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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밀르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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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밀르
작품등록일 :
2021.02.13 22:03
최근연재일 :
2021.07.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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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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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회 - 3부 2화 대지의 씨앗

DUMMY

2.대지의 씨앗


드워프들은 수명이 길다고 한다. 7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OOO의 혜성을 벌써 너댓 번 본 기억을 더듬는 족장도 있었다. 그들은 서두르지 않는다. 삶은 양고기에 밀밥을 얹어 즙이 삭을 만큼 한참을 씹고 또 씹을 뿐, 정오부터 해가 지도록 누구하나 입을 열지 않았다. 게다가 그들은 자기들만의 언어로 대화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궁드르디는 무슨 작당을 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인정했다. 만장일치로. 그대, 진정한 칼레브의 후손. 결정됐다. 속전속결로.」


토흐가서의 말에 궁드르디가 이마를 짚으며 물었다.


「아, 그래. 고마워. 내가 성질이 좀 급한데 회의가 금방 끝나서 참 다행일세. 저기, 그 열 내리는 차 한 잔 더 줄 수 있겠어? 나 아직 미열이 있는 거 같아.」

「애석하지만 ‘키나의 가루’는 우리도 가진 게 많지 않다.」

「‘키나의 가루’?」


타르큅 이눅의 대답에 궁드르디가 물었다.


「그것은 ‘바다에서 온 자’들이 주고 간 것이다.」

「바다에서 온 자들?」

「피부는 흑요석 같이 검고 허리를 표범처럼 가늘다. 팔과 다리는 원숭이처럼 길지. 모두 활쏘기에 능하고 배에서는 당할 자가 없는 용사들이었다.」


타르큅 이눅의 묘사로 짐작건데 외레순드인들을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외국인의 입항은 오직 수도 누크 항구에만 허락되는 걸로 있다. 한 마디로 불법이다. 게다가 도대체 왜 이런 오지 중에 오지를 찾아온 거지?


「자주 와? 그 검은 사람들.」


타르큅 이눅이 고갤 끄덕였다.


「그들이 마을 주변의 늪을 매우고 우리에게 키나의 가루를 나눠주었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많은 드워프들이 죽었을 것이다. 그들이 베푼 호의만큼 우리도 그들을 선대해야 한다.」

「뭘 하는데. 여기서?」

「배를 댈 곳을 찾고 있었다.」

「항구를 말하는 건가?」

「이곳은 겨울에도 바다가 얼지 않는다.」


타르큅 이눅이 말하는 동안 갑자기 지축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진이었다. 흔한 일인지 족장들 아무도 요동하지 않고 잠시 멈춰 있다가 자기 할 일들을 했다.


「근처 바다에서 뜨거운 용천이 솟아오른다. 그래서 이곳 북쪽 대륙에서 유일하게 얼음이 얼지 않는 곳. 그들은 북쪽을 항해할 때 과동(過冬)할 곳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화국 허락도 없이 멋대로 상륙을 허락했다고?」

「원래 이 땅의 주인은 드래곤과 우리 드워프들이다.」


타르큅 이눅이 씁쓸하게 말했다.


「칼레브는 내가 OOO 혜성을 두 번 째 보던 해에 우리 드워프들을 핑갈의 동굴에서 이곳으로 추방했다. 우린 그를 원망하지 않아. 그와 후손들이 오랜 시간 질서를 수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공화국은 꽤나 우리가 볼 때 우려스럽다.」

「질서를 수호한다는 게 뭐지?」


타르큅 이눅의 정의는 조금은 의외였다.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나보다 다른 생명체를 낫게 여기는 마음이다.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은 어느새 그걸 잊었다.」

「혼돈은 없다. 만약 모든 생명이 겸손하다면.」


듣고 있던 토흐가서도 특유의 도치법 말투로 거들었다. 타르큅 이눅이 바늘을 가리켰다.


「그 바늘은 질서를 회복시키는 생명의 씨앗이다. 내가 그걸 소유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

「드래곤들이 여기에 복종한다고 했지?」


기고만장하게 묻는 궁드르디를 보는 족장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명심해라. 바늘은 찌를 수도 꿰멜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이지. 아프지 않게, 상처 없이, 신속하게.」


궁드르디가 돼지 불까기 거세 3원칙을 읊조리자 족장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왕이여, 소박하고 선한 그 마음을 잊지 말길 바란다.」

「내가 왕이라고?」


타르큅 이눅이 고갤 끄덕였다.


「손가락이 여섯 개인 위대한 시인 베이네뫼이넨의 후손이자 칼레브의 혈통. <옛 뱀의 머리를 밟을 자>로다.」


***


「아가씨, 밤새 어딜 다녀오신 겁니까.」

「아무데도.」

「제가 막아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OOO가문의 금지옥엽은 이제 가문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 되었다. 그녀는 수도 누크 근처 대주교의 영지인 리에주의 작은 장원에서 보호받는 중이었다. 말이 보호지. 유폐였다. 불미스런 스캔들로 칼스와의 결혼이 무효화됐을 뿐 아니라 마녀재판에 회부된 드래곤 거세학교의 족보 없는 가짜귀족 학생과의 약혼 해프닝 때문에 그녀의 돌발행동은 결혼동맹은커녕 아르테벨테 대주교의 입지마저 위태롭게 만들었다.


「그 분 집에 다녀왔어요.」

「보는 눈이 많습니다. 삼가십시오.」


대주교의 명령으로 베로니카가 묵고 있는 영주관 주위에는 깊은 도랑을 파고 목책을 세웠다. 네 귀퉁이에 망루가 섰고 숙련된 장궁병 열두 명이 교대로 망을 보았다. 외출은 오직 프레데릭슨의 감시 하에 안식일 예배만이 허락되었다. 하지만 모든 영주관은 외적의 침입을 대비해 달아날 수 있는 오래된 지하 통로가 하나 즈음 있기 마련이다. 베로니카는 프레데릭슨의 묵인 하에 그믐밤마다 자유롭게 밖을 오갔다.


「베이내뫼이넨. 이것이 우리가 아는 성 패트릭의 진짜 이름이에요.」


베로니카가 연인의 지하실에서 가져온 연구 자료들 중 하나를 돋보기로 읽으며 중얼거렸다.

너무 낡아 잘못 만지면 바스러질 것 같은 파피루스에 새겨진 목판 인쇄본 이었다.


「저자가 타르큅 이눅이라고 되어 있군요.」

「이름이 아니라 족장이나 우두머리를 일컫는 고유 명사 같아.」


베로니카와 그의 연인이 이실딘 악보를 해독하기 위해 집요하게 수집하던 성 패트릭 성화와 관련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은 로마누스인들 이전에 이곳에 살던 드워프와 인간의 혼혈들이 남긴 이 목간 설화집이었다.


부분 부분 세월에 풍화되거나 소실되었지만 이 목간은 드래곤과 신비로운 왕가의 바늘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옛 뱀의의 전설 전체 행간을 유추하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만한 가장 중요한 자료였다.




OOO의 계약의 서


<제OO년, O번 째 계절, 첫 번째 달인 늑대가 털이 길어지는 달에 (이하 훼손) ... 나 타르큅 이눅은 위대한 왕 즈베즈다의 대언(이하 훼손) ... 말하노라.” (이하 훼손) “이그드라실의 씨앗은 천 년(이하 훼손) ... 이 글을 남긴 타르큅 이눅의 후손 나 틸리-테슘과 나의 친족 하투쉴리는 즈베즈다의 명으로 만든 영원한 생명의 씨앗을 위대한 여섯 손가락의 베이내뫼이넨과 칼OO(훼손) ...


나의 형제 무와탈리에게 안부 하노라. 슈필루리우마에게도 문안하라. (이하 훼손)



이 언약으로 말미암아 복종하고 영원히 서로를 멸망시킬 때가지 치지 않을 것이며, OOO의 허리에서 제왕의 홀(笏)이 떠나지 않으리라. 만일 왕가가 위태롭고 질서가 무너지면 OOO의 후손은 OO라O를 찾아 에움을 벗어나길 간구할 것이며... OOOO은 이 계약으로 뜻에 따라 해야 할 것이다.


▣ (앞부분이 훼손) 반드시 회복 된다


▣ 모든 베헤모스와 레비아탄과 바다와 육지가 그의 권세에게 복종 한다


▣ 여자 중에 복된 자여, 이것을 영원히 맡을 지어다. 부지런히 길쌈을 하고 찢어진 가죽을 덧대되 때가 차며 후일을 웃기 위하여 땅에 썩어 백배와 천배가 되게 할 지니라.


주석 : 나 슈바르츠의 아들 안더레흐트 경이 말한다.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은 모두 사라지거나 지워진 부분으로 세월이 아닌 같은 연대에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훼손한 흔적이었다. 아마 특정인의 이름이 후대에 알려지기 원치 않았거나 그 이상의 의도를 가진 세력의 조작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이 파피루스는 뒷장에도 두서없는 필사본이 있었는데 스스로를 ‘파라필리니우스’라고 칭하는 자의 기록이었다. 한참 이실딘 악보를 해독하던 시절, 밤새 이 내용을 연구하던 그녀의 연인 뒷면의 글은 후대 로마누스 시절에 날조된 위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파라(Para)라는 접두어 자체가 ‘초월하는’, ‘뛰어넘는’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 필리니우스는 베키도 알다시피 로마누스 시절의 위대한 역사가가 아닌가. 어느 할 일 없는 문사(文士)가 옛사람의 명망을 빌어 제 생각을 전하려던 것일 테지.」


그녀의 연인은 단 둘이 있을 때는 그녀를 ‘베키’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달 없는 밤 홀로 진실을 마주하기 위해 시름하려니 더욱 연인의 다정한 목소리가 그리웠다.


「위작이라고 해도 아주 쓸모없는 이야기는 아니야.」


베로니카는 할 일 없는 문사의 글이 <성 패트릭 설화>와 관련한 일말의 진실은 혼합되어 있는 이야기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때문에 뒷면의 내용도 소개하고자 한다.




테오 필리우스 각하에게


최근 우리 제국의 국경을 넘보고 있는 자, 참람된 이교의 신들을 들먹이는 야만족장 칼레브는 어떤 신비한 나무의 힘을 받은 화살촉을 매고 있기 때문에 수백 년의 세월을 살았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의 다함이 없는 신비한 수명 때문에 혹자는 그가 드래곤의 정기를 타고 태어났다고 하고, 혹자는 허물을 벗고 부활하는 뱀의 후손이라고도 한다. 그는 본시 이 고장 사람이 아니며 먼 동쪽 끝의 광활한 초원에서 왔다고 하는데 그가 타고 온 말인 아켈-테케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며 땀이 피가 되도록 달려도 지치지 않는 명마라고 한다. 방랑시인들의 허탄한 이야기를 좇아 온 그는 함께 남색을 즐겼던 그의 연인 베르네미우스의 흔적을 쫓아 세상의 끝 동굴까지 이르렀다. 천신만고 끝에 그는 요정들이 사는 동굴에 도착했지만 애석하게도 그 곳에는 베르네미우스의 악기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화가 난 칼레브는 동굴 안에 불을 질렀다. 수많은 요정들을 죽이고 그 땅에서 쫓아냈다. 포로가 된 요정의 왕은 그에게 베르네미우스가 큰 뱀과 함께 승천했다고 했다. 요정의 왕에게 베르네미우스의 영웅적인 최후를 전해들은 칼레브는 애도일이 지난 후 포로가 된 요정의 왕과 부하들을 석방해 남쪽의 늪지대로 떠나라고 지시했다. 목숨을 살려준 대가로 요정 왕은 칼레브에게 천년에 한 번 맺히는 대지의 씨앗을 선물로 주었다. 이 씨앗은 영묘하여 베헤모스와 레비아탄들을 다스리는 권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가 들고 다니기에 씨앗이 지극히 여성스럽다 여긴 칼레브는 그것을 함께 여행에 따라 나섰던 자신의 아내에게 주었다. 이후로도 부족의 보물이 된 대지의 씨앗은 여성들을 통해 전달되었다. 칼레브의 후예들은 그 물건이 남성이 지니고 다니기에는 남자답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칼레브는 오십일 째 베헤모스와 레비아탄의 무리를 이끌고 시테 섬을 포위한 채 공격을 퍼붓고 있다. 세르부스와 스티머러스, 리리움(성벽에 꽂아놓은 나무 꼬챙이와 땅에 심은 나무 꼬챙이, 땅에 파놓은 함정)은 모두 무력화 되었다. 거대한 사암으로 세워진 난공불락의 성벽은 여전히 견고하다. 전설이 사실이라면 대지의 씨앗을 가진 자는 세계를 지배하고도 남음이 있다. 빻지 않은 옥수수를 너무 오래 먹은 탓에 위장병이 걸렸다. 의사는 데운 포도주를 조금씩 먹고 기운을 북돋으라 하지만 제분된 것을 먹지 않으면 결국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이다. 모두가 지쳐가고 있다. 나 파라필리니우스는 친필로 각하에게 문안하오니 우리를 저 거대한 괴물로부터의 공포에서 건져주시고 황제의 평화가 이 땅에 깃들기를 원하고 또 바라나이다.












바늘에 대한 전설을 알고 있는 이 부족 사람들.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 그곳에서 니므롯 제국인들이 겨울에 상륙할 작전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궁드르디. 늪을 매립해서 가장 약한 성벽을 공격하려고 한다. 추격대가 쫓아 오지만 그들은 니므롯 제국의 기병대에게 살해당한다.


가까스로 수도의 포위망에서 도망친 궁드르디는 리피피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엄청난 현상금이 걸려 마을 사람들이 그를 쫓는다. 배신당한 궁드르디는 왕국의 공권력이 닿지 않는 레갑의 황무지로 달아난다.


슈타이너의 실종을 사망처리한 공화국은 애도일을 정하고 임시 휴회를 한다. 칼스는 망연자실. 수석을 차지해 비상임 회원이 되지만 거세학교 폐지안에 반대한다. 하지만 결과는 49대 49로 부결. 브뤼헤 경은 프로메테우스의 부활을 주장하며 원정대를 구성해 종말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 베로니카가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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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회 - 3부 2화 대지의 씨앗 21.07.05 13 0 13쪽
43 43회 - 3부 1화 칼레브의 후예, 밝혀지는 비밀 21.07.03 1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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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회 - 2부 25화 슈타이너의 죽음 21.05.01 28 0 14쪽
39 39회 - 2부 24화 잘못된 해석 21.04.25 6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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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회 - 2부 17화 승부조작 21.04.03 23 0 16쪽
31 31회 - 2부 16화 바늘의 주인 21.03.28 27 0 13쪽
30 30회 - 2부 15화 특훈과 죽음의 상인 21.03.27 25 0 16쪽
29 29회 - 2부 14화 전쟁의 냄새 21.03.21 30 0 18쪽
28 28회 - 2부 13화 결투 전야(前夜) PART.2 21.03.20 31 0 18쪽
27 27회 - 2부 12화 결투 전야(前夜) Part.1 21.03.14 35 0 18쪽
26 26회 - 2부 11화 자우스트 게임(Joust game) 21.03.14 4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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