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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노니는 길목

야구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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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수로공
작품등록일 :
2017.07.11 14:13
최근연재일 :
2017.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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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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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5. 준플레이오프 (2)

DUMMY

두열의 손끝을 떠난 투심 패스트볼이 나비가 되어 너풀너풀 포수의 글러브를 향했다.

가벼워 보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나비는, 김홍국 아저씨가 부른 ‘호랑이 나비’처럼 야옹, 야옹거리며 날갯짓을 하였다.

웬만한 타자에게 이런 공을 던진다면 너도나도 같이 짝다리를 번갈아 짚으며 휘청휘청 스윙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창원의 타자들은 모두 스나이퍼 출신이다.

1번에서 9번까지 2할 타자가 딱 셋밖에 없다.

그 셋 중에 하나도 0.298의 타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명도 2할 중반을 치며 준수한 타격감을 뽐내고 있었다.

이 말인즉슨, 피해갈 곳이 없다는 말이 된다. 달리 말하자면 쉬어갈 페이지가 없다.

영화를 보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싸움질만 한다.

다 보고 나면 어떻겠는가?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이라면 눈 호강을 하겠지만, 여유를 즐기기 위해 극장을 찾은 팬들은 끝나지 않는 액션씬에 기력이 빠지고 생기를 쭉쭉 빨린 채 극장을 나서야 할 것이다.

보는 사람이 그 정도일진대 그 영화를 찍어야 했던 주연 배우는 어떠했겠는가?

까지고 찢어지고 깨지고 부러지고, 아마도 성한 구석은 한군데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그 주연이 두열이다.

주연이 될지 영화 ‘크러우’의 주인공처럼 촬영 중반에서 타의에 의해 빠져야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아! 이거 좀처럼 1회 말이 끝나지 않습니다. 마두열 선수 정말 힘들겠는데요?]

[맞습니다. 창원의 공격이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아직까지 정타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빗맞은 타구였지만 운이 좋아 베이스를 밟고 있을 뿐입니다.]

[1회 말 투아웃. 주자는 1, 2루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휘잉~! 쎄액! 퍽!

“스윙 스트라잌 아웃!”

[오, 결국 1점의 점수만을 내어준 채 1회 말을 마무리 짓는 마두열 선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데요?]

[선발 투수가 일주일간 세 번이나 마운드를 밟았으니 힘들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중간의 등판은 1이닝을 막기 위해 올랐던 거지만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습니까? 중계 투수들은 거의 매일 올라오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상품으로 비유를 하자면 중계 투수들은 100개들이로 낱개 포장된 과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선발 투수들은 25개 정도로 낱개 포장이 되어있지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음 그러니까, 우리가 과자를 사면 그것의 포장을 까서 먹어야 합니다.]

[그렇죠.]

[중계 투수들은 개별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하나씩 먹을 수 있습니다. 즉 100번을 나누어 까서 먹어야 합니다. 당연히 새로운 포장을 뜯을 때마다 신선한 제품이 입 안으로 들어옵니다.]

[갑자기 과자가 먹고 싶어지는군요.]

[후후, 그러나 선발 투수는 한 포장 안에 더 많은 과자가 들어간 대신 25개의 포장지로 한 상자를 이룹니다.]

[아! 그 말씀은 포장 하나를 뜯으면 안에 있던 과자들은 다 먹지 않아도 먹은 것과 진배없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습니다. 공기에 눅눅해진 과자는 맛이 없죠.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포장지를 한 번 뜯으면 사용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아, 그러니까 짧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중계 투수가 나오는 한 경기의 1이닝과 선발 투수가 나오는 1이닝은 다르다는 말씀이시군요. 오오, 오늘 해설 위원님의 표현이 정말 멋있으십니다.]

[크엄~! 감사합니다.]


누군가 내 옷을 발가벗긴 느낌이 든다.

한산한 거리에서 변태가 지나치며 일부러 스쳤던 손길처럼 무언가가 스산하게 스며든다.

속살을 드러낸 게살처럼 잘기잘기 찢기어진 기분까지 드는 건 왜일까?

오싹하지만 집중을 할 때다.


더그아웃에 앉은 두열은 잡생각을 머리에서 덜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휴식도 집중이 필요한 법이다.

깊이 들었던 꿀잠과 선잠은 천지차이다.

수도승들이 괜히 무념무상을 외친 게 아니다.

투수들에겐 쉬는 것도 일이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는냐에 따라 다음 이닝의 모습이 결정된다.

그래서 타자들도 선발 투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확실한 영역이 있음에도 투수들은 항상 잔신경을 안테나처럼 세워두고 작은 일에도 날카롭게 반응한다.

잘 풀리는 날은 짧은 공격 시간을 이용하여, 한숨이라도 푹 자고 일어난 사람처럼, 전 이닝에 사용한 기력을 모두 회복하고 쌩쌩한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오늘처럼 긴장을 한 날은 앉자마자 바로 일어나 수비를 하러 나가는 기분을 느낀다.


[스윙, 삼진. 스윙이 너무 큰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아마도 어제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부산의 모든 타자가 큰 스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2회 말 창원의 공격으로 이어집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지친다.

짧은 이닝을 던지는 데도 이렇게 정신력이 쭉쭉 빠지고 덩달아 체력까지 떨어지는데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토너는 그 긴 코스를 어떤 감정으로 달릴까?

뛰다가 설사를 하였으면서도 완주를 했던 사람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넓고 기다란 길을 홀로 뛸 때는 외로움에 정신력이 약해지고, 옆에서 뛰던 경쟁 선수와 팔, 다리가 부딪히는 상황이었다면 어떤 심정이었을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자신감이 넘쳐흐를 땐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되어 만물을 내려다 보고, 피해 의식이 바닥을 뚫고 지저의 세계로 향하면 친구의 작은 손놀림에도 움찔거리게 된다.


1회에는 여섯 명의 타자를 맞아 공 20개를 던졌다.

1점을 주긴 했지만 1, 2루의 잔루를 만들며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2회. 공격적인 창원의 방망이가 두열의 가벼운 공을 두드렸지만 잘 맞은 타구가 수비수 정면을 향하면서 잔루 2루를 남긴 채 속절없이 이닝이 마무리 됐다.

두열이 던진 공은 8개. 어쩌면 효율적인 투구로 보일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맞춰 잡으려고 던진 공이 거의 정타성으로 날아갔기 때문인지 두열은 공 하나를 던지더라도 집중을 잃지 않으려 노력을 하였고, 그만큼 피로도는 축적이 되고 있었다.

3회. 두 명의 타자가 베이스를 밟았다.

단 한 회도 주자가 없던 법이 없다.

운 좋게 더블 플레이가 나와 12개의 공을 던지며 3회를 마무리했다. 2회와 같이 효율적인 야구를 한 것 같았지만, 두열은 벌써 140개의 공을 던진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4회.


[마두열 선수 공 던졌습니다.]

타악!

[2루타, 두 번째 장타입니다. 창원은 맹폭을 퍼부으며 1점을 더 추가합니다. 본래의 부산에게 2점이란 점수는 큰 점수차가 아닙니다만, 오늘의 부산으로서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두열 선수가 많이 지친 것 같은데요?]

[아직도 볼 끝은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전 시합과는 다르게 공들이 가운데로 몰리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10개 구단 중에서도 정확도에 대해선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팀이 창원입니다. 당연히 눈을 멀뚱멀뚱 뜨고 그냥 지켜보진 않겠죠.]


두열은 온탕에서 바로 나온 사람처럼 현기증이 일었다.

빈혈에 걸린 것처럼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웠다.

그리고 그의 손끝에 누군가 엿기름이라도 발랐는지 끈적끈적한 감이 들어 공을 제대로 놓을 수 없었다.

무기력한 피칭 머신이 된 것처럼 열심히 던지는데 나오는 결과는 안타, 또 안타였다.

4회에만 무려 3개의 안타를 두드려 맞았다.


“헉, 헉.”

[아! 마두열 선수 거친 숨을 헐떡이고 있습니다. 4회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무너지나요?]

[제가 보기엔 투수 교체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은 몇 개 던지지 않았는데, 왜 저렇게 힘들어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렇죠?]

[마두열 선수가 던진 투구 수는 이제 50개. 3회까지는 40개로 매우 효율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닝에서도 아직 10개밖에 공을 던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벌써 9개의 안타를 맞고 있는데요?]

[반면 점수는 2점밖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삼진 아웃은 단 하나밖에 없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매 회 절벽 끝에서 구조가 되었습니다.]

[결국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갑니다. 4회 말 노아웃, 주자 2, 3루의 상황에서 부산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매우 궁금한 순간입니다. 저희는 잠시 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광고로 넘어가는 화면에 눈을 떼지 않고 있던 부산 팬들은 언성을 높이며 술잔을 기울였고 안주는 ‘두열’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징어 다리였다.

인터넷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 국9마(국민9승마두열) : 왜들 그래? 잘 던지고 있는데? 원래 저 모습이 본 모습 아니냐? ㅋㅋㅋ

L 국거팍(국민거품팍뱅) : 아류는 꺼지세요. 우리 팍뱅에 비하면 쟤는 잘 하는 겁니다.

L 사랑해요국거팍 : 오오! 진짜가 나타났다!

L 인터넷 폴리스 : 니네 고소 완료. ㅃㅃ

L 사랑해요국거팍 : 전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L 인터넷 폴리스 : 응. 그래서 고소.


‘누군가를 욕하고 싶을 땐 인터넷으로!’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어김없이 등장한 손가락 파이터들은 1등을 뺏길세라 앞다투어 욕질을 해 대고 있었다.


감독님이 올라 오신다.

분명히 7회까지는 막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었는데, 점수는 고작 2점 차지만 허리를 굽히고 헥헥 대는 내가, 삼복 더위에 지친 인절미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이씨, 에이스가 되겠다고 외치던 나는 어딜 갔는가?

나와 같은 세계 최고의 투수로 만들어 주겠다고?

개뿔! 호랑이 풀 뜯어먹는 개소릴 지껄였구나.

킥킥킥.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웃음이 튀어나왔다.

어제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를 넘어 레전드의 끝판 왕이 된 것처럼 나를 스스로 추켜세웠는데, 이게 무슨 꼴불견이란 말인가?

하···. 흥. 꼴좋다. 마두열.


“괜찮아? 더 던질 수 있겠어?”

‘아니요.’

“네.”

“어깨가 아픈 건 아니지?”

‘어깨는 괜찮아요. 다만···.’

“끄떡없습니다. 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정타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포수는 어때?”

“음···.”

‘어떻긴 뭘 어때. 던지는 내가 느끼기에도 솜사탕 던지는 느낌인데 받는 사람은 오죽하겠어?’

“좀 가볍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그것 때문인지 타자 앞에서 변화가 심합니다.”

‘잉?’

“그래?”

“네, 전 두열이가 이상한 변화구 던지는 줄 알았습니다.”

‘뭔 소리야?’

“무슨 공이었지?”

“투심 사인이었습니다.”

“두열, 맞아?”

‘그런 것 같기도···.’

“네. 맞습니다.”

“좋아. 그럼, 그 공으로 계속 간다. 오케이?”

“알겠습니다.”

“두열이가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쟤들도 오늘은 성급하게 배트가 나오고 있어.”

‘내 공이 만만해 보이니까 그렇겠죠?’

“아직 점수는 안정권이다.”

‘우리 타자는 안타가 하나밖에 없는뎁쇼?’

“두열은 지금처럼 계속 맞춰 잡는다.”

‘맞춰 잡은 거 아닌뎁쇼.’

“안타가 백 개가 되든 천 개가 되든 투구 수 100개, 아니 120개까지는 던진다고 생각하고 던져. 알았어?”

‘사실 처음에만 맞춰 잡으려고 던졌지, 1회 중반부턴 아닙니다만···. 그리고 벌써 150개는 던진 것 같은데요?’

“점수는 몇 점까지?”

“점수는 신경 쓰지 말자. 어차피 처음부터, 어느 정도는 점수를 내준다 생각하고 임한 경기잖아. 아니야?”

‘전 아닌데···.’

“맞습니다.”

“좋아! 너희들 잘 하고 있어! 지금처럼 수비들도 계속 집중해. 요새 고생하는 우리 두열이 지켜줘야 할 거 아냐. 안 그래?”

“맞습니다!”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여러분. 근데 제가 정말 미치겠어요. 바꿔 주시면 안 되겠죠?’

“우리가 2점을 내줬지만 상대도 잔루 때문에 미칠 지경일 거다. 어제 우리가 쟤들한테 약 올림 당한 거 잊은 거 아니지?”

“으득.”

‘형들 이빨 부러져요.’

“오늘은 우리가 똑같이 복수를 한다. 알았나?”

“넵!”

“그리고 두열!”

“네.”

“믿는다!”

‘아··· 아아··· 아아악! 제발! 믿지 마세요!’

“저만 믿어 주십시오.”

“오오!”

‘아항~ 하··· 하지마~. 형들 자꾸 그러지 마. 정말 미쳐버리겠으니까. 아아··· 미추어 버리겠네.’

“화··· 화이팅!”


작가의말

영화 ‘더 크로우’는 1994년 작품으로 고 ‘이소룡’님의 아들이신 고 ‘브랜드 리’님이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제가 아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충격적인 것은 주연이셨던 브랜드 리님께서 해당 영화 속 총격 씬에서 공포탄이 들어갔어야 할 소품용 총에 진짜 탄환이 들어가, 해당 총격 씬에서 사망을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해당 배우의 배역이 다른 이의 몫으로 맡겨지고 그는 차가운 땅으로 몸을 누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 중 한 구절은 이런 일련의 흐름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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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4) 무릎 꿇어. +5 17.09.10 1,402 20 13쪽
75 75.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3) 2차전. +2 17.09.09 1,401 22 14쪽
74 74.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2) 전창홍. +2 17.09.08 1,379 22 12쪽
73 73.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1) 1차전. +4 17.09.07 1,475 22 12쪽
72 72. 여름 휴가? 태풍 휴가. +2 17.09.06 1,563 20 14쪽
71 71.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5) 초능력자. +4 17.09.05 1,529 20 12쪽
70 70.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4) 또 다른 목소리. +4 17.09.05 1,561 20 10쪽
69 69.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3) 능력자보다 강한 타자. +4 17.09.04 1,594 22 12쪽
68 68.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2) 무브먼트. +4 17.09.03 1,633 25 13쪽
67 67.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1) 다양한 구종. +6 17.09.02 1,716 28 13쪽
66 66. 도박 중독! 더 돌려? +3 17.09.01 1,637 18 10쪽
65 65.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8) 보여줄 수도 없고 +3 17.08.31 1,614 22 12쪽
64 64.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7) 오매, 좋은 거! +4 17.08.30 1,661 22 12쪽
63 63.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6) 폭주! +5 17.08.29 1,713 22 14쪽
62 62.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5) 패배를 통해 승리를 맛보다. +4 17.08.28 1,621 22 11쪽
61 61.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4) 겹쳐진 영역. +4 17.08.27 1,831 22 11쪽
60 60.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3) 여덟 호랑이가 사는 산. +8 17.08.26 1,902 22 12쪽
59 59.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2) 호랑이 뒤에 호랑이. +10 17.08.25 1,971 25 13쪽
58 58.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1) ‘대적자’? +3 17.08.24 1,997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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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승천 부산! +7 17.08.20 2,295 27 13쪽
53 53.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3) 전체 집합! +6 17.08.19 2,312 27 14쪽
52 52.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2) 웃으며 겨자 먹기. +4 17.08.18 2,329 3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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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스프링 캠프 (6) – 한 따까리 (1) +4 17.08.01 3,115 35 8쪽
27 27. 스프링 캠프 (5) – 여기는 여름이다. 오버. +5 17.07.31 3,230 39 12쪽
26 26. 스프링 캠프 (4) – 투구 테스트 (3) 진운편 +5 17.07.30 3,234 35 8쪽
25 25. 스프링 캠프 (3) – 투구 테스트 (2) 진운편 +2 17.07.30 3,184 35 8쪽
24 24. 스프링 캠프 (2) – 투구 테스트 (1) 태웅편 +4 17.07.29 3,384 36 10쪽
23 23. 스프링 캠프 (1) – 체력 테스트 +2 17.07.29 3,301 37 8쪽
22 22. 반갑다. 플로리다. +4 17.07.28 3,439 41 8쪽
21 21. 난롯불을 쬐며 +2 17.07.27 3,762 40 14쪽
20 20. 가을 보리 +2 17.07.26 3,833 38 12쪽
19 19. 희정이는 예뻤다. +4 17.07.25 3,887 39 9쪽
18 18. 준플레이오프 (5) +5 17.07.25 3,934 41 8쪽
17 17. 준플레이오프 (4) – 나? 바람둥이! +2 17.07.24 3,923 42 13쪽
16 16. 준플레이오프 (3) – 느림의 미학 +7 17.07.23 4,018 47 12쪽
» 15. 준플레이오프 (2) +4 17.07.22 4,313 41 13쪽
14 14. 준플레이오프 (1) – 창원 티라노스 +5 17.07.21 4,680 43 11쪽
13 13. 스텟 분석 +5 17.07.20 4,784 44 13쪽
12 12. 퀘스트 보상 +7 17.07.19 5,028 58 14쪽
11 11.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5) +6 17.07.18 4,900 44 12쪽
10 10.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4) +3 17.07.17 5,145 36 9쪽
9 09.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3) +6 17.07.17 5,664 50 12쪽
8 08.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2) +3 17.07.16 6,054 51 12쪽
7 07.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1) +11 17.07.15 6,695 55 11쪽
6 06. 결자해지 +8 17.07.14 7,384 59 13쪽
5 05. 자승자박 – 자신의 혀로 스스로를 옭아매다. +8 17.07.13 7,638 57 14쪽
4 04. 만년 9승 투수 (4) +11 17.07.12 7,761 68 12쪽
3 03. 만년 9승 투수 (3) +5 17.07.12 8,024 74 11쪽
2 02. 만년 9승 투수 (2) +5 17.07.11 9,070 61 12쪽
1 00. Prologue – 승부조작 : 최고의 약물 & 01. 만년 9승 투수 (1) +13 17.07.11 12,401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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