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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Face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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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Face
작품등록일 :
2016.1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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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2 00:02
연재수 :
3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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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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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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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이실란나 7

DUMMY

또 죽었다.


축 늘어진 소중한 사람을 보는 것이 그에게는 몇번째가 되는걸까. 그의 등뒤만을 바라보고 따라갔다. 흐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더 듬직해보이고 더 굳쎄보이고 이미 극복했다는 듯한 그의 뒷모습이 이질, 그 자체였다. 일반인에게는 볼 수 없는 오직 그의 가문만이 가지고 있는 용기의 저주.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원하지도 않았다. 배려도 다독임도 그 어떤 케어도 원하지 않았다. 그저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소중한 사람중 하나를 품에 안고 가야할 곳을 가고 있었다.


그는 진짜가 아니다. 그런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기억하고 있다. 자신이 유안 풀문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유안 풀문의 기억까지도. 하지만 단편적으로 누락된 기억이 있는 모양이다.


어느 한 건물에 들어왔다. 메리사라고 간판이 크게 있는 그 빌딩에 들어서자 그를 알아보는 요원들이 그에게 다가왔지만 곧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물러섰다. 나는 그를 따라 이동했다.


결국 그는 이 빌딩의 주인을 만났다. 그가 여기에 찾아온 것이 뭣 때문인지 알 것 같기도 했다. 악근절작전으로 인해 거의 모든 과거를 알고 있는 요원들이 다 죽었다. 메리 제인도 그 작전에 참여했는데 살아있다니.애초에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확실히 전장에서 그녀를 본 기억은 없다.


그와 그녀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멀리서 귓동냥으로 어떻게든 들어보려고 애썼다. 역시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 진행될수록 그의 표정은 더 나빠지기 시작했다.


화가 난 것은 아니였다. 그렇다고 슬퍼하는 모습도 아니였다. 그저 약간 놀랐던 모양이였다. 그들의 이야기가 더 심도 있게 진행될려고 하는 참에 녀석이 나타났다.


' 대단하군. 저쪽에서 먼저 나에게 접촉을 해왔다. 어떻게 할거지? '


' 누가? '


' 자기를 소피 풀문이라고 말하더군. 전에 말한 그거다. 우리들에게 협력....아니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


그를 바라봤다. 그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어느정도 예상이 갔다. 그리고 그와 싸우고 있던 기계화되어있는 요원과 폴른의 피로 실험을 당한 요원,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연락한 그 요원 역시 폴른의 피의 실험체겠지.


우리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떻게서든 이 세계의 전력을 깎아놓을 필요가 있었다. 달늑대는 지속적으로 전력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세력이다. 이렇게까지 약체화가 되었음에도 세계정부나 정교회가 그들을 노리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잠깐 폴른과 대화를 하고 있는 사이에 그와 메리 제인은 대화를 끝마친 듯해 보였다. 그는 리안나를 품에 안은채 다시 밖으로 걸어나왔다. 나는 다가오는 그가 있는 곳을 바라봤다. 그 순간 같은 방향에 있던 메리 제인과 눈이 맞았다. 그녀는 확실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난 그런 그녀의 모습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마치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알고 있다는 표정이였다. 속을 들여다봐진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안 좋았다. 나는 곧바로 그의 뒤를 따라 이동했다.


그 다음, 우리가 간 곳은 2군단 건물이였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요원들은 일제히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행과 열을 마추고는 군대에서 전사자를 배웅할때나 볼 수 있는 장례식을 보여줬다.


준비된 관에 리안나를 안에 넣은 유안은 곧 다른 2군단 요원에게 자리를 맡기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나 역시 그의 뒤를 따랐다.


그가 간 곳은 달늑대 본사의 옛 자신의 사무실이였다. 14층에 있는 지금은 이미 먼지가 끼여 허름해질대로 허름해보이는 아무도 없는 곳이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옛날에 있던 탁자하며 시계,쇼파등 그대로였다.


그는 쇼파에 앉았다. 나는 그저 입구에 있는 문 앞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생각할 게 아주 많다고 생각했다. 그가 메리 제인과 이야기를 한 것을 생각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족히 1시간은 있어야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곧 자신의 앞에 있는 쇼파를 손으로 가리키며 나에게 말했다.

" 이실란나. 가만히 서 있지 말고 여기에 앉도록 해. "


거부할 이유도 없었다. 나는 그의 안내에 따라 그의 앞, 쇼파에 앉았다. 쇼파에 앉자 먼지가 자욱하게 낀 쿠션에서 먼지가 휘날렸다. 갑작스러운 먼지에 나는 손으로 코를 가리며 잠깐 콜록거렸다. 그 사이에 그는 양손으로 깍지를 끼고는 탁자에 팔꿈치를 올려놓으며 두 눈을 감은채 생각에 빠져있었다.


그는 곧 손을 탁자위로 내려 놓으며 감았던 두눈을 뜨고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 내가 가짜라는 걸, 너는 알고 있었지? "


그의 목소리에는 떨림 없었다. 아니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았을 뿐, 그는 떨고 있었다. 그가 뿜어내는 황금빛의 저주가 그것을 가리고 있었지만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곧 그의 자아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나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푹 숙였다. 허탈한 듯이 웃으며 나에게 다시 말했다.

" 넌 어떻게 생각하지? 가짜인 날? "


그는 혼란해하고 있었다.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나 역시 생각했다. 유안 풀문의 성격이 그대로 빼어박힌 그가 느낄 감정이라고는 그것밖에 없다. 난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를 위해 말을 꾸며내고 싶지도 않았다. 그럴 생각도 없고 나는 내 생각을 그대로 그에게 말했다.


" 저의 생각은 단순해요. 당신은 유안 풀문이라는게 저의 생각이에요. "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


그의 질문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앉았던 쇼파의 뒤로 천천히 걸어나가면서 말했다.

" 15년전정도였나요. 그때 당신은 괴한들에게 유괴당해 당신의 가족은 그 괴한에게 협박을 당했죠. "


그의 아픈 시절중 하나를 꺼냈다.

" 당신은 누나인 유피 풀문의 희생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곧 세계정부로 보내졌죠. 저의 사촌오빠인 루드비히에게 들은 적이 있어요. 당신은 그때에는 참 조용하고 신중하며 희생이라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한다는 것도요. "


"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군. "


" 당연하죠. 아직 시작도 안했으니까요.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에요. 세계정부로 온 당신은 곧바로 로마노프 장군의 지도아래 큰 실력의 향상을 이루어냈죠. 그 이후 특무대에도 들어갔구요. "


나의 말에 조금 당황함을 느낀 그였지만 곧 포기한 듯 나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


" 세계정부 특무대 그 당시 이름으로 하운드였나요? 그 당시 특무대 대원이였던 루드비히,산타 클로에, 김유미을 포함한 많은 요원들이 있었죠. 그리고 당신이 특무대에 있었을때에는 이 특무대에서 단 한명의 사망자가 없었어요. 당신이 대신 희생한 덕분이죠. "


" 이제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할꺼에요. 당신은 요원들을 대신해 다치고 상처입었어요. 그리고 나았죠. 그렇다면 상처를 입은 전의 유안 풀문과 후의 유안 풀문은 다른 사람인가요? "


" 아니. "


" 그 둘은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죠. 같은 유전자, 같은 성격, 같은 행동, 같은 말투, 그저 과거와 현재라는 차이가 있어요. 유안 풀문임을 정의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죠.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것과 같이 당신도 같아요. "


" 뭐가 같다는거지? "


" 같은 기억, 유전자, 성격, 행동, 말투. 당신은 유안 풀문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죠. 유안 풀문 그 자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요. 당신이 복제인간이라는 건 상관없어요. 과거의 유안 풀문, 미래의 유안 풀문과 당신을 비교해보라면 결국 차이는 시간의 차이밖에 정의내릴 수 없을테니까요. "


단 1퍼센트의 가벼움없이 그에게 말했다. 그는 나의 말을 알아들은 듯 했다.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말이다. 그는 곧 나지막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 고맙다. "


그는 한결 편안 표정을 지었다. 나의 끼없는 배려가 그에게 통한 모양이다. 그 순간 이 방이 엄청난 순도의 마력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새빨간 피와 같은 색깔의 마력안개, 누구인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는 이제 폴른의 등장에 더 이상 놀랄 것도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이번에는 무슨 용무지? "


" 이실란나가 널 다독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짠해서 말이야. 우리들의 계획을 알려주려고 왔다. "


우리의 중간에 있는 탁자위에 팔을 괴며 누운채로 나타난 폴른이 유안의 질문에 대답했다. 나는 순간 폴른을 바라보며 노려봤다. 우리들의 계획이라니, 그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줄 생각은 아니겠지?


나의 생각을 읽은듯이 폴른은 간사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폴른은 곧 탁자에 일어나며 말했다.

" 너도 니가 진짜 유안 풀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 그렇다면 누가 널 만들었는지도 잘 알테지, 안그래? "


유안은 폴른의 말에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유안은 오히려 폴른의 시선을 무시하고는 나를 바라봤다.

" 그래서 나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나보군. 이실란나. "


자신의 말을 무시 당한 폴른은 순간 화를 참지못한채 폭발했다. 물리적인 의미로 폭발했다는 것이 아니였다. 작고 빨간 연기를 내뿜으며 곧 그는 SD모습이 되었다. 그리고는 나의 어깨에 걸터앉으며 곧 관전자의 자세를 갖추었다.


" 아이린 풀문의 정체를 알고 있나요? "


" 내 동생.....이지. "


그는 약간 머뭇거렸다. 그 스스로도 오리지날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오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그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모양이다.


" 거기서부터 다르군요. 사실 그녀의 정체는 다름이 아닌 에리온느에요. "


" 뭐?! "


오늘 처음으로 유안 풀문의 놀란 표정을 보았다. 생각지도 못한 진실에 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가문에 내려져 오는 용기도 그 당황을 이겨낼 용기는 주지 못했나보다.


"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유안 풀문, 당신이 그녀에게 다가가 진실을 묻을 생각은 아니겠죠? "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아니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지금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지금까지 알아낸 진실을 따져보면 당장 그녀에게 찾아가 모든 것을 알아내야한다.


" 그렇게 하지 말아요. 당신은 지금과도 같이 유안 풀문으로써 달늑대에 있어줬으면 해요. 당신도 이제 깨달았겠지만 아이린 풀문,에리온느는 지금 달늑대의 섭정으로써 가장 권력이 있는 달늑대 요원이죠. 줄리어스의 지명도도 있었으니 더 말 할 것도 없죠. 지금 그녀와 반목한다고 해서 좋아질 것은 없어요. "


" 그래서 당신에게 하나 제안이 있어요. "


나는 그의 황금빛으로 빛나는 두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조금 난감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미 그도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에 거부하지 않았다.

" 그래. 들어보지. "


" 제가 아이린 풀문에게 잡힌 신생 랑 요원들을 모두 구해주겠어요. 물론 당신에게 보낸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그렇게 된다면 달늑대에 혼란이 초래할테니까요. 그들은 제가 데리고 갈껍니다. "


" 아이린의 비인륜적인 실험에서 구해주겠다는 거군. 적어도 죽지는 않게 말이야. 그렇다면 너가 원하는 것은 뭐지? 이실란나. "


" 저를 놓아주시면 되요. 덤으로 아이린의 실험실과 실험자료들을 모조리 박살내주죠. "


" 나보고 그녀를 축출해내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


그는 몇걸음 앞을 내다봤다. 나 역시 그와 같은 생각을 했다. 아이린 풀문은 실험은 달늑대에 아주 큰 이득을 불러올 것이다. 악 근절 작전에서 희생된 요원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다시 달늑대를 강하게 만들것이다. 우리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달늑대에는, 아니 이 세계의 어느 집단이든 우리는 의지가 강한 리더를 원한다. 이후 이 세계에 그 어떤 역경이 와도 그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리더말이다.


유안 풀문의 진지한 눈이 나를 꿰뚫고 있었다. 황금빛의 마력이 나에게 천천히 그리고 살며시 다가오고 있다. 그것은 마치 내가 진실을 말할 용기라도 줄 마냥 속삭였지만 나는 살며시 다가오는 황금빛의 마력을 손절하고는 나지막하게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 그건 당신이 하기 나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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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탈선 23 22.03.15 19 0 12쪽
300 탈선 22 22.03.12 13 0 12쪽
299 탈선 21 22.03.09 14 0 16쪽
298 탈선 20 22.03.07 19 0 11쪽
297 탈선 19 22.03.03 15 0 11쪽
296 탈선 18 22.03.01 1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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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탈선 15 22.02.23 19 0 11쪽
292 탈선 14 22.02.22 15 0 11쪽
291 탈선 13 22.02.14 15 0 12쪽
290 탈선 12 22.02.14 14 0 11쪽
289 탈선 11 22.02.11 12 0 15쪽
288 탈선 10 22.02.08 26 0 15쪽
287 탈선 9 22.02.01 15 0 11쪽
286 탈선 8 22.01.31 17 0 15쪽
285 탈선 7 22.01.29 13 0 13쪽
284 탈선 6 22.01.16 17 0 12쪽
283 탈선 5 21.12.20 15 0 14쪽
282 탈선 4 21.12.14 14 0 11쪽
281 탈선 3 21.12.09 19 0 11쪽
280 탈선 2 21.12.04 18 0 11쪽
279 탈선 21.12.01 19 0 12쪽
278 그들의 목적 네번째 8 21.11.11 16 0 12쪽
277 그들의 목적 네번째 7 21.11.09 17 0 14쪽
276 그들의 목적 네번째 6 21.11.07 16 0 14쪽
275 그들의 목적 네번째 5 21.06.26 31 0 14쪽
274 그들의 목적 네번째 4 21.06.25 30 0 12쪽
273 그들의 목적 네번째 3 21.06.02 22 0 11쪽
272 그들의 목적 네번째 2 21.05.20 22 0 12쪽
271 그들의 목적 네번째 21.05.15 28 0 12쪽
270 멸족 完 21.05.11 30 0 9쪽
269 멸족 12 21.04.16 31 0 12쪽
268 멸족 11 21.04.01 26 0 12쪽
267 멸족 10 21.03.26 31 0 14쪽
266 멸족 9 21.03.23 23 0 11쪽
265 멸족 8 21.03.18 24 0 12쪽
264 멸족 7 21.03.13 33 0 14쪽
263 멸족 6 21.03.09 26 0 12쪽
262 멸족 5 21.03.06 24 0 12쪽
261 멸족 4 21.03.03 25 0 14쪽
260 멸족 3 21.02.28 35 0 13쪽
259 멸족 2 21.02.26 30 0 10쪽
258 멸족 21.02.24 27 0 15쪽
257 공안국의 재난 完 21.02.23 34 0 13쪽
256 공안국의 재난 15 20.11.13 86 0 12쪽
255 공안국의 재난 14 20.11.11 31 0 12쪽
254 공안국의 재난 13 20.11.10 26 0 20쪽
253 공안국의 재난 12 20.09.16 38 0 12쪽
252 공안국의 재난 11 20.09.08 28 0 14쪽
251 공안국의 재난 10 20.09.04 57 0 13쪽
250 공안국의 재난 9 20.09.03 27 0 15쪽
249 공안국의 재난 8 20.08.20 27 0 14쪽
248 공안국의 재난 7 20.08.17 45 0 15쪽
247 공안국의 재난 6 20.08.15 27 0 15쪽
246 공안국의 재난 5 20.08.12 72 0 17쪽
245 공안국의 재난 4 20.08.05 26 0 15쪽
244 공안국의 재난 3 20.07.12 49 0 11쪽
243 공안국의 재난 2 20.07.05 30 0 11쪽
242 공안국의 재난 20.07.03 32 0 13쪽
241 세계정부의 현자님 完 20.07.01 26 0 12쪽
240 세계정부의 현자님 20 20.06.30 19 0 12쪽
239 세계정부의 현자님 19 20.06.06 31 0 11쪽
238 세계정부의 현자님 18 20.06.05 22 0 11쪽
237 세계정부의 현자님 17 20.05.23 44 0 12쪽
236 세계정부의 현자님 16 20.05.12 48 0 12쪽
235 세계정부의 현자님 15 20.05.09 3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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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6 19.10.15 46 1 18쪽
216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5 19.10.13 35 1 18쪽
215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4 19.10.07 36 1 18쪽
214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3 19.10.06 44 1 18쪽
213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2 19.09.30 35 1 12쪽
212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19.09.25 50 1 14쪽
211 아우스간 完 19.09.20 42 1 13쪽
210 아우스간 31 19.09.17 58 1 16쪽
209 아우스간 30 19.09.12 46 1 14쪽
208 아우스간 29 19.09.06 39 1 12쪽
207 아우스간 28 19.09.04 42 1 12쪽
206 아우스간 27 19.09.01 41 1 11쪽
205 아우스간 26 19.08.30 45 1 12쪽
204 아우스간 25 19.08.26 52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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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아우스간 9 19.07.15 103 1 13쪽
187 아우스간 8 19.06.30 51 1 14쪽
186 아우스간 7 19.06.29 46 1 10쪽
185 아우스간 6 19.06.28 45 1 10쪽
184 아우스간 5 19.06.26 47 1 14쪽
183 아우스간 4 19.06.22 52 1 11쪽
182 아우스간 3 19.06.19 41 1 12쪽
181 아우스간 2 19.06.16 64 1 12쪽
180 아우스간 19.06.14 91 1 11쪽
179 에필로그 현준 19.06.11 42 1 11쪽
178 에필로그 쿄우 19.06.10 69 1 12쪽
177 에필로그 아이린 19.06.09 50 1 11쪽
176 종반의 앞에서 完 19.06.06 48 1 16쪽
175 종반의 앞에서 7 19.06.04 39 1 11쪽
174 종반의 앞에서 6 19.06.03 40 1 14쪽
173 종반의 앞에서 5 19.05.30 34 1 13쪽
172 종반의 앞에서 4 19.05.28 42 1 16쪽
171 종반의 앞에서 3 19.05.23 51 1 13쪽
170 종반의 앞에서 2 19.05.21 39 1 12쪽
169 종반의 앞에서 19.05.17 39 1 12쪽
168 정조준 完 19.05.13 70 1 11쪽
167 정조준 17 19.05.08 49 1 13쪽
166 정조준 16 19.05.05 47 1 19쪽
165 정조준 15 19.05.04 40 1 12쪽
164 정조준 14 19.05.04 53 1 12쪽
163 정조준 13 19.04.29 43 1 17쪽
162 정조준 12 19.04.26 63 1 15쪽
161 정조준 11 19.04.24 48 1 14쪽
160 정조준 10 19.04.19 46 1 15쪽
159 정조준 9 19.04.17 44 1 13쪽
158 정조준 8 19.04.15 44 1 13쪽
157 정조준 7 19.04.12 72 1 13쪽
156 정조준 6 19.04.09 46 1 14쪽
155 정조준 5 19.04.03 54 1 14쪽
154 마지막 남은 세계 完 19.03.29 57 1 15쪽
153 마지막 남은 세계 7 19.03.27 53 1 15쪽
152 마지막 남은 세계 6 19.03.24 50 1 16쪽
151 마지막 남은 세계 5 19.03.20 50 1 14쪽
150 마지막 남은 세계 4 19.03.18 41 1 13쪽
149 남은 마지막 세계 3 19.03.11 79 1 16쪽
148 남은 마지막 세계 2 19.03.06 53 1 17쪽
147 남은 마지막 세계 19.03.03 74 1 16쪽
146 지지 않는 노을 19.02.27 61 1 15쪽
145 왜곡된 진실 完 19.02.25 60 1 14쪽
144 왜곡된 진실 8 18.11.12 73 1 16쪽
143 왜곡된 진실 7 18.11.09 86 1 17쪽
142 왜곡된 진실 6 18.10.28 72 1 18쪽
141 왜곡된 진실 5 18.10.24 58 1 14쪽
140 왜곡된 진실 4 18.10.20 63 1 12쪽
139 왜곡된 진실 3 18.10.16 69 1 27쪽
138 왜곡된 진실 2 18.10.11 74 1 13쪽
137 왜곡된 진실 18.09.29 89 1 14쪽
136 첫번째 시련 完 18.09.20 64 1 12쪽
135 첫번째 시련 9 18.09.10 44 1 13쪽
134 첫번째 시련 8 18.08.26 66 1 12쪽
133 첫번째 시련 7 18.08.23 87 1 11쪽
132 첫번째 시련 6 18.08.19 53 1 16쪽
131 첫번째 시련 5 18.08.13 55 1 12쪽
130 첫번째 시련 4 18.08.07 66 1 14쪽
129 첫번째 시련 3 18.07.20 101 1 13쪽
128 첫번째 시련 2 18.07.16 80 1 12쪽
127 첫번째 시련 18.07.12 117 1 12쪽
» 이실란나 7 18.07.10 67 1 13쪽
125 유안 풀문 13 18.07.02 84 1 12쪽
124 유안 풀문 12 18.06.27 71 1 12쪽
123 유안 풀문 11 18.06.26 75 1 13쪽
122 유안 풀문 10 18.06.18 63 1 12쪽
121 유안 풀문 9 18.06.11 60 1 12쪽
120 유안 풀문 8 18.06.04 55 1 11쪽
119 유안 풀문 7 18.06.03 63 1 12쪽
118 유안 풀문 6 18.05.28 62 1 12쪽
117 유안 풀문 5 18.05.17 66 1 11쪽
116 잊혀진 것 그리고 3 18.05.10 58 1 12쪽
115 잊혀진 것 그리고 2 18.05.04 56 1 11쪽
114 잊혀진 것 그리고 18.04.29 68 1 13쪽
113 그들의 목적 세번째 13 18.04.27 55 1 11쪽
112 그들의 목적 세번째 12 18.04.25 61 1 11쪽
111 그들의 목적 세번째 11 18.04.24 64 1 11쪽
110 그들의 목적 세번째 10 18.04.21 7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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