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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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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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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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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1)

DUMMY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1)>






호북성 융중산.

제갈량이 살던 곳이고, 출사한 곳. 제갈세가는 그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제갈세가의 도움을 받아 세상의 눈에서 벗어난 정의맹의 인물들과 주천태 역시 융중산의 골짜기 안에 터를 마련하고 있었다.

“쯧. 역시 실패였는가.”

“송구하옵니다.”

“쯧쯧, 팽 가주께서 단독으로 그리하실 때부터 내 알아봤소이다.”

남궁세가의 가주, 남궁화평이 혀를 차며 말했다.

그는 사사롭게는 아버지, 공적으로는 태상가주이자 세가 내 최고 고수를 잃은지라 발언권이 많이 약해져 있던 상태였다.

그런 와중에 팽가가 자신 몰래 용의 내단을 독식하려 했으니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크윽. 말씀이 과하시구려.”

“흥! 지금 우리 상황이 어떻소이까? 다 같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에잉.”

모용세가의 가주 모용절도 남궁화평의 말에 동조하며 팽무룡을 타박했다.

“그만. 그만들 하라. 모래성도 이런 모래성이 없구나. 이래서야 과인이 누구를 믿고 대업을 이룰까.”

주천태가 호통을 치자, 여섯 세가의 가주들은 그제야 마지못해 입을 다물었다.

물론 속으로는 주천태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과인 역시 이번 일은 그다지 탐탁찮게 받아들이고 있었노라. 다른 가주들에게 말하지 않은 것 역시 실패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고.”

사실은 용의 내단을 얻게 되면 그것을 빼돌리기 위함이었지만, 주천태는 마치 자신이 예상했다는 듯 말했다.

“역시 과인의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전하!”

“아니되옵니다.”

“허어! 지금 이 꼴을 보고도 그리 말하는가!”

얼마 전, 마교의 사자(使者)라는 인물이 몰래 찾아와 주천태를 만났다. 동창도 발견하지 못한 이 곳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주천태도 알 수 없었다.

다만, 적의 적은 아군. 마교가 황실에 이곳의 위치를 알려줄 일은 없다고 봐도 좋았으니 그나마 안심이었다.

그가 가져온 교주의 전서에는, 힘을 실어줄 테니 신강의 자치권을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어차피 신강 지역은 현재의 명나라로서도 지도상의 명나라일 뿐, 실질적인 자치성이나 마찬가지다.

주천태는 흔쾌히 승낙하려 했지만, 제갈세가를 제외한 다른 여섯 세가에서 격렬하게 반대하는 중이라 답신을 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허나, 전하! 그들은 교(敎)이옵니다. 광신도라는 것은 보통 사람이 재단할 수 없는 것이니, 후일 필히 해가 될 것입니다.”

당가의 장로, 당군휴가 주천태에게 소리 높여 간언했다. 그러나 그는 이곳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주천태의 성격을 알지 못했기에,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했다.

“보통 사람? 방금 보통 사람이라 하였는가!”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 하지만, 주천태는 손가락만을 쳐다보는 전형적인 인물이다.

그런 인물답게 종교와 광신도에 대한 내용은 어느새 주천태의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보통 사람’이라는 단어만이 남았다.

“저, 전하, 그런 의미가 아니옵고….”

“시끄럽다! 감히 과인을 평인 취급해! 네 놈이 목이 잘리고 싶은 모양이구나!”

“전하. 고정하시지요.”

남궁화평이 주천태를 달래며 말했다.

“전하의 뜻이 너무 커 소인들이 곡해한 것이오니 전하께서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옵소서.”

“흥!”

“허나, 마교만큼은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간청드리옵니다. 그들이 저지른 패악은 한 두 가지가 아니옵니다.”

“시끄럽다. 과인이 고작 마교 따위를 걱정해야 하는가! 태조께오서도 그들을 부리셔 대업을 이루었거늘! 이번 일은 과인의 뜻대로 할 것이니. 그만 물러들 가라!”

주천태는 그렇게 말하고 손짓을 했다. 보기도 싫으니 빨리 나가라는 의미의 그 손짓은 여섯 세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주천태를 버릴 수 없었다.

주천태에게 인사를 하고 나오는 세가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안색이었다.

“……정말로 황태자와 끝까지 가야 하오이까?”

남궁화평이 침중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모르겠소이다.”

당군휴 역시 남궁화평과 마찬가지로 가라앉은 목소리였다.

“어쩌겠소. 지금 세력을 온존하고 있는 것은 제갈세가뿐인데, 그 제갈세가가 주천태를 안고 가니.”

황보세가의 가주는 제갈세가가 영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마교…. 허허. 마교라.”

남궁화평이 허탈하게 웃었다.

문득 허리춤에 메여있는 검으로 눈길이 간다.

‘의기천추(義氣千秋)’라 써져있는 그 검은 오늘따라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




“알아낸 것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니 고문이라도….”

“불가. 말했을 텐데?”

신형은 끝까지 고문을 반대했다. 고문은 살인과는 또 다른 문제다. 고문을 허용하는 순간, 권력을 가진 자는 명분만 있다면 그 무엇을 해도 용납된다.

그런 감정적인 문제 말고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고문을 받아 진실을 자백하는 자는 거의 없다. 고문을 당하기 전, 심리적인 압박에 의한 것이면 모를까, 일단 고통이 가해지게 되면 고문을 가하는 자의 말에 전부 긍정해버린다.

그것은 진실이 아닌, 고문을 하는 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취사선택하는 것에 불과하다.

“허면 계속 저렇게 놔두실 생각이십니까?”

“그럴 수야 없지. 우선은 내가 가봐야겠군.”

신형이 간다 해도 딱히 변할 것은 없겠지만, 그들을 한 번쯤은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봐야 했다.

“이곳인가?”

“예.”

“생각보다는 괜찮은데? 나는 인간 이하로 대우하고 있을 줄 알았건만.”

“신룡 님에게 보고 배운 게 있으니까요.”

사영은 업무가 밀려있음에도 기어코 신형을 따라왔다. 그가 요즘 고민하는 것은 인권에 대한 문제였다.

신형은 사영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인권에 신경썼다. 물론 신형은 현대인의 기준으로 보편적인 수준에서 행동하고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그것만으로도 부처급의 성인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흐음. 너희들인가?”

습격자들은 세 개의 방에 나뉘어 감금되어 있었다. 지금 들어온 곳은 다른 사람을 지휘하는 자들이라 여겨지는 자들이 있는 곳이다.

“…….”

신형을 보자마자 그들은 눈을 감았다.

“대답은 없겠지?”

“죽이시오.”

눈이 쫙 째진 것이 마치 사삼을 보는 것 같은 염소수염의 사내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건 당연한 일이고.”

사형은 확정적이다. 법률로도, 감정적으로도.

이미 문지기부터 시작해서 4명의 관인이 죽었다. 오가며 인사하던 자들이 자신을 지키다 죽었으니, 살려주고 싶은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다.

“주, 죽이실 겁니까?”

그런 신형의 말을 사영이 받았다.

정말 천고의 악인 한 명을 죽이기 위해 벌벌 떨고 괴로워하던 신형이다. 이렇게 쉽게 죽인다는 말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야지.”

신형은 입술을 꾹 깨물고 잠시 생각한 연후에 대답했다.

여전히 사람을 죽이는 것은 껄끄럽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다. 이미 자신의 손은 피에 물들었으니.

“그렇습니까. 후우. 다행입니다.”

사영은 가슴을 쓸며 말했다. 신형이 또 착한 사람 병이 도져 용서니 뭐니 할까봐 걱정했지만, 의외로 확고한 결단을 내리고 있었다.

“너희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지. 대답하지 않아도 좋다.”

“우리가 할 말은 없소이다.”

“말 안 해도 돼. 내가 알아내고자 하면 지금 당장에도 가능하니까.”

습격자들의 대표는 그 말에 떠오르는 바가 있었다. 대표는 팽가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는 자였다.

수하들은 잘 모르고 있겠지만, 팽가가 멸문할 때에도 눈앞의 신룡이 관여했다. 반역도 그렇고, 전혀 알려지지 않은 정보들을 알고 대비했던 것이 신룡이다.

“……그렇다면 뭣하러 질문을 하시오?”

“일일이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아까우니까.”

지금 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내지 않는 것은 단순히 신력이 아깝기 때문이 아니다.

원군 요청을 보낸 천호소에서 병력이 오려면 아직 이틀 정도가 더 걸린다. 그때까지는 조금 더 고민을 해 볼 생각이었다.

이 일은 반역. 자신에 대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 나라에 대한 일이기도 하다.

황제를 살린 것은 주연림의 아버지이기도 하고 퀘스트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번 일은 그 때와는 달랐다.

“허. 모르겠소이다. 어차피 아무런 대답도 원하지 않는데, 그냥 깨끗하게 죽이면 될 것을.”

“솔직히 그게 제일 쉽지. 편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 일이 커지면 분명 난리가 날 거란 말이지.”

“그게 어쨌다는 거요?”

“일단 나는 신룡이니까. 단순히 이 마을을 다스리는 사람이 아니잖아?”

아직 신수가 왜 신수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자기 힘을 과시하며 멋대로 사는 것이 신수가 아님은 알고 있다.

지금까지 자신을 중심으로, 자신의 판단으로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그 범위를 더더욱 넓혀야 했다.

그래야 자신이 묻힌, 그리고 앞으로 묻히게 될 피를 정당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넌 어디까지를 원하지?”

“음? 무슨 말이오?”

“황제라면 분명 구족을 멸하겠지만, 나는 연좌제를 딱히 선호하지 않아. 가주나 반란을 주도한 사람들은 어렵겠지만, 그 가족 정도는 살릴 수 있지. 넌 어디까지 살리기를 원하지?”

“서, 설마! 그들을 살려 줄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확답은 할 수 없다. 다만 최대한 노력한다는 소리는 해줄 수 있겠군.”

무려 신룡의 말이다. 이 시대의 사람이 받아들이기에 인간이 하는 말과는 그 무게가 달랐다.

“……으음. 잠시 시간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얼마나 주면 되지?”

“하루. 하루면 충분합니다.”

“그리하지. 그럼 내일 다시 오겠다.”

신형은 그렇게 말하고 등을 돌렸다. 어차피 이틀은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에, 하루 정도의 시간은 줄 수 있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사영은 걱정스레 물었다. 그의 입장에서는 반역자의 자식을 살려줄 경우 후환이 크다고 여기는 것이 당연하다.

“왜, 그 가족이 다시 반역을 일으킬까봐서인가?”

“그렇습니다. 폐하의 용중은 둘째치고라도, 실제로 그것이 이루어졌을 경우도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건 그때 생각할 일. 하지만 내 생각에 아무것도 몰랐던 그들은 그 후에도 반역을 일으킬 생각이 없을 거라 본다. 그들은 그저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하겠지.”

신형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현실에서와 달리, 이곳에서는 가족과 가문의 애착과 중요도가 훨씬 높았으니까.

“으음.”

사영은 신형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반역자의 자식이 다시 반역을 일으킨 사례는 역사서에 수없이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써져 있지 않을 뿐,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 사람이 반란을 일으킨 사람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공포….”

사영이 중얼거렸다.

반역자의 자식을 사형시키는 이유는 간단했다. 권력자가 가지게 되는 공포. 그저 그 뿐이다.

“……후우.”

사영은 한숨을 쉬었다. 어쩌면 자신은 학문이라는 틀에 갇혀 더욱 큰 것을 못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앞을 쭐레쭐레 걸어가는 도마뱀이 보인다.

그 도마뱀은 가끔씩 자신에게 이렇게 섬뜩함을 주어,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게 만든다.

‘아니지. 생각해보면, 나 때문에 철 든 거잖아.’

사영은 말로 내뱉으면 참 무례할 그런 생각을 하며 신형의 뒤를 따랐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말

내일, 1월 7일은 하루 쉽니다.

저번 연참이 사실 예약연재를 걸어둔 것이 멋대로 올라간지라....

현재 제 생활 패턴이나 스케쥴은 하루 1회 이상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무리하게 글을 쓰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스케쥴을 맞추려 합니다.

하루의 휴식을 취하고 1월 8일부터 다시 1일 연재로 돌아오겠습니다.

독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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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제 41 장 - 방랑자들 (5) +12 16.02.16 2,163 110 7쪽
158 제 41 장 - 방랑자들 (4) +12 16.02.15 2,276 114 8쪽
157 제 41 장 - 방랑자들 (3) +14 16.02.14 2,551 109 7쪽
156 제 41 장 - 방랑자들 (2) +10 16.02.13 2,467 104 7쪽
155 제 41 장 - 방랑자들 (1) +11 16.02.12 2,230 122 12쪽
154 제 40 장 - 사천당가 (6) +15 16.02.11 2,433 117 12쪽
153 제 40 장 - 사천당가 (5) +13 16.02.10 2,429 126 12쪽
152 제 40 장 - 사천당가 (4) +10 16.02.09 2,636 126 12쪽
151 제 40 장 - 사천당가 (3) +15 16.02.08 2,624 122 12쪽
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39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6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8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2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4 142 14쪽
135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0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7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7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6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6 149 12쪽
126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4) +13 16.01.14 3,257 133 12쪽
125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3) +8 16.01.13 2,920 130 12쪽
124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2) +9 16.01.12 3,020 142 12쪽
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3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6 129 12쪽
121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3) +15 16.01.09 3,033 143 13쪽
120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2) +9 16.01.08 3,134 130 12쪽
»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1) +9 16.01.06 3,270 143 12쪽
118 제 32 장 - 습격 (4) +10 16.01.05 3,111 142 12쪽
117 제 32 장 - 습격 (3) +11 16.01.04 3,240 145 13쪽
116 제 32 장 - 습격 (2) +6 16.01.04 3,186 135 13쪽
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3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3 152 14쪽
113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3) +17 16.01.01 3,586 144 12쪽
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6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110 제 30 장 - 지진 (3) +28 15.12.29 3,548 154 13쪽
109 제 30 장 - 지진 (2) +11 15.12.28 3,595 138 13쪽
108 제 30 장 - 지진 (1) +7 15.12.27 3,745 158 13쪽
107 제 29 장 - 판관 (3) +15 15.12.26 3,741 152 13쪽
106 제 29 장 - 판관 (2) +9 15.12.25 3,888 149 12쪽
105 제 29 장 - 판관 (1) +9 15.12.24 3,978 150 13쪽
104 제 28 장 - 철들다? (4) +20 15.12.23 4,307 150 12쪽
103 제 28 장 - 철들다? (3) +16 15.12.22 3,921 182 13쪽
102 제 28 장 - 철들다? (2) +19 15.12.21 4,240 190 12쪽
101 제 28 장 - 철들다? (1) +10 15.12.20 4,485 182 12쪽
100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16 15.12.19 4,368 183 12쪽
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6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6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5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67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3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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