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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밀르 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거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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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밀르
작품등록일 :
2021.02.13 22:03
최근연재일 :
2021.07.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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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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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 2부 25화 슈타이너의 죽음

DUMMY

2부 25화 슈타이너의 죽음


궁드르디는 젖소를 임신시키는 일에 능숙하다.


궁드르디의 고향에는 인공수정이라 할 만한 기술이 전해져 내려온다. 발정 난 암소와 우수한 품종의 수소를 일일이 짝짓기 시키는 건 꽤나 번거로운 일이다.


먼저 나무상자에 젖소의 오줌을 묻힌 소가죽을 덧댄다. 그걸 발정한 우량 수소가 덮치도록 만들어 정액을 채취한다. 그 뒤 수소의 정액을 해면(海綿 : 해면동물의 골격으로 일종의 천연 스펀지)에 적셔 발정 난 암컷의 질에 인공으로 삽입해 수정시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상당히 적나라하다. 정확한 자궁 위치를 찾기 위해 암소의 직장에 팔을 집어넣어 더듬어야한다. 작업이 끝나면 어깨까지 소똥냄새가 배인다. 며칠이고 식사 시간에 왕따를 당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다.


‘하다하다 이제 드래곤까지 임신시킬 날이 올 줄은.’


슈타이너가 궁들듸에게 장갑과 토시를 하나씩 내밀었다.


「가스트라페테스의 가죽으로 만든 걸세. 혹시 모를 부식에서 보호해줄 거네.」


가스트라페테스.


음녀의 자궁에서도 가장 깊은 분지인 ‘무저갱의 배꼽’이라는 습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 드래곤이다.


측량 기사들의 조사에 따르면, ‘무저갱의 배꼽’은 세상에서 가장 낮은 땅이다. 해수면보다도 무려 일천 피트가 낮다. 당연히 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 빠져 나가지 못한다. 사방에서 흘러든 하천들은 호수가 된다.


셀 수 없이 긴 시간 동안 고인 호수는 매년 그 만큼의 물이 증발한다. 그리고 함께 흘러든 충적토 속에 각종 염류와 화학물질이 쌓인다. 그 결과 무저갱의 배꼽 주변 호수들은 알 수 없는 독기로 가득하게 되었다.


이런 최악의 조건에도 생명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가스트라페테스 드래곤이다. 이들은 호수바닥의 진흙을 걸러먹으며 사는 걸로 추정되는데 입에 이가 아닌 촘촘한 수염이 나있어 최고급 빗재료로 거래된다.


가스트라페테스의 가죽은 또한 환경에 적응해 산성과 염기성 액체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연금술사들에게 토시나 장갑, 앞치마의 재료로 인기가 높다. 성격이 온순해 사냥은 쉽지만 – 보통 다가가서 철퇴로 두개골을 부순다 – 서식환경이 목숨을 걸만큼 위험한 곳이라 가죽 얻기가 어려운 편이었다.


「집세 낼 돈도 없는 분이 이런 걸 거저 주셔도 되나요.」


「업자에게 일할 계산으로 빌린 거야. 반납할 때 똥은 닦고 주게.」


슈타이너가 엄지를 치켜 보이며 웃었다.


「만약을 대비해 빙결계 마법으로 프로메테우스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둔하게 만들었네. 놈이 갑자기 공격하진 않을 거야. 프로메테우스의 생식기는 에온의 창 아래쪽에 달려있네.」


「이걸 ‘에온의 창’이라고 부르나요?」


궁드르디가 프로메테우스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관통하고 있는 십자가 모양의 청동창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 창과 저 뱀은 옛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계관을 반영한 걸세.」


경전에 등장하는 신의 아들이 내려와 세계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 전, 사람들은 시간을 끝없이 회전하는 순환의 고리로 여겼다.


이교도와 야만인들은 흔히 시간을 상징하는 표식으로 옛 뱀 ‘우루보로스’가 입으로 자신의 꼬리를 삼키는 원형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계절과 황도12궁, 운명도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다. 세계는 그 자체로 완성된 허무와 무한의 감옥에 갇혀 있었다.


세월이 흘러 ‘옛 뱀의 머리를 밟은 자’로 일컬어지는 성 패트릭과 경전이 말하는 신의 아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던 돌고 도는 세계의 시간은 시작과 종말이 있는 나선형의 시간으로 변했다.


십자가 형상을 한 에온의 창에 머리와 꼬리를 관통당한 프로메테우스는 몸통이 여섯 번 똬리를 틀고 있었다. 순환하면서도 변화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한 일종의 상징이었다.


「윽! 이쪽에도 꼬리가 아닌 머리가 달려있어요!」


에온의 창에 꽂힌 꼬리 부분으로 다가간 궁드르디가 생식기를 찾다 비명을 질렀다.크기는 앞보다 작았지만 분명 꼬리가 있을 부분에 쌍둥이 같은 머리가 달려있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시작은 있으되 끝이 없는 죄악의 현현(顯顯)이네. 그래서 머리가 앞뒤에 달렸지. 편의상 머리가 작은 쪽을 꼬리라고 부르고 있네만.」


‘여기가 생식기군.’


궁드르디는 수확이 한창인 6월 밀밭에서 짝짓기 하는 율모기들을 숱하게 쇠스랑으로 찔러 죽였다. 덕분에 뱀의 생식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제법 잘 알았다. 크기만 거대할 뿐 프로메테우스의 기관도 뱀들과 대동소이해 보였다.


‘죄가 잉태하매 사망을 낳는다’라.


가스트라페테스 드래곤의 가죽 토시를 낀 궁드리디가 냉기를 품는 에피메테우스의 얼린 정액을 손에 쥐었다.


‘뭐지, 이 냉기는?’


손바닥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차디찬 감각. 단순한 물리적 냉기가 아니었다.


냉소, 경멸, 체념, 회의, 음울. 비참.


의식의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이 냉기와 함께 궁드르디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토한 것을 도로 삼키는 어리석은 존재여,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음울한 목소리가 귀로 들리지 않고 궁드르디의 머리에 직접 울렸다. 가슴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기분이었다.


「프로메테우스, 너냐?」


‘나를 무엇이라 부르든 그것은 너의 자유. 어찌하여 나를 핍박 하느냐.’


「누군가는 할 일이야. 이건 젖소 수태시키는 것과 비슷하지.」


‘그것이 네 운명이라면. 번뇌와 저주의 굴레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프로메테우스의 꼬리쪽에 달린 작은 머리가 연신 혀를 날름거리며 궁드르디를 빤히 바라보았다.


‘너는 신이 나를 창조한 이유를 알고 있느냐?’


「입 다물어. 대가리 깨부수기 전에.」


프로메테우스의 생식기에 손을 집어넣으며 궁드르디가 중얼거렸다.


‘신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나를 창조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거부했다.’


「개소리 하네. 임신해서 빨리 뒈지라구.」


‘어리석구나. 나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프로메테우스의 생식기에 손을 집어넣은 채 있던 궁드르디는 에피메테우스의 냉각된 정액이 안에서 녹아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으윽! 이건? 아아...」


순간, 인간 세상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는 기묘한 쾌감이 궁드르디의 전신을 휘감았다.


니자리파 암살자들이 마시는 양귀비 진액이나 흰독말풀을 덖어 만든 약초를 달여 마시면 궁극의 황홀경에 빠진다고 한다. 궁드르디가 느낀 쾌감도 못지 않을 성 싶었다. 갑자기 눈이 몇 배 밝아지고 귀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천상의 가락이 어지럽게 울려 퍼지는 기분이었다.


‘아아, 또 시작인가.’


유혹은 집요했다. 두 번째 시험이 시작된 것이다.


***


- 궁드르디 날 가져.


- 뭘 그렇게 고민해. 엉망이 되어버려.


- 아으응 어서...


환각상태에 빠진 궁드르디의 의식 속에서 막연히 동경했거나 음욕을 품었던 여인들의 모습이 음란한 자세와 몸짓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어지러운 쾌감의 극한으로 그를 몰아붙였다. 인간의 이성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화려한 궁정 가운데 수천 명의 미녀들이 오직 그의 쾌락을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


「아아... 미치겠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너무 나약했다.


환각 속에서 혈기왕성한 소년의 마르지 않는 쾌락의 심볼은 우윳빛 씨앗들을 그녀들의 은밀한 꽃봉오리가 흘러넘치도록 쏟아 부었다. 저항할 수 없는 기쁨과 환락에 궁드르디는 완전히 몸을 맡겼다.


미혹하는 자의 음성이 계속해서 궁드르디의 귓속에 맴돌았다.


‘나는 음녀의 자궁에서 태어난 음녀 중의 음녀. 무저갱의 배꼽에서 탯줄을 끊고 나온 타락한 마녀들의 여왕. 네가 저항할 수 있겠느냐. 내게 절하라. 그리고 나와 하나가 되어라. 천하의 권세와 지극한 쾌락을 너에게 주겠노라.’


「나는...」


궁드르디가 유혹에 거의 넘어갈 즈음, 스승의 꾸짖는 목소리와 함께 쾌락의 궁정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안돼, 궁드르디 경! 정신 차리게! 어서 놈의 눈을 찔러!」


「아! 뜨뜨!」


갑자기 궁드르디의 가슴에 매고 있던 왕가의 스팅거가 붉은 빛을 내며 타오르기 시작했다. 놀란 궁드르디가 급하게 목에 걸고 있던 바늘을 떼어냈다. 화상으로 궁드르디의 가슴에 붉은 바늘자국 물집이 피어올랐다.


「멍청이! 같은 방법에 두 번 당하고!」


자책하며 궁드르디가 정신을 차렸다. 프로메테우스의 꼬리 방향에 달린 머리가 그의 왼팔을 삼키고 있었다.


「죽어라! 이얍!」


크아아아~!


정신이 돌아온 궁드르디가 프로메테우스의 눈알을 바늘로 찔렀다. 괴성을 지르며 음녀들의 여왕은 궁드르디의 왼팔을 그대로 토해냈다. 환각 속에서 온몸을 늘어지게 만들었던 달콤하던 향기는 간데없고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겨운 악취가 옛 뱀의 자손이 흘린 소화액에서 흘러나왔다.


프로메테우스가 찔린 눈알에서 검은 핏물을 흘리며 외쳤다.


‘왕가의 스팅거?! 네놈이 그걸 어떻게?’


그러자 소화액이 묻어 썩어 들어가는 가스트라페테스의 토시와 장갑을 벗어내면서 궁드르디가 이죽거렸다.


「이거? 불알 까고 꿰맬 때 쓰라고 우리 엄마가 줬어. 이걸로 네년 서방도 예쁘게 포경해줬지.」


바늘에 찔린 프로메테우스의 한쪽 눈이 거품을 내며 녹아내렸다. 하지만 녀석은 남은 한쪽 눈으로 궁드르디를 노려보며 여섯 갈래로 갈라진 혓바닥을 날름거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간의 욕망 속에서 나는 영원히 살 수 있다. 네 스승도 별 수 없는 번뇌 덩어리였구나.’


놀란 궁드르디가 고갤 들어 프로메테우스의 ‘큰 머리’ 쪽을 올려다보았다.


「스승님!」


「궁드르디 경...」


궁드르디가 프로메테우스의 큰 머리 쪽으로 다가갔다. 스승인 위대한 슈타이너가 이미 어깨 아래가 모두 삼켜진 채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프로메테우스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된 것이었다.


「미안하네. 유혹에 지지 않게 항상 깨어있도록 하게.」


「스승님! 꺼내드리겠습니다! 이야야!」


궁드르디는 바늘을 거꾸로 쥐고 큰 머리에 달린 녀석의 눈을 찔렀다.


터엉!


아까와 달리 갑자기 돌처럼 딱딱해진 눈꺼풀이 프로메테우스의 눈을 감쌌다. 바늘이 튕겨져 나갔다. 녀석은 똬리를 틀면서 점점 굳어가기 시작했다.


「소용없네. 놈은 탈피를 시작하고 다시 부활할 걸세.」


「그럼 어떻게?!」


혼미해지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으며 슈타이너가 말했다.


「내가 어리석었어. 내가 경전을 잘못 해석했네.」


「해석이라뇨?」


「크르르르... ‘죄악의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는 것은 프로메테우스의 죽음이 아닌 죄악의 분량을 채운 인류의 멸망을 예언하는 것이다.」


어느새 슈타이너의 영혼을 잠식해 들어가기 시작한 프로메테우스가 그의 입을 통해 말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여전히 영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슈타이너가 다시 의식을 회복해 궁드르디에게 유언을 남겼다.


「궁드르디! 프로메테우스의 말이 맞아! 우리 해석이 틀렸어. 대지에 죄악의 분량이 차서 넘치기 전에 막아야만 하네. 해답은... 으윽... 내 하숙집 지하 서고에 있는 기록물을... 크어억!」


「스승님!」


마지막 힘을 다해 피를 토하며 슈타이너가 궁드르디를 격려했다.


「불시험에 연단된 자네는 이제 한 단계 성숙했네! ‘옛 뱀의 머리를 밟을 자’여, 절대로 악에 지지 말...」


옛 뱀의 후예는 슈타이너의 정수리가지 거의 삼켜버렸다.


「스승님!」


스승을 삼켜버린 프로메테우스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리고 그 순간 얼음장같이 차갑게 굳어버렸다.


콰지직 쿠웅!


또아리를 튼 채 돌처럼 굳어버린 프로메테우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거대한 에온의 창이 부러져 버렸다.


드드드드드!


카타콤 바닥에 떨어진 프로메테우스는 똬리를 튼 채 온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러자 진동으로 바닥의 암반이 깨어지기 시작했다.


쿠르르르!


이윽고 지축을 뒤흔드는 지진이 일어났다. 땅이 꺼지고 카타콤의 아치와 돔으로 만든 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러진 에온의 창에서 허물을 벗은 프로메테우스가 미끄러지듯 빠져나와 심연의 구덩이로 파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 스승님!」


교활한 뱀이 똬리를 풀고 균열이 생긴 암반 틈으로 스며들듯 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위대한 영웅을 삼킨 미혹의 여왕은 땅 속 깊숙한 곳으로 사라졌다.


쿠르르르!


가까스로 탈출구를 찾으려고 달려가는 궁드르디 위에서 벽돌과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다. 그 때였다.


이것은?


세상의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새하얀 광채가 바늘에서 뿜어져 나와 궁드르디의 온 몸을 감쌌다. 광채는 이내 거대한 방울처럼 궁드르디를 보호해 천장의 벽돌과 흙더미가 튕겨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늘과 함께 궁드르디가 둥실 떠오르기 시작했다.


‘궁드르디.’


「스승님!」


희미해지는 스승의 목소리가 궁드르의 마음으로 직접 전해졌다.


‘불시험을 이겨낸 것을 축하하네. 자네가 음녀의 미혹을 이겨낸 덕에 왕가의 스팅거는 불순물이 사라진 가장 순수한 이실딘으로 거듭났네. 순수한 이실딘은 에테르보다 가볍고 때때로 자신의 의지로 중력을 거스를 수 있다네. 이제부터 그 바늘은 스스로의 의로 경을 보호할 걸세.’


「스승님! 반드시 스승님을 구해내겠습니다!」


‘오실 이의 길을 평탄케 하는 자. 거기까지가 내 역할이었네. 영광이었소. 옛 뱀의 머리를 밟을 위대한 자여.’


지축이 갈라지고 땅이 열리면서 땅속 깊은 곳까지 햇살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궁드르디를 감싼 찬란한 빛의 덩어리가 지상을 향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햇살과 함께 슈타이너의 목소리가 희미해졌다.


최후의 소리는 슈타이너의 목소리인지조차 알 수 없을 만큼 작게 부서져갔다.


‘... 베로니카를 지켜주게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볼 브레이커스이자 스승들의 스승인 안더레흐트 슈바르츠 슈타이너는 그렇게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작가의말

2부가 마무리 되었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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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회 - 2부 25화 슈타이너의 죽음 21.05.01 2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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