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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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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수로공
작품등록일 :
2017.07.11 14:13
최근연재일 :
2017.09.15 21:00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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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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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7. 시즌 시작 (2)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2) 도전!

DUMMY




파리와 같이 날아드는 공.


잉~이잉~. 휘잉~! 팍! 데구르르르.

“스트라이크 투!”

‘미치겠네.’

‘오홍홍홍홍. 아! 좋아 죽겠네.’


미쳐 버리기 일보 직전인 상범과는 다르게 두열은 벌써 신나서 미쳐 버린 상태였다.


‘우훼훼훼훼. 홍홍홍~!’


이 너클볼은 던지면 던질수록 변화의 폭이 넓어졌다.

물리적으로 왼쪽으로 향하던 공이 획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는 게 말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위아래로 혹은 다시 한 번 방향을 바꾸니, 타자 입장에서 보고 치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상범이 누구던가?

그는 진정한 에이스였다.

‘S+’의 동체 시력을 가진 그.

그의 눈엔 공의 변화가 모두 들어왔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더 커졌다.

차라리 보이지 않았다면 대략적인 영역을 설정하고 스윙을 가져갔을 것이다.

헌데 공이 눈에 똑똑히 들어왔다.

그래서 공을 끝까지 보며 스윙까지 변화를 시켰다.

어퍼에서 레벨로, 그런데.


‘한 번 더 움직여? 미치겠네.’


순간 대응이 빠른 것이 오히려 발목을 붙잡았다.

보이는 것이 문제가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던 사실.


‘아씨, 보이는데 눈을 감고 칠 수도 없고.’

‘그래도 대단하네. 끝에 한 번 더 변화가 없었다면 그냥 날렸을 거 아냐?’


마냥 신이 났던 두열이었지만, 마지막 상범의 날카로움을 상기하자 주르륵 식은 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


‘앞으로 저런 타입 앞에선 조심해야겠어.’

‘자, 투 스트라이크니까 속구가 오겠지?’


상범은 이 순간을 기다렸다.

앞의 두 공은 연습처럼 생각했다.

시합은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앞으로도 두열과 상대할 기회가 많았기에 연습을 한다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였다.

속구에 강한 그였지만, 한국에서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공은 없다고 봐야 했다.

그래서 장갑을 벗고 흥건해진 손바닥 땀을 닦으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와라! 이 형이 네 기본을 박살 내주마!’

‘갑니다. 형님! 그런데 저 그렇게 만만한 놈 아닙니다.’

‘기본을 부러뜨리면 너클도 흔들리겠지.’

‘흐흐흐. 형님 같은 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닷! 받으세욧! 으으읏!’


두열의 강속구가 공간을 접고 날아올랐다.

손끝을 벗어난 공이 어느새 타자 앞에 도달을 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타자도 놀고 있지만은 않았다.

다른 때보다 대폭 간소화한 스윙 폼으로 공을 맞이하였다.

스트라이드를 없애고, 앞 발이 땅을 디디어 충격을 주는 동작도 과감하게 배제를 시켰다.

말 그대로 몸의 힘만으로 스윙을 가져가는 메이저리그식 스윙이었다.

그런데!


‘어? 몸에 맞추려는 거냐? 이익! 피할 수가!’


좌타자인 그를 향해 공이 날아왔다.

몸 쪽 홈플레이트를 노린다고 생각했던 공이 방향을 꺾지 않고 계속 몸으로 날아왔다.


‘으윽! 위험해!’


이대로 공이 틀어박힌다면 갈비뼈가 작살날지도 모르는 상황.

이제 막 시즌이 시작됐는데 처음부터 부상을 당한다면 올해 농사를 완전히 망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상범은 어쩔 수 없이 배트를 공의 궤적에 가져가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였다.

그 순간.


‘헉! 이럴 수가!’


좌타자인 자신의 갈비뼈를 노린 줄 알았던 공이.

그랬던 공이 갑자기 감속을 하더니 역회전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유히 고개를 양껏 숙이며 가슴을 막았던 배트를 향해 씨익 조롱을 내보이곤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후웅! 파방!

“스윙~! 스트락 아웃!”


구심의 판정과 상관없이 상범은 자세가 무너져 뒤로 철퍼덕 주저앉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이글거리는 눈빛은 여전히 마운드를 향했다.


‘흐흐흐. 어때요, 제 서클 체인지업. 끝내주죠?’

‘빌어먹을 놈이, 어디서 쪼개는 거야?’

‘어? 양처럼 순한 저 형님이 왜 저런 표정을···.’

‘다음 타석에 두고 보자.’


두열은 마운드를 내려가며 아직도 자신을 노려보는 상범의 눈초리에서 전의를 맛볼 수 있었다.


‘알겠습니다. 다음에도 형님만을 위한 특제 음식을 대령해 드리지요.’


두열의 전의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4, 5, 6회가 지나고 다시 7회 말이 다가왔다.


[아! 이거 시즌 개막전부터 퍼펙트가 나오는 건가요?]

[아직 3회가 남아 있으니 장담을 할 수는 없습니다만, 기대가 되는 건 사실입니다.]

[마두열 선수의 너클볼, 이거 정말 무서운데요? 해설 위원들께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 부산의에이스마! : 야! 여태까지 마두열 욕했던 놈들 다 튀어나와!

L 마동렬 : 애들 다 찌끄래기 됐는데요? 우히히~ 좋은 거.


인터넷에서도 드디어 부산의 팬들과 마두열의 팬들이 기지개를 펴고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아직 시합이 끝난 것은 아니었지만 6회까지 68개의 공으로 타격계의 인공 지능이라 불리는 창원의 막강 타선을 꽁꽁 묶어버린 탓이었다.

안타는커녕 파울도 몇 개 없던 시간이었다.

5회가 종료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인터넷 워리어들은 혈기왕성한 재치와 입담으로 게시판을 점령하고 있었다.

하지만 6회에 공 7개로 상대 세 타자를 가볍게 눌러 버리는 두열의 강속구 앞에 모두 입을 다물고 말았다.


‘감독님이 기다리라고 했는데 마음을 읽는 것처럼 강속구로 덤볐단 말이지? 그럼 초구부터 노려야 하나?’

‘두열아! 얘들 다시 초구부터 노리는 것 같다. 다시 너클볼 어때?’


두열의 고개가 살랑거렸다.


‘그럼 또 강속구?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 오늘 첫 시합이야.’


두열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의 손끝에서 코브라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


‘역시 강속구! 친다!’


창원의 벤치에선 비상이 걸렸다.

창단을 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매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제는 항상 윗자리가 당연한 팀이 되었다.

당연히 첫 경기, 더군다나 홈 경기라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을 해야 했다.

홈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팬의 반 이상이 부산 팬이었다.

원정을 온 부산 팬들을 빼고라도 마산에 사는 사람들의 반수는 부산의 팬이라고 보는 게 옳았다.

이제야 팬들의 마음을 얻고 있었는데, 시즌 첫 시합, 그것도 홈 경기에서 퍼펙트를 당하라고?

이건 절대 용납을 할 수가 없는 문제였다.

그래서 너클볼뿐만 아니라 감당하기 어려운 속구를 포함해 2구까지는 무조건 버리라는 주문을 내었다.

아무리 좋은 선발이더라도 투구수 앞에서는 장사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후로도 안타보다는 파울을 양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런데 타자들이 흥분을 하여 지시를 무시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니들이 공 맛을 알어? 내 공을 칠 수 있을 것 같아? 한 번 쳐 봐. 우캬캬캬.’


마운드에 있는 두열 때문이었다.

그는 4회에 들어 창원의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공을 버리기 시작하자, 이후로는 기분이 나쁠 정도로 가운데로 몰린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너클볼과 코너 워크가 된 직구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그런데 정면 승부를 피하자, 미친 놈처럼 헤실헤실 키득거리더니 한가운데로 공을 집어넣기 시작한 것이었다.

당연히 타자들은 눈깔이 뒤집혔다.

그들은 컴퓨터 타격 기계이기 이전에 워리어였던 것이다.

아무리 고단한 연습이 몸에 배었다지만 본성을 누를 정도는 아니었던 것이다.


‘저런 싸이코 자식이 우릴 무시해?’


타자들은 독이 든 먹이인 줄도 모르고 그것을 덥석 물었다.

공끝이 좋은 것인지 헛스윙이 많이 나왔다.

어떨 때는 잘 맞은 타구라고 생각했던 볼들이 대부분 내야 플라이가 되었다.

석연치 않은 뭔가가 분명히 있었다.


“모두 이리로!”


창원은 그 어느 팀보다도 분석관과 작전 코치가 많은 팀이었다.

브레인들은 한 자리에 모여 강구책을 내놓았고, 치려고 한다면 평소보다 공 한두 개는 더 위로 때리라고 주문을 넣었다.

그런데 사람이란 존재는 연습에 익숙해지면 이것을 교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다른 팀이었다면 공 한두 개 올려 친다는 게 쉬운 주문이 아니었다.

한 개는 반 개가 되고, 두 개는 한 개가 되어 스윙이 나올 게 뻔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최고의 스나이퍼!


눈에 남은 경험은 열십자 중앙이 맞는데 그 위로 하나나 둘을 올리라고?

그래. 우리는 스나이퍼들이니 그렇게 할 수 있어.

이런 마음으로 조준점을 변경하여 타격을 하였는데, 웬걸?

더 위로 날아가네?

그래서 그것을 코치들에게 말했더니 더 위를 조준하라네?

그래서 그랬지.

그런데 이제는 구속이 변하네?

그래서 또 말했지.

그래서 또 다른 주문을 받고 거기에 대비를 했지?

그런데 이번엔 공이 아래로 가!

그리고 간간히 섞여 드는 너클볼.


‘이런 개놈의 새끼가! 어쩌라고! 빼액!’

‘우컁컁컁! 미치겠지? 왜? 빡 올라? 우히히히. 나는 잼 난 걸?’


두열은 흥분을 한 창원의 선수들을 다시 돌려 세웠다.

그리고 9회에 접어들었다.


[아아···. 이거 시즌 초반부터 이게 무슨 일인가요?]

[마두열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타격의 교본이라고 일컬어지는 창원의 막강 타선을 저렇게 농락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 폭렬마! : 야! 구9마인가 고구마인가 어디 갔냐? 이래도 우리 두열이가 우습게 보이냐? 너, 내 눈에 띄면 까맣게 확 다 태워 버린다. 조심해라.

L 마동렬 : 걔 아까 미쳐 버리지 않았음? 캬캬캬.

L 국9마(국민9승마두열) : 국9마다. 아직 시합 끝난 거 아니다. 아홉수의 대명사이니 이번 회에 뭔가를 보여줄 것이다.


[그렇습니다. 초반만 하더라도 이렇게 진행이 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너클볼이란 구종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기는 유명합니다만, 창원의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적응을 못할지는 정말 예상도 못했습니다.]

[그렇죠? 더구나 그것이 9회까지 이어질지 또 누가 알았겠습니까?]

[너클만 좋은 게 아닙니다. 속구도 꽤 향상됐어요.]

[어떻게 변했습니까?]

[구속이 오른 것은 제하고도 회전력 자체가 변했습니다. 마치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필영 선수의 묵직한 공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모습을 보면 전성기 시절의 박호박 선수의 공을 보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구속 자체를 또 조절합니다. 아···.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많이 했나요?]


창원 구장을 울리던 응원들이 모두 종식되었다.

개막전이라 하면 하나의 축제였다.

팡파르가 울리고 겨울 동안 동면에 들었던 곰과 개구리가 활개를 펴듯 관중들이 고래고래 악을 지르고 노래를 불러야 정상이었다.

그런데 그래야 했던 구장이 클래식을 감상하러 온 사람들처럼 침묵만으로 마운드를 응시하고 있었다.

단, 한 사람만 빼고.


‘우컁컁. 돌겠냐? 돌겠지~. 우컁컁컁컁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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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2) 웃으며 겨자 먹기. +4 17.08.18 2,328 30 11쪽
51 51.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1) 스핀과 방향. +4 17.08.17 2,318 28 16쪽
50 50. 강풍이 불어 나무가 흔들려도 땅은 뿌리를 감싸 안는다. +3 17.08.16 2,399 3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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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시즌 시작 (2)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2) 도전! +6 17.08.14 2,454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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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스프링 캠프 (6) – 한 따까리 (1) +4 17.08.01 3,115 35 8쪽
27 27. 스프링 캠프 (5) – 여기는 여름이다. 오버. +5 17.07.31 3,230 39 12쪽
26 26. 스프링 캠프 (4) – 투구 테스트 (3) 진운편 +5 17.07.30 3,234 35 8쪽
25 25. 스프링 캠프 (3) – 투구 테스트 (2) 진운편 +2 17.07.30 3,184 35 8쪽
24 24. 스프링 캠프 (2) – 투구 테스트 (1) 태웅편 +4 17.07.29 3,384 36 10쪽
23 23. 스프링 캠프 (1) – 체력 테스트 +2 17.07.29 3,301 37 8쪽
22 22. 반갑다. 플로리다. +4 17.07.28 3,439 41 8쪽
21 21. 난롯불을 쬐며 +2 17.07.27 3,762 40 14쪽
20 20. 가을 보리 +2 17.07.26 3,833 38 12쪽
19 19. 희정이는 예뻤다. +4 17.07.25 3,887 39 9쪽
18 18. 준플레이오프 (5) +5 17.07.25 3,934 41 8쪽
17 17. 준플레이오프 (4) – 나? 바람둥이! +2 17.07.24 3,922 42 13쪽
16 16. 준플레이오프 (3) – 느림의 미학 +7 17.07.23 4,018 47 12쪽
15 15. 준플레이오프 (2) +4 17.07.22 4,312 41 13쪽
14 14. 준플레이오프 (1) – 창원 티라노스 +5 17.07.21 4,680 43 11쪽
13 13. 스텟 분석 +5 17.07.20 4,784 44 13쪽
12 12. 퀘스트 보상 +7 17.07.19 5,028 58 14쪽
11 11.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5) +6 17.07.18 4,900 44 12쪽
10 10.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4) +3 17.07.17 5,145 36 9쪽
9 09.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3) +6 17.07.17 5,664 50 12쪽
8 08.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2) +3 17.07.16 6,054 51 12쪽
7 07.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1) +11 17.07.15 6,694 55 11쪽
6 06. 결자해지 +8 17.07.14 7,384 59 13쪽
5 05. 자승자박 – 자신의 혀로 스스로를 옭아매다. +8 17.07.13 7,638 57 14쪽
4 04. 만년 9승 투수 (4) +11 17.07.12 7,760 68 12쪽
3 03. 만년 9승 투수 (3) +5 17.07.12 8,024 74 11쪽
2 02. 만년 9승 투수 (2) +5 17.07.11 9,070 61 12쪽
1 00. Prologue – 승부조작 : 최고의 약물 & 01. 만년 9승 투수 (1) +13 17.07.11 12,400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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