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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Face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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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Face
작품등록일 :
2016.11.08 09:29
최근연재일 :
2022.04.02 00:02
연재수 :
3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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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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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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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리마인드 3

DUMMY

" 하나 둘 하나 둘. 좋아요. 잘 움직이고 있어요. "


연구소의 재활룸에서 아이린이 손뼉을 치면서 말했다. 그리고 그 중앙에서 아이린의 말을 들으며 아주 자연스럽게 뜀걸음을 하고 있는 황우진이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아이린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많이 자연스러워졌네요. 어때요? 황우진 요원. 뭔가 불편하거나 한 곳은 없어요? "


" 네. 아무런 이상도 없습니다. "


" 음. 이정도면 퇴원을 해도 될 것 같은데, 병원에서 재활만 한다고 익숙해지는게 빨라지진 않을테니까요. 일단 퇴원하고 1주정도 일상생활을 해보도록 해요. "


" 예. 알겠습니다. "


" 좋아요. 그럼 1주 뒤에 다시 찾아오도록 해요. "


아이린은 바로 재활룸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이민서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벽에 기대고 있었지만 문을 열고 나온 것이 아이린인 것을 확인하고는 그녀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말했다.


" 아 수장님. 나오셨군요. 우진이의 상태는 많이 호전됐나요? "


" 아주 건강해요. 그리고 호전됐다니 애초에 건강이 악화될 수술이 아니라니까요. 그러고보니 황우진 요원이랑 소꿉친구 사이라면서요? "


" 아. 네. "


" 오늘 황우진 요원이 퇴원할테니까 1주정도 보호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


" 보호자요? "


" 네. 계속 같이 다니면서 혹시나 있을 특수상황에 대비해줘요. "


" 특수상황이라 하시면....? "


" 별 거 있나요.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후 후유증이 당장은 보이지 않으니 일단은 지켜보는거죠. 후유증이 늦게 나타나 쇼크가 올 수도 있고 아니면 갑작스럽게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킬지도 모르잖아요? 그럴 일은 없다고 장담하겠지만요. "


" 알겠습니다. "


" 그리고 꽤나 잘 어울리네요. "


" 네? "


아이린의 칭찬에 민서는 살짝 놀라고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뭐라 말하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본 아이린은 쿡하고 웃으며 민서의 머리에서부터 얼굴을 지그시 보면서 다시 말했다.


" 뭐랄까. 요정같네요. 아무도 오지 않을 깊은 숲속에 자연을 지키는 숲의 요정이요. "


아이린의 말대로 민서의 모습은 숲의 요정같이 보였다. 검은 긴 생머리의 위로 돋아나 있는 사슴뿔이 마치 오묘한 기분을 들게 했다. 아니 자세히 보고 있으면 뿔에서부터 뭔가 빛나는 가루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른 요원들은 아무래도 이런 모습에 익숙하지 않은 듯해서 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구요. "


" 뭐 사실 맞지 않나요? 마력중독을 극복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 시선을 불편해하지 말아요. 당신의 모습은 자랑스러워해 마땅하니까요. 그럼 가볼테니 황우진 요원을 잘 부탁해요. "


" 네. 걱정마세요. 우진이는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


아이린은 민서에게 손을 흔들며 저 멀리 복도의 끝으로 사라졌다. 민서는 바로 닫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 오늘부터 퇴원이라며? "


" 어. 그래. "


우진은 방안에서 자신의 기계다리를 이리저리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생각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에 우진은 꽤나 흥미로웠던 모양인지 전신거울이 달려있는 벽으로 가서는 가볍게 스탭을 밟기 시작했다.


" 음. 완벽하군. "


" 그것보다 빨리 병실로 돌아갈 퇴원준비나 하지? "


" 그래. 어서 가자. "


민서의 조금 짜증섞인 목소리에 우진은 곧바로 대답했고 그들은 바로 병실로 돌아가 준비를 마치고는 퇴원을 시작했다. 퇴원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우진은 자신의 짐을 모두 챙긴 채로 민서와 함께 병원을 나섰다.


병원 외부의 출입구를 나오자 우진은 민서를 돌아보지 않은 채로 말했다.


" 잠깐 들릴데가 있어. "


" 알아. "


민서는 우진이 어디를 가고 싶은지 이미 알고 있는 눈치였다. 아니 사실 민서 본인과 가고 싶은 곳이 일치했는지도 모른다. 그곳은 병원에서 멀리 있는 곳은 아니었다. 걸어서 20분정도의 거리, 그들은 길을 따라서 걷기 시작했고 곧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곳은 묘비들이 모여있는 공동묘지였다. 그렇게 큰 크기의 공동묘지는 아니었지만 묘비의 크기가 그만큼 작았다. 엄청난 수의 작은 묘비들이 빽빽하게 세워져 있었고 우진은 그 모습에 속삭였다.


" 이렇게 빽빽하게 있을 줄은 몰랐는데. "


" 따라와. "


하지만 민서는 한번 와본 적이 있다는 듯이 말하고는 앞장 서서 공동묘지의 안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걸음을 멈췄다. 한비석이 그들의 눈에 들어왔고 그 비석에는 남성식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우식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그에게 사죄라도 하듯이 머리를 바닥에 박을 듯이 숙이고는 말하기 시작했다.


" 미안하다. 널 지켜주지도 못하고 너의 오명을 씻어주지도 못했어. 우리는 추하게 살아남아 버렸어. "


변명은 없었다. 우진은 사실만을 말한 채로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성식이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민서도 다르지 않았다. 우진의 뒤에서 나오려고 하는 눈물을 힘껏 참아내고 있었다.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는 필사적으로 소리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들이 의식을 차리고 마력중독을 극복하고 달늑대에서는 그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 시선이 그들에게는 마냥 좋진 않았다. 우진이 말한 것처럼, 그들은 추하게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임무를 실패하고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서는 마력중독을 극복했다는 하나만으로 그런 기대를 받는 것에 고통스러워 했다.


그들은 그렇게 묘지에서 한참을 있었다. 참을려 했던 눈물과 울음을 기어코 터트리고서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아무도 없는 공동묘지에 그들의 울음소리만이 낭자할뿐이었다.



#


아이린은 바로 다음 가야할 곳으로 가고 있었다.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5층으로 이동해 왼쪽 끝방의 앞까지 걸어왔다. 그리고 미닫이문을 잡고 확 열어제끼고는 말했다.


" 상태는 어때요? 미츠루기 요원? "


문을 연 곳에는 미츠루기 아카네가 여전히 안대를 쓰고 있었다. 그 모습에 아이린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물었다.


" 어....설마 잘 안 보이나요? "


아이린의 얼떨떨한 태도에 아카네는 두 손을 흔들고는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대답했다.


" 아니에요. 매우 잘 보입니다. 다만 안대는 계속 쓰고 있고 싶어서요. "


"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


아카네는 자신의 손으로 안대를 살포시 만지작거렸다.


" 이 안대를 보면서, 미숙했던 자신을 계속 기억하려구요. 같은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기 위해서요. "


" 물론 미츠루기 요원이 그러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어요. 그래서 어때요? 시야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다른 불편한 점은? "


" 전혀요. 계속 놀라울 뿐이에요. 거의 진짜 눈같아요. "


" 다행이네요. 그래도 수술한지 얼마 안되었으니까요. 무리하지는 말아요. 그것보다 보호자인 츠루기노미 요원은 어디에 있죠? "


" 아. 오빠라면 잠깐 볼일이 있다고 바깥에 나갔습니다. "


" 그래요? 흠. 사촌동생이 걱정도 안 되나보죠? 미츠루기 요원은 오늘 바로 퇴원하도록 해요. 그리고 1주일 일상생활을 하면서 차후를 지켜보도록 하죠. 물론 츠루기노미 요원이 보호자로서 같이 있어야 해요. "


" 네 알겠습니다. "


" 음. 좋아요. 이걸로 돌아볼 곳은 다 봤네요. 그럼 미츠루기 요원 한 주뒤에 보도록 하죠. "


아이린은 망설임없이 바로 병실의 문을 다시 닫았다. 그리고 재빠르게 병원을 다시 나와서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차로 걸어갔고 그녀가 도착하자 곧 대기하고 있던 요원이 차의 문을 열어줬다. 아이린은 곧바로 탑승하고는 달늑대의 본사로 출발했다.


본사로 가는 도중의 차안, 운전을 하고 있던 프레이가 말했다.


" 아이린. 도착하기전에 미리 알아야할 것이 있다. "


" 응? 뭔데? "


" 세계정부에서 이쪽으로 일종의 유학을 보내고 싶어하는 특수요원이 있다고 연락을 취해왔다. "


" 여기로? 왜? "


" 저번 세계정부의 파티에서 달늑대에 받은 영향이 좀 컸던 모양인지, 그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더군. 바이나볼크에서 실력을 쌓고 싶다는 의견이었다고 한다. "


" 너가 봤을때는 어땠어? 뭔가 있어보여? "


" 사실 달늑대와 세계정부 사이에서 요원의 출장은 꽤나 빈번히 이루어졌어. 서로 원하는 인재들이 없을 경우, 상대방에게서 서로 원하는 인재들을 장시간 교환해왔지. 물론 그들 개인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말이야. "


" 언제나 있는 형식적인 일이라는건가? 근데 갑자기 단어가 바뀐 것 같은데, 유학이라고 하는 거보니까 오고 싶어하는 요원이 학생이야? "


" 맞다. 거기다 보호자까지 한명 더 온다는군. "


" 그래...? 아 그러면 혹시 우리쪽에서도 누군가 보내야 되는건가? "


"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애초에 저쪽에서도 원하진 않았으니까 말이야. "


" 특수부대 요원 출신이니, 당연히 바이나볼크에 넣어야겠네? 그건 조금 꺼려지는데. 심하게 못 굴리잖아. "


" 그건 상관없지 않을까. 물론 세계정부쪽에서도 신경을 쓰기야 하겠지만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관여할 수는 없지. 거기다 특수부대의 일 특성상 사망확률이 높은 것은 그 쪽도 알고 있을거다. "


" 그럼 진짜 순수하게 공부하러 오겠다는건가? "


" 일단은 만나보는게 먼저일 것 같군. "


그들이 대화를 하는 사이, 차는 벌써 본사에 도착했고 아이린과 프레이는 차에서 내렸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요원이 차에 다시 타고는 주차장으로 사라졌고 둘은 걸어가면서 다시 이야기를 진행했다.


" 그래서 지금 어디에 있다는데? "


" 벌써 수장실에서 대기하고 있어. "


" 벌써? "


" 아까 병원에서 나오기전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었으니까. "


" 뭐어?! 아니 사람부터 먼저 보내고 통보한다고? 세계정부는 일을 할 생각이 있는건가? 거기 대장이 누구지? "


" 군사통제권은 권한은 율리우스라는 귀족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계정부 무력의 99%를 소유중이라고 들었어. "


" 세계정부도 제대로 된 조직은 아니네. 아니 그럴 수 밖에 없나? "


" 아포칼립스로 많이 혼란해진 세상에서 달밖의 인류들을 구원하고 있으니까 말이지. 그정도의 카리스마와 힘이 있다고 봐야겠지. "


그들은 어느새 수장실의 방 앞에 도착했다. 비서가 그들을 맞이했지만 프레이는 이내 비서 요원에게 검지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며 조용하라는 제스쳐를 보냈고 비서는 그대로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아이린은 이내 자신의 차림새를 정돈하고는 프레이를 바라보고 말했다.


" 어때? 어디 이상한 곳은 없지? "


" 잠시만 기다려봐. "


프레이는 비서의 책상에 준비되어 있는 빗과 고데기를 가져오더니 이내 아이린의 머리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길에 아이린의 머리는 매우 고상한 볼륨이 들어갔고 한순간에 이미지가 바뀐 듯한 모습에 비서는 놀란 듯이 박수를 쳤다.


" 됐어. "


프레이의 말에 아이린은 수장실의 문 손잡이를 잡고 말했다.


" 고마워. "


프레이는 미소지었고 아이린은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아이린은 오늘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반가워요. 제가 달늑대의 수장, 아이린 풀문입니다. "


달늑대로 찾아온 세계정부의 요원들은 성인여성 한명과 학생으로 보이는 소년이었다. 그들은 아이린이 나타나마자 그녀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했고 그들은 곧 대화를 시작했다.


" 갑작스러운 통보와도 같은 연락에 거듭 죄송합니다. 사실 시간을 들여 제대로 된 공문을 보내고 싶었습니다만... "


아이린은 자신의 책상에 앉아 그녀의 말을 듣고 있었다. 들으며 자신의 책상위에 놓인 마치 초등학생이 만든 것 같은 공문쪼가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공문의 서명란에는 장군 율리우스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이린은 그 둘이 보이지 않게 얕은 한숨을 쉬었지만 곧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 괜찮아요. 율리우스 장군은 꽤나 행동력이 좋은 분이신 것 같네요. 저희쪽에서 딱히 거부할 이유도 없으니 괜찮습니다. 그것보다 이제부터 두분의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


둘은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고 아이린은 그들에게 특수부대 바이나볼크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묵을 숙소를 비롯해서 달늑대에서의 주의할 점을 이야기해줬다. 곧 그들의 대화는 끝이 났고 아이린은 책상의 버튼을 누르더니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프레이가 안으로 들어왔다.


" 프레이. 두분을 바이나볼크의 기숙사로 안내해드리고 해. 그리고 두분 기숙사에 대해서 궁금한게 더 있으시면 여러분을 안내해줄 여기 프레이 라그나로크에게 질문을 해주시면 됩니다. "


프레이의 정중한 안내에 따라 둘은 수장실을 나갔다. 아이린은 피곤한지 순식간에 쓰고 있던 가면을 벗어던지고는 의자에 축 늘어지며 앉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비서가 손에 한가득 서류뭉치를 가지고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본 아이린은 찡찡대며 속삭였다.


" 내가 생각한 지도자의 생활이라는 좀 많이 다르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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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탈선 25 22.03.18 20 0 13쪽
302 탈선 24 22.03.17 15 0 12쪽
301 탈선 23 22.03.15 19 0 12쪽
300 탈선 22 22.03.12 13 0 12쪽
299 탈선 21 22.03.09 14 0 16쪽
298 탈선 20 22.03.07 19 0 11쪽
297 탈선 19 22.03.03 15 0 11쪽
296 탈선 18 22.03.01 17 0 12쪽
295 탈선 17 22.02.28 44 0 11쪽
294 탈선 16 22.02.24 14 0 11쪽
293 탈선 15 22.02.23 19 0 11쪽
292 탈선 14 22.02.22 15 0 11쪽
291 탈선 13 22.02.14 16 0 12쪽
290 탈선 12 22.02.14 14 0 11쪽
289 탈선 11 22.02.11 12 0 15쪽
288 탈선 10 22.02.08 26 0 15쪽
287 탈선 9 22.02.01 15 0 11쪽
286 탈선 8 22.01.31 17 0 15쪽
285 탈선 7 22.01.29 13 0 13쪽
284 탈선 6 22.01.16 17 0 12쪽
283 탈선 5 21.12.20 15 0 14쪽
282 탈선 4 21.12.14 14 0 11쪽
281 탈선 3 21.12.09 19 0 11쪽
280 탈선 2 21.12.04 18 0 11쪽
279 탈선 21.12.01 19 0 12쪽
278 그들의 목적 네번째 8 21.11.11 16 0 12쪽
277 그들의 목적 네번째 7 21.11.09 17 0 14쪽
276 그들의 목적 네번째 6 21.11.07 16 0 14쪽
275 그들의 목적 네번째 5 21.06.26 31 0 14쪽
274 그들의 목적 네번째 4 21.06.25 30 0 12쪽
273 그들의 목적 네번째 3 21.06.02 22 0 11쪽
272 그들의 목적 네번째 2 21.05.20 22 0 12쪽
271 그들의 목적 네번째 21.05.15 28 0 12쪽
270 멸족 完 21.05.11 30 0 9쪽
269 멸족 12 21.04.16 31 0 12쪽
268 멸족 11 21.04.01 26 0 12쪽
267 멸족 10 21.03.26 31 0 14쪽
266 멸족 9 21.03.23 23 0 11쪽
265 멸족 8 21.03.18 24 0 12쪽
264 멸족 7 21.03.13 33 0 14쪽
263 멸족 6 21.03.09 26 0 12쪽
262 멸족 5 21.03.06 24 0 12쪽
261 멸족 4 21.03.03 25 0 14쪽
260 멸족 3 21.02.28 35 0 13쪽
259 멸족 2 21.02.26 30 0 10쪽
258 멸족 21.02.24 27 0 15쪽
257 공안국의 재난 完 21.02.23 34 0 13쪽
256 공안국의 재난 15 20.11.13 86 0 12쪽
255 공안국의 재난 14 20.11.11 31 0 12쪽
254 공안국의 재난 13 20.11.10 26 0 20쪽
253 공안국의 재난 12 20.09.16 38 0 12쪽
252 공안국의 재난 11 20.09.08 28 0 14쪽
251 공안국의 재난 10 20.09.04 57 0 13쪽
250 공안국의 재난 9 20.09.03 27 0 15쪽
249 공안국의 재난 8 20.08.20 27 0 14쪽
248 공안국의 재난 7 20.08.17 45 0 15쪽
247 공안국의 재난 6 20.08.15 27 0 15쪽
246 공안국의 재난 5 20.08.12 72 0 17쪽
245 공안국의 재난 4 20.08.05 26 0 15쪽
244 공안국의 재난 3 20.07.12 49 0 11쪽
243 공안국의 재난 2 20.07.05 30 0 11쪽
242 공안국의 재난 20.07.03 32 0 13쪽
241 세계정부의 현자님 完 20.07.01 27 0 12쪽
240 세계정부의 현자님 20 20.06.30 20 0 12쪽
239 세계정부의 현자님 19 20.06.06 31 0 11쪽
238 세계정부의 현자님 18 20.06.05 22 0 11쪽
237 세계정부의 현자님 17 20.05.23 44 0 12쪽
236 세계정부의 현자님 16 20.05.12 48 0 12쪽
235 세계정부의 현자님 15 20.05.09 30 0 13쪽
234 세계정부의 현자님 14 20.05.07 36 0 13쪽
233 세계정부의 현자님 13 20.04.14 50 0 19쪽
232 세계정부의 현자님 12 20.03.17 39 0 16쪽
231 세계정부의 현자님 11 20.03.01 40 0 12쪽
230 세계정부의 현자님 10 20.02.28 24 0 12쪽
229 세계정부의 현자님 9 20.02.13 29 1 15쪽
228 세계정부의 현자님 8 20.02.01 36 1 11쪽
227 세계정부의 현자님 7 19.12.25 39 1 11쪽
226 세계정부의 현자님 6 19.12.21 3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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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세계정부의 현자님 2 19.11.12 38 1 15쪽
221 세계정부의 현자님 19.11.06 42 1 13쪽
220 세계정부 19.10.29 54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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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6 19.10.15 46 1 18쪽
216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5 19.10.13 35 1 18쪽
215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4 19.10.07 36 1 18쪽
214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3 19.10.06 45 1 18쪽
213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2 19.09.30 36 1 12쪽
212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19.09.25 50 1 14쪽
211 아우스간 完 19.09.20 43 1 13쪽
210 아우스간 31 19.09.17 58 1 16쪽
209 아우스간 30 19.09.12 46 1 14쪽
208 아우스간 29 19.09.06 39 1 12쪽
207 아우스간 28 19.09.04 42 1 12쪽
206 아우스간 27 19.09.01 41 1 11쪽
205 아우스간 26 19.08.30 45 1 12쪽
204 아우스간 25 19.08.26 52 1 15쪽
203 아우스간 24 19.08.24 38 1 11쪽
202 아우스간 23 19.08.20 55 1 16쪽
201 아우스간 22 19.08.16 48 1 12쪽
200 아우스간 21 19.08.15 42 1 12쪽
199 아우스간 20 19.08.10 35 1 12쪽
198 아우스간 19 19.08.09 44 1 11쪽
197 아우스간 18 19.08.05 44 1 11쪽
196 아우스간 17 19.08.03 40 1 14쪽
195 아우스간 16 19.08.03 49 1 11쪽
194 아우스간 15 19.07.30 46 1 12쪽
193 아우스간 14 19.07.28 47 1 11쪽
192 아우스간 13 19.07.24 48 1 14쪽
191 아우스간 12 19.07.21 67 1 9쪽
190 아우스간 11 19.07.18 56 1 12쪽
189 아우스간 10 19.07.16 69 1 13쪽
188 아우스간 9 19.07.15 103 1 13쪽
187 아우스간 8 19.06.30 51 1 14쪽
186 아우스간 7 19.06.29 46 1 10쪽
185 아우스간 6 19.06.28 45 1 10쪽
184 아우스간 5 19.06.26 47 1 14쪽
183 아우스간 4 19.06.22 52 1 11쪽
182 아우스간 3 19.06.19 41 1 12쪽
181 아우스간 2 19.06.16 64 1 12쪽
180 아우스간 19.06.14 91 1 11쪽
179 에필로그 현준 19.06.11 42 1 11쪽
178 에필로그 쿄우 19.06.10 69 1 12쪽
177 에필로그 아이린 19.06.09 51 1 11쪽
176 종반의 앞에서 完 19.06.06 48 1 16쪽
175 종반의 앞에서 7 19.06.04 39 1 11쪽
174 종반의 앞에서 6 19.06.03 40 1 14쪽
173 종반의 앞에서 5 19.05.30 34 1 13쪽
172 종반의 앞에서 4 19.05.28 42 1 16쪽
171 종반의 앞에서 3 19.05.23 51 1 13쪽
170 종반의 앞에서 2 19.05.21 39 1 12쪽
169 종반의 앞에서 19.05.17 39 1 12쪽
168 정조준 完 19.05.13 70 1 11쪽
167 정조준 17 19.05.08 49 1 13쪽
166 정조준 16 19.05.05 47 1 19쪽
165 정조준 15 19.05.04 40 1 12쪽
164 정조준 14 19.05.04 53 1 12쪽
163 정조준 13 19.04.29 43 1 17쪽
162 정조준 12 19.04.26 63 1 15쪽
161 정조준 11 19.04.24 49 1 14쪽
160 정조준 10 19.04.19 46 1 15쪽
159 정조준 9 19.04.17 44 1 13쪽
158 정조준 8 19.04.15 44 1 13쪽
157 정조준 7 19.04.12 72 1 13쪽
156 정조준 6 19.04.09 46 1 14쪽
155 정조준 5 19.04.03 54 1 14쪽
154 마지막 남은 세계 完 19.03.29 57 1 15쪽
153 마지막 남은 세계 7 19.03.27 53 1 15쪽
152 마지막 남은 세계 6 19.03.24 50 1 16쪽
151 마지막 남은 세계 5 19.03.20 50 1 14쪽
150 마지막 남은 세계 4 19.03.18 41 1 13쪽
149 남은 마지막 세계 3 19.03.11 79 1 16쪽
148 남은 마지막 세계 2 19.03.06 53 1 17쪽
147 남은 마지막 세계 19.03.03 74 1 16쪽
146 지지 않는 노을 19.02.27 61 1 15쪽
145 왜곡된 진실 完 19.02.25 60 1 14쪽
144 왜곡된 진실 8 18.11.12 73 1 16쪽
143 왜곡된 진실 7 18.11.09 86 1 17쪽
142 왜곡된 진실 6 18.10.28 72 1 18쪽
141 왜곡된 진실 5 18.10.24 58 1 14쪽
140 왜곡된 진실 4 18.10.20 63 1 12쪽
139 왜곡된 진실 3 18.10.16 69 1 27쪽
138 왜곡된 진실 2 18.10.11 74 1 13쪽
137 왜곡된 진실 18.09.29 89 1 14쪽
136 첫번째 시련 完 18.09.20 64 1 12쪽
135 첫번째 시련 9 18.09.10 44 1 13쪽
134 첫번째 시련 8 18.08.26 66 1 12쪽
133 첫번째 시련 7 18.08.23 87 1 11쪽
132 첫번째 시련 6 18.08.19 54 1 16쪽
131 첫번째 시련 5 18.08.13 55 1 12쪽
130 첫번째 시련 4 18.08.07 66 1 14쪽
129 첫번째 시련 3 18.07.20 101 1 13쪽
128 첫번째 시련 2 18.07.16 80 1 12쪽
127 첫번째 시련 18.07.12 117 1 12쪽
126 이실란나 7 18.07.10 67 1 13쪽
125 유안 풀문 13 18.07.02 84 1 12쪽
124 유안 풀문 12 18.06.27 71 1 12쪽
123 유안 풀문 11 18.06.26 75 1 13쪽
122 유안 풀문 10 18.06.18 64 1 12쪽
121 유안 풀문 9 18.06.11 60 1 12쪽
120 유안 풀문 8 18.06.04 56 1 11쪽
119 유안 풀문 7 18.06.03 63 1 12쪽
118 유안 풀문 6 18.05.28 62 1 12쪽
117 유안 풀문 5 18.05.17 66 1 11쪽
116 잊혀진 것 그리고 3 18.05.10 58 1 12쪽
115 잊혀진 것 그리고 2 18.05.04 56 1 11쪽
114 잊혀진 것 그리고 18.04.29 68 1 13쪽
113 그들의 목적 세번째 13 18.04.27 56 1 11쪽
112 그들의 목적 세번째 12 18.04.25 61 1 11쪽
111 그들의 목적 세번째 11 18.04.24 64 1 11쪽
110 그들의 목적 세번째 10 18.04.21 7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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