도 괴물급의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갈대처럼 흔들리던 마음에 불을 놓았다.

약물이란 것에 흔들렸으나,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불을 놓았고, 그것을 활활 태웠다.

불 붙은 나약한 갈대는 무서운 기세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막강했던 광주의 타선이 맥을 추지 못했다.


단, 두 명의 타자는 예외였다.

성진과 왕만.

그들은 이날도 두열의 천적이 되어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날 두열은 5이닝까지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많은 안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두 선수의 물고늘어지는 타법에 투구수가 오버를 했던 것이다.

결과는 5이닝 2실점.


1회에 성진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뒤로 나선 2번에게 보내기 번트를 허용.

3번 선환을 내야 땅볼로 막았지만 발이 빠른 성진은 그 짧은 틈을 비집고 들어와 홈을 훔쳤던 것이 1실점.

이후 후속 타자인 왕만은 삼진으로 처리하였지만, 1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2회에 들어서는 다시 1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리는 듯했으나 이후 타자들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에도 에이스다운 면모로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자로 나선 성진에게만 13개의 공을 뿌려야 했다.

부산의 공격도 이날은 잠잠하기만 했다.

예전 두열이 시합에 나오면 득점 지원이 약했던 모습으로 돌아가 3회까지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4회에 들어선 두열은 다시 3번 선환을 삼진 아웃시키며 힘이 솟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하지만 왕만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또 한 점을 실점하고 말았다.


5회에 들어서는 후위 타선을 맞아 삼진 쇼를 펼쳤지만, 성진의 주문을 받았던 타자들이 물고 늘어지며 결국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지고 말았다.

5회 말 부산의 공격은 오랜만에 터지며 활기찬 양상을 띠었다.

점수는 2 : 2 동점.


6회에 들어 감독은 중심 타선이 시작됨에 따라 투구수가 많아진 두열을 내리는 결정을 하였다.

두열의 간곡한 요청과 승리 투수 여건을 생각해 그를 올릴까도 고민해 보았으나, 오늘의 일전은 1위 수성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었기에 고개를 흔들었다.

결국 두열은 승복을 하였고, 뒤를 이은 투수들이 2실점을 더하였지만, 부산도 4점을 더 내며 이날의 경기는 4 : 6의 짜릿한 역전승을 맛볼 수 있었다.


“아아···.”


하지만 두열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승리를 얻지 못한 것.

더 잘 던질 수 있었는데 갑자기 하락한 컨디션에 의해 원하는 정도의 제구가 되지 않았던 것.

스텟과는 다르게 컨디션의 영향 때문인지 볼끝이 좋지 않았던 점.

상대의 에이스들에게 우위를 가지지 못한 점 등.

이와 같은 결과에 한숨이 나오게 된 것이었다.

랜덤 박스 2개가 생겼었으나, 성진과 왕만의 대결에서 각각 1승 1패의 동률을 이루고 선발에서 내려오자 선물 상자가 사라졌던 점은 덤이었다.

하지만 기회는 또 있었고, 팀의 분위기가 좋은데 선발 혼자만 다운이 될 수는 없는 문제였기에, 일부러 환한 미소를 보이며 승리의 축제 대열에 가담을 하였다.


– 국9마(국민9승마두열) : 후후후, 아홉수의 재림이군.


하지만 인터넷에선 어색한 표정의 두열을 보며 아홉수가 다시 재림되었다고 물어뜯기 바빴다.


“흥? 웃겨?”


하지만 두열은 인터넷 신문들과 댓글들을 읽으면서도 웃음을 보일 뿐이었다.

그것은 이제 그에게 징크스가 되지 않았다.

그저 조금 까다로운 고갯길 정도일 뿐이었다.


“징크스?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징크스도 넘으라고 있는 거 아니겠어?”


갈대 같은 흔들림에 비하면 이 징크스라는 놈은 벌써 6년 동안 이 들판을 홀랑 태웠던 녀석이었다.

불타오르기 전까지는 그 두려움이 컸으나, 벌써 들판은 다 탔고 그 재가 남아 새로운 들판을 가꾸는 밑거름이 되었다.

두열이, 다음 시합에는 꼭 그 고비를 아니, 국9마의 딴지를 꼭 넘어서겠다고 다짐을 하며 방 안의 불을 껐다.


∴ 마두열, 6월 15일 경기 후 성적.

■ 마두열 2.11ERA 13G 94IP 9W 2L 48H 4HR 9BB 4HBP 99SO 25R 22ER 0.61WHIP


“이씨. 다음엔 다 죽여버릴 겨~!”

“잠이나 자.”

“네.”


******


두열은 새로운 시합이 하루라도 빨리 다가오기를 바라고 바랐다.

하지만 시간은 길게 느껴졌고, 그 긴 시간 속에서 다시 번민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신도 선의의 피해자라고 느끼는 그였다.


내가 약을 먹고 싶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깡패 새끼들이랑 영향력 많은 도박꾼들의 사주를 거부하다가 약을 맞은 건데.

내가 나 강해지자고 약 먹었어?

그런데 약을 먹고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다고 나왔는데.

심의 위원회를 찾아가서 ‘나 약 맞았소.’ 하고 이실직고를 해?

좋아. 이실직고를 하고 ‘나 사실은 게임 같은 시스템까지 생겼어요.’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정신 병원에나 안 보내면 다행이지.

그래도 전후 사정을 조사해서 내 결백을 밝혔다고 쳐.

국9마 같은 입 파이터들이 가만히 둘까?

내 결백함을 믿어주고 안타까워해 줄까?

내가 시합에라도 나오면 김제약 선수보다 더 나은 시선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럼 은퇴를 할까?

내가 좋아하는 야구는 때려 치고 이 기능을 사용해서 점쟁이나 하라고?

마두열 이 병신 새끼야, 닥치고 공이나 던져.

할 줄 아는 건 공 던지는 것밖에 아는 것도 없는 놈이.


며칠 간 마음 고생이 심했던 두열의 꿈 내용이었다.

하루는 약쟁이 도사라는 간판을 걸고 공을 던지며 운세를 점치는 자신의 모습까지 보았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배뇨통을 느끼며 화장실로 직행을 하였고, 찬물에 샤워를 하며 자기 연민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어설펐던 결정을 다시 확인하였다.

할 줄 아는 거라곤 공을 던지는 것밖에 모르는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애초에 없는 것과 같았다.


그래. 우선은 던져.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 서자.

다시 생각하고 고민하고 죄책감을 느껴도, 할 수 있는 행동은 딱 둘 뿐이다.

나를 밝히고 선수를 은퇴하는 길.

그리고 나 자신을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우뚝 서는 것.

아마 이런 갈림길에 서면 백 명의 사람 중에 구십구는 나와 같이 행동을 할 거야.

‘화냥년’이라는 말도 있잖아.


화냥년.

이 단어는 병자호란 시기 오랑캐에게 끌려갔던 여인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들을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이란 뜻으로 ‘환향녀(還鄕女)’라고 부르던 데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 당시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간 인원이 약 60만 명 가량인데, 그중 50만 명 정도가 여성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이들이 그리웠던 고향을 다시 찾자, 이것 자체가 크나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사람들은 개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치욕을 겪었을 이들에게, 따스하게 위로하고 위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오랑캐들의 성 노리개가 돌아왔다며 더러워하는 시선을 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이때 뿐만이 아니라 이전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의 외침 때 외국으로 끌려갔다 돌아온 여인들에게도 대부분 이런 시선을 보냈다는 거였다.

이런 사회상에서 일부 사람들은 사지(死地)를 뚫고 돌아온 부인을 안타까워하고 사랑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혼을 요구했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선조와 인조는 이런 상황의 이혼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할까?

그리고 ‘호로새끼’의 ‘호로’ 또한 오랑캐 혹은 오랑캐의 포로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약했던 그녀들과 그들이 무슨 죄가 있었을까?

오히려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던 자신들을 욕해야 할 상황이 아니었을까?

‘화냥년’이란 단어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한다.

이 얼마나 무책임한 욕설인가?

힘이 없어 지켜주지 못했던, 사랑하던 가족이었는데.

그런 그들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면 따스하게 맞아주지는 못할 망정, 욕을 해?


두열은 그들과 자신의 상황이 같지 않음을 알았지만, 그런 의미를 살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위안을 삼았다.

애초에 야구 협회에서 이런 도박과 불법적인 강권들을 사전에 차단하였다면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스포츠토요일’이라는 합법적인 도박 사이트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깡패들은 불법 사이트를 개설하고, 선수들과 연이 닿으면 권유로 시작해서 심지어는 지인들까지 협박하며 불법적인 시합 조작을 강권한다.

한 번 생각해 보라.

일 년에 수억 원을 받는 선수들이 고작 몇 십만 원, 몇 백만 원에 승부 조작을 한다는 게 우습지 않은가?

고작 그 몇 푼의 돈에 이끌려 콧대 높은 자존심과 선수 생명을 걸고 조작을 한다고?

개 소리는 옆집 개 도살장에 가서 짖으라고 해라.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는, 거기에 자존심이라면 그 어떤 사람들보다 심하게 부풀려져 발기되어 있는 자들이.

그깟 돈 몇 푼에 그런 것들을 시궁창에 처박는다고?


‘최고가 될 거야. 그리고 협회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싹 다 뜯어고친다.’


완벽하게 마음을 다잡은 두열의 머리가 경쾌할 정도로 시원해졌다.

마치 태풍이 지난 후에 뜬 햇볕과 같이 청량하고 상큼한 상태가 되었다.

그런 그에게 휴식을 취하라 하늘에서 복을 내려 주었다.


“바람 참 시원하게도 분다.”


창 밖에선 태풍 바람이 미친 듯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두열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한국은 지금 때이른 태풍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강한 바람에 배들이 휘청거렸고, 나무는 날아가 집을 부수곤 했다.

하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권이 바뀌며 피해가 발생하기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던 게 유효했던 것이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되어도 긴급 상황에 대한 통제실의 통제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며 피해 확산을 막는 유기적인 체계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었다.


그 속에서 두열은 오랜만에 꿀 같은 긴 휴식을 맛볼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야구 선수들은 일종의 휴가를 얻기 때문이다.

이 시기 동안 선수들은 무너진 폼을 되살리기도 한다. 그리고 소홀했던 인간 관계에 투자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두열도 이 기회를 맞아 친한 친구들과 술 한 잔을 기울일 기회가 생겼다며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벨벨벨~

“여~ 우리 찌질이~.”

(미친 놈. 내가 왜 찌질이야? 니가 찌질이지.)

“뭔 일이여? 아직 시간도 안 됐는데?”

(아! 나 지금 니네 아파트 앞에 왔어.)

“왜? 같이 가려고? 아직 시간 많이 남았는데?”

(아니, 급하게 쓰러지신 분이 있어서 출동.)

“오늘 비번이라며?”

(우리 같은 노동자한테 그런 게 어딨냐? 1년 무휴로 상시 비상 근무지.)

“고생한다.”

(고생은 무슨. 그게 내 일인데.)


쉬는 날도 없이 매일을 불려 나가는 직업에 피곤할 만도 한데 진구의 목소리는 그 누구보다 밝았다.


“아파트 바로 앞이야?”

(엉. 네 아파트 정문에 차 대기시켜 놨어.)

“알았어. 지금 내려갈게.”


두열은 안 그래도 나가려던 차에, 오랜만에 전화 속으로 들려온 친구의 음성이 반가워 후다닥 옷을 챙겨 입고 현관을 나섰다.

그리고 도착한 1층에는 응급 구급 요원으로 일하는 성민과 금방 전화를 주었던 진구가 환자를 119 구급차에 옮기고 있었다.

두열은 자신이 내려온 줄도 모르고 환자에게 집중하는 친구들을 자랑스러워하며 고스란히 비를 맞고 있었다.

비에 젖은 친구들을 홀로 우산 속에서 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친 놈, 우산은 폼이냐?”

“이거 양산이야.”

“지랄.”


환자를 안전하게 승차시킨 진구가 비에 홀딱 젖은 두열을 보며 핀잔을 주었다.

하지만 그도 두열의 마음을 알았기에 말만 그렇게 했지, 고마움과 우정을 느끼며 피식 웃을 뿐이었다.


“고생했다.”

“내 일인데, 고생은?”

“올~ 우리 두열이 오랜만이네?”

“짜식. 비만 오면 수술한 곳이 아프다고 하더니, 잘 달린다?”


성민도 다가오며 두열을 맞았다.

그들은 잠시 시간을 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고통에 겨운 환자와 걱정이 심한 가족들을 생각해서 밤에 만나자는 기약을 남기고 급히 헤어지게 되었다.

두열은 여전히 비를 맞으며 태풍을 뚫고 가는 친구들을 배웅하였다.


“자식들 잘 컸네.”


그들은 바로 화재가 났을 때 두열의 양 옆에서 체온을 나눴던 학교 짱 진구와 다리가 불편했던 성민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 둘이 두열에게 구함을 받았다고 했지만, 두열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정신을 잃은 중에도 두열을 걱정하며 자신을 버리라고 했던 성민.

비몽사몽 간에 오히려 자신을 목발처럼 사용하며 쓰러지려던 두열을 우뚝 세웠던 진구.

그 둘이 그 고비를 넘기고 이제는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119 구급 대원이 되었던 것이다.

진구는 자칭 ‘파이어 맨’이라고 불리는 소방 요원.

성민은 사람을 살리는 응급 요원.

바쁘면 다른 일도 모두 한다는 슈퍼맨들이었다.


“짜식들 자랑스럽네.”


괜히 우쭐해진 두열은, 그들의 차량이 시야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우뚝하니 서서 환한 미소를 진하게 짓고 있었다.


작가의말

스토리가 바뀌며 여유분이 결국 제로가 되었습니다. 헤헤.

며칠 고생해서 다시 확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리에 대한 부분은 이로써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다소 억지 같은 마무리지만, 좋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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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3) 2차전. +2 17.09.09 1,401 22 14쪽
74 74.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2) 전창홍. +2 17.09.08 1,379 22 12쪽
73 73.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1) 1차전. +4 17.09.07 1,474 22 12쪽
» 72. 여름 휴가? 태풍 휴가. +2 17.09.06 1,563 20 14쪽
71 71.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5) 초능력자. +4 17.09.05 1,529 20 12쪽
70 70.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4) 또 다른 목소리. +4 17.09.05 1,561 20 10쪽
69 69.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3) 능력자보다 강한 타자. +4 17.09.04 1,594 22 12쪽
68 68.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2) 무브먼트. +4 17.09.03 1,633 25 13쪽
67 67.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1) 다양한 구종. +6 17.09.02 1,716 28 13쪽
66 66. 도박 중독! 더 돌려? +3 17.09.01 1,637 18 10쪽
65 65.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8) 보여줄 수도 없고 +3 17.08.31 1,614 22 12쪽
64 64.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7) 오매, 좋은 거! +4 17.08.30 1,661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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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2) 웃으며 겨자 먹기. +4 17.08.18 2,329 30 11쪽
51 51.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1) 스핀과 방향. +4 17.08.17 2,318 2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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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스프링 캠프 (5) – 여기는 여름이다. 오버. +5 17.07.31 3,230 39 12쪽
26 26. 스프링 캠프 (4) – 투구 테스트 (3) 진운편 +5 17.07.30 3,234 35 8쪽
25 25. 스프링 캠프 (3) – 투구 테스트 (2) 진운편 +2 17.07.30 3,184 35 8쪽
24 24. 스프링 캠프 (2) – 투구 테스트 (1) 태웅편 +4 17.07.29 3,384 36 10쪽
23 23. 스프링 캠프 (1) – 체력 테스트 +2 17.07.29 3,301 37 8쪽
22 22. 반갑다. 플로리다. +4 17.07.28 3,439 41 8쪽
21 21. 난롯불을 쬐며 +2 17.07.27 3,762 40 14쪽
20 20. 가을 보리 +2 17.07.26 3,833 38 12쪽
19 19. 희정이는 예뻤다. +4 17.07.25 3,887 39 9쪽
18 18. 준플레이오프 (5) +5 17.07.25 3,934 41 8쪽
17 17. 준플레이오프 (4) – 나? 바람둥이! +2 17.07.24 3,923 42 13쪽
16 16. 준플레이오프 (3) – 느림의 미학 +7 17.07.23 4,018 47 12쪽
15 15. 준플레이오프 (2) +4 17.07.22 4,312 41 13쪽
14 14. 준플레이오프 (1) – 창원 티라노스 +5 17.07.21 4,680 43 11쪽
13 13. 스텟 분석 +5 17.07.20 4,784 44 13쪽
12 12. 퀘스트 보상 +7 17.07.19 5,028 58 14쪽
11 11.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5) +6 17.07.18 4,900 44 12쪽
10 10.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4) +3 17.07.17 5,145 36 9쪽
9 09.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3) +6 17.07.17 5,664 50 12쪽
8 08.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2) +3 17.07.16 6,054 51 12쪽
7 07.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1) +11 17.07.15 6,695 55 11쪽
6 06. 결자해지 +8 17.07.14 7,384 59 13쪽
5 05. 자승자박 – 자신의 혀로 스스로를 옭아매다. +8 17.07.13 7,638 57 14쪽
4 04. 만년 9승 투수 (4) +11 17.07.12 7,761 68 12쪽
3 03. 만년 9승 투수 (3) +5 17.07.12 8,024 74 11쪽
2 02. 만년 9승 투수 (2) +5 17.07.11 9,070 61 12쪽
1 00. Prologue – 승부조작 : 최고의 약물 & 01. 만년 9승 투수 (1) +13 17.07.11 12,401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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