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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Face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 엔드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BrokenFace
작품등록일 :
2016.11.08 09:29
최근연재일 :
2022.04.02 00:02
연재수 :
309 회
조회수 :
33,892
추천수 :
278
글자수 :
1,762,064

작성
19.09.20 00:44
조회
42
추천
1
글자
13쪽

아우스간 完

DUMMY

그 소리는 분명 불쾌한 것이였다. 그의 눈앞에서 친구의 목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오열했다. 떨어진 친구의 시신을 바라보고 다가가서 피를 뿜어내는 친구의 머리를 잡고는 속삭이기 시작했다. 미안하다고.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그런 그의 슬픈 속삭임을 듣고 있는건지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있던 무기를 내려놓았다. 이번에는 전과는 다르게 매우 크고 이것 또한 불쾌한 소리를 내며 대검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것에 그는 정신을 되찾았다. 마치 경종이라도 울리듯 그 소리는 그가 슬픔에만 빠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두 눈에 여지껏 흘려본 적 없는 많은 눈물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자신의 부모가 자기 몰래 진실을 숨기고 죽었을때도, 오리하가 부서진 얼굴에게 죽었다고 깨달았을때도, 조준에게 모든 짐을 떠넘겼을때도 이렇게 울지 않았다. 그의 강박관념과는 상관없이 자기 스스로의 의지로 그와 그의 애인을 지키기로 했다. 아니...사실 조금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것이 부질 없게 되었다. 말을 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눈 앞에 있는 괴물과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그는 판단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울고 오열해 힘을 빼버린 탓일까, 그는 이미 갈대와도 같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한걸음 걸을때마다 그의 힘이 빠진 팔과 어깨 그리고 머리가 고개를 숙이고는 마치 허수아비와도 같은 모습으로 늘어져 흐느끼고 있었다.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흐느낌은 계속 됬다.


그는 옆에 떨어져 있는 사인검을 주으러 다시 걸었다. 앞에 도착하고 검을 쥐었지만 여전히 다 죽어가는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사인검을 쥐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갔다. 그녀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검을 치켜들었다. 마치 역배속을 한 것과도 같이 그의 팔은 천천히 올라갔다. 그리고 떨리고 있었다. 곧 그의 검이 떨어졌다. 올라간것보다는 빨랐다. 하지만 그 검은 그녀의 어깨위에 떨어졌다. 큰 피해를 줄만큼의 힘이 그에게는 남아 있지 않았다.


그녀의 어깨위에 올려진 사인검이 갈 곳을 잃었다. 검의 주인도 그랬다. 절벽의 밑으로 떨어지는 기분과 손에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는 곧 사인검에서 손을 놓았다. 사인검을 청명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순간 그녀는 말했다.


" 다 처리했어요? "


쿄우를 보고 한 말은 아니였다. 이미 그는 더 이상 뭐를 할 힘도 없다. 멍하니 서 있는게 고작인 평범한 인간일뿐이다. 그녀의 시선은 그의 뒤를 향하고 있었다.


뒤가 보이지 않는 쿄우에게도 뒤에 누가 있는지 정도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니 누가 있는게 아니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복도끝에서부터 천천히 들려오는 구두소리로 알 수 있었다.


" 그래. 후진입했던 2군단의 요원들은 모두 처리했다. 이 이상 동료들을 늘릴 생각은 없었기에 모두 제거했다. "


" 잘했어요. 그럼 이걸로 2군단은 사실상 끝이라고 봐도 되겠군요. 4군단의 상황은 어때요? "


" 그쪽은 윈프레드가 손을 쓰고 있는 중이다. 어련히 알아서 하고 있겠지. "


그 목소리는 킹슬리의 것이였다. 그의 입에서 2군단 요원들을 제거했다고 하는 순간 아무런 힘도 없었던 쿄우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봤다. 그런 쿄우의 표정에도 킹슬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와 대화를 이어갔다.


쿄우는 다시 떨어져 있는 사인검을 잡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고개를 들고는 그녀를 바라보고 말했다.


" 대체....왜...어째서 이러는거야. 대체 날 왜 살려둔거야. 이럴꺼면 진작에 죽여버리지 그랬어. 왜 날 자꾸 비참하게 만드는거야. 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거냐고.... "


그의 말에 킹슬리는 그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그의 구두소리가 급하게 났지만 곧 그녀는 그를 노려봤다. 구두소리는 다시 나기 시작했고 그 소리는 점점 작아져 갔다. 그리고 그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서야 그녀는 말했다.


" 일단 제일 중요한 이유부터 말해줄께. 쿄우. 그건 너가 곧 키가 될 아이의 후견인이 되어줬으면 했기 때문이야. 아직은 달늑대에 오진 않겠지만 몇년이 지나면 알게 될꺼야. 그 아이가 이 세계를 다시 한번 더 지켜줄 아이라는 걸 말이야. 그리고 덤으로 내 작은 소망을 혼돈이 들어줬기 때문이야. "


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를 못했기도 했지만 아직도 눈앞에 있는 그녀가 그녀라고 인식하지 않았었기 때문이였다. 전에도 딱 잘라 말하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그렇지 못했다.


" 그러니까. 이제 더 이상 이 세계의 주인공 노릇은 그만둬. 너는 더 이상 주연이 아니라 조연일뿐이니까. 그저 조용히 이 세계에 순응해. 저기 죽어있는 친구의 애인에게도 더 이상 상관하지마. 오늘이후로 너는 예전의 츠루기노미 쿄우가 아니야. "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들고 있던 검을 갑작스레 휘둘렀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녀의 허를 찔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인검은 주위에 수 없이 많은 검은 안개에서부터 나온 수 없이 많은 손에 의해서 막혀 있었다.


그녀는 이미 그에게 고개를 돌리고 천천히 멀어지고 있었다. 그 검은 어둠속에서부터 그녀는 속삭였다.


" 너가 어떻게 전 세계에서 살아남았다고 생각해? 마력에 저항력이 하나도 없던 너가 어떻게 갑작스럽게 저항력이 생기고 마력에 대한 면역을 가졌다고 생각해? 고작 아무것도 없는 그저 검이나 쓸 줄아는 너가 어떻게 신들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해? 그게 다 나때문이야. 평범한 인간이였던 너를, 이 세계의 지원을 받는....한마디로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준거야. "


대답할 수 없었다. 그녀가 말한 것이 진실이라고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말대로 그는 한낱 검을 휘두르는 검사에 불과했다. 이전에는 마력에 중독될 위험있는 임무에는 배정되지 않았다.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순도높은 마법사요원과 함께 배정이 되었다.


더 이상 대답할 것이 없었다. 행동도 그랬고 그는 곧 사인검에서 손을 놓았다. 하지만 사인검은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수 많은 검은 손들이 사인검을 천천히 안개속으로 집어삼키고 있었다.


" 사인검은 나중에 다시 돌려줄께. 너가 이 세계의 뜻을 받들 준비가 되는 그때에 말이야. "


점점 작아지는 그녀의 목소리의 방향으로 쿄우를 고개를 돌렸다.


" 미국은 이곳을 시작으로 도미노처럼 인간들 스스로가 일으킨 아포칼립스로 인해 첫번째 시련을 맞닥들이게 될거야. 그들중 90퍼센트 이상이 쓸모 없으니 구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아. 달늑대에서의 임무차원에서라면 눈 감아줄 수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모든 악재에서도 살아남는 강한 인간들뿐이야. "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의 목소리는 그녀의 모습과 함께 어둠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더 이상 들려오지도 볼 수도 없었다. 하지만 교도소의 깊은곳에서부터 무엇인가가 일어난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아포칼립스였다. 확실히 그녀는 인간들을 살려줄 생각이 없다. 그녀의 목표는 오직 이 세계를 유지시키는 것뿐이니 그럴만도 하다.


고개를 들자 감방의 안쪽에서부터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강력한 마력폭발, 눈이 부실정도의 밝기였지만 쿄우는 손으로 가리지 않았다. 그저 살포시 고개를 내리고 시선도 내리고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있었다. 곧 그 빛은 쿄우를 감쌌고 교도소를 지나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퍼졌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2군단은 많은 요원들의 죽음으로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했다. 아이언버그와 고순도의 요원이 몇명이 남아있을뿐 부대라고 부르기에는 인원수가 많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사실상 캘리포니아에서 권준혁을 비롯한 다수의 2군단요원들이 죽었을때까지만해도 아직 회생의 기회가 있었지만 불가능했다. 인간으로써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2군단을 뒤덮었고 지금 이꼴이 났다.


4군단도 마냥 좋은 상황은 아니였다. 말단의 요원들이 모두 죽어나갔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부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하지만 이들과는 다르게 아이린 풀문은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다.그녀는 유안 풀문에게 백기를 들고 항복했다. 어이가 없는 행동이였지만 유안은 애초에 그녀를 죽일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 없이 그녀를 받아들였다.


문제는 달늑대 바깥세상이였다. 아직 진짜 아포칼립스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세계는 마력안개로 휩쌓여가고 있었다. 하늘에서 아직 단 하나의 추락신이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아포칼립스가 꼬리를 물며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세계는 마비되어 가고 있었다. 달늑대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통신도 먹통에 이미 국가단위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해 도시단위의 조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끔찍할 정도로 이번 인류는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 이곳에서 살아남는다고 해도 그들이 추락신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그들은 아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게 될것이라고 여겨졌다.


달늑대에 진실을 알고 있는 자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했다. 한때 저들을 구하려고 한 사람들조차 인간들 스스로 일으킨 아포칼립스에 아무런 대항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그들을 구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인간들은 살아남긴 할거다. 아직 추락신이 떨어지려면 시간은 많이 남았고 그 사이에 그들은 적응할거다. 그 짧은 시간에 살아남는 강한자만이 선택받을 것이고 최후의 인류가 되던지 추락신의 노예가 되던지 할 것이다.


" 그래서 어쩔꺼냐. "


" 뭘 말이에요? "


" 그들을 모두 죽일거냐? "


" 네. 그들은 더 이상 쓸모가 없잖아요? 이대로 살려둔다면 분명 나중에 저희에게 반기를 들거나 해외로 도피해 적대세력이 될 것임은 자명해요. "


" 마냥 유쾌한 작업은 아니군. "


"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아버지. 앞으로는 예상도 하지 못할 일들이 벌어질거라구요. 그 모든 것에 대응하고 이 세계를 지키셔야해요. 그게 아버지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임무라구요. "


" 그래. 그건 그렇고 쿄우는 어디에 간거지? "


" 아직도 그곳에서 멍때리고 있겠죠. 아마 한동안은 달늑대로 돌아오지 않을꺼에요. 그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용기라는 치트키가 없거든요. "


그들이 대화를 하고 있는 사이 사무실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마치 들어간다는 티를 내듯이 그문을 끼이익 소리를 내며 아주 천천히 열렸다. 그곳으로부터 아이린 풀문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뒤에는 검은 뿔을 달고 있는 여성 요원이 있었다.


" 그녀를 데리고 왔어. "


아이린은 유안을 쳐다보며 말했다. 의자에 앉아있던 유안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녀를 반겼고 옆에 서 있는 오리하에게 한번 눈빛을 주더니 아이린과 함께 사무실 중앙에 있는 쇼파에 앉았다.


오리하 역시 그런 그의 뒤를 따라서 반대편의 쇼파에 앉았다. 하지만 뿔을 달고 있는 그 여성 요원은 쇼파의 뒤에 서 있는 채 매우 경직된 표정을 하고 있었다.


" 하채원 요원. 자네도 자리에 앉게. "


유안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그에게 90도로 숙이고는 비어있는 유일한 자리의 오리하의 옆자리로 가서 앉았다.


" 자네도 이미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권준... "


" 알고 있습니다. 수장님. 제가 해야할 일은 뭐죠? "


그녀는 유안의 말을 끊었다. 좋지 못한 행동이였지만 그 누구도 그녀에게 눈치를 주거나 경고를 하지 않았다. 유안은 그런 그녀의 표정을 바라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 아직까지 랑의 대장인 츠루기노미 요원이 돌아오지 않았어. 자네가 가서 데려와 줬으면 좋겠네. "


하채원은 대답하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복잡미묘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은 보였다.


" 네. 알겠습니다. 수장님. "


하지만 곧 그녀는 대답했다. 그것뿐이였다. 그 누구도 첨언을 하거나 이후에 말을 꺼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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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탈선 23 22.03.15 19 0 12쪽
300 탈선 22 22.03.12 1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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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탈선 20 22.03.07 19 0 11쪽
297 탈선 19 22.03.03 1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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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탈선 12 22.02.14 1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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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탈선 7 22.01.29 13 0 13쪽
284 탈선 6 22.01.16 17 0 12쪽
283 탈선 5 21.12.20 15 0 14쪽
282 탈선 4 21.12.14 14 0 11쪽
281 탈선 3 21.12.09 19 0 11쪽
280 탈선 2 21.12.04 18 0 11쪽
279 탈선 21.12.01 19 0 12쪽
278 그들의 목적 네번째 8 21.11.11 16 0 12쪽
277 그들의 목적 네번째 7 21.11.09 17 0 14쪽
276 그들의 목적 네번째 6 21.11.07 16 0 14쪽
275 그들의 목적 네번째 5 21.06.26 31 0 14쪽
274 그들의 목적 네번째 4 21.06.25 30 0 12쪽
273 그들의 목적 네번째 3 21.06.02 22 0 11쪽
272 그들의 목적 네번째 2 21.05.20 22 0 12쪽
271 그들의 목적 네번째 21.05.15 28 0 12쪽
270 멸족 完 21.05.11 30 0 9쪽
269 멸족 12 21.04.16 31 0 12쪽
268 멸족 11 21.04.01 26 0 12쪽
267 멸족 10 21.03.26 31 0 14쪽
266 멸족 9 21.03.23 23 0 11쪽
265 멸족 8 21.03.18 24 0 12쪽
264 멸족 7 21.03.13 33 0 14쪽
263 멸족 6 21.03.09 26 0 12쪽
262 멸족 5 21.03.06 24 0 12쪽
261 멸족 4 21.03.03 25 0 14쪽
260 멸족 3 21.02.28 35 0 13쪽
259 멸족 2 21.02.26 30 0 10쪽
258 멸족 21.02.24 27 0 15쪽
257 공안국의 재난 完 21.02.23 34 0 13쪽
256 공안국의 재난 15 20.11.13 86 0 12쪽
255 공안국의 재난 14 20.11.11 31 0 12쪽
254 공안국의 재난 13 20.11.10 26 0 20쪽
253 공안국의 재난 12 20.09.16 38 0 12쪽
252 공안국의 재난 11 20.09.08 28 0 14쪽
251 공안국의 재난 10 20.09.04 57 0 13쪽
250 공안국의 재난 9 20.09.03 27 0 15쪽
249 공안국의 재난 8 20.08.20 27 0 14쪽
248 공안국의 재난 7 20.08.17 45 0 15쪽
247 공안국의 재난 6 20.08.15 27 0 15쪽
246 공안국의 재난 5 20.08.12 72 0 17쪽
245 공안국의 재난 4 20.08.05 26 0 15쪽
244 공안국의 재난 3 20.07.12 49 0 11쪽
243 공안국의 재난 2 20.07.05 30 0 11쪽
242 공안국의 재난 20.07.03 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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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세계정부의 현자님 20 20.06.30 2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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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세계정부의 현자님 18 20.06.05 22 0 11쪽
237 세계정부의 현자님 17 20.05.23 44 0 12쪽
236 세계정부의 현자님 16 20.05.12 48 0 12쪽
235 세계정부의 현자님 15 20.05.09 30 0 13쪽
234 세계정부의 현자님 14 20.05.07 36 0 13쪽
233 세계정부의 현자님 13 20.04.14 50 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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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세계정부의 현자님 6 19.12.21 3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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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세계정부의 현자님 19.11.06 4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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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6 19.10.15 46 1 18쪽
216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5 19.10.13 35 1 18쪽
215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4 19.10.07 36 1 18쪽
214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3 19.10.06 45 1 18쪽
213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2 19.09.30 36 1 12쪽
212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19.09.25 50 1 14쪽
» 아우스간 完 19.09.20 43 1 13쪽
210 아우스간 31 19.09.17 58 1 16쪽
209 아우스간 30 19.09.12 46 1 14쪽
208 아우스간 29 19.09.06 39 1 12쪽
207 아우스간 28 19.09.04 42 1 12쪽
206 아우스간 27 19.09.01 41 1 11쪽
205 아우스간 26 19.08.30 45 1 12쪽
204 아우스간 25 19.08.26 52 1 15쪽
203 아우스간 24 19.08.24 38 1 11쪽
202 아우스간 23 19.08.20 55 1 16쪽
201 아우스간 22 19.08.16 48 1 12쪽
200 아우스간 21 19.08.15 42 1 12쪽
199 아우스간 20 19.08.10 35 1 12쪽
198 아우스간 19 19.08.09 44 1 11쪽
197 아우스간 18 19.08.05 44 1 11쪽
196 아우스간 17 19.08.03 40 1 14쪽
195 아우스간 16 19.08.03 49 1 11쪽
194 아우스간 15 19.07.30 4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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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아우스간 13 19.07.24 4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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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아우스간 6 19.06.28 45 1 10쪽
184 아우스간 5 19.06.26 47 1 14쪽
183 아우스간 4 19.06.22 52 1 11쪽
182 아우스간 3 19.06.19 41 1 12쪽
181 아우스간 2 19.06.16 64 1 12쪽
180 아우스간 19.06.14 91 1 11쪽
179 에필로그 현준 19.06.11 42 1 11쪽
178 에필로그 쿄우 19.06.10 69 1 12쪽
177 에필로그 아이린 19.06.09 51 1 11쪽
176 종반의 앞에서 完 19.06.06 48 1 16쪽
175 종반의 앞에서 7 19.06.04 39 1 11쪽
174 종반의 앞에서 6 19.06.03 40 1 14쪽
173 종반의 앞에서 5 19.05.30 34 1 13쪽
172 종반의 앞에서 4 19.05.28 42 1 16쪽
171 종반의 앞에서 3 19.05.23 51 1 13쪽
170 종반의 앞에서 2 19.05.21 39 1 12쪽
169 종반의 앞에서 19.05.17 39 1 12쪽
168 정조준 完 19.05.13 70 1 11쪽
167 정조준 17 19.05.08 49 1 13쪽
166 정조준 16 19.05.05 47 1 19쪽
165 정조준 15 19.05.04 40 1 12쪽
164 정조준 14 19.05.04 53 1 12쪽
163 정조준 13 19.04.29 43 1 17쪽
162 정조준 12 19.04.26 63 1 15쪽
161 정조준 11 19.04.24 49 1 14쪽
160 정조준 10 19.04.19 46 1 15쪽
159 정조준 9 19.04.17 44 1 13쪽
158 정조준 8 19.04.15 44 1 13쪽
157 정조준 7 19.04.12 72 1 13쪽
156 정조준 6 19.04.09 46 1 14쪽
155 정조준 5 19.04.03 54 1 14쪽
154 마지막 남은 세계 完 19.03.29 57 1 15쪽
153 마지막 남은 세계 7 19.03.27 53 1 15쪽
152 마지막 남은 세계 6 19.03.24 50 1 16쪽
151 마지막 남은 세계 5 19.03.20 50 1 14쪽
150 마지막 남은 세계 4 19.03.18 41 1 13쪽
149 남은 마지막 세계 3 19.03.11 79 1 16쪽
148 남은 마지막 세계 2 19.03.06 53 1 17쪽
147 남은 마지막 세계 19.03.03 74 1 16쪽
146 지지 않는 노을 19.02.27 61 1 15쪽
145 왜곡된 진실 完 19.02.25 60 1 14쪽
144 왜곡된 진실 8 18.11.12 73 1 16쪽
143 왜곡된 진실 7 18.11.09 86 1 17쪽
142 왜곡된 진실 6 18.10.28 72 1 18쪽
141 왜곡된 진실 5 18.10.24 58 1 14쪽
140 왜곡된 진실 4 18.10.20 63 1 12쪽
139 왜곡된 진실 3 18.10.16 69 1 27쪽
138 왜곡된 진실 2 18.10.11 74 1 13쪽
137 왜곡된 진실 18.09.29 89 1 14쪽
136 첫번째 시련 完 18.09.20 64 1 12쪽
135 첫번째 시련 9 18.09.10 44 1 13쪽
134 첫번째 시련 8 18.08.26 66 1 12쪽
133 첫번째 시련 7 18.08.23 87 1 11쪽
132 첫번째 시련 6 18.08.19 54 1 16쪽
131 첫번째 시련 5 18.08.13 55 1 12쪽
130 첫번째 시련 4 18.08.07 66 1 14쪽
129 첫번째 시련 3 18.07.20 101 1 13쪽
128 첫번째 시련 2 18.07.16 80 1 12쪽
127 첫번째 시련 18.07.12 117 1 12쪽
126 이실란나 7 18.07.10 67 1 13쪽
125 유안 풀문 13 18.07.02 84 1 12쪽
124 유안 풀문 12 18.06.27 71 1 12쪽
123 유안 풀문 11 18.06.26 75 1 13쪽
122 유안 풀문 10 18.06.18 63 1 12쪽
121 유안 풀문 9 18.06.11 60 1 12쪽
120 유안 풀문 8 18.06.04 56 1 11쪽
119 유안 풀문 7 18.06.03 63 1 12쪽
118 유안 풀문 6 18.05.28 62 1 12쪽
117 유안 풀문 5 18.05.17 66 1 11쪽
116 잊혀진 것 그리고 3 18.05.10 58 1 12쪽
115 잊혀진 것 그리고 2 18.05.04 56 1 11쪽
114 잊혀진 것 그리고 18.04.29 68 1 13쪽
113 그들의 목적 세번째 13 18.04.27 55 1 11쪽
112 그들의 목적 세번째 12 18.04.25 61 1 11쪽
111 그들의 목적 세번째 11 18.04.24 64 1 11쪽
110 그들의 목적 세번째 10 18.04.21 7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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