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물 노니는 길목

야구의 탑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판타지

완결

수로공
작품등록일 :
2017.07.11 14:13
최근연재일 :
2017.09.15 21:00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266,007
추천수 :
2,785
글자수 :
432,726

작성
17.07.12 20:00
조회
8,024
추천
74
글자
11쪽

03. 만년 9승 투수 (3)

DUMMY

03. 만년 9승 투수 (3)



두열이 보크 후 멍한 표정을 짓자 만호는 다시 마운드를 향하려 하였다.

하지만 심판의 눈빛이 날카로웠다.

‘올라가면 너네 경고. 열 받으면 퇴장.’이란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심판의 월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관중은 폭도로 변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그 사이 3루 주자는 보크 판정에 의해 홈 베이스를 통과하였고 다른 주자들도 원 베이스씩 진루를 하였다. 주심은 쉴 틈을 주지 않고 늘어지는 게임의 속개를 종용하였다.


‘정신차리자. 어차피 만루에서 한 점도 안 주고 넘어간다는 건 도둑놈 심보잖아. 그래, 줄 점수 준 거야.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휘둘리지 말고 정신차리자. 두열아. 이거 다시 오지 않을 기회 같다. 제발 정신 차리자. 넌 할 수 있어.’


두열은 바닥으로 흐트러지던 집중력을 다시 긁어모았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자기 최면을 걸었다.


“괜찮아요. 오지 마요.”


두열은 마운드에 오르려던 만호를, 자리를 지키라며 손짓으로 말렸다.

아직도 약간은 멍한 표정이었지만 그도 지금이 얼마나 위태하고 중요한 순간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 듯하였다.


‘안 올라가도 되려나? 눈빛이 좀 이상한데? 여기서 무너지면 이제 떨어질 곳도 없을 텐데···.’


만호의 생각처럼 두열은 멍청하지 않았다.

약 기운 때문인지 눈에 헛것이 계속 보였지만, 그것에 신경을 뺏겼다간 더그아웃에서 전화를 걸고 있는 코치진들에게 자리를 빼앗기기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

그리고 함성이 아닌 악을 지르는 부산 갈매기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간 경기 후 욕이 아닌 몰매를 맞기 십상이었다.

부산 사나이들은 지는 것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더 싫어했으므로.


[아~ 이게 웬일입니까? 이 중요한 순간에 보크라니요. 아무래도 앞서 벌어진 유격수의 실책에 동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허구용 해설께선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징크스라는 게 쉽게 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순간이 되자 그것이 발목을 잡는 것일 테죠. 쓰으. 지금이라도 어서 투수를 바꿔야 할 텐데, 감독이 무슨 생각인지를 모르겠군요.]

[하지만 4회까지는 안타 한 개만을 내주며 호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투구수가 60개를 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 고비만 무사히 넘기면 7회는 물론 8회까지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글쎄요. 양용훈 캐스터께서 너무 좋게 봐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지금에라도 당장 투수를 교체할 것입니다. 물론 결과가 나봐야 알겠습니다만, 오늘의 경기가 포스트시즌을 결정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지금의 교체 시기는 일 년을 놓고 선택을 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입니다. 그러니까···.]

[아~! 말씀 드리는 가운데, 투수 다시 셋업 포지션에 들어갔습니다. 던졌습니다!]

파방!

“쑤투~라잌”

[오오. 오늘의 최고 구속인 154km가 찍혔습니다. 타자도 갑자기 빠른 공이 들어오자 멍하니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바깥쪽 낮은 코스에 꽉 찬 패스트볼로 코너웤도 완벽한데요. 해설자 입장에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잠깐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만, 공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까?]

[···.]


1 대 3.

1사 주자 2, 3루.

타자는 3번 타자 김태근.

눈이 좋고 스트라이드가 거의 없어 대응 능력 또한 뛰어나다. 특히 빠른 공의 대처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때문에 강속구 투수에게 강점을 가진 타자.

첫 공은 탐색을 위해 지켜보았겠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릴 수 없으니 이제는 공격적으로 공략을 할 거다. 즉, 빠른 공을 다시 던지면 무서운 그의 배트가 공기를 가를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나에게는 치명적인 타자가 바로 그와 같은 타자이다.

또 주자들은 발이 빠르기 때문에 작은 거라도 한 방이 터지면 동점에서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

그렇다고 피해갈 수도 없다.

그의 뒤에는 시꺼먼 눈을 부릅뜨고 있는 월린이 마운드를 노려보고 있다.

그들은 올해, 둘 다 3할 2푼이 넘는 고타율을 선보였다.

그리고 득점권 타율도 무시무시하다.

무서운 상대들이지만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서는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다.

어차피 도망가는 피칭을 해 봤자 마운드에서 쫓겨나는 결과만 있을 뿐이다. 막다른 골목에 몰렸으면 빼든 칼이라도 휘둘러 봐야지.

하지만, 여전히 눈 앞이 몽롱하다. 사물이 흐릿하고 먼저 보였던 박스들이 움직이는 선수들을 따라 다녀 정신까지 산만하다.

그러나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

더군다나 오늘은 왠지 공끝이 제대로 긁히는 느낌까지 든다.

무조건 낮게 간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약한 땅볼에 의해 홈으로 덤벼드는 3루 선행 주자를 먼저 잡고, 운이 좋으면 1루로 향하는 발 느린 타자 주자를 잡는 더블 플레이.

그렇다면 가장 선호하고 믿을 수 있는 투심 패스트볼.

포심과 대비해 종으로 더 떨어트리고, 배트 안쪽에 걸릴 수 있도록 역회전을 더 가미한다. 체인지업을 던질 수도 있겠지만 포심으로 보일 수 있게 조금이라도 더 빠른 투심이 그에게 가장 적합한 먹이다.

그래, 너로 낙점한다.


[투수, 잠시 타자와 대기석에서 마운드를 노려보던 루사니오 선수를 쳐다보다 공을 던집니다. 오오! 스트라잌. 무슨 공이었죠? 직구로 보였는데, 마치 마구처럼 타자 바로 앞에서 급격히 공이 낮아지고 타자 쪽으로 방향까지 틀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서클 체인지업으로 보이는데요. 마두열 선수가 무슨 생각으로 평상시에는 즐겨 던지지 않던 공을 저렇게 던지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중압감 때문에 저 공을 던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 느린 화면이 나오는데요. 음? 투심 패스트볼 아닌가요?]

[글쎄요. 손가락 모양이 잘 보이질 않아서···.]


역시 공이 긁힌다.

평소보다 예리하고 난폭하게 그리고,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제구까지 가능하다.

이런 날은 흔하지 않지. 그리고 박스 안에 보이는 저 수치.


【선수 정보】

『타자』

▼ 1. 기본 정보

– 선수 등급 : B+ (1833 point↑)

– 선수 포텐셜 : A0 (2012 point↑)

– 이름 : 김태근

– 키 : 185cm

– 몸무게 : 110kg

– 소속 : 대전 호크스

– 포지션 : 1루수, 3루수, 지명타자

– 투/타 : 우투우타

▲ 2. 스텟

– 스텟 등급 : B– (1608 point↓)

▲ 3. 특수 정보

▼ 4. 특이 사항

1.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반대로 심리 위축이 잘 되는 유형입니다. 하지만 흐름을 타면 누구보다 무서운 타입이기도 합니다.

2. 뚜렷한 콜드 존은 없으나 몸 쪽 낮은 공과 바깥 쪽 낮은 공의 타율이 약간 떨어집니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153km/h 이하의 직구는 변화구보다 컨택트 능력이 뛰어납니다.

☞ 상세 내용 및 도움말을 확인하시려면 각 항목을 상상 클릭하세요.


얼마 없는 정보지만 왠지 저것을 참고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알고 있던 내용과 동일한 부분이 많아 더욱 믿음이 간다.

그래, 저기 보이는 ‘누구보다 흐름을 타면 무서운 타입’.

하지만 점수를 꼭 내야 하는 기로에서 3번 타자라는 중압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는 저 표정. 심리 위축이 잘 되는 유형.

거기에 벌써 투 스트라이크. 그래, 그의 내심이 보이는 것 같다.

긴장한 거야? 그래, 그래 보이는데?

정말 약에 취한 것인가?

후후. 평소였다면 긴장했을 나는 어디 가고, 이 상황이 몹시 즐겁기만 하다.


[아, 위기에 상황임에도 마두열 선수의 표정이 엄청 밝습니다. 표정만 보면 벌써 이닝을 종료한 것만 같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투수들은 항상 침착해야 하는데, 마운드에서 저런···.]

[던집니다. 헛스윙! 헛스윙 스트라익 아웃! 위기의 순간을 넘기는 마두열 선수의 표정이 밝습니다. 아! 김태근 선수, 화가 많이 난 것 같습니다. 방망이로 땅을 내리치며 화를 내고 있는데요? 반면에 마두열 선수는 환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한 바퀴 돌고 있습니다. 마두열 선수, 오늘 정말 일 한 번 내나요?]

[아직 많은 이닝이 남아 있어···.]

[이제 투 아웃입니다. 환한 투수의 웃음과는 대비되게 타석에 들어서는 루사니오 선수의 표정이 김태근 선수처럼 어둡기만 합니다.]


표정만 보면 두열의 상태는 딱 뽕 맞은 사람과 같았다.

눈은 반쯤 풀렸고, 침을 흘리지 않는다 뿐이지 계속 실실 웃음을 내보이고 있었다.

관중들은 그 모습을 보며 이 상황에 웃냐며 욕이라도 한 바가지 끼얹고 싶었지만, 그래도 팀의 어깨로 믿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전보다는 얌전하게 응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몽롱함 속에서도 무언가 빛을 발하는 듯한 그의 눈빛.

배짱이 좋은 투수였지만, 9승 후엔 항상 위축을 일삼던 어제의 그가 아니었다.

마치 게임 속 도살자가 되어 양민을 학살하고 다니는 버그 캐릭터가 빙의된 듯 보였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중심 타선 앞에서 저런 표정과 자신감이라니.


[초구 던졌습니다.]

파아악!

“스뚜라잌!”


월린 루사니오.

그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켓츠에서 몇 년을 주전으로, 그것도 풀타임으로 소화했던, 어마어마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한국에 올 당시,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자가 왜 국내에 오냐며 많은 관계자와 팬들은 궁금증을 자아낼 뿐이었고, 혹시 몸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던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항간에선 ‘폼이 완전히 떨어져 한국으로 도피를 하는 것이다.’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그렇다고 기본 실력이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니었다. 아니, 그는 여전히 유능한 선수였다.

그리고 올해 그가 올린 성적은, 역시나 그의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수준을 내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그의 표정은 어두웠고, 반대로 나의 표정은.

히죽.


▼ 4. 특이 사항

1. 전체적으로 좋은 눈을 가지고 있으나 동체 시력이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A급 이상의 선수가 될 수 있음에도 결정적인 순간 눈을 깜빡이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타격과 수비에서 크나큰 마이너스 요소가 발생하였습니다.

2. 포수 출신임에도 ‘충격’, ‘충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공을 무서워하는 성향과 예측을 하는 능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3. 투 스트라이크 이후로는 교타자적인 성향을 보이려고 하지만, 게스 히터에 가까운 타입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판단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닙니다.


메이저리거였지만, KBO에 온 이상, 너도 그냥 한 명의 KBO리거.

그리고 한 줄기 정보.

킥킥. 넌 이제, 내 밥이야. 밥.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7.07.21 16:18
    No. 1

    오옹??요새 야구를 소재로 쓰는거같군요??로사리오라!!!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7.08.06 05:09
    No. 2

    건필하시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8 st******
    작성일
    17.09.07 18:55
    No. 3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 f6******..
    작성일
    17.09.08 07:03
    No. 4

    게스히터가 판단력이 좋지 않으면 그냥 안좋은 선수....?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수로공
    작성일
    17.09.08 16:56
    No. 5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아뇨. 꼭 그렇지는 않겠죠. 어떻게 딱 하나의 사실을 놓고 기다 그르다를 가를 수 있겠어요.
    여기에서는 다만 게스히터는 예측을 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여 자신의 선택을 확신하여 스윙에 자신감을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판단력이 결여되면 올바른 상황 판단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으로 글을 썼어요.
    말씀처럼 하나가 안 좋다고 무조건 안 좋은 건 아닐 수도 있지만, 글을 씀에 있어 명료하지 않게 글을 쓰는 게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판단에는 생각하는 깊이나 넓이도 있겠지만, 속도도 무시 못할 요소라 생각합니다.
    큰 그림을 잘 그리지만 현장에 어울리지 못하는 책사들이 이렇게 속도면에서 딸려서 적절하
    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생각해요.
    혹은 결단력이 떨어져서 판단력이 전체적으로 흐려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판단을 하겠어요.
    그래서 군주들은 책사들이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더라도 듣고 옳바르다 생각되면 밀어붙이는 타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선수도 위와 같은 복합적인 판단력 중 추리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어 올바른 도추를 못하는 타입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게스히터들은 상상력이 풍부해서 다음 그림을 잘 그리고, 또 그것이 잘 맞아야 하는 확률이 높아야 하는 선수들 아닐까요?
    어설프게 나마 답변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야구의 탑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일정 및 '정보창' 변화도, 참고 자료 등 17.07.20 4,126 0 -
81 81. 에피소드 ‘신혼 여행’ & ‘글을 마치며…’ +9 17.09.15 2,143 22 12쪽
80 80. 3년 후. +4 17.09.14 2,049 29 14쪽
79 79. 끝인 줄 알았지? 눈 깔지? +4 17.09.13 1,611 26 14쪽
78 78.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6) 또 퍼펙트? +6 17.09.12 1,465 23 13쪽
77 77.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5) 스플리터? +4 17.09.11 1,400 24 14쪽
76 76.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4) 무릎 꿇어. +5 17.09.10 1,402 20 13쪽
75 75.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3) 2차전. +2 17.09.09 1,403 22 14쪽
74 74.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2) 전창홍. +2 17.09.08 1,379 22 12쪽
73 73. 시즌 제26시리즈 – vs 잠실 (1) 1차전. +4 17.09.07 1,475 22 12쪽
72 72. 여름 휴가? 태풍 휴가. +2 17.09.06 1,563 20 14쪽
71 71.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5) 초능력자. +4 17.09.05 1,529 20 12쪽
70 70.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4) 또 다른 목소리. +4 17.09.05 1,561 20 10쪽
69 69.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3) 능력자보다 강한 타자. +4 17.09.04 1,594 22 12쪽
68 68.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2) 무브먼트. +4 17.09.03 1,633 25 13쪽
67 67. 시즌 제21시리즈 – vs 서울 (1) 다양한 구종. +6 17.09.02 1,716 28 13쪽
66 66. 도박 중독! 더 돌려? +3 17.09.01 1,637 18 10쪽
65 65.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8) 보여줄 수도 없고 +3 17.08.31 1,614 22 12쪽
64 64.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7) 오매, 좋은 거! +4 17.08.30 1,661 22 12쪽
63 63.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6) 폭주! +5 17.08.29 1,715 22 14쪽
62 62.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5) 패배를 통해 승리를 맛보다. +4 17.08.28 1,621 22 11쪽
61 61.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4) 겹쳐진 영역. +4 17.08.27 1,832 22 11쪽
60 60.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3) 여덟 호랑이가 사는 산. +8 17.08.26 1,902 22 12쪽
59 59.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2) 호랑이 뒤에 호랑이. +10 17.08.25 1,971 25 13쪽
58 58. 시즌 제17시리즈 – vs 광주 (1) ‘대적자’? +3 17.08.24 1,997 26 14쪽
57 57. 시즌 제10시리즈 – vs 수원 (3) 돌발 상황! +3 17.08.23 2,000 29 11쪽
56 56. 시즌 제10시리즈 – vs 수원 (2) 액티브 스킬! +3 17.08.22 2,105 32 13쪽
55 55. 시즌 제10시리즈 – vs 수원 (1) 손가락 파이터? 흥! +2 17.08.21 2,111 30 13쪽
54 54. 승천 부산! +7 17.08.20 2,295 27 13쪽
53 53.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3) 전체 집합! +6 17.08.19 2,313 27 14쪽
52 52.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2) 웃으며 겨자 먹기. +4 17.08.18 2,329 30 11쪽
51 51. 시즌 제06시리즈 – vs 창원 (1) 스핀과 방향. +4 17.08.17 2,318 28 16쪽
50 50. 강풍이 불어 나무가 흔들려도 땅은 뿌리를 감싸 안는다. +3 17.08.16 2,399 32 11쪽
49 49. 시즌 시작 (4)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4) 퍼펙트? +4 17.08.15 2,500 33 9쪽
48 48. 시즌 시작 (3)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3) 징크스? +4 17.08.15 2,439 31 9쪽
47 47. 시즌 시작 (2)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2) 도전! +6 17.08.14 2,454 31 11쪽
46 46. 시즌 시작 (1) – 개막전. vs 창원 티라노스 (1) 출사표. +3 17.08.13 2,963 31 13쪽
45 45. 마침표, 새로운 문장을 기다리게 하는 징표. +4 17.08.12 2,876 33 13쪽
44 44. 스프링 캠프 (22) – vs 프라잉피쉬스 (11) 떠오르는 공. +4 17.08.11 2,805 35 13쪽
43 43. 스프링 캠프 (21) – vs 프라잉피쉬스 (10) 집단 멘붕! +3 17.08.10 2,688 27 12쪽
42 42. 스프링 캠프 (20) – vs 프라잉피쉬스 (9) 정교한 손놀림! +4 17.08.09 2,704 35 15쪽
41 41. 스프링 캠프 (19) – vs 프라잉피쉬스 (8) 이치료! 돌발 퀘스트? +3 17.08.08 2,749 30 15쪽
40 40. 스프링 캠프 (18) – vs 프라잉피쉬스 (7) S급 타자. +4 17.08.07 2,776 32 12쪽
39 39. 스프링 캠프 (17) – vs 프라잉피쉬스 (6) 헐크 네 이놈! +4 17.08.07 2,912 31 14쪽
38 38. 스프링 캠프 (16) – vs 프라잉피쉬스 (5) 기레기 꺼져! +10 17.08.06 3,573 33 17쪽
37 37. 스프링 캠프 (15) – vs 프라잉피쉬스 (4) 보복구? +8 17.08.05 3,280 37 10쪽
36 36. 스프링 캠프 (14) – vs 프라잉피쉬스 (3) 너였구나? +4 17.08.05 3,128 37 8쪽
35 35. 스프링 캠프 (13) – vs 프라잉피쉬스 (2) 별을 모아라. +4 17.08.04 3,193 35 11쪽
34 34. 스프링 캠프 (12) – vs 프라잉피쉬스 (1) 작용과 반작용. +8 17.08.04 3,185 41 13쪽
33 33. 스프링 캠프 (11) – 드디어 때가 왔다. +6 17.08.03 3,237 33 12쪽
32 32. 스프링 캠프 (10) – 천연기념물 +4 17.08.02 3,400 31 8쪽
31 31. 스프링 캠프 (9) – 한 따까리 (3) +4 17.08.02 3,215 33 9쪽
30 30. 스프링 캠프 (8) – 사람이란. +4 17.08.02 3,146 28 13쪽
29 29. 스프링 캠프 (7) – 한 따까리 (2) +4 17.08.01 3,174 41 8쪽
28 28. 스프링 캠프 (6) – 한 따까리 (1) +4 17.08.01 3,116 35 8쪽
27 27. 스프링 캠프 (5) – 여기는 여름이다. 오버. +5 17.07.31 3,230 39 12쪽
26 26. 스프링 캠프 (4) – 투구 테스트 (3) 진운편 +5 17.07.30 3,234 35 8쪽
25 25. 스프링 캠프 (3) – 투구 테스트 (2) 진운편 +2 17.07.30 3,184 35 8쪽
24 24. 스프링 캠프 (2) – 투구 테스트 (1) 태웅편 +4 17.07.29 3,384 36 10쪽
23 23. 스프링 캠프 (1) – 체력 테스트 +2 17.07.29 3,301 37 8쪽
22 22. 반갑다. 플로리다. +4 17.07.28 3,439 41 8쪽
21 21. 난롯불을 쬐며 +2 17.07.27 3,762 40 14쪽
20 20. 가을 보리 +2 17.07.26 3,833 38 12쪽
19 19. 희정이는 예뻤다. +4 17.07.25 3,887 39 9쪽
18 18. 준플레이오프 (5) +5 17.07.25 3,934 41 8쪽
17 17. 준플레이오프 (4) – 나? 바람둥이! +2 17.07.24 3,923 42 13쪽
16 16. 준플레이오프 (3) – 느림의 미학 +7 17.07.23 4,018 47 12쪽
15 15. 준플레이오프 (2) +4 17.07.22 4,313 41 13쪽
14 14. 준플레이오프 (1) – 창원 티라노스 +5 17.07.21 4,680 43 11쪽
13 13. 스텟 분석 +5 17.07.20 4,784 44 13쪽
12 12. 퀘스트 보상 +7 17.07.19 5,028 58 14쪽
11 11.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5) +6 17.07.18 4,900 44 12쪽
10 10.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4) +3 17.07.17 5,145 36 9쪽
9 09.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3) +6 17.07.17 5,664 50 12쪽
8 08.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2) +3 17.07.16 6,055 51 12쪽
7 07.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1) +11 17.07.15 6,695 55 11쪽
6 06. 결자해지 +8 17.07.14 7,384 59 13쪽
5 05. 자승자박 – 자신의 혀로 스스로를 옭아매다. +8 17.07.13 7,638 57 14쪽
4 04. 만년 9승 투수 (4) +11 17.07.12 7,762 68 12쪽
» 03. 만년 9승 투수 (3) +5 17.07.12 8,025 74 11쪽
2 02. 만년 9승 투수 (2) +5 17.07.11 9,070 61 12쪽
1 00. Prologue – 승부조작 : 최고의 약물 & 01. 만년 9승 투수 (1) +13 17.07.11 12,402 6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