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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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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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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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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40 장 - 사천당가 (5)

DUMMY

<제 40 장 - 사천당가 (5)>






여기서 바친다라는 의미는 산제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고대부터 혼인은 각 세력끼리 세력을 공고하게 하는 행위로 이용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명나라 때부터였다.

금, 원나라가 이어지면서 외부 세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된 한족들, 그 중에서도 명나라의 황실은 제국을 자처하면서도 항상 외세를 두려워했다.

주변 국가 역시 명나라를 두려워하기는 피차 마찬가지였다. 국력 자체가 상대가 되지 않았으므로.

결국 주변 국가들은 각 나라의 미녀, 혹은 공주들을 명 황실에 시집보내기 시작했고 명나라에서는 그것을 환영했다. 종속의 의미이기도 했고, 외부 세력을 조금이나마 덜 견제해도 된다는 의미였기도 했으니까.

그것이 200년 이상 지속되면서 지금은 여성을 바친다는 소리에 ‘고개를 숙이고 휘하로 들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었다.

“보미라….”

당청은 자신의 둘째 딸인 당보미(唐保美)의 이름을 부르며 고민에 잠겼다.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바로 정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숙고하여 주십시오.”

“알겠소. 내 장로의 말 심사숙고하리다.”

당군휴는 연신 수염을 꼬았다 풀며 생각에 잠긴 당청을 잠시 바라보다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그가 곧장 향한 곳은 당보미의 방.

“오셨나요? 어떻게 되었죠?”

“일단 말은 던졌다만.”

“그래요. 잘 하셨어요. 어차피 아버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니까요.”

“……정말 괜찮겠느냐.”

당군휴는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연신 혀를 차며 창밖만을 보았다.

“장로 할아버지. 이것은 기회에요. 멍청한 주천태, 그리고 악독한 마교의 틈바구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

“하아. 그렇다고 네가 희생해야 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

자신을 걱정하는 당군휴의 눈빛을 보면서도 당보미는 담담한 기색이었다.

“희생요? 아니에요. 이미 신룡 주변에 있는 여성들의 면면을 보세요. 우리가 아무리 칠대세가의 한 축이라지만, 황실과 신수에 비할 바가 못 되요. 첩으로라도 받아만 준다면 다행인 거라구요.”

공주와 봉황의 윗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은 속으로 삼켰다.

“하아. 나는 모르겠구나. 허나 너는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항상 보아왔으니. 이번에도 네가 옳겠지.”

당군휴는 한숨을 푹 내쉬고 자신의 거처로 향했다.

그가 당보미의 의견에 따르게 된 것은, 반란이 실패할 것이라던 예측이 결정적이었다.

내부에서 모두 반란 성공을 점치며 앞으로 떨어질 떡고물에 행복해하고 있을 때, 당보미 혼자만이 반란 실패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냥 예상만 한 것이 아니다.

당보미는 자신이 안가를 담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고작해야 소공녀인 그녀가 당가를 좌지우지 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편에 선 장로들은 과반수가 넘었기에, 그 일에 한해서는 전권을 위임받을 수 있었다.

반란 결행 당일, 그녀는 당가의 모든 재물과 인원을 이끌고 사라졌다. 그 누구에게도 보고하지 않고.

가주마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니 혼이 날 만도 했지만, 이후 진행되는 일들이 당보미의 예측과 완벽히 맞아떨어졌으니 누구도 그녀에게 무어라 하지 못했다.

다만 그녀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마교와 주천태의 연합.

그녀는 명나라가 혼잡한 틈을 타 마교가 침입해 올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설마하니 주천태가 마교와 손을 잡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 주제에….’

도망자 주제에 여색을 밝히기는 또 엄청나게 밝힌다.

세력을 공고히 해야 하니 각 가문의 여식들과 혼례를 올리겠다는 주천태의 발언을 전달받고, 당보미는 주천태가 자신의 상식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멍청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주와 봉황이라….”

그 둘의 초상화를 본 적이 있다. 그것이 보고 그린 것인지, 상상으로 그린 것인지는 모르지만.

“예뻤으면 좋겠는데. 덤으로 신룡도.”

그녀는 신형보다는 주연림과 홍화가 더욱 보고 싶었다. 그리고 신룡이 예쁘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




***




신형은 현재 고민중이었다.

“고민할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러게요. 그냥 사용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아니면 사람들을 부려도 되잖아요.”

주연림과 홍화는 끙끙 앓으며 고민을 하는 신형을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 쳐다보고 있었다.

“너희는 몰라서 그래.”

지금 신형이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는 ‘임무 물품 보관함’, 간단히 말해 인벤토리 때문이었다.

군령초 역시 임무 보관함에 넣을 수 있었는데, 한 칸당 10개, 도합 40뿌리를 넣을 수 있었다.

지금 가져가야 하는 군령초는 총 2,112뿌리. 인벤토리 213칸이 필요했다.

인벤토리는 신력을 이용해 확장이 가능하다.

신형이 고민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신력을 이용해 인벤토리를 확장하느냐, 아니면 인력을 동원해 들키지 않게 군령초를 운반하느냐.

주연림과 홍화는 신력을 또 벌면 되지 않느냐는 논리와, 동시에 신력량이 얼마 들지도 않는데 너무 고민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있었지만, 신형은 알고 있다.

인벤토리를 생각없이 계속해서 늘리다 보면, 정신을 차릴 무렵엔 잔고가 바닥을 치게 된다는 것을.

‘지금은 고작 1,000이지만….’

거기다 더 큰 문제는 정확하게 몇 칸이 늘어나는지도 나와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한번 확장하는 데에 한 칸씩 늘어나는 것이라면, 213칸까지 늘리기 위해 필요한 신력의 양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 일단, 한 번만 사용해 볼까.”

사실 1,000이라는 양이 부담되지는 않는다. 지금 신형이 이렇게 머뭇거리는 것은 순전히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의 경험 때문이었다.

마음을 굳히고 십자 모양의 버튼을 누른다고 생각하자, 새로운 창이 떴다.


---

<알림>

임무 물품 보관함 확장

필요신력 : 1,000

확장하시겠습니까? Y/N

---


‘확장한다.’


---

<알림>

임무 물품 보관함이 확장되었습니다.

신력을 1,000 소모합니다.

---


“후우.”

문득 한 칸만 늘어나는 편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깔끔하게 포기해버릴 수 있으니까.

신형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인벤토리를 열었다.

‘허어….’

늘어난 것은 무려 16칸.

‘2x10칸이라고?’

무언가 이상하다.

처음에 주어진 것은 고작해야 4칸. 그런데 4칸 단위로 늘어난 것도 아니고, 6칸이 늘어난 후, 그 밑으로 10칸이 늘어났다.

‘지나치게 작위적인데….’

정말 게임처럼 만들고 싶었다면 4칸씩 추가하거나, 혹은 10칸씩 추가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왜 그러는가?”

주연림은 불안한 마음에 갑자기 입을 꾹 다물고 생각에 잠긴 신형을 불렀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신형이 저렇게 입을 다물고 있으면 얼마 뒤 큰 사건이 하나씩 생겨났기 때문이었다.

“아, 아냐. 별 건 아니고….”

신형이 생각에 잠겼던 이유를 설명하자, 주연림과 홍화는 정말 별 것 아닌 일 가지고 걱정을 했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한 번으로는 알 수 없겠다.’

다시 한 번 확장을 시도하자, 이번에는 2,000신력에 20칸이 확장되었다.

이로써 도합 3,000신력을 소모하고 40칸이 되었다.

“어쩌면 할 만 할지도….”

주연림은 20칸, 200뿌리만큼이나 늘어났다는 신형의 말에 화색이 돌았지만, 신형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4칸, 16칸, 20칸. 공통점은…. 짝수? 4의 배수? 아니. 그건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많다.’

세 번째 확장에서는 5,000신력에 28칸.

‘규칙이 없나.’

신형은 속으로 혀를 찼다.

이것은 누가 정한 것이 아니다. 이 게임 시스템이 알아서 판단하되, 인간의 기준이나 규칙과는 다른 무엇이라는 생각이었다.

‘짐작은 가지만….’

처음에 16칸이 늘었을 때에 생각에 잠겼던 것은, 혹시 호운이 관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두 번, 세 번을 하고 나니 호운이 관여한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운은 인간이 아닌 존재이지만, 그 근본은 인간이다.

만약 그가 지금 관여하고 있었다면, 어떠한 규칙성이 발견되었을 거라 여겼다.

“쳇. 좋다 말았네.”

호운이 관여하는 것이었다면, 카르네에게 알리던 신력을 사용하던 뭔가 수단을 강구해서 만나보기 위한 시도를 했을지도 모른다.

이미 신력으로 호운의 위치를 파악하려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필요 신력이 100만 이상인 것을 보고 깔끔하게 마음을 접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말인가?”

“별 거 아냐. 잠깐 착각했어.”

신형은 멋쩍게 웃으며 28칸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신력이 8,000에 64칸인가. 의외로 할 만한 것 같다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신력은 아직 많으시다면서요?”

“대충 12만 정도 있긴 하지.”

“그렇다면 그 보관함인가 뭔가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겠다. 인력으로는 부담이 너무 커.”

주연림의 말에 신형과 홍화도 긍정했다.

고작해야 작은 마차 두 대 분량이지만, 그것을 운반하다보면 분명히 꼬리가 잡힐 확률이 높다.

그렇게 인벤토리를 늘려가던 신형은, 두 번의 확장을 한 후, 입을 쩍 벌린 채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오, 오라버니?”

“신형 님! 왜 그러세요!”

신형의 동공은 좌우로 빠르게 흔들리게 있었고, 온 몸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 확연하게 보일 정도였다.

주연림과 홍화는 당연히 걱정되는 마음에 물은 것이지만, 신형은 둘의 걱정을 져버렸다.

“씨, 씨바….”

“무슨 일인가!”

“괜찮으세요?”

잔뜩 긴장한 주연림과 홍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형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소리쳤다.

“심봤다아아아아아아아!”

“네?”

“응?”

“씨바아! 이런 게 있었으면 진즉 말을 했어야지! 크아아아!”

신형은 오랜만에 울부짖으며 방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

<알림>

임무 물품 보관함이 확장되었습니다.

신력을 10,000 소모합니다.

임무 물품 보관함이 보관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신형의 눈앞에서 뽐내듯 떠올라 있는 알림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았다.

‘이런 게 있었을 줄이야. 진즉 했어야 했는데!’

처음 알림창을 보고 ‘임무 물품 보관함’에서 ‘임무 물품’이라는 말이 사라진 게 뭐가 대수일까 잠시 고민했다.

그리고 그것의 의미를 깨닫고 나서는 입이 귀에 걸릴 듯 찢어지기 시작했다.

단순히 물건을 많이 담을 수 있다는 것만이 장점이 아니다.

어쩌면 이곳의 물건을 저쪽으로, 저쪽의 물건을 이쪽으로 가져올 수도 있다.

그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신형은 도저히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으흐흐흐흐.”

지금 군령초 따위는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았다.

신형은 마치 악당이라도 된 듯, 연신 음침한 웃음소리를 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디까지 무엇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아, 그렇지.’

눈앞에 관상용으로 놓아둔 고려청자가 보인다.

만약 저 것이 인벤토리에 들어가고, 현실로 가져갈 수 있다면?

이미 돈은 넘치도록 있지만, 그럼에도 그런 것이 가능하다는 상상은 미치도록 즐거웠다.

‘청자 입고.’

고려청자를 만진 채로 인벤토리에 넣는다고 생각하자, 눈앞의 청자가 사라지고 인벤토리에 청자 모양의 아이콘이 생겨났다.

“크으-. 죽이네.”

그렇게 오두방정을 떨고 있는 신형의 모습을, 주연림과 홍화는 어쩐지 그리운 것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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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제 41 장 - 방랑자들 (6) +32 16.02.17 2,942 108 7쪽
159 제 41 장 - 방랑자들 (5) +12 16.02.16 2,163 110 7쪽
158 제 41 장 - 방랑자들 (4) +12 16.02.15 2,276 114 8쪽
157 제 41 장 - 방랑자들 (3) +14 16.02.14 2,551 109 7쪽
156 제 41 장 - 방랑자들 (2) +10 16.02.13 2,468 104 7쪽
155 제 41 장 - 방랑자들 (1) +11 16.02.12 2,234 122 12쪽
154 제 40 장 - 사천당가 (6) +15 16.02.11 2,433 117 12쪽
» 제 40 장 - 사천당가 (5) +13 16.02.10 2,430 126 12쪽
152 제 40 장 - 사천당가 (4) +10 16.02.09 2,637 126 12쪽
151 제 40 장 - 사천당가 (3) +15 16.02.08 2,624 122 12쪽
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39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7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9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3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3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5 142 14쪽
135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1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8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8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7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6 149 12쪽
126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4) +13 16.01.14 3,257 133 12쪽
125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3) +8 16.01.13 2,920 130 12쪽
124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2) +9 16.01.12 3,020 142 12쪽
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3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7 129 12쪽
121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3) +15 16.01.09 3,035 143 13쪽
120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2) +9 16.01.08 3,134 130 12쪽
119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1) +9 16.01.06 3,270 143 12쪽
118 제 32 장 - 습격 (4) +10 16.01.05 3,111 142 12쪽
117 제 32 장 - 습격 (3) +11 16.01.04 3,242 145 13쪽
116 제 32 장 - 습격 (2) +6 16.01.04 3,186 135 13쪽
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3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4 152 14쪽
113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3) +17 16.01.01 3,586 144 12쪽
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7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110 제 30 장 - 지진 (3) +28 15.12.29 3,548 1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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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제 29 장 - 판관 (3) +15 15.12.26 3,741 152 13쪽
106 제 29 장 - 판관 (2) +9 15.12.25 3,888 149 12쪽
105 제 29 장 - 판관 (1) +9 15.12.24 3,979 150 13쪽
104 제 28 장 - 철들다? (4) +20 15.12.23 4,307 150 12쪽
103 제 28 장 - 철들다? (3) +16 15.12.22 3,922 182 13쪽
102 제 28 장 - 철들다? (2) +19 15.12.21 4,243 190 12쪽
101 제 28 장 - 철들다? (1) +10 15.12.20 4,485 182 12쪽
100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16 15.12.19 4,369 183 12쪽
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7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7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5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9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0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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