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스타로드 입니다

악마로 살아남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드라마

아스타로드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5
최근연재일 :
2022.08.01 23:20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3,588
추천수 :
179
글자수 :
225,912

작성
22.06.20 14:00
조회
43
추천
1
글자
9쪽

발레포르 (8) - 그냥, 죽여.

DUMMY

"그렇다는데? 너네들은 어떻게 생각해?

이래도 잡아 뗄거야?"


발레포르는 주인을 던지며 말했다.

위트겡과 상훈이 주인을 잡아주려다 같이 넘어졌다.


"너네 내 돈 어떻게 했어?"


위트겡과 상훈이 주인을 받치며 일어났다.

상훈이 발레포르의 말에 대답했다.


"무슨 말씀이세요? 돈이라니?"

"와~ 잡아떼는 거야?"

"네? 그런 게 아니라, 저희는 당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발레포르는 의자를 끌어당겨서 서있는 그들

앞에 앉으며 말했다.


"흠... 아니라는 거야?"

"네. 아닙니다. 이 곳을 뒤져 보시던지요?"

"너네가 이미 다른 곳에 숨겨 놓았을 수도 있지.

그럼 우리는 괜한 고생을 하는거잖아? 안 그래?"

"그럼, 어떻게 하실 건데요?"

"나는 쉬운 방법을 두고, 어렵게 가지 않아. 묶어."


발레포르의 말에 복면을 쓴 자들은 세 사람을

묶었다.

그들은 몸을 묶인 채 무릎을 꿇고, 발레포르의

앞에 앉았다.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주인이 물었다.


"우리 가게 물건들을 훔쳐간 건 그쪽이 맞는 거죠?"

"나는 몰라. 우리 아이들이 알아서 해서."

"그럼, 마을 사람들 물건 훔친 건요?"

"그것도 몰라. 우리 애들한테 물어보던가."

"그쪽이 대답해 봐요. 그쪽이 시킨거죠?"

"그쪽? 뭐, 하여튼 나는 그 말에 대답을 해줄 생각이

없어. 하지만, 너네는 다르지, 무조건 내 말에 대답을

해줘야 되겠지?"

"저희가 왜요?"

"얘들아!"


발레포르가 복면을 쓴 자들에게 지시를 했다.

빨강 복면이 손에 칼을 든 채 상훈에게 다가왔다.

상훈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그어."


발레포르의 지시에 빨강 복면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칼이 목에 살짝 들어갔다.

피가 흘러 나왔다.

옆에서 보고 있던 위트겡과 주인이 움찔했다.

그 모습을 보고 발레포르가 비웃음을 치며 말했다.


"이제 말 할 생각이 좀 들었어?"


셋은 아무말이 없었다.


"이거 안되겠는데? 그냥, 죽여."

"네."


빨강 복면은 발레포르의 명에 따르기 위해

상훈의 심장에 칼을 가져가고 있었다.

그때, 음식점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계십니까?"


발레포르는 조용히 말했다.


"가만히 있어. 조금 있으면 가겠지!"


밖에서 더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계십니까?"


상훈, 위트겡, 주인은 서로 눈이 마주쳤다.

셋은 동시에 소리쳤다.


"살려 주세요!"


발레포르가 눈짓을 했고, 서둘러 복면을 쓴

자들이 셋의 입을 막았다.

밖에서 다시 소리가 들려왔다.


"안에 누구 있으십니까? 문 좀 열어보십시오."


빨강 복면이 소리쳤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발레포르가 작은 목소리로 화를 냈다.


"대답을 하면, 어떻게?"

"저들 방금 이자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분명, 확인을 하고 돌아갈 겁니다."

"그래, 네가 나가봐."

"네."


빨강 복면과 주황 복면이 문으로 향했다.

빨강 복면은 복면을 벗고,

환하게 웃으며 문을 열었다.

주황 복면은 문 뒤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빨강 복면은 밖의 광경을 보고 놀랐다.

교도관 부장이 앞에 서 있고, 그의 뒤에는

교도관들이 일열종대로 쫙 서 있었다.

빨강 복면은 당황한 표정을 숨긴 채 말을

이었다.


"무슨 일이십니까?"

"아까 혹시 신고하신 분인가요?"

"네? 저는 아닌데요? 왜 그러십니까?"

"그럼, 신고하신 분을 데리고 나와 주세요.

그 분을 꼭 만나봐야 합니다."

"네? 혹시 뭐라고 신고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건 말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네... 그렇군요.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빨강 복면은 문을 닫았다.

문 뒤에 있던 주황 복면의 복면을 벗기며

말했다.


"네가 신고했다고 그래."

"네?"

"일단 너라고 하라고."

"네."


빨강 복면은 문을 열었다.

부장 교도관이 물었다.


"확인 하셨습니까?"

"네. 저희 직원이 신고 했다고 하네요."

"그 직원분은요?"

"네. 여기 있습니다."


주황 복면이 나오면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네. 신고하신 분이 맞나요?"

"네."

"그때 뭐라고 신고를 하셨죠?"

"네?"

"전화해서 뭐라고 신고하셨냐고 물었습니다.

아직 몇 시간도 안 지났는데, 설마, 신고한

내용을 까먹으신건 아니죠?"

"네? 네... 그렇죠..."


주황 복면은 땀을 뻘뻘 흘렸다.

부장은 뭔가 이상했다.

분명 자신은 신고자를 만나러 왔는데,

이들의 모습은 꼭 범죄자 같았다.


"혹시, 안에 좀 들어가봐도 되겠습니까?"

"네?"

"안에 좀 들어가 봐야 겠습니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부장은 뒤에 서 있던 교도관들에게 지시했다.


"들어가."


교도관들이 상관의 지시에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힘에 밀리지 않으려 했던 빨강, 주황 복면은 힘 없이

뒤로 밀려났다.

교도관들이 떼거지로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발레포르의 일당들은 당황해서 그대로 멈춰 있었다.

교도관들은 발레포르의 일당을 둘러쌓다.

교도관들은 총을 꺼내 총구를 발레포르에게 겨눴다.

교도관 중 한명이 상훈, 위트겡, 주인의 몸에 묶여있던

줄을 풀어주었다.

교도관들과 발레포르 일당들의 대치상황이 이어졌다.

교도관들은 총을 꺼내서 총구를 겨눴다.


"자, 이제 항복하지?"

"내가 왜? 난 그런 걸 해본적이 없어."

"지금 이 상황에 그런 말이 나와?"

"나오니까 하겠지. 가자!"


발레포르의 말에 그의 일당들이 교도관들과

몸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교도관들은 동료를 쏠수도 있어서 총을 쉽게

발사하지 못했다.

총구는 위로 향해 있었다.

서로 대치상황이 벌어졌다.

일순간에 먼지가 일어나면서 발레포르를 잡고있던

교도관들이 발레포르의 힘에 의해 쓰러졌고,

발레 포르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교도관들은 당황했지만, 앞에 있는 일당들을

상대하며 힘을 썼기에 발레포르를 신경 쓸 틈이

없었다.

그때, 한 쪽에 있던 상훈이 기어서 밖으로 나가고

있는 발레포르를 발견했다.

상훈이 양 옆에 있는 주인과 위트겡을 툭 치며 말했다.


"저기 기어가고 있는게 발레포르 맞지?"


위트겡과 주인이 차례대로 대답했다.


"어? 그런 것 같은데?"

"그러게. 도망가고 있는 것 같은데? 교도관들은

바쁘네?"


그때, 상훈의 머리속에서 퀘스트가 생각났다.

[퀘스트 : 발레포르를 잡으세요.]


"우리가 잡자!"


상훈의 말에 위트겡과 주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셋은 동시에 일어났다.

교도관들과 발레포르의 일당을 요리조리 피하며

발레포르에게 다가갔다.

발레포르의 발 한쪽을 셋이서 잡았다.

발레포르는 한쪽 발을 밀어서 밖으로 나가려 했다.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힘을 써 보아도 뭔가 묵직한 느낌만 들 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발레포르는 고개들 돌려 뒤를 보았다.

상훈, 위트겡, 주인이 용을 쓰면서 있는 힘껏

발을 잡고 있었다.

발레포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좋은 말 할때, 놔라."


셋은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한쪽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에

발레포르의 목소리는 묻힐 수 밖에 없었다.


"놓으라고 했다."


발레포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려 했다.

하지만, 일어날 수 없었다.

셋의 힘때문에 자리에서 힘겹게 일어났다.

발레포르가 그들을 떼어내려고 했다.

셋은 죽는 힘을 다해서 발레포르의 다리에

붙어 있었다.


한편,

부장 교도관은 자신의 앞을 보았다.

자신이 방금 처치한 한명을 제외하고도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게 보였다.

부장은 천장에다가 총을 세 번 쏘았다.


"탕! 탕! 탕!"


주위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지금부터 움직이는 사람들은 모두

죽이겠습니다. 죽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세요."


발레포르의 일당들 중 몇 명은

'설마 죽이겠어?' 하는 생각에 몸을 움직여서

마주보고 있는 교도관을 제압하려고 했다.

부장은 그 몇 명을 향해 총을 쐈다.

총알은 정확히 머리에 박혔다.

그들은 한 순간에 픽 쓰러졌다.

발레포르의 일당들은 동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전의를 상실한 듯 보였다.

교도관들은 서둘러 발레포르의 일당들을

체포했다.

발레포르의 일당들은 모두 체포했다.

마지막으로 발레포르만 남아 있었다.


한편,

발레포르는 아직도 다리를 잡고 있는 세 사람으로

고전중 있었다.

그들을 때리고, 발로 차고, 욕을 해도 그들은 끈질기게

다리를 잡고 있었다.

셋의 모습은 성한 곳이 없었다.

부장이 그 모습을 보았다.

발레포르에게 천천히 걸어가며 말했다.


"이제 그만하지?"


발레포르가 부장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뭐?"

"여기 한 번 봐 봐. 네 부하들이 어떻게 됐는지."


부장의 말에 발레포르의 시선이 부장의 뒷편으로

향했다.

발레포르의 일당들은 죽은 사람들만 빼고는 다

체포되어 있었다.


"이제 너만 남았어. 그래도 계속 할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악마로 살아남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 림몬 (10) - 누구 숨넘어가는 꼴 보고 싶냐? 22.08.01 17 0 9쪽
55 림몬 (9) - 악! 22.07.22 31 1 9쪽
54 림몬 (8) - 뭐지? 22.07.18 26 1 9쪽
53 림몬 (7) - 고마워요. 22.07.14 25 1 9쪽
52 림몬 (6) -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면 22.07.12 24 1 9쪽
51 림몬 (5) - 살려주세요! 22.07.06 26 1 9쪽
50 림몬 (4) - 림몬의 뺨을 때렸다. 22.07.05 27 1 9쪽
49 림몬 (3) - 어떻게 할까요? 22.07.04 32 1 9쪽
48 림몬 (2) - 오크? 22.07.03 45 1 9쪽
47 림몬 (1) - 네? 뭐라고요? 22.07.02 31 1 9쪽
46 우코바호 (10) - 저기... 22.07.01 43 1 9쪽
45 우코바호 (9) - 이 자식 감옥에 가둬. 22.06.30 36 1 9쪽
44 우코바호 (8) -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22.06.29 34 1 9쪽
43 우코바호 (7) - 가만히 있어. 22.06.28 33 1 9쪽
42 우코바호 (6) - 잠깐만! 22.06.27 32 1 9쪽
41 우코바호 (5) - 진짜 좋네. 22.06.26 57 1 9쪽
40 우코바호 (4) - 내가? 22.06.25 40 1 9쪽
39 우코바호 (3) - 벗기가 너무 힘들어요. 22.06.24 36 2 9쪽
38 우코바호 (2) - 제가 도와 줄게요. 22.06.23 35 1 9쪽
37 우코바호 (1) - 같이 가자. 22.06.22 38 1 9쪽
36 발레포르 (9) - 내가 가만히 있을 줄 알아? 22.06.21 38 1 9쪽
» 발레포르 (8) - 그냥, 죽여. 22.06.20 44 1 9쪽
34 발레포르 (7) - 네 목숨보다 아까워? 22.06.19 46 1 9쪽
33 발레포르 (6) - 너는 정말 머리에 똥만 들었냐? 22.06.18 45 2 9쪽
32 발레포르 (5) - 어디갔어? 22.06.17 38 1 9쪽
31 발레포르 (4) - 너무 마려워. 22.06.16 37 2 9쪽
30 발레포르 (3) - 열려라 발레포르! 22.06.15 36 2 9쪽
29 발레포르 (2) - 야! 22.06.14 37 1 9쪽
28 발레포르 (1) - 그렇게 아까워? 22.06.13 36 1 9쪽
27 아보림 (9) - 잠시만요! 22.06.12 37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