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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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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수로공
작품등록일 :
2017.07.11 14:13
최근연재일 :
2017.09.15 21:00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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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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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7.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5) 스플리터?

DUMMY




팀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

두열은 서슴없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저속의 너클볼을 뿌렸다.

이쪽? 저쪽?

공은 미친 듯이 흔들렸고, 눈이 좋은 타자의 눈도 팽그르르 도는 느낌이었다.


‘젠장! 미친 놈도 아니고, 무슨 공이 이래?’


영한은 섣불리 배트를 낼 수 없었다.

팀의 중심 타자가 돼서 쉽게 죽을 수는 없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침침해졌다.

그런데 무턱대고 방망이를 내었다가는 땅볼이나 플라이볼로 죽기 딱 좋은 공이었다.

승부사들은 확률이 낮은 패에는 쉽게 배팅을 하지 않는다.

물론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블러핑을 해야 하지만.


퐁.


포수가 공을 잡고 가만히 있었다.

어떻게 잡았는지도 모르는지 멍하니 있을 뿐이었다.

타자는 심판을 돌아보았다.

투수도 심판을 응시했다.

위치가 너무 애매했다.


“스트라이크?”


심판의 콜이 물음처럼 들렸다.

스트라이크라고 한 건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 건지···.


“좋아!”


그런 애매한 판정이 나오자마자 네시가 환호를 하며 공을 투수에게 돌려주었다.

심판도 그런 반응에 어쩔 수 없이 수긍을 하는 것 같았다.


‘이 형 센스가 장난이 아니네.’


이전에는 믿음을 가질 수 없는 타입의 포수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손발을 맞춰 보니 믿음이 팍팍 생겼다.

네시도 그 기운을 느꼈는지 자신감이 불쑥 솟아오르며 다시 한번 과감한 너클볼 사인을 내었다.

두열도 그에 어울리게 이번에는 빠른 너클을 구사하였다.

다만 높이는 좀 높게 구사하였다.


■ 백영한(17.06.)(79.우투좌타.) 0.348AVG 0.480SLG 0.432OBP 0.912OPS 0.359RISP


통산 성적 0.309AVG 0.454SLG 0.373OBP 0.827OPS 18E.

지금은 나이가 들어 수비에서 물러나 지명 타자를 맡고 있지만, 그 긴 세월 동안 남긴 에러는 단 18개뿐.

그만큼 기본기가 좋고 센스, 유연성, 판단력 등 뭐 하나 빠질 구석이 없는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한창 때는 40개가 넘는 도루를 성공하며 도루왕에 오르는 기염을 선보일 정도로 발도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16시즌을 치르는 동안 20홈런을 넘긴 시즌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잘 맞추지만 파워는 떨어진다는 것이 유일한 약점이라 할 수 있었다.

2002년에 데뷔를 해서 올해까지 10회의 3할을 기록할 정도로 잘 맞추는 타자였다.

더구나 2009년 이후로 올해까지 9년 동안 연속으로 3할 이상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홈런은 항상 열 개 언저리.

이런 타자에겐 높은 공을 줘도 홈런이 될 확률이 매우 낮았다.

그렇다면 기회가 왔을 때 공략을 하는 것이 올바르다.


‘이놈이 감히 나한테 높은 볼을 던져? 그것도 이렇게 느린 볼로?’


고속의 너클볼이라지만 눈이 좋은 타자에겐 130km/h의 공이 느린 볼에 속한다.

너클볼은 느려도 움직임이 지랄 맞아 치기가 어려운 공이 되는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공은 저속 너클에 비해 움직임도 적었다.

그렇다면 타격 능력이 좋은 타자들은 대략적인 타이밍과 위치를 예상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영한도 방향을 잡으며 타격을 가져갔다.

그런데 움직임이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던 공이 두 번이나 방향을 바꿨다.

보통 고속 너클은 두 번의 전환을 잘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던 그였다.


‘큭! 된장!’

훙~!

“스트라이크!”

‘후! 치기 정말 뭣 갔네.’

‘우워, 위험했다. 한 번 더 휘지 않았으면 정타 나올 뻔.’


두열은 말과는 다르게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지금은 정타가 나왔어도 큰 타구로 연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판단을 한 것이다.

공의 변화가 심한 만큼 타자의 스윙에도 힘이 반감되었던 것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거기에 원체 파워가 낮은 타자이니 큰 타구는 나올 리 만무.


‘다음 타석에는 차라리 맞춰 잡아야겠어. 치는 걸 보니까 큰 건 안 나올 것 같아.’


우와, 이 형님이 정말 대박이다.

어떻게 내 마음과 똑같은 생각을 계속 하시는 거지?


수담.

손으로 나누는 대화.

원래는 바둑 용어로서 서로 상대하며 대화가 없어도 오가는 손동작만으로 의사를 교통한다는 뜻이다.

투수와 포수는 간단한 사인으로 대화를 하지만 때로는 수화보다 진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필담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글로서 나누는 대화를 뜻한다.

당연히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으니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서로의 필체와 문장과 어휘, 글의 자취 등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전달되는 효과가 있다.

근래에는 메일과 문자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편지와 같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처럼 마음을 나누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배터리는 이렇게 간단한 손동작과 눈치코치만으로도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뜻을 확인한다.


‘이거 어때?’

‘좋은데요.’


두열은 신기해하며 다음 사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도 이심전심이었다.

부인 옆에 누워 TV를 보던 만호가 왠지 불안감을 느끼던 순간이었다.


이번에도 높은 공이었다.

속도는 대략 150km/h 정도.

몸 쪽으로 붙어 오는 공을 보며 전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던 하늘이 생각났다.


‘이 자식이 어제 일 때문에 일부러 위협을 하는 느낌인데?’


전 타석에 타자가 친 공은 스트라이크가 아니었다.

몸 쪽 공은 참 위험한 존재였다.

타자가 타석에 바짝 붙어 서면, 하체는 선 안에 있지만 상체는 약간 숙이고 있기 때문에 거의 홈플레이트와 맞닿아 있는 상태.

다리까지 번쩍 드는 타자는 포수의 글러브를 아예 가려버릴 정도로 스트라이크 존을 넘나든다.

그런데 그런 인사이드에 바짝 붙일 정도로 몸 쪽을 노린다는 것은 애초에 타자의 상체를 겨냥하여 던진다는 것과 맥락관통한 이야기였다.

특히 우투수가 3루 발판을 밟고 좌타자의 몸 쪽을 향해 공을 던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협적인 행위였다.

일반인이라면 대부분 자신이 맞는 줄 알고 피할 만한 공이었다.


‘이번에도 커터일까?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그렇다면!’


커터 혹은 투심 패스트볼일 것이라고 예측한 영한의 다리가 약간 뒤로 물러섰다.

보통 타자들은 축이 되는 뒷다리는 땅에 파묻듯이 발을 박아 놓는다.

일반인들은 타자들이 평평한 땅에 서서 타격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장에 가까이 가보면 타자들이 서 있던 뒷발의 자리는 움푹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몸에 응축된 힘을 지탱하고 축을 형성하는 발을 위해서 타자들이 땅굴을 파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뒷발을 먼저 움직인 타자였다.

커터가 들어올 경우 앞발만 움직여선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앞발도 약간 열었다.

순간의 동작으로 몸 쪽 공을 공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자세를 만들었다.

이 작은 동작만으로도 야구를 볼 줄 아는 많은 관중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그만큼 고난이도의 체술에 속하는 유려한 동작이었다.

그리고 그는 몸이 움직이면서도 회전을 하고 있었다.

앞발이 열림과 동시에 무릎이 회전을 하였고 이후 허리와 어깨도 순차적으로 회전하였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친다!’


영한은 명실상부한 팀의 간판 타자였다.

이제 나이도 꽤 많은 축에 속했다.

그리고 곧 3번째 FA가 다가오고 있었다.

2019년, 나이로는 마흔 줄에 접어드는 시기가 인생의 마지막 FA가 될 공산이 컸다.

그렇다면 올해에도 자신이 늙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다.

작년까지는 한국의 평범한 중상급 투수 중 한 명인 두열이었으나, 올해는 어느 팀에 데려다 놔도 에이스가 될 선수로 변모를 하였다.

그런 그와 일년에 맞상대를 할 기회는 많아 봐야 한두 시합.

팀이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테지만,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사정상 올해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했다.


나는 아직 늙지 않았다는 것을.

아직도 꽤 쓸만한 타자라는 것을.

어필을 할 수 있는 꽤 좋은 기회다.

한국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투수를 무자비하게 무너트리고 야구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터트린다!


한국 프로야구의 한 팀당 시합 수는 144경기.

한 팀과 맞붙는 시합은 16경기.

3연전 4번에 2연전 2번의 경기를 갖는다.

이 6번의 시합 동안 같은 선발 투수를 만날 기회는 많아 봐야 한두 번이었다.

두열은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에이스의 반열에 우뚝 선 선수.

그가 시합에 나올 때면 메이저와 일본 리그의 스카우터들이 때로 몰려다닐 정도였다.

그런 그와 상대해 우위를 보인다면, 선수 인생의 마지막 장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영한이었다.


‘온다! 좌측이냐 우측이냐?’


스윙의 메커니즘을 완성한 영한이 마지막으로 변할 공의 움직임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다.

아직도 공은 휨 없이 곧바로 다가오는 모양새였다.

이렇게 변함이 없다면 배트 정중앙에 공을 맞출 수 있을 터.

그러나 공은 분명히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휠 것이라 예측하는 그였다.

전 타자를 상대했던 커트라면 앞 팔인 왼팔을 구부리며 타격을 완성시켜야 했고, 그가 예측한 투심이라면 오히려 방망이를 던지듯 쭉 밀어서 쳐야 올바른 콘택트가 될 것이었다.

병원에 실려간 이하늘 선수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그런데, 바로 앞으로 다가온 공이 갑자기 감속을 시작했다.


‘응? 뭐지?’


영한이 혼란을 느꼈다.

분명히 초속은 150km/h에 다다르는 속구가 분명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갑자기 느려지는 공이 나와선 안 됐다.


‘뭐야? 공이 떨어져? 이놈 스플리터도 던지는 거야?’


공의 좌우 움직임에만 온 신경을 담았던 그였다.

그런데 공이 갑자기 속도를 늦추며 하방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가 알기로 두열은 스플리터를 던질 줄 몰랐다.

그래서 그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았는데.


‘안 되겠어. 내려찍어서라도!’


영한은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공을 향해 무리하게 스윙을 변경하였다.

레벨 스윙을 하던 자가 마지막에 가서야 타격을 바꾼다는 건 몸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였다.

하지만 그는 16년 동안 자신의 방망이를 갈고닦은 히팅의 귀재.

떨어지는 공에 맞춰 빈혈에 걸린 사람처럼 덜컥 다리를 주저앉히더니, 오른팔은 멱살을 잡은 다른 이의 팔을 뿌리치는 것처럼 사선으로 털어내듯이 깎아 내렸다.

역시 그는 한국 최고의 타자 중 일인이었다.

그러나.


후웅! 펑!

“스윙! 스뚜라이크~ 아아웃!”


무리했던 동작을 펼쳤던 이유였을까?

어슷썰기를 하던 주방장은 주방의 요리대가 무너져도 칼을 놓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는 제 힘을 못 이기고 배트를 자신의 더그아웃 쪽으로 날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도 휙 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쿵!

[아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 잠시리 : 뭐야? 우리 타자들 왜 다 넘어져?

“괜찮아요?”


순간적으로 너무 심하게 넘어졌던 영한이 걱정된 네시가 그를 부축하며 괜찮냐는 물음을 던졌다.


“어, 괜찮아. 아~ 창피하네.”

“형님, 잠깐만요. 얼굴에 흙 묻었어요.”


천성이 착한 네시는 상대 팀에게 적대적인 마음을 먹었었지만, 크게 쓰러진 영한이 안쓰러워 직접 얼굴을 닦아주며 상태를 확인하였다.


“괜찮아. 그런데···”

“네. 말씀하세요.”


영한은 얼굴의 묻은 흙을 마저 털며 마운드에서 다가오는 두열을 잠시 보다 네시에게 물었다.


“스플리터야?”

“네에?”


네시는 지금 영한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갑자기 웬 스플리터?’

“지금 공 스플리터 아니었어?”

“하하하, 들켰네요. 괜찮았어요?”


하지만 대답은 타석으로 다가온 두열에게서 들려왔다.

영한은 다시 두열에게 시선을 던지며 재차 물었다.


“너 스플리터 없잖아.”

“에이, 형님도. 투수가 어떻게 항상 같은 공만 던진대요. 신무기로 감춰뒀었죠.”

“으음···.”

“형님처럼 강한 분을 잡으려면 비장의 한 수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두열은 영한을 띄워주며 환하게 접대를 하였다.

제3자의 눈에서 보자면, 남을 띄워 주는 척하며 자신을 더욱 높이려는 처세라는 것을 단박에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행위가 보기 싫은 일인도 있었다.


“티 테이블 놔 줄까요?”

“커험, 아닙니다. 수고하십시오.”


두열은 어리둥절한 네시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잽싸게 심판의 레이더망에서 자취를 감췄다.


“형은 안 가요?”


심판 경력이 얼마 안 된 구심이 차마 나이 많은 영한에게 반말은 못 하고 빨리 가라고 재촉하였다.


“알겠습니다.”


성화에 못 이긴 영한이 다음 타석에는 꼭 승부를 내겠다며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그는 더그아웃으로 이동해 두열이 신무기를 장착했다고 코치진에게 알렸다.

그런데 반대 더그아웃에선.


“금방 그거 서클 체인지업이었잖아.”

“네.”

“근데 왜···.”


두열이 배시시 웃었다.


“스플리터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 줘야죠. 흐흐.”

“우와~ 너 사악하다.”


포심과 회전수가 ‘S+’급이 되며 모든 구종의 구속이 빨라졌다.

그리고 버프 영향까지 받아서인지 모든 구종의 움직임이 각 스텟을 상회하고 있었다.

금방 던졌던 서클 체인지업은 두열 본인이 봐도 꼭 스플리터처럼 뚝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두열이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다시 반대편 더그아웃에선 신무기에 대한 발언으로 비상이 걸리고 있었다.


“근데 너 대단하다.”

“뭐가요?”

“오늘 벌써 두 명이나 눕혔잖아.”

“오오 그러네요?”

“몇이나 더 눕힐 건데?”

“글쎄요···.”


두열은 허허 웃으며 오늘 몇 명이나 눕힐 수 있을지 상상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무릎을 꿇리겠다고 한 건 아닌데···.’


작가의말

헥터 선수의 서클 체인지업을 보며 장면을 묘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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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5) 스플리터? +4 17.09.11 1,400 24 14쪽
76 76.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4) 무릎 꿇어. +5 17.09.10 1,402 20 13쪽
75 75.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3) 2차전. +2 17.09.09 1,401 22 14쪽
74 74.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2) 전창홍. +2 17.09.08 1,379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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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4) 또 다른 목소리. +4 17.09.05 1,561 20 10쪽
69 69.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3) 능력자보다 강한 타자. +4 17.09.04 1,594 22 12쪽
68 68.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2) 무브먼트. +4 17.09.03 1,633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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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 도박 중독! 더 돌려? +3 17.09.01 1,637 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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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스프링 캠프 (9) – 한 따까리 (3) +4 17.08.02 3,215 33 9쪽
30 30. 스프링 캠프 (8) – 사람이란. +4 17.08.02 3,146 28 13쪽
29 29. 스프링 캠프 (7) – 한 따까리 (2) +4 17.08.01 3,174 41 8쪽
28 28. 스프링 캠프 (6) – 한 따까리 (1) +4 17.08.01 3,115 35 8쪽
27 27. 스프링 캠프 (5) – 여기는 여름이다. 오버. +5 17.07.31 3,230 39 12쪽
26 26. 스프링 캠프 (4) – 투구 테스트 (3) 진운편 +5 17.07.30 3,234 35 8쪽
25 25. 스프링 캠프 (3) – 투구 테스트 (2) 진운편 +2 17.07.30 3,184 35 8쪽
24 24. 스프링 캠프 (2) – 투구 테스트 (1) 태웅편 +4 17.07.29 3,384 36 10쪽
23 23. 스프링 캠프 (1) – 체력 테스트 +2 17.07.29 3,301 37 8쪽
22 22. 반갑다. 플로리다. +4 17.07.28 3,439 41 8쪽
21 21. 난롯불을 쬐며 +2 17.07.27 3,762 40 14쪽
20 20. 가을 보리 +2 17.07.26 3,833 38 12쪽
19 19. 희정이는 예뻤다. +4 17.07.25 3,887 39 9쪽
18 18. 준플레이오프 (5) +5 17.07.25 3,934 41 8쪽
17 17. 준플레이오프 (4) – 나? 바람둥이! +2 17.07.24 3,923 42 13쪽
16 16. 준플레이오프 (3) – 느림의 미학 +7 17.07.23 4,018 47 12쪽
15 15. 준플레이오프 (2) +4 17.07.22 4,312 41 13쪽
14 14. 준플레이오프 (1) – 창원 티라노스 +5 17.07.21 4,680 43 11쪽
13 13. 스텟 분석 +5 17.07.20 4,784 44 13쪽
12 12. 퀘스트 보상 +7 17.07.19 5,028 58 14쪽
11 11.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5) +6 17.07.18 4,900 44 12쪽
10 10.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4) +3 17.07.17 5,145 36 9쪽
9 09.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3) +6 17.07.17 5,664 50 12쪽
8 08.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2) +3 17.07.16 6,054 51 12쪽
7 07.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1) +11 17.07.15 6,695 55 11쪽
6 06. 결자해지 +8 17.07.14 7,384 59 13쪽
5 05. 자승자박 – 자신의 혀로 스스로를 옭아매다. +8 17.07.13 7,638 57 14쪽
4 04. 만년 9승 투수 (4) +11 17.07.12 7,761 68 12쪽
3 03. 만년 9승 투수 (3) +5 17.07.12 8,024 74 11쪽
2 02. 만년 9승 투수 (2) +5 17.07.11 9,070 61 12쪽
1 00. Prologue – 승부조작 : 최고의 약물 & 01. 만년 9승 투수 (1) +13 17.07.11 12,401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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