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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밀르 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거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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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밀르
작품등록일 :
2021.02.13 22:03
최근연재일 :
2021.07.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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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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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 2부 23화 시험에 들게 마옵시며

DUMMY

38회 - 2부 23화 시험에 들게 마옵시며


로쉐와 클레어 일행과 헤어진 지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슈타이너와 궁드르리는 어둠속을 환하게 비추는 드래곤 기름 등잔을 들고 미로 속을 돌고돌았다.


스승의 손에는 다 펼치면 궁드르디의 키 만큼 긴 양피지 지도가 들려 있었다. 수만 핵타르에 이르는 거대한 지하 카타콤 전도였다. 미지의 영역이 제법 남아 있었지만 밝혀진 구역의 경우, 아주 세세한 평면도가 그려져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조차지의 하숙집 구조를 기억하나? 거기 침대 옆 벽난로가 이곳 지하 카타콤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환풍구라네.」


「으흠. 그래서 집세가 비싸도 거기 계속 머무셨던 거군요.」


「새벽마다 통로에서 나와 침대를 제자리에 놓으려고 끌어대니까 칼망 할멈이 노총각이 오입이나 하는 줄 알고 오해한 거지. 흐흠.」


슈타이너는 일주일에 두어 번은 집에 마누스를 데리고 왔다. 집안 허드렛일을 시킨다는 게 이유였지만 속셈은 환기구를 통해 카타콤 전역을 둘러보면서 지도를 완성하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거의 다 왔군. 프로메테우스의 방에.」


슈타이너가 쉼호흡을 하며 혼자 중얼거렸다.


***


「스승님, 분명 칼레브 스타디움 구역 카타콤에 어딘가에 프로메테우스가 봉인되어 있습니다.」


「옛 뱀의 두 자녀 중 하나인 그 프로메테우스 말인가?」


벌써 십여년 전이다. 성 패트릭 신화를 깊이 연구하던 중 이실딘 막대기를 발견한 슈타이너는 스승이자 당시 슈발리에 학과장이던 현재 교감 브뤼헤 경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성 패트릭 신화의 진상을 설명했다.


「많은 1차 사료들을 분석한 결과, 옛 뱀은 이그드라실 나무에서 태어날 때 이미 알 속에서 알을 낳았습니다.」


「알 속의 알?」


「그 누구도 빈 알껍데기 안에서 또 다른 혼돈과 죄성의 씨앗이 자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던 겁니다.」


이 이야기는 또 다른 기회에 자세하게 다루겠다. 둠 브링거 공화국 건국과 왕실에 관련한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알 속의 알에서 태어난 ‘옛 뱀’의 가증한 두 자녀 에피메테우스와 프로메테우스는 각기 다른 곳에 봉인되었다. 그 중 에피메테우스는 궁드르디의 영웅적인 연주로 이미 숨통이 끊겼다.


이제 슈타이너는 장미창에 영원히 새겨질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 위해 수제자와 함께 프로메테우스가 봉인된 마궁의 심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


「여길세.」


슈타이너가 불꽃을 들이대니 어둠이 걷히고 거대한 금속문이 보였다. 문짝은 녹슨 청동 특유의 에메랄드 빛으로 부식되어 있었다.


「이걸 써야겠군.」


슈타이너가 주머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색 가루를 한 움쿰 꺼내 청동문에 걸려있는 자물쇠에 후우 불었다. 그러자 가루에 닿은 부분이 격렬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


「오오!」


궁드르디가 탄성을 질렀다. 녹슨 자물쇠가 다시 청동 특유의 황금빛으로 변하며 옛 모습을 되찾았다.


「이제 바늘을 자물쇠에 넣게.」


「바늘을요?」


「고문헌들의 기록이 사실이라면 이 바늘은 봉인을 푸는 열쇠이기도 하다네. 오직 이실딘으로 만든 왕가의 스팅거 만이 이 자물쇠에 반응하지.」


뭐,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궁드르디는 순순히 바늘을 자물쇠에 찔러 넣었다. 바늘로 창고 자물쇠 따는 일은 고향에서부터 이미 익숙했다.


피이이잉- 찰칵.


바늘이 자물쇠에 들어가는 순간, 맑은 금속음과 함께 거대한 자물쇠가 풀렸다.


쿠구구구구!


「물러서게!」


자물쇠만 풀린 게 아니었다. 거대한 벽 전체가 문이 열리며 무너져 내렸다. 이윽고 엄청난 먼지와 함께 풍압으로 슈타이너가 쥐고 있던 불꽃이 꺼져버렸다.


- 콜록콜록콜록.


먼지 때문에 숨을 시기 힘들 지경이었다.


쉬이이익.


슈타이너가 망토를 벗은 뒤 한 번 휘두르자 사방 수미터에 바람이 일면서 먼지가 날아갔다.


「엎드려!」


그 틈에 슈타이너가 궁드르디와 함께 망토를 덮고 엎드렸다.


.

.

.


얼마나 지났을까.


「궁드르디 경, 이제 일어나게.」


먼지가 가라앉았지만 칠흑이었다. 슈타이너가 다시 한 번 드래곤의 기름이 담긴 병을 꺼내 손바닥에 기름을 바른 뒤 불을 붙이자 하얀 불꽃이 타오르면 사방을 비추었다.


「이것은?」


「프로메테우스를 봉인한 크립트(Crypt)일세.」


크립트의 내부는 거대한 화강암 기둥이 열주처럼 양쪽을 받치고 있는 일종의 신전같았다. 저 멀리 소실점의 끝은 아직 어둠 속에 가려져 있었다. 슈타이너가 불꽃을 튕겨 날렸다. 하얀 불똥이 조명탄처럼 수십 미터 까지 날아가 안을 비추며 낙하했다. 하지만 끝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뱀 잡으려면 뱀굴 들어가는 게 맞겠죠?」


슈타이너가 호기롭게 안으로 들어가려는 궁드르디의 어깨를 붙잡았다.


「궁드르디 경, 어떤 상황에도 스스로를 잃지 말게. 알겠나?」


「스승님은요?」


「나는 문제가 생기면 따라가겠네. 다 같이 들어가는 건 위험해.」


「저 혼자 들어가라고요?」


슈타이너가 궁드르디에게 악수를 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하얀 불꽃이 궁드르디의 손바닥에 옮겨져 타오르기 시작했다.


「문헌에 따르면, 크립트의 시험을 통과하는 자만이 프로메테우스를 마주할 수 있네. 최악의 상황에는 내가 뒤를 지킬테니 걱정말고 나아가게. 자네, 이제와서 돌아가려는 건 아니겠지?」


「돌아가고 싶죠. 그런데 길을 알아야 나가죠.」


궁드르디의 어깰 두드리며 슈타이너가 걸음을 재촉했다.


「내가 뒤를 쫓아갈 게야. 하지만 절대로 뒤를 돌아봐서는 안 돼. 알겠나?」


「그러죠. 뻔한 이야기네요.」


왠지 몰라도 신화나 전설에서 뒤를 돌아봤다가 신세 조진 주인공 이야기는 어릴 적부터 귀가 닿도록 들었다. 궁드르디는 절대 뒤는 돌아보지 않기로 맹세했다.


「가게. 그리고 위기의 순간이 오면 가차 없이 바늘로 자네 손바닥을 찌르게. 그게 자네가 할 일의 전부야. 강력한 시험이 가디리고 있을걸세.」


***


궁드르디는 걷고 또 걸었다. 지칠 때까지. 하지만 똑같은 풍경이 계속되고 있었다.


만 오천 이백 스물 둘, 만 오천 이백 스물 셋, 만 오천 이백 스물 넷...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고 걷기만 하자 슬슬 긴장감이 풀리고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프로메테우스도 아마 지루해서 자살한 건 아닐까?


킁킁. 뭐지.


은은한 과일향과 꽃향기가 어둠 저 너머에서 서늘한 냉기와 함께 전해졌다. 마침 공기가 점점 탁해지고 있었으므로 건너편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이 느껴졌다.


「스승님? 오고 계신거죠?」


대답도 발걸음 소리도 없었다. 하지만 돌아볼 순 없다. 미궁이나 미로에서 돌아보는 건 예나 지금이나 금기다. 아마 이것은 스승이 궁드르디를 더 크게 쓰기 위한 일종의 믿음의 시험인지도 몰랐다.


「이것은?」


마침내 궁드르디 앞에 생각 못한 풍경이 나타났다.


누구의 솜씨였을까? 기록에 전해져 내려오지 않는 위대한 문명이나 강력한 권세를 지닌 왕이 이미 이 땅에 살고 있었던 것일까?


크립트의 끝에 도착한 궁드르디는 숱한 부장품과 옛 임금의 활약을 찬양하는 거대한 부조가 암각된 웅장한 모습에 압도당했다.


백야드 정도 되는 넓은 방 한 가운데 황금과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이 알알이 박힌 옥좌와 왕관, 그리고 사후세계에서 사용하려고 둔 것인지 모를 상아를 깎아 만든 침상, 백향목 의자가 꾸며져 있었다.


「궁드르디!」


아뿔사! 궁드르디는 자신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너무나 반가운 목소리였기에.


뒤를 돌아보니 클레어가 서있다.


하지만 돌아봐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


「어? 네가 여길 어떻게?」


의아한 표정으로 궁드르디가 묻자 클레어가 벽을 가리켰다. 벽화 옆에 큰 균열이 나있었고 사람 하나가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


「갈레길에서 길을 잃었어. 마누스와 로쉐가 왼쪽 모퉁이를 조사하러 간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았어. 그래서 그쪽으로 계속 나아갔는데 좁은 통로를 만났고 여기로 들어오게 된 거야.」


「괜찮아? 다친데 없고?」


「응. 그런데 긴장해서 좀 피곤해.」


땀을 닦으며 주변을 둘러보던 클레어가 물었다.


「여기는?」


「혹시 스승님 못 봤어?」


「아니. 같이 있었던 거야?」


슈타이너는 대관절 어디로 사라진 걸까?


「의자, 앉아도 되겠지?」


「주인한테 물어볼까?」


궁드르디의 썰렁한 농담에 클레어가 피식 웃으며 의자로 향했다.


「잠깐 실례할게요. 죄송합니다.」


성호를 긋고 클레어가 백향목 의자에 앉았다.


「아, 진짜 편하다. 얼마 만에 이런 안락한 의자에 앉아보는 건지. 다리가 퉁퉁 부었어.」


카타콤에 있는 예배당 의자와 침대는 모두 돌을 깎아 만들어 차갑고 단단했다. 등이 배기고 쑤셔서 고생하던 차에 최상급 의자에 기대어 앉으니 몸이 물에 녹는 솜처럼 가라앉았다.


「많이 걸었더니 조금 덥네.」


클레어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깃털로 만든 부채를 펴들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크고 우아한 동물의 깃털로 만든 부채였다.


손잡이를 흔들며 클레어는 교양 없이 땀이 흐르는 목덜미와 옆구리 그리고 살짝 드러난 앞가슴에 이어 은밀한 곳을 살짝 벌려 뒤 사타구니 안으로 땀을 식히기 위해 부채질을 했다.


'꿀꺽.'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땀을 부채질하던 클레어가 궁드르디와 눈이 마주쳤다.


「너도 앉아.」


「응. 괜찮아.」


「괜찮잖아. 아무도 없는걸.」


「뭐가?」


「덥다.」


클레어가 살짝 다릴 벌린 채 은밀한 곳 사이로 부채질을 하며 땀을 날렸다. 방 안 가득한 은은한 꽃향기와 묘한 여인의 체취가 희미하게 궁드르디의 코끝을 간지럽혔다.


「궁드르디.」


「응?」


클레어가 미소를 흘렸다. 평소답지 않게 묘한 색기가 흘렀다. 미묘하게 벌리고 있는 다리 사이에 부채질을 할 때마다 그녀의 은밀한 곳이 보일 듯 말 듯 했다.


「후우...」


시선을 의식했는지 살짝 다리를 오므리는데 순간, 불빛에 비친 그녀의 은밀한 곳이 선명하게 노출되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전인미답의 꽃봉오리가 궁드르디의 망막에 남아 지워지지 않았다.


「덥지 않니? 가까이와. 너도 부채질 해줄게.」


궁드르디는 경전에 적혀 있는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는 구절을 되뇌고 되뇌었다. 하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몸은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의 반을 양보한 클레어의 옆에 앉아있었다.


「시원해졌니?」


「조금...」


「더 부채질 해줄까.」


「괜찮아. 됐어.」


「어딜 봤어?」


「응?」


「내 그곳을 본 거지?」


궁드르디의 얼굴이 피가 날 것처럼 빨개졌다. 클레어가 궁드르디의 뻣뻣해진 그곳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넌 정말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구나. 자. 됐니?」


클레어가 로브를 허리까지 걷어 올렸다. 올리브 등불 아래 그녀의 은밀한 꽃봉오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넣고 싶니?」


「아, 아니야.」


「거짓말쟁이네. 너도 거세를 해야겠구나.」


라고 말하며 클레어가 궁드르디를 의자에 밀치더니 덥치듯 올라탔다. 미는 힘이 워낙에 세서 저항할 수도 없었다.


'아 안 돼. 이걸로 한계다.'


궁드르디는 눈을 질끈 감았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다.


「클레어, 미안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 거 같아.」


「거짓말쟁이. 그냥 마음 가는대로, 날 가져.」


클레어가 자신의 은밀한 꽃봉오리의 암술을 손가락으로 벌린 채 궁드르디 위로 올라타려고 하던 때였다. 궁드르디는 목에 걸고 있던 왕가의 스팅거로 자신의 손바닥을 있는 힘껏 찔렀다.


***


「궁드르디 경! 정신 차리게! 괜찮나?」


「흐어어업!」


눈을 떠보니 궁드르디의 코앞에 독니를 드러낸 채 아랫도리부터 삼키려 드는 거대한 뱀의 머리가 보였다. 입을 벌리고 있는 뱀의 목구멍은 은근히 여성의 은밀한 곳을 닮아있었다. 그리고 입에서는 흥분상태의 여성의 그것처럼 독액이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질 때마다 암석을 태우며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괜찮나? 이 방안의 공기 속에는 미혹의 연기가 가득 차 있었네. 이놈은 인간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환각상태로 떠오르게 해서 영혼을 마비시킨 뒤 제물로 삼는 놈일세. 멀리서 따라가면서 자네가 환각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대처할 수 있었네.」


슈타이너가 바지를 뚫고 나올 기세로 부풀어 오른 궁드르디의 그곳을 보며 고갤 끄덕였다.


「역시 그랬군. 수치스러워 할 필요 없네. 경은 젊잖나. 오히려 영혼을 잠식하는 정욕을 이겨내고 바늘로 스스로를 찌른 게 더 대단한 일이네.」


혈기왕성한 청년이 정욕에 약한 것은 긍휼히 여길 일이지 흠이라고 할 것도 못 되었다. 하지만 왜 환각 속에서 궁드르디를 유혹한 여인이 베로니카가가 아닌 클레어였을까?


「자! 이제 일어나서 크게 숨을 들이 쉬게! 다행히 이 환각 가스는 에테르보다 무겁군.」


우리가 통상 마시는 공기를 뭉뚱그려 에테르라고 부른다. 마법에 통달하기 앞서 화학과 연금술에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던 위대한 스승은 이 환각가스가 니자르파의 여성 암살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랑 가스>와 비슷한 것임을 알았다.


그녀들은 보통 암살 대상자들과 변태적인 행위로 관계를 갖는 척하면서 상대방을 바닥에 눕힌 뒤 사랑 가스를 뿌려 환각상태로 만들고 교살했다.


이 가스는 에테르보다 무겁기 때문에 상대방을 방바닥에 눕힌 뒤 여성이 올라타는, 둠 브링거 정교 교리 상 있을 수 없는 외설적인 체위를 시도해야만 시해가 가능했다.

때문에 율법준수에 완고한 구석이 있는 몇몇 고지식한 암살 대상자들은 끝끝내 관계 시 바닥에 눕는 것을 거절함으로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자, 이 놈이 바로 에피메테우스의 짝인 옛 뱀의 후손 '미혹의 여왕' 프로메테우스일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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